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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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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이런 일도~~

보리수 조회수 : 4,859
작성일 : 2019-03-31 17:08:24
애들 데리고 친정에서 주말을 보내고
다음 날 집으로 돌아왔는데
엄마가 전화와서는
“ 김치 담근다고 금반지를 안방에 빼뒀는데 내 금바지가 없어졌다.
안방에 철수가 내내 TV보고 있었는데
혹시 철수가 가져가지 않았냐?
온 집안을 다 찾아봐도 엄따.”

“ 옆집 할매도 잃어버린 물건 알고봤더니
손주가 가져갔다더라. “

“ 일단 물어볼게~~”

옆에 있던 초6 아들에게 물어보니 본 적도 만진적도 없다고 한다.

“ 그리고 엄마!
우리집 화장대위에 내가 천원짜리 올려놓고 안 치우면
그 돈이 며칠이 지나도 그대로 있다.
철수는 내 허락없이 돈이나 귀중품 함부로 안 만진다. “


70중반 울 엄마가 내 아들을 금바지 도둑으로 생각하고
있다.

마침 며칠 뒤 여동생이 전화왔길래
그 얘길했더니 나보다 더 기분나빠한다.
만약 나한테 그런 말하면 난 언니처럼 그렇게 가만히
안 있는다며 흥분을 한다.

그리고 시간이 한참이나 흘렀다.

.
.
.
약 석달이 흐른 듯 하다.

따르릉~~

“ 헤헷~~ 반지 찾았다. ㅎㅎ”

아래 과도없어지고 사라지고 그 글 읽다가
생각이 나네요.
어딘가 있을겁니다.


IP : 58.238.xxx.3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엄마ㅡ
    '19.3.31 5:11 PM (223.39.xxx.74)

    엄마라고 부르기도 싫을 거 같아요
    세상에 아무리 그래도 손주 의심을
    반지 그 깟게 뭐라고
    여튼 여동생 한테 털어 놨다하니
    동생 이랑은 고민 상담 되는 가 봐요
    잊어 버리세요

  • 2. ㅎㅎ
    '19.3.31 5:11 PM (103.10.xxx.59)

    어디서 찾으신거래요?

  • 3. ...
    '19.3.31 5:12 PM (203.234.xxx.239)

    돈도 아니고 금반지를 손주가 손 댔을거란 생각을 하시다니.
    유치원생이면 반짝 거려서 손 댄다 치고 초6이 금반지
    가져가서 뭐한다고 그런 의심을 다 한대요?
    사과는 하셨나요?
    반지 찾으셨다니 대차게 따지셨길.

  • 4. 보리수
    '19.3.31 5:16 PM (58.238.xxx.39)

    잘 놔둔다고 장독대안에 뒀는데 거기 있었더래요.

    어르신 금반지라 세공이 잘 된것도 아니고
    금가락지라 애들 눈엔 그저 누르딩딩한 걸로
    보일텐데 ~
    하여간 울 엄마 ~~

  • 5.
    '19.3.31 5:18 PM (124.50.xxx.3)

    반지를 끼고 다니지
    무슨 장독대안에...
    말도 안돼

  • 6.
    '19.3.31 5:26 PM (39.123.xxx.124) - 삭제된댓글

    눈으로 직접 보지 않은 이상 그 누구도 의심하는건 비겁한 행동이예요 심증이라는건 불확실하고 저도 많은 경험을 해보니 기억이란것도 믿을수 없었어요
    의심병 참 못난병이예요

  • 7. ..
    '19.3.31 5:43 PM (121.125.xxx.242) - 삭제된댓글

    반지 찾는데 혹시 봤냐고는 물어볼 수 있지만
    어떻게 손주를 딱 지목해서 저런대요.
    나같으면 다시는 꼴도 보지 않을 듯.

  • 8. 에고
    '19.3.31 5:44 PM (221.162.xxx.22)

    따님이 마음이 참넓네요.~^^

  • 9. qwerasdf
    '19.3.31 6:35 PM (59.6.xxx.159)

    저라면 어머님 이해 되는데요,
    나쁜뜻으로 물어보는것도 아니고
    초등학생이 신기해서 가져갔을수도 있잖아요.
    전 초등학생이 가져갔다 하더라도 혼은 낼테지만 나쁘게 안봐요.
    자라는 과정이고 그나이때 인간의 욕구에 충실해서 물욕해 혹할수도 있는거구요.
    솔직하게 고백한다면 아이니까 다 용서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잃어버린 물건은
    찾을때 안나오고, 정말 신경 딱끊고 있어야
    어디선가 나오는거 같아요 ㅜㅜ

  • 10. 그나이엔 의심뿐!
    '19.3.31 6:54 PM (211.246.xxx.165) - 삭제된댓글

    같이 살았던 시모가 제 아이들 고딩때 아들,딸 2명중에서 차별하던 딸아이만 딱!지목해서 '방에있던돈 없어졌는데 니가 가져간거아니냐'고 했던일이 떠오르는군요.
    손주한테는 묻지도 않구요.
    바로 다른데다 뒀던돈 나왔는데 제가 기분이 더 나빠서,
    확실하지도 않은데 먼저 말로 의심하지 마시라 말했네요.
    70대인 본인 기억력을 의심하기도전에
    가족을 먼저 의심하는거죠.

  • 11. ㅇㅇ
    '19.3.31 7:41 P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옛날에 울 동서 생각나네요
    지네 집 금붙이 없어졌는데 시어머니보고 의심해서 어머님 집 다 뒤집어 엎고 어머니 머리까지 다 뜯었다더니 몇달뒤에 찾았다고 미안타고 해서 제가 형님 머리 다 뜯고 쌍욕하고 지금까지 형님 안 봐요 아주버님 보고 여자단속 제대로 하라고 욕했어요

  • 12. ㄷㄷ
    '19.3.31 7:55 PM (14.38.xxx.159)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라 참으신거 같은데
    시모라면 두고 두고 앙심품을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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