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전 애들 관리를 잘 못하나봐요

난감할세 조회수 : 2,024
작성일 : 2019-03-31 22:32:10

첫째 중3

혼자 알아하는 범생이

초등때도 가방을 봐주거나, 숙제를 봐주거나 한 적 없이

혼자 준비물도 알아서 준비하고

숙제 시험 준비도 혼자 척척

전 모든 아이들이 다 그런 줄..ㅠㅠ


7살 차이나는 둘째,

천하태평입니다

자기 15분 전, 둘째 반 공지 앱을 다시 확인하니

(한 번 봤는데 밖에서 정신없이 바쁠때라 읽고 지나쳤어요)

독후감 두 개 쓰기가 뙇!!

이미 아이 눈은 졸음으로 가득,

엎친데 덮친 격으로

아이는 쓰는 것도 읽는 것도 느린 아이에요..

독서평 하나 쓰는데 한 시간은 걸려요 몇 줄 쓰는데.

촉박한 시간에 거 두 개 쓰다가 저 혈압올라서 쓰러질지도 몰라요.

아이가 숙제있는 걸 발견하고는

넘나 무사태평하게

나 졸려, 안할래..그러고 들어가 자네요.ㅠㅠ


전 지금 박사공부 중이고,

이번 학기 정말 정신없이 주말까지 바빴어요.ㅠㅠ

나 살기도 바쁘고, 원래 관리형 인간도 아닌데다가,

둘째의 태평함 학업 부진까지 겹쳐서

이거 우리 아이 어쩌나 싶어요 엉엉


숙제 안하고도 태평하게 '우리 선생님 별로 안혼내' 하고 자는데

아휴ㅠ


IP : 180.69.xxx.2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9.3.31 10:42 PM (27.35.xxx.162) - 삭제된댓글

    하나라도 잘하면 다행인거죠

  • 2. ㅁㅁㅁㅁ
    '19.3.31 10:55 PM (119.70.xxx.213)

    첫째는 진짜 복받으셨네요
    둘째같은 애들이 더 많을거 같아요

    저도 알아서하는 아이였는데
    님네 둘째같은 아이 키우니 헬이에요

  • 3. 저랑
    '19.3.31 11:05 PM (223.62.xxx.93)

    같으시네요 ㅠ 첫째는 제 손이 간적이 없이 혼자 알아서 공부하고 준비물도 다 챙겨갔어요 둘째는 저도 못하고 애도 못하고 ㅠ 맨날 준비물 안가져가고 숙제안해가고 ㅠ 애 챙겨버릇한적이 없어서 나도 습관이 안잡히더라구요 지금도 우리 둘째는 자기 우울증이라고 달랑 한페이지 있는 영어 숙제하기 싫어 저러고 있어요 ㅠ 첫째는 제가 공부하지 말란 말을 달고 살정도로 지혼자 열심이구요 ㅠ 첫째에게 고맙죠 다들 그애보면서 저보고 복받았다 했어요 그런데 둘째가 이렇게 태클을.. ㅠ 그래도 둘째라 그런가 아직은 마냥 귀엽기만 해서 .. 아직도 전 정신을 못차렸나봐요

  • 4. 이거 제몫인가요?
    '19.3.31 11:28 PM (180.69.xxx.24)

    저도 헐랭이로 자랐고,,
    스스로 저를 볼 때 adhd 아닐까 의심이 짙어요.

    그래서, 둘째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가끔 머리를 스치지만
    찰나에 사라져 버려요.
    첫째도 챙겨보지 않아서 영 습관이 안되었는데요
    둘째를 보니,,ㅠㅠ눙물이 앞을 가리고 염려가 되어요

    학교에 가면, 이거 엄마 관심못받은 아이처럼 지진아로 지내면 어쩌나 싶고..ㅠㅠ
    우리 둘째 너무 사랑스러운데, 너무 속이 상하고 그러네요.
    태평하게 자겠다는 아이 말에 짜증이 나서
    저도 아이한테 퉁명스럽게 하고 애를 재웠네요
    속이라도 편하게 재울걸..

  • 5. ㅎㅎ
    '19.4.1 2:20 AM (115.136.xxx.33)

    둘째 귀여워여 ㅋㅋ 우리 선생님 별로 안 혼내라니요. ㅋㅋ 선생님께 메시지라도 한 통 하세요. 숙제 안 해오면 엄하게 꾸짖어달라고요. 그럼 둘째도 숙제 있나없나 신경쓰겠죠. 그리고 엄마사 박사공부하고 계시니 첫째한테 부탁을 좀 해보세여. 첫째가 동생 잘 챙기겠는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9112 정서적인 지지를 해주는 상대는 어떻게 만날까요? 7 .... 2019/04/01 1,592
919111 박근혜는 이때부터 눈빛이 확 망가져간 듯 10 ........ 2019/04/01 5,109
919110 저 같은 분 계실까요? 4 02563 2019/04/01 1,226
919109 [강경민 목사] 황교안 전도사에게 드리는 공개서한 10 뉴스앤조이 2019/04/01 1,176
919108 불당카페 탈퇴해보신분? ... 2019/04/01 599
919107 학원비 소득공제 어떻게 받는건가요? 3 학원비 2019/04/01 1,336
919106 바끄네 김학의 그렇군요 2 그러쿠나 2019/04/01 1,590
919105 친구선물로 금은 어떨까요 12 ... 2019/04/01 2,117
919104 겨울도 아닌데 왜 얼굴이 땡길까요? 4 ㅠㅠ 2019/04/01 1,134
919103 40초 싱글 내집마련하신 분 많나요? 17 2019/04/01 3,848
919102 강형욱식 분리불안 교정 5-10-7 해 보셨나요? 하루 했는데.. 6 개통령 2019/04/01 2,514
919101 아이 때문에, 아이를 위해 남편과 별거를 하고자 합니다. 63 ... 2019/04/01 9,699
919100 보온밥통 추천좀해주세요 은설 2019/04/01 657
919099 충무로역근처 아점심 먹을 곳 추천해주세요 1 친구모임 2019/04/01 561
919098 사람들은 제가 모범생이고 머리좋은사람인줄 알아요 4 ........ 2019/04/01 2,155
919097 자동차세 연납 오늘까지 7.5% 할인됩니다. 8 .... 2019/04/01 2,170
919096 보통 남상이다 하면 15 789 2019/04/01 6,253
919095 주방 바닥은 타일이나 강마루 중 어느 것이 좋을까요? 8 2019/04/01 2,326
919094 “장자연, 약물에 취해 성폭력 당해” 20 ..... 2019/04/01 17,919
919093 유시민작가 알릴레오 재미는 포기한건가요.ㅠ 33 ㅇㅇ 2019/04/01 3,933
919092 자한당과 황교안 축구장 유세사진 13 아휴... 2019/04/01 1,444
919091 홈 레이저 제모 얼마나 자주 하나요? 1 여름 2019/04/01 1,040
919090 좋을때만 가족인건 아니니까 참고 견뎌야 겠죠??ㅜㅜ 19 꽃샘추위 2019/04/01 4,006
919089 MGO 수치가 400 이상이면 홍반 이런데 좋을까요? 마누카 꿀 .. 2019/04/01 485
919088 개콘 재밌게 보는 분 계세요? 12 2019/04/01 1,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