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다니는 남자아이에요.
뭘 해도 끝까지 제대로 하는게 없어요.
뭐든지 대충대충. 코앞에 닥쳐야 하기 시작하고
시간이 많아도 미리미리 해 놓는 적 없고
쫓아다니며 일일이 잔소리 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잔소리 하면 결국 싸우게 되니
저도 그냥 신경을 안쓰려고 하는데
그나마 그런 잔소리 안하니 본인도 아무 생각 없구요.
아이에게 대단한걸 바라는것도 아니고 대단한 공부 시키지도 않아요.
아이 역량에 맞게 최소한만 시키는데도 그마저도 제대로 안하니
매일매일 제 마음속은 지옥이에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해야할 시기인데 너무 속상하고 우울해요.
아이키우기 참 어려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