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으로
내 욕할까봐 화장실 못 간다고 하잖아요.
그 자리에 없는 사람
누구 있잖아..그러면서 뒷담화하는 사람이
최고로 저질(?) 이라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취미 모임에서 뜻밖의 인물을 만났어요.
일단
그 자리에 없는 사람 이야기는 안 하는데
무슨 말만 하면
그래서 남편이 그런거야~~!
그러니까 아이들이 그렇지..
정확히 워딩을 옮기기가 어려운데...
뭐랄까,
그 때는 그냥 여럿이 호르르 웃느라 몰랐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를 엄청 타박하고 무시한다랄까요.?
혹시 저한테만 그런가 싶어
다음 모임에 가만히 보니
진짜 말버릇이더군요.
정작 본인 이야기는 극도로 공개 안 하면서
누가 무슨 이야기하면
자긴 말 너무 많아..
좋은 성과물 같은 거 이야기하면
밥 사.. 소리를 수차례 반복.
뭐 안 좋은 소식 전하면
인생 다 그래..
글로 그 늬양스가 전달이 될 지 모르겠는데
대화라는 게
뭐. 듣기 좋은 소리, 원하는 답만 있는 건 아니지요
별별 사람에게 다 다른 소리 들으니
사람 만나는 재미가 있는 거긴 한데..
참 별루죠? 그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