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다니는 고3 아이
오늘 학원데려다 주는 길 카페서 샌드위치 먹이면서 잠깐 있는데요
자긴 엄마가 막 들볶고 알아보고 난리치면서 관여했음 좋겠다고..
아이가 욕심은 많은데 내신이 좋지 않은 상태
전 이미 어느정도 내려놓고 있지만
아이는 원하는 데가 뚜렷하고 성적보다 상향이어서
제가 아이에게 걸맞는 학교를 언급하면
듣는 척도 안하고 고집을 부렸거든요
자긴 꼭 갈거다 스펙이 좋으니 수시로 간다는데..
제가 이젠 시간이 없으니 현실을 직시해야 하지않냐
현실이 어떠냐고 묻길래 내신이 솔직히 별루잖냐하니
고개를 탁 떨구고..
너랑 솔직히 대화가 안되니 내가 관여를 막 할수도 없었다하니
왜 좀 응원해 주면 안되냐고 화를 버럭 내고 울더니
카페를 뛰쳐 나가요
맘이 괴로운데 대체
아 누구말이 옳은가요?
이 상황에서 무조건 아이말을 지지해주는게 옳은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