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30여년 가지고 계신 땅을 저에게 주셨습니다.
평당 몇십원 된다는 땅이라 별 부담없이 받았구요.
다 해봤자 몇백도 안되는 곳이었어요.
그런데 며칠 지나고 아버지가 전화하셔서 그 땅을 농어촌공사에서 매입한다며
일부를 2000만원에 매매하라고 제게 연락하셨습니다.
시골 바닷가 근처땅이고 그냥 놀려만 둔곳이라 마다할 이유도 없었고 지역발전을
위해 사용한다하니 그러자 하고 조금 더 받고 팔았습니다.
그때 아버지께서 참 신기하다. 네 앞으로 가고 며칠 안되 이렇게 값이 바뀌다니..
허허~~ 하시고는 같이 웃고 지나갔습니다.
며칠전 아버지가 유언공증을 해 주신다고 몇번 글을 올렸고 저도 나름 공증이란걸 알아보고
하다가 드디어 아버지께서 유언 공증을 해 주셨는데 땅값이 현재 약 20억 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일주일 지난 그쪽 몇 부동산에서 전화가 3차례 왔습니다.
예전 가격에 파실거냐고 물어서 시세에 맟춰 팔아야죠..
하고는 시세를 좀 알아보려 인터넷에 들어갔더니 제 3차 교통망이 발표되어 그 곳이 핫한
지역이 됐다고 말 그대로 핫한 기사가 떠 있더군요.
이상하게 부동산들이 모두 예전 그 거격에 팔거냐고 물어서 좀 느낌이 이상해 검색 해 봤더니
놀라운 일이 생긴거 였네요.
예전부터 조금씩 말들은 있었지만 의외로 사각지대였던곳이라 했었는데 이렇듯 명확하게
판도가 바뀌네요.
제가 다시 확인해 보니 지난달 발표가 있었던거였네요.
제가 공증받은 이후가 아닌...
그래도 저는 좀 신기한 기분이라 글은 지우지 않을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