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생일에 폰 꺼놓으려구요..

조회수 : 6,808
작성일 : 2019-03-31 21:33:31
남편생일에 항상 새벽 일찍 폰이 울립니다.
생일밥 차려주냐는 시어머니 전화....
이제 익숙할때도 됐는데 받을때마다 기분이 안좋네요.
제가 착하지 못해서 그런것도 있지만 싫은건 어쩔 수 없네요ㅠ

며칠 있으면 남편 생일인데 3~4일 전에 시어머니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 날은 저녁이였는데 제가 퇴근하고 막 집에 들어올때였어요.
오늘 ㅇㅇ이 생일 아니냐고 생일밥은 먹었는지 궁금해서 전화하셨답니다. 아들 생일을 잘 못 알고 전화 하신거죠..
제가 남편생일 다음 주라고 말씀드렸더니 그러면 그때 밥해서 먹을꺼냡니다ㅜㅜ
그 순간 너무 어이가 없더군요..며느리 일하고 와서 아직 저녁도 못 먹고 있는데 무슨 생일밥이 그리 중요할까요..

한번도 시어머니한테 대꾸한 적 없는데 그 날은 힘도 없고 너무 어이가 없어서 제가 한마디 했었어요.
생일밥은 생일때 해먹으면 되고 아직 저 저녁도 못 먹었어요ㅠ

생일때마다 이런 전화 너무 싫어요.
오죽하면 폰을 꺼놓고 싶다는 생각을 했네요ㅜㅜ


IP : 122.42.xxx.21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3.31 9:35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그날도 '헷갈린척 하면서 전화'하신거네요.
    그렇게 생일상이 중요한 분이 설마 저녁에 그걸 떠올리고 전화하셨겠어요??

    그렇게 그게 중요하면 아무리 땅끝마을에 살아도 본인이 만들어서 보내시지
    고속버스 태우면 음식도 바로 배달되더구만...

  • 2.
    '19.3.31 9:35 PM (121.130.xxx.40)

    새벽부터 울리다니...무음이나 스팸처리 해야겠어요

  • 3. 나도
    '19.3.31 9:35 PM (124.49.xxx.9)

    시엄니지만 하여튼 희한한 시엄니들도 많구려.
    생각이 그리 없을까나ㅡㅡ
    아이구....

  • 4.
    '19.3.31 9:38 PM (210.99.xxx.244)

    전화안받음 찾아오지않을까요? ㅠ

  • 5. 피곤
    '19.3.31 9:39 PM (1.235.xxx.45) - 삭제된댓글

    그렇게 걱정되면 시어머님이 차려주면 되겠네요.

    앞으로 남편 생일 전 날 본가로 퇴근 시키세요.

  • 6. 으휴...
    '19.3.31 9:40 PM (58.236.xxx.104)

    완전 주책 바가지 시어머니...;;;;;

  • 7. 안타깝다
    '19.3.31 9:43 PM (122.42.xxx.5)

    아들아 생일축하해.
    엄마가 따뜻한 밥 차려주고싶은데 멀어서 못가니 섭섭하구나. 오늘 맛있는거 많이 먹고 행복하게 보내라.

    이렇게 말하는게 아들에게도 훨씬 좋을텐데....안타깝네요.

  • 8. 꺼두세요
    '19.3.31 9:43 PM (39.125.xxx.230)

    생일인 사람을 택배로 보내주시던가

  • 9. 으이구.....
    '19.3.31 9:44 PM (121.100.xxx.60)

    남편보고 받으라 하세요. 나참.......

  • 10. 화이팅
    '19.3.31 9:47 PM (211.198.xxx.223)

    원글님 생일에 친정엄마보고
    전화하라고 하세요
    울딸 일하느라 고생많은데
    사위가 미역국은 끓여주는지 걱정돼서
    전화했다고 저녁엔 맛있는거 외식 시커줄거냐고요!

  • 11. 그노무 전화
    '19.3.31 9:49 PM (124.53.xxx.131)

    시가가
    노인들이
    대접을 못받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 12. 그놈의밥
    '19.3.31 9:50 PM (115.143.xxx.228) - 삭제된댓글

    아오 싫어싫어싫어욧!!!!!!
    너무 싫은마음 이해됩니다
    다른얘기지만ㅜㅜ
    저는 잘 모르겠어요 나이 마흔 중반에 한참 치열함에 놓여서인지
    제 성장과정이나 지금의 현실이 남들보기엔 평범 또는 행복의 범주에 들기는 하지만
    점점 생일이 별거 아니게 느껴져요
    솔직히 말해 왜 태어나서 이렇게 열심히 사나
    그럼 대충살지 해도 대충 살 자신도 배짱도 없는 소심한 인간이 되어
    하루하루 꾸역꾸역 지내고있네요

  • 13. 그노무 전화
    '19.3.31 9:51 PM (124.53.xxx.131)

    남편더러 좀 말리라 하세요.
    그어머니 자식이라
    뭐가 문젠지도 모를까요?

  • 14.
    '19.3.31 9:53 PM (115.143.xxx.51) - 삭제된댓글

    생일전날 시댁에 보내서 자고 오라고 하세요

  • 15. ....
    '19.3.31 9:56 PM (1.235.xxx.53) - 삭제된댓글

    새벽에 문자보내고 끄세요. 밥해먹고있음. 이라고

  • 16. Vv
    '19.3.31 9:56 PM (223.62.xxx.135) - 삭제된댓글

    와, 우리 어머님은 너무 훌륭하시네요. 그냥 아들에게 직접 생일축하 전화하세요.

  • 17. 우리집도
    '19.3.31 10:06 PM (216.154.xxx.33)

    미리 전화해서 미역국을 끓여라마라 어련히 알아서 챙겨줄텐데(안챙겨줘도 그전화받는다고 맘바뀔까요?) 그런전화받으면 짜증이 얼마나 나는지.
    아들생일에 전화도 못하냐..하는 할시모님들 제발 아들한테 축하한다 전화만 하고 며느리한테 상을 차려라마라 하지마세요. 짜증나서 차리던상도 뒤엎고싶어지니까.

  • 18.
    '19.3.31 10:06 PM (122.42.xxx.215)

    원글입니다.
    아들한테도 전화하시겠죠.
    생일밥 얻어 먹었냐고 물어보시겠죠?ㅜㅜ

    저희 시어머니 생신날 아침 8시 10분에 전화 드렸더니
    왜 이렇게 늦게 전화를 했냐고 안좋아 하시더군요...
    맞추기 너무 힘든 분입니다.

  • 19. ....
    '19.3.31 10:12 PM (1.241.xxx.186) - 삭제된댓글

    맞벌이이고 근처에 결혼안한 시동생들이 살아요.

    1. 3,4년 전까지 전화왔죠. 시누이와 시동생이 언제 밥먹으러 가냐구.
    2. 3,4년 전까지 전화왔죠. 시누이와 시동생 생일에 미역국좀 끓여다 주라고.

    지금은 서로 조심하고 있지만,
    경상도는 정말 뿌리깊은 남존여비의식을 어쩔수 없는 것 같아요.

  • 20. ...
    '19.3.31 10:14 PM (1.241.xxx.186) - 삭제된댓글

    맞벌이이고 근처에 결혼안한 시동생들이 살아요.

    1. 3,4년 전까지 전화왔죠. 시누이와 시동생이 남편 생일에 언제 밥먹으러 가냐구.
    2. 3,4년 전까지 전화왔죠. 시누이와 시동생 생일에 미역국좀 끓여다 주라고.

    지금은 서로 조심하고 있지만,
    경상도는 정말 뿌리깊은 남존여비의식을 어쩔수 없는 것 같아요.

  • 21.
    '19.3.31 10:38 PM (182.215.xxx.169) - 삭제된댓글

    남편생일 윤달인데 그거계산잘못해서 한달전에 전화온적 있어요. 전 죄인같았고 조금 죄송하게 전화받고 끊었는데 담달에 써있더라구요. 어찌나짜증나든지

  • 22. 그냥
    '19.3.31 10:51 PM (124.54.xxx.150)

    시집과는 생일날 전화안하는걸로... 내생일날 전화해 미역국 끓여먹었냐? 이소리도 듣기 싫고 남편생일에 미역국 먹었냐 소리도 싫어서 아예 시어머니 생신 당일날 꾹 참고 전화안했어요 물론 그 전주말에 외식하고 케이크사서 다 잔치했지만 생신당일날 전화안하긴 처음이었네요 그다음 제 생일에 전화안하시더라구요 얼마나 좋던지.. 그냥 며느리가 뭔 밥해대는 사람인 취급안했음 좋겠어요 아들 회사 관두고 집에 있는데도 오히려 더 대접 잘해주라 하는데 사람들한테 시달리다 퇴근하던 저는 아주 그자리에서 전화 끊고 싶었어요 ㅠ

  • 23. .....
    '19.3.31 11:39 PM (221.157.xxx.127)

    내가번돈으로 남편 맛난거 사주고 선물도 사줄거니까 신경안쓰셔도 된다고 하세요

  • 24. ....
    '19.4.1 12:49 AM (1.225.xxx.54)

    잘땐 무음으로 해놓는다하고 전화받지마세요.

  • 25. ..
    '19.4.1 7:45 AM (221.139.xxx.138)

    제 생일은 아시냐고 하세요.
    제 생일날 아들보고 밥 해주라고 하세요.
    아들 생일날은 며늘이 밥 해줬으니 며늘생일날은 아들이 밥 해줘야죠.
    제 친정부모님이 아들에게 전화해서 저 생일 밥해주라 하면 어떤 기분이신가요?
    생일 선물 줬는지 꼭 물어보시면요.

    한마디 하고 시모 전화는 받지 않는걸로.

  • 26. --
    '19.4.1 12:19 PM (211.196.xxx.168)

    지겹다. 지겨워!! 전화받지 마세요. 저는 나름 할 말 하고 사는 사람인지라.... 적절한 말대꾸도 하시고
    그냥 받지마세요. 뭐가 그리 어렵다고... 저는 뒤에서 시누뇬들하고 시부시모 제욕합니다. 뭐 상관없습니다.
    그놈의 전화질들 !! 전 시부한데 손가락질도 받았습니다. 그후로 안가고 전화도 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9483 급여가 적당한가요? 4 . 2019/04/02 1,960
919482 얌전한 고양이 8 신기 2019/04/02 1,826
919481 고소득층일수록 사교육 효과 명확한 '정시 확대' 지지 8 ... 2019/04/02 1,792
919480 미성년 자녀 주택청약종합저축 2 주택청약 2019/04/02 2,184
919479 7살 딸아이가 서대문형무소를 가보고 싶어해요 4 역사 2019/04/02 1,141
919478 스타라고 다 열광하는게 아닙니다..ㅋㅋㅋㅋ 7 tree1 2019/04/02 2,594
919477 수서역 근처는 학군어때요? 3 ㅇㅇ 2019/04/02 2,174
919476 큰 언니가 사기 당한거 같은데요 36 ㅇㅇ 2019/04/02 21,116
919475 골반에 골다공이 있다고... 4 ,, 2019/04/02 1,286
919474 급질)광주에서 방탄 공연하는거 저 티켓팅성공했는데 10 진주이쁜이 2019/04/02 1,441
919473 오늘 kbs클래식 참 좋네요. 4 ... 2019/04/02 1,360
919472 내겐 너무 비싼 소파... 살까 말까 망설이는 중 55 고민 2019/04/02 8,637
919471 학교에서 하는 수영교육 빠져도 될까요? 9 ... 2019/04/02 1,394
919470 노무현재단에서 교학사 소송단을 모집하고 있네요 6 누리심쿵 2019/04/02 844
919469 패키지 여행 100만원 내외 추천해주실만한곳?? 2 .. 2019/04/02 1,525
919468 언론이 낼 보궐 겨냥해서 1 못된것들 2019/04/02 667
919467 지금 생각해보면 내인생에서 제일 잘한결정중 하나! 2 클로스 2019/04/02 1,899
919466 이 영상에서 그 분은 너무 귀엽다는...ㅎㅎ..ㅋㅋㅋㅋㅋ 9 tree1 2019/04/02 2,191
919465 금천구 돌보미 아기 학대 영상.. 진짜 피가 꺼꾸로 솟네요 4 짐승 2019/04/02 2,664
919464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 법원 판결문에 '마약공급책'으로 등장 5 뉴스 2019/04/02 3,278
919463 친구들 보는 앞에서 남자애한테 따귀를 맞은적이 있어요 16 음... 2019/04/02 5,713
919462 남편의폭력수위가 점점 높아지네요 46 000 2019/04/02 18,888
919461 윤지오, “넌 발톱의 때만큼도 모른다고 하더라” 6 감히라니 2019/04/02 3,569
919460 어느 국내파의 자녀 영어 교육법 (영-한-영 공부법) 33 2019/04/02 5,148
919459 집에 펌약이 있는데 뽀글펌을 좀 풀고싶어요. 6 .. 2019/04/02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