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아침챙겨주는게 행복해요
늘 점심시간만 기다리며
머리가 띵 공복에 메스껍던 기억이 있어요
엄마가 바쁘시고 힘드시니 어쩔수 없었지만
우리 아이들 아침은 무슨일이 있어도 잘챙겨먹여야지
하는 사명감? 의무감? 자기보상?
오늘도 오렌지랑 김에밥싸고 소고기 구워 식판에 주니
넘 행복해하며 먹고 갔네요
물어보니 의외로 아침굶고 가는 애들이 많네요
얼마나 배고플까요
=============================
원글은
오렌지 김에밥싸고 소고기 구워 식판에 인데
쉼표를 안찍어서 대혼란이
띄어써서 알아보실줄요~~
1. meal
'19.3.26 8:20 AM (175.223.xxx.167)요새 애들은
밥차려주는 사람이 없어서 아침 긂는다기보다
일 분이라도 더자고
머리스타일 살려서 감고 드라이하고 학교 가느라고 굶는거 아닌가요.
아침부터 소고기 구운 것 먹으면
오전 수업들을때 엄청 든든하긴 하겠네요.2. 제목없음
'19.3.26 8:22 AM (125.186.xxx.133)저희 아이들은 초등학생인데 감사하게도
아침에 스스로 일어나요
7시반에
일어나란 소릴 해본적이 없어요3. 음식
'19.3.26 8:23 AM (121.176.xxx.164)좋은 건 아니지만
아이들 친구들이랑 놀다 갈 거라고
아침마다 학교앞 편의점 박 터져요
엄마가 해 주는 따신밥에 비하랴 마는
애들이 마냥 굶진 않아요
우유급식도 있고 안 먹고 가면
집 에서 간식 싸 주기도 하고
영약과잉 시대지
정말 없어서 못 먹고 가는 애들은 없다고 보시면 되요
그리고 바쁜 엄마덕에 못 먹거나 늦잠 자서 못 먹는
애들은 다 챙겨먹고 사 먹고들 해요
어린이집이면 오전에 죽 줘요
애들 가방에 개인간식 넣어갈 수 있고4. 애들한테
'19.3.26 8:28 AM (125.186.xxx.16) - 삭제된댓글물어보니 의외로 굶고가는 애들이 많대잖아요.
뭔 딴소리들을 하시는지.
그런애들 안타깝다는데.5. ...
'19.3.26 8:29 AM (121.187.xxx.150)엄마밥 먹고 학교 간 기억이 있는 아이들은 행복할거에요
자의적으로 안먹는 아이들도 있고
타의적으로 못먹는 아이들도 꽤 있다고 들었어요
자의적인 애들은 다이어트 한다고 안먹고 ㅜㅜ
타의적인 애들이야 뭐 ㅜㅜ
저희애는 중딩인데.. 점심 안먹고 애들끼리 컵라면 먹는애들도 있어요
몸 생각하면 부모 마음은 급식이라도 잘 먹이고 싶을텐데
초딩들 엄마가 차려준 밥 먹고 기분좋게 학교 갔다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ㅎㅎㅎ
아이들이 잘 일어난다니 밤에 잠도 푹 재우시나봐요
인생 뭐 있나요 오늘의 행복이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행복한 가족이십니다6. 제인에어
'19.3.26 8:30 AM (220.94.xxx.112)어릴때 밥을 잘 안먹었는데
아침을 엄마가 거의 반강제로 먹게 하셨어요.
그게 익숙해지니 좀 크면서는 아침을 꼭 먹어야하는 체질이 되더라구요.
입 짧고 먹는거에 관심이 없는 아이였는데 점심 저녁보다 아침을 더 잘 먹고 그나마 키가 165까지 큰게 엄마의 아침 덕분이라 생각해요.
결혼하고 당장 아침 안먹으니 잔병치레 많아지더라구요.
제 아이는 3학년인데 간단하게라도 꼭 밥이랑 국이랑 차려서 먹여보내요. 하루중에 온 식구가 모여앉아 밥먹는 유일한 끼니이기도 해서 매우 중요한 밥상이 됐죠. 원글님글 읽어보니 아침차리는 일 행복한 일 맞네요.^^7. 음식
'19.3.26 8:31 AM (121.176.xxx.164)대체 어딘데 굶고 가는 애들이 많다는 건 지
어디 달동네에 엄마들이 주부우울증 걸린 사람들만
있는 동네래요?
조미김에 밥 만 있어도 먹고 갑니다
하다못해 시리얼에 우유만 있어도 먹입니다8. 제제
'19.3.26 8:33 AM (125.178.xxx.218)점심시간이 거의 1시에요.
저도 애들 아침량보면 걱정.
고딩되니 매점이 있네요.그나마 다행~
잘먹을때 잘 먹이세요.
쑥쑥 자라더군요.9. 아침
'19.3.26 8:33 AM (119.64.xxx.116)아침 먹고 다니면 좋죠.
저 어릴때 엄마가 새벽밥 해서 챙겨주고
도시락 싸주신거 생각하면 너무 감사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잠 많았던 저는
먹는둥 마는둥 빈속으로 나가서 엄마 참 속상했겠다 싶어요.
지금도 그버릇 여전해서 내자식들 아침은 대충 차려주네요.
안먹는다하면 몇번 권해보다 포기하구요.
아침 제대로 차려 한그릇 다 비우고 가면 마음이 뿌듯해요.10. 저는
'19.3.26 8:34 AM (125.186.xxx.16) - 삭제된댓글프리랜서로 일하느라 주로 밤에 작업해서 아침에 식구들 밥 차려주는거 정말 너무 힘들지만 그래도 뚝딱 먹고 일어나 나가는 애들 보면 행복해요. 엄마로서 누릴 수 있는 고통스런 행복중 하나가 아침밥 해주기 아닐까요?
11. ㅇㅇㅇ
'19.3.26 8:39 AM (210.210.xxx.5)저도 손주 봐줄때 아침밥 꼭 먹여서 보냈어요.
행복해 하더군요.
다른 친구들은 점심되기도 전에 배고파하는데
자기는 아무렇지 않다면서요.
지금 고딩이 되었는데 할머니가
아침밥 해준게 제일 기억에 남는대요.
초딩 고학년 되면서 정말 키 많이 커지대요.
원글님..
읽는 제가 다 흐뭇해 지네요..12. ...
'19.3.26 8:40 AM (222.232.xxx.87)"오렌지 김에밥싸고" --> 이거 저는 왜 무슨 말인지 모르는걸까요?
잘먹었다 하니까 저두 해주고 싶어서요.13. 윗님
'19.3.26 8:49 AM (73.95.xxx.198)캘리포니아롤 싸듯이 싸서 준단말 아닐까요?
김에 밥 깔고 뒤집어 오렌지 넣고 김밥말듯이 싼 후
소고기 구운거를 그 위에 뿌려 식판에 주기
이거 유행이에요 요즘14. ᆢ
'19.3.26 8:53 AM (1.225.xxx.15) - 삭제된댓글저도 무슨 말인지 몰라서 몇번이나 봤어요
저는 오렌지와 김에 싼 밥을 준다는 말인줄ᆢ15. meal
'19.3.26 8:54 AM (175.223.xxx.167)그냥 소고기 구운것에
김에 싼 밥
그리고 후식으로 오렌지 주셨다는 말로 읽히는데요.16. ㅁㅁㅁ
'19.3.26 8:57 AM (203.229.xxx.226)오렌지는 따로겠지 이렇게 이해력들이..
17. ㄴ 원문 고치셨네요
'19.3.26 8:59 AM (73.95.xxx.198)오렌지 김에 밥쌌다고 하더니
18. ..
'19.3.26 8:59 AM (223.38.xxx.107)아침에 과일 간식도 챙겨준다는 의미겠죠
우리집은 딸기 두알 먹고 가요19. ...
'19.3.26 9:03 AM (110.5.xxx.184)오늘도 오렌지랑 / 김에밥싸고 / 소고기 구워 식판에 주니
이 문장도 띄어읽기가 안되는 분들이 계시네요.
하긴 원글님도 띄어쓰기에 신경을 안 쓰시긴 하셨네요.
이런 거 보면 82가 다이나믹한 이유가 있어요 ㅎㅎ20. ㄷㅇ
'19.3.26 9:04 AM (49.170.xxx.40)아침밥 간단하게 먹일수있는방법 많아요..워킹맘이니 이런 잔머리만 느네요
21. 원문이랑
'19.3.26 9:04 AM (115.140.xxx.180)달라졌네요 처음에 무슨 말인지 모르게 써있었는데요
남의 이해력을 탓하기 전에 먼저 제대로 쓰면 되겠지요22. .....
'19.3.26 9:05 AM (211.192.xxx.148)재수생이고 여지껏 아침 밥 챙겨주지 않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저는 왜 행복을 못 느낄까요?
그렇다고 불행스럽고 귀찮고 하기 싫고 그렇지 않거든요.
항상 접시 색상 맞춰서, 접시 디자인 맞춰 반찬 배열도 하고
그래도 아무 생각 없었는데23. ㄷㅇ
'19.3.26 9:06 AM (49.170.xxx.40)그런거에 행복을 느끼시는게 부럽네요
24. ᆢ
'19.3.26 9:13 AM (1.225.xxx.15) - 삭제된댓글띄어 읽기가 안되어서가 아니라
처음 글은 오렌지 김에밥싸고
이렇게 되어 있었어요25. ᆢ
'19.3.26 9:14 AM (1.225.xxx.15) - 삭제된댓글수정하면 수정했다고 한마디 해주지
이해 안 된다고 댓글 쓴 사람만 이상한 사람 만드네요26. 원글
'19.3.26 9:15 AM (125.186.xxx.133)쉼표를 안찍어 죄송요
오렌지, 김에밥 입니다 ㅎㅎㅎ
요즘 유행하는 식단은 잘모르구요27. 뭐라도
'19.3.26 9:17 AM (221.157.xxx.183)한식이든 우유 시리얼 달걀후라이 과일 한조각이라도
해 줘야 할것 같아요. 내가 낳은 아이를 먹이는 것은 의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요.
우리애들 초등생인데 담임선생님이 아침 먹고 오는 사람 조사하니 30명중 8명 정도만 아침먹었다고~해요.
우리애들 반이니 일반화시키기 어렵더라도
아침 굶고 다니는 학생들 많아지는거 여러 통계들에 나타난다고 해요.28. 직장맘
'19.3.26 9:17 AM (175.117.xxx.148)저도 아이 챙기는게 행복해요.
중학생이지만29. 저도 꼭 아침
'19.3.26 9:17 AM (115.140.xxx.66)챙겨 줘요. 직접 통밀빵 만들어
야채샌드위치나 계란 샌드위치 각종 샌드위치 번갈아 만들고요
스프, 녹차우유, 코코아 등 곁들이는 것도 다양하게 해서
간편하게 먹고 가도록 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꼭 해줘요30. ..
'19.3.26 9:19 AM (39.7.xxx.212) - 삭제된댓글저는 내내 아침 안 먹고 다녔어요. 어릴 적 친엄마는 워낙 아침밥이 많고 집안에 큰 애정이 없던 사람이어서 당연히 안 먹는 걸로 알았어요. 커서는 새엄마가 들어왔는데 애들 아침 안 먹는다며하고 딱 선을 그어 버려 그냥 계속 안 먹었어요.
사실 못 먹은 게 맞는데.... 아침 학교가려고 친구집 현관에 서 있으면가 훈훈한 온기와 밥냄새, 국냄새가 얼마나 따뜻했는지 몰라요. 밥 먹기 싫다고 도망치듯 나오는 친구 뒤로 걔네 엄마가 한 숟갈만 먹으라고 아님 이거라도 먹으라고 데운 두유를 막 가방에 쑤셔 넣는데 참 부러웠어요.
저 한끼 굶으면 힘들어하고 그런 체력 아니었고 배고프면 매점 다닐 용돈은 있었어요. 그래도 그 아침의 따뜻한 밥냄새나는 기억이 하나도 없어 슬퍼요.31. ..
'19.3.26 9:20 AM (39.7.xxx.212) - 삭제된댓글저는 내내 아침 안 먹고 다녔어요. 어릴 적 친엄마는 워낙 아침잠이 많고 집안에 큰 애정이 없던 사람이어서 당연히 안 먹는 걸로 알았어요. 커서는 새엄마가 들어왔는데 애들 아침 안 먹는다며하고 딱 선을 그어 버려 그냥 계속 안 먹었어요.
사실 못 먹은 게 맞는데.... 아침 학교가려고 친구집 현관에 서 있으면가 훈훈한 온기와 밥냄새, 국냄새가 얼마나 따뜻했는지 몰라요. 밥 먹기 싫다고 도망치듯 나오는 친구 뒤로 걔네 엄마가 한 숟갈만 먹으라고 아님 이거라도 먹으라고 데운 두유를 막 가방에 쑤셔 넣는데 참 부러웠어요.
저 한끼 굶으면 힘들어하고 그런 체력 아니었고 배고프면 매점 다닐 용돈은 있었어요. 그래도 그 아침의 따뜻한 밥냄새나는 기억이 하나도 없어 슬퍼요.32. 음..
'19.3.26 9:21 AM (39.7.xxx.61)전 학교다니는 내내 아침먹는게 고역이었는데요. 먹으면 속이 부대끼구요.
엄마는 열심히 챙겨 먹이셨는데 진짜 힘들었어요.
저같은 사람도 있습니다..33. 음
'19.3.26 9:22 AM (125.132.xxx.156)저도 최근 직장 그만두고 아이 아침 챙겨주는데 행복해요
아침부터 돼지고기 목살 구워 계란후라이 야채샐러드 이렇게 줬는데
매일 너무 잘먹어서 행복하고 미안해요
근데 큰녀석은 대딩이라 늦잠자고 후다닥 나가 사먹어서 얄밉네요 ㅎㅎ34. 원글
'19.3.26 9:24 AM (125.186.xxx.133)아이가 한번 뱃속 안좋아서 안먹고 갔는데
배고파서 10시부터 울렁거리고
선생님 말도 안들리고 그랬대요
그래서 더더 잘챙겨야겠다 싶어요35. 저도
'19.3.26 9:34 AM (119.200.xxx.27)원글님처럼 아침에 아이 밥챙겨주는게 넘 행복해요
아침 시간어 바쁘니 다른 끼니처럼 반찬 이것저것 보단
주로 국에 밥말아주거나(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옛날식 토스트, 한그릇 음식 해주는데
접시 싹 비우고 든든히 학교가면
세상 행복하고 아침부터 저리 잘먹는 아이 예뻐 죽겠어요
오늘도 버섯 여러종류랑 야채 다져 계란풀어
죽 한그릇 따뜻하게 먹여보내고
기분좋게 하루 시작합니다^^36. 앗
'19.3.26 9:34 AM (119.200.xxx.27)옛날식 토스트x
길거리 토스트37. ...
'19.3.26 9:37 AM (110.70.xxx.83)자식일은 밥차려주는거, 빨래해서 옷 단정하게 입히는거,
잠자리 깨끗하게 봐주는 거 등등등등
모든게 소확행이라고 생각해요..
엄마의 손길과 입김으로 아이는 크는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여러모로 많이 부족한 엄마인데
그런 생각이 들어요..
우리애는 샌드위치 한입에 우유 먹고 학교갔어요..
고기 잘먹는 다른집 애들 부럽네요..38. 망고나무나무
'19.3.26 9:37 AM (39.7.xxx.126)대단하십니다 ㅠㅠㅋㅋㅋ
아침부터 소고기 ㅡ 있는집이시군요 ㅋ(농담이구요)
아이가 몇시에 잠들면 스스로 일어나나요? ㅠㅠ
아홉시에 잠들어도 일곱시 반에 제가 개워야하거든요 ㅠㅠㅠㅠ39. 원글
'19.3.26 9:45 AM (125.186.xxx.133)10시에자요
7시반에 알람 울리면 벌떡 기상
아무도 없는 교실에 가있는게 좋대요
큰애가 그러니 저학년 둘째도 따라하네요
소고기는 매일 있는거 아니구요ㅋ40. ........
'19.3.26 9:46 AM (222.106.xxx.12)애들이 잘먹어주나봐요 착하네요
전 잠이 많아서 학교도 겨우가고
뭐 아침에 먹으면 배아파서 못먹었어요ㅋㅋ
키작아요 ㅜㅜ41. 저도요
'19.3.26 9:58 AM (222.109.xxx.238)아침이 유일하게 온가족이 같이 밥먹을수있게 하려고 6시30분이면 아침식사를 같이했어요.
모두 다 성인이 되었지만 그 시절 그렇게 해준 엄마한테 고맙다고 하더군요.
공부도 집중할수 있어서 좋았다고 독립해서 있지만 집에와 있을때면 아침상에 눈 부벼가며 먹어요.42. 결핍감
'19.3.26 10:11 AM (123.212.xxx.56)대가족인데,
늘 누군가가 차려준 아침상이 있었어요.
도우미든,엄마든,여튼,저보다 나이 많은 누군가가...
잔병 거의 없고,
소식해서 많이 먹지도 않지만,
그냥 습관처럼,
이제 내가 밥 차릴 순서구나...
많이도 얻어 먹고 잘 자랄수 있었구나 해요.
내가 받은거 내 아이한테 돌려주는거죠.뭐
그래서 딱히 행복한지는 몰라도 힘들지도 않네요.
아이가 행복해하는건 있어요.
둘다 남자 아이에 식성이 완전 다르지만,
한식,양식..골고루 차려주는대로 잘 먹고...ㅎ43. ㅉㅉㅉ
'19.3.26 10:18 AM (211.219.xxx.129)121.176 님...
소통 안되시는 분이네요.44. 저는
'19.3.26 10:19 AM (101.235.xxx.46)어릴땐 오히려 잠때문에 아침안먹고 다녔고
엄마도 도시락만 싸주셨지
특별히 아침에 챙겨주시진 않았어요
엄마도 뒤늦게 돈을 버셔야해서요.
근데 다 커서 직장다닐때 엄마가 일 그만두시더니
화장하고있으면 화장하면서 집어먹으라고
집에 있는 반찬, 예를 들어 멸치볶음 같은거 넣고
꼬마김밥같은거 싸서 주시는 거에요.
내가 애도 아니고....그리고 아침에 화장하다 맡는
김 비린내도 싫고요ㅜㅜ 짜증도 곧잘 났는데
지금 생각하니 눈물나네요ㅜㅜㅜㅜㅜ엄마아...ㅜㅜ45. ..
'19.3.26 10:30 AM (218.154.xxx.80) - 삭제된댓글아침에 너무 피곤해서 입맛도 없는데..
한상 떡 벌어지게 매일 아침 차리는 엄마가 원망스럽던 시절이 있었어요.
초등때는 저는 잘 일어나고, 잘 먹었었고요.
정성껏 차렸는데, 안 먹고, 혹은 덜 먹고 가면 그렇게 서운해하시고..
난 또 마음 불편해서 아침부터 짜증나고..;;;
엄마가 얼마나 열심히 나를 키웠나..
내가 고등아이 키워보니 심정은 알겠어요.
우리 애들이 아침에 잠 더자고 싶으니, 안 먹고 싶다면
너무 좋은 거 같은데 (애들은 배고프면 어떻게든 챙겨 먹으니)
또 버릇이 너무 잘 들어..꼭 아침에 밥 먹고 가야 됩니다.
워킹맘이라 출근 자체도 힘든데, 아침밥 5시반에 일어나서
해야되는 것도 쉽진 않네요..ㅠㅠ 그놈의 밥밥밥46. 어렸을 때
'19.3.26 10:43 AM (211.32.xxx.3) - 삭제된댓글맞벌이인 엄마, 시부모님도 바로 옆에 살아서 거의 시집살이나 다름없었는데
항상 정성스레 아침상 차려주셨어요. 도시락 반찬도 친구들이 제 걸 제일 좋아했고요.
그러나 저랑 제 남동생 입이 너무 짧고 먹는 걸 싫어해서 아침밥 먹는게 너무 고역이었다는...ㅜㅜ
결혼해서 애낳은 지금은 저희 남매 둘 다 (너무)잘먹긴 하는데
먹는 걸로 너무 까탈을 많이 부려서 엄마께 아직도 죄송해요...
정말 안먹고 편식 심하고 마른 아이들이었거든요.
엄마가 밥 안먹을거면 학교 가지 말래서 학교 안가고 식탁에 앉아있었던 적도 있다는ㅋㅋㅋ
아휴 우리 엄마 얼마나 속터졌을까요... 본인도 출근해야 하는데 ㅜㅜ 엄마 미안해 ㅜㅜ47. 어린이들
'19.3.26 11:45 AM (116.45.xxx.45)가르치는 일하는데
아침에 밥 먹고싶지만 엄마가 시리얼이나 빵 준다고 배고프단 말 의외로 많이 해요.
아이들이 시간이 없어서 굶는 건 중고등생이나 가능하고
초등생 아침밥 제대로 안 주는 엄마들 아주 많아요.
그게 좋다는 아이 본 적 없어요.
배고프니 학교 앞에서 군것질하고
식습관 안 좋아지죠.
원글님 잘하고 계시는 거예요.48. ᆢ
'19.4.12 7:21 AM (58.146.xxx.232)글을 읽다보니 저까지 행복하네요ㆍ
원글님 앞으로도 더 많이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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