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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오늘 김*천국에서 조리달인을 본 썰..

ㄷㄷ 조회수 : 2,849
작성일 : 2019-03-26 13:39:56
저흰 맞벌이구요 오늘 점심에 남편과 운동 겸 산책을
하고 점심을 먹을려고 식당에 갔어요. 만난 곳은 저희가 자주
가던 데가 아니라 뭘 파는지 잘 몰라서
그 동네 아무데나 들어갔어요.

1차로 들어간 라면집 ..근데 들어가니 할아버지들이
짱박혀 낮술 먹는 그런 실내 포차같은 분위기에 담배 ㄷㄷ
여기 아니구나 싶어 도로 나옴..1차 실패;;.
2차로 들어간 중국집은 단체가 2팀이 있는데다
앞 사람들도 서빙이 제대로 안된 상태에 나이드신 주인분이
정신이 너무 없어보이고 해서 주문했다가 아직 조리안된거
확인하고 나옴..주인도 우리가 나가니까 굳이 안 잡음 ㅋㅋ
거의 골목식당 나와야될 수준이었어요

맥빠지고 시간도 아까워서 지나가다 김*천국이 보이길래
들어갔어요. 돌솥비빔밥과 라면 주문..
근데 거기 구조가 주방이 안쪽에 꺾여있고 김밥말고
주문받는 카운터는 입구에 있어 안쪽이 안 보이는 구조에
주방에 조리하시는 여자분, 김밥 마시는 여자분
나이는 두 분다 50대 후반 60대초반.. 이렇게
2명 계셨어요. 카운터에 주문을 했고 카운터 여자분이
주방에 띵동하고 주문내역을 보내는 것 같았어요.
근데 저희가 들어가자 마자 거의 동시에 혼밥 하러 오신
5명정도가 우르르 들어와서 된장찌개,
오므라이스,쫄면,김밥,비빔밥,떡라면 등 제각기 다른 메뉴를
두 직원분에게 동시다발적으로 얘기했죠.

벌써 2번 실패한터라 여기도 주문이 엉켜 늦게 나오면
점심시간 다 가겠네 싶어 살짝 짜증이 났어요.
제 자리에서 주방이 보여 예의 주시하니 다행히
라면이 냄비에 들어감 ㅎㅎ 살짝 안도..
정말 금방 한 2~3분만에 라면과 돌솥비빔밥이 나왔어요.
다행이다 생각하며 밥을 먹기 시작하고 한 1분 지났을까
고개를 들어보니 문득 뭔가 이상..
제 주위에 5테이블 모두가 메뉴를 받고 식사 중이었어요
그것도 다 제각각 주문한 메뉴가 다 이상없이 나옴 ㅋㅋ
뭐 오므라이스랑 쫄면 동시에 나오는 건 기본이고
된장찌개 바로 나오고 떡라면 시키신 분이 이거 그냥 라면
아니냐고 물었는데 떡라면 맞게 나옴 후덜덜 ;;

조리하시는 분 겉으로만 봤을 땐 되게 의욕 없는
(죄송;;) 그런 인상이어서 기대 안했는데
너무 신기했어요. 물론 김천 메뉴들이야
다 반조리 상태니 금방 나온다 쳐도 한꺼번에 몰려든
주문을 그렇게 금방 아무렇지 않게 처리 하는 걸 보니
고수의 향기가 물씬 나더라구요 넘 신기했음요 ㅎㅎ



IP : 223.38.xxx.17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
    '19.3.26 1:42 PM (221.154.xxx.186)

    유쾌해요,ㅋ

  • 2. 우와~
    '19.3.26 1:44 PM (121.161.xxx.231) - 삭제된댓글

    알바몬 생각이나요 ㅎㅎㅎㅎㅎ
    가족 밥 차릴때도 우왕좌왕 하면서 정신없는데 ㅎㅎㅎㅎ
    역쉬 알바 아무나 하는거 아닙니다.. 알바 아니고 정직원이실지도 모르지만 ^^

  • 3.
    '19.3.26 1:47 PM (117.111.xxx.75)

    반조리도 여러개 동시에 하면 정신 없을건데 진짜 달인이네요 ㅋ
    지금은 없어 졌지만 예전에 저희동네 김밥천국 비슷한 체인점
    있었는데 40대쯤보이는 여사장님이 어찌나 빠른지 혼자 주문받고 주방으로 뛰어가서 불올리고 세팅한뒤 다시 김밥마는곳으로 와서
    김밥만들고 날라 다녔어요ㅋㅋ

  • 4. ㅇㅇ
    '19.3.26 3:27 PM (121.159.xxx.177)

    미리 다 세팅되어 있어서 가능. 된장찌개도 뚝배기에 세팅되어 있어서 끓이기만하면 되고. 쫄면 . 오무라이스도 미리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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