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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아침챙겨주는게 행복해요

제목없음 조회수 : 6,285
작성일 : 2019-03-26 08:18:35
어릴때 거의 못먹고 다녀서
늘 점심시간만 기다리며
머리가 띵 공복에 메스껍던 기억이 있어요
엄마가 바쁘시고 힘드시니 어쩔수 없었지만


우리 아이들 아침은 무슨일이 있어도 잘챙겨먹여야지
하는 사명감? 의무감? 자기보상?
오늘도 오렌지랑 김에밥싸고 소고기 구워 식판에 주니
넘 행복해하며 먹고 갔네요


물어보니 의외로 아침굶고 가는 애들이 많네요
얼마나 배고플까요


=============================
원글은
오렌지 김에밥싸고 소고기 구워 식판에 인데
쉼표를 안찍어서 대혼란이
띄어써서 알아보실줄요~~
IP : 125.186.xxx.133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eal
    '19.3.26 8:20 AM (175.223.xxx.167)

    요새 애들은
    밥차려주는 사람이 없어서 아침 긂는다기보다
    일 분이라도 더자고
    머리스타일 살려서 감고 드라이하고 학교 가느라고 굶는거 아닌가요.

    아침부터 소고기 구운 것 먹으면
    오전 수업들을때 엄청 든든하긴 하겠네요.

  • 2. 제목없음
    '19.3.26 8:22 AM (125.186.xxx.133)

    저희 아이들은 초등학생인데 감사하게도
    아침에 스스로 일어나요
    7시반에
    일어나란 소릴 해본적이 없어요

  • 3. 음식
    '19.3.26 8:23 AM (121.176.xxx.164)

    좋은 건 아니지만
    아이들 친구들이랑 놀다 갈 거라고
    아침마다 학교앞 편의점 박 터져요
    엄마가 해 주는 따신밥에 비하랴 마는
    애들이 마냥 굶진 않아요
    우유급식도 있고 안 먹고 가면
    집 에서 간식 싸 주기도 하고
    영약과잉 시대지
    정말 없어서 못 먹고 가는 애들은 없다고 보시면 되요
    그리고 바쁜 엄마덕에 못 먹거나 늦잠 자서 못 먹는
    애들은 다 챙겨먹고 사 먹고들 해요
    어린이집이면 오전에 죽 줘요
    애들 가방에 개인간식 넣어갈 수 있고

  • 4. 애들한테
    '19.3.26 8:28 AM (125.186.xxx.16) - 삭제된댓글

    물어보니 의외로 굶고가는 애들이 많대잖아요.
    뭔 딴소리들을 하시는지.
    그런애들 안타깝다는데.

  • 5. ...
    '19.3.26 8:29 AM (121.187.xxx.150)

    엄마밥 먹고 학교 간 기억이 있는 아이들은 행복할거에요
    자의적으로 안먹는 아이들도 있고
    타의적으로 못먹는 아이들도 꽤 있다고 들었어요
    자의적인 애들은 다이어트 한다고 안먹고 ㅜㅜ
    타의적인 애들이야 뭐 ㅜㅜ
    저희애는 중딩인데.. 점심 안먹고 애들끼리 컵라면 먹는애들도 있어요
    몸 생각하면 부모 마음은 급식이라도 잘 먹이고 싶을텐데
    초딩들 엄마가 차려준 밥 먹고 기분좋게 학교 갔다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ㅎㅎㅎ
    아이들이 잘 일어난다니 밤에 잠도 푹 재우시나봐요
    인생 뭐 있나요 오늘의 행복이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행복한 가족이십니다

  • 6. 제인에어
    '19.3.26 8:30 AM (220.94.xxx.112)

    어릴때 밥을 잘 안먹었는데
    아침을 엄마가 거의 반강제로 먹게 하셨어요.
    그게 익숙해지니 좀 크면서는 아침을 꼭 먹어야하는 체질이 되더라구요.
    입 짧고 먹는거에 관심이 없는 아이였는데 점심 저녁보다 아침을 더 잘 먹고 그나마 키가 165까지 큰게 엄마의 아침 덕분이라 생각해요.
    결혼하고 당장 아침 안먹으니 잔병치레 많아지더라구요.
    제 아이는 3학년인데 간단하게라도 꼭 밥이랑 국이랑 차려서 먹여보내요. 하루중에 온 식구가 모여앉아 밥먹는 유일한 끼니이기도 해서 매우 중요한 밥상이 됐죠. 원글님글 읽어보니 아침차리는 일 행복한 일 맞네요.^^

  • 7. 음식
    '19.3.26 8:31 AM (121.176.xxx.164)

    대체 어딘데 굶고 가는 애들이 많다는 건 지
    어디 달동네에 엄마들이 주부우울증 걸린 사람들만
    있는 동네래요?
    조미김에 밥 만 있어도 먹고 갑니다
    하다못해 시리얼에 우유만 있어도 먹입니다

  • 8. 제제
    '19.3.26 8:33 AM (125.178.xxx.218)

    점심시간이 거의 1시에요.
    저도 애들 아침량보면 걱정.
    고딩되니 매점이 있네요.그나마 다행~
    잘먹을때 잘 먹이세요.
    쑥쑥 자라더군요.

  • 9. 아침
    '19.3.26 8:33 AM (119.64.xxx.116)

    아침 먹고 다니면 좋죠.
    저 어릴때 엄마가 새벽밥 해서 챙겨주고
    도시락 싸주신거 생각하면 너무 감사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잠 많았던 저는
    먹는둥 마는둥 빈속으로 나가서 엄마 참 속상했겠다 싶어요.

    지금도 그버릇 여전해서 내자식들 아침은 대충 차려주네요.
    안먹는다하면 몇번 권해보다 포기하구요.
    아침 제대로 차려 한그릇 다 비우고 가면 마음이 뿌듯해요.

  • 10. 저는
    '19.3.26 8:34 AM (125.186.xxx.16) - 삭제된댓글

    프리랜서로 일하느라 주로 밤에 작업해서 아침에 식구들 밥 차려주는거 정말 너무 힘들지만 그래도 뚝딱 먹고 일어나 나가는 애들 보면 행복해요. 엄마로서 누릴 수 있는 고통스런 행복중 하나가 아침밥 해주기 아닐까요?

  • 11. ㅇㅇㅇ
    '19.3.26 8:39 AM (210.210.xxx.5)

    저도 손주 봐줄때 아침밥 꼭 먹여서 보냈어요.
    행복해 하더군요.
    다른 친구들은 점심되기도 전에 배고파하는데
    자기는 아무렇지 않다면서요.

    지금 고딩이 되었는데 할머니가
    아침밥 해준게 제일 기억에 남는대요.
    초딩 고학년 되면서 정말 키 많이 커지대요.

    원글님..
    읽는 제가 다 흐뭇해 지네요..

  • 12. ...
    '19.3.26 8:40 AM (222.232.xxx.87)

    "오렌지 김에밥싸고" --> 이거 저는 왜 무슨 말인지 모르는걸까요?
    잘먹었다 하니까 저두 해주고 싶어서요.

  • 13. 윗님
    '19.3.26 8:49 AM (73.95.xxx.198)

    캘리포니아롤 싸듯이 싸서 준단말 아닐까요?
    김에 밥 깔고 뒤집어 오렌지 넣고 김밥말듯이 싼 후
    소고기 구운거를 그 위에 뿌려 식판에 주기

    이거 유행이에요 요즘

  • 14.
    '19.3.26 8:53 AM (1.225.xxx.15) - 삭제된댓글

    저도 무슨 말인지 몰라서 몇번이나 봤어요
    저는 오렌지와 김에 싼 밥을 준다는 말인줄ᆢ

  • 15. meal
    '19.3.26 8:54 AM (175.223.xxx.167)

    그냥 소고기 구운것에
    김에 싼 밥
    그리고 후식으로 오렌지 주셨다는 말로 읽히는데요.

  • 16. ㅁㅁㅁ
    '19.3.26 8:57 AM (203.229.xxx.226)

    오렌지는 따로겠지 이렇게 이해력들이..

  • 17. ㄴ 원문 고치셨네요
    '19.3.26 8:59 AM (73.95.xxx.198)

    오렌지 김에 밥쌌다고 하더니

  • 18. ..
    '19.3.26 8:59 AM (223.38.xxx.107)

    아침에 과일 간식도 챙겨준다는 의미겠죠
    우리집은 딸기 두알 먹고 가요

  • 19. ...
    '19.3.26 9:03 AM (110.5.xxx.184)

    오늘도 오렌지랑 / 김에밥싸고 / 소고기 구워 식판에 주니

    이 문장도 띄어읽기가 안되는 분들이 계시네요.
    하긴 원글님도 띄어쓰기에 신경을 안 쓰시긴 하셨네요.
    이런 거 보면 82가 다이나믹한 이유가 있어요 ㅎㅎ

  • 20. ㄷㅇ
    '19.3.26 9:04 AM (49.170.xxx.40)

    아침밥 간단하게 먹일수있는방법 많아요..워킹맘이니 이런 잔머리만 느네요

  • 21. 원문이랑
    '19.3.26 9:04 AM (115.140.xxx.180)

    달라졌네요 처음에 무슨 말인지 모르게 써있었는데요
    남의 이해력을 탓하기 전에 먼저 제대로 쓰면 되겠지요

  • 22. .....
    '19.3.26 9:05 AM (211.192.xxx.148)

    재수생이고 여지껏 아침 밥 챙겨주지 않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저는 왜 행복을 못 느낄까요?
    그렇다고 불행스럽고 귀찮고 하기 싫고 그렇지 않거든요.

    항상 접시 색상 맞춰서, 접시 디자인 맞춰 반찬 배열도 하고
    그래도 아무 생각 없었는데

  • 23. ㄷㅇ
    '19.3.26 9:06 AM (49.170.xxx.40)

    그런거에 행복을 느끼시는게 부럽네요

  • 24.
    '19.3.26 9:13 AM (1.225.xxx.15) - 삭제된댓글

    띄어 읽기가 안되어서가 아니라
    처음 글은 오렌지 김에밥싸고
    이렇게 되어 있었어요

  • 25.
    '19.3.26 9:14 AM (1.225.xxx.15) - 삭제된댓글

    수정하면 수정했다고 한마디 해주지
    이해 안 된다고 댓글 쓴 사람만 이상한 사람 만드네요

  • 26. 원글
    '19.3.26 9:15 AM (125.186.xxx.133)

    쉼표를 안찍어 죄송요
    오렌지, 김에밥 입니다 ㅎㅎㅎ
    요즘 유행하는 식단은 잘모르구요

  • 27. 뭐라도
    '19.3.26 9:17 AM (221.157.xxx.183)

    한식이든 우유 시리얼 달걀후라이 과일 한조각이라도
    해 줘야 할것 같아요. 내가 낳은 아이를 먹이는 것은 의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요.
    우리애들 초등생인데 담임선생님이 아침 먹고 오는 사람 조사하니 30명중 8명 정도만 아침먹었다고~해요.
    우리애들 반이니 일반화시키기 어렵더라도
    아침 굶고 다니는 학생들 많아지는거 여러 통계들에 나타난다고 해요.

  • 28. 직장맘
    '19.3.26 9:17 AM (175.117.xxx.148)

    저도 아이 챙기는게 행복해요.
    중학생이지만

  • 29. 저도 꼭 아침
    '19.3.26 9:17 AM (115.140.xxx.66)

    챙겨 줘요. 직접 통밀빵 만들어
    야채샌드위치나 계란 샌드위치 각종 샌드위치 번갈아 만들고요
    스프, 녹차우유, 코코아 등 곁들이는 것도 다양하게 해서
    간편하게 먹고 가도록 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꼭 해줘요

  • 30. ..
    '19.3.26 9:19 AM (39.7.xxx.212) - 삭제된댓글

    저는 내내 아침 안 먹고 다녔어요. 어릴 적 친엄마는 워낙 아침밥이 많고 집안에 큰 애정이 없던 사람이어서 당연히 안 먹는 걸로 알았어요. 커서는 새엄마가 들어왔는데 애들 아침 안 먹는다며하고 딱 선을 그어 버려 그냥 계속 안 먹었어요.
    사실 못 먹은 게 맞는데.... 아침 학교가려고 친구집 현관에 서 있으면가 훈훈한 온기와 밥냄새, 국냄새가 얼마나 따뜻했는지 몰라요. 밥 먹기 싫다고 도망치듯 나오는 친구 뒤로 걔네 엄마가 한 숟갈만 먹으라고 아님 이거라도 먹으라고 데운 두유를 막 가방에 쑤셔 넣는데 참 부러웠어요.
    저 한끼 굶으면 힘들어하고 그런 체력 아니었고 배고프면 매점 다닐 용돈은 있었어요. 그래도 그 아침의 따뜻한 밥냄새나는 기억이 하나도 없어 슬퍼요.

  • 31. ..
    '19.3.26 9:20 AM (39.7.xxx.212) - 삭제된댓글

    저는 내내 아침 안 먹고 다녔어요. 어릴 적 친엄마는 워낙 아침잠이 많고 집안에 큰 애정이 없던 사람이어서 당연히 안 먹는 걸로 알았어요. 커서는 새엄마가 들어왔는데 애들 아침 안 먹는다며하고 딱 선을 그어 버려 그냥 계속 안 먹었어요.
    사실 못 먹은 게 맞는데.... 아침 학교가려고 친구집 현관에 서 있으면가 훈훈한 온기와 밥냄새, 국냄새가 얼마나 따뜻했는지 몰라요. 밥 먹기 싫다고 도망치듯 나오는 친구 뒤로 걔네 엄마가 한 숟갈만 먹으라고 아님 이거라도 먹으라고 데운 두유를 막 가방에 쑤셔 넣는데 참 부러웠어요.
    저 한끼 굶으면 힘들어하고 그런 체력 아니었고 배고프면 매점 다닐 용돈은 있었어요. 그래도 그 아침의 따뜻한 밥냄새나는 기억이 하나도 없어 슬퍼요.

  • 32. 음..
    '19.3.26 9:21 AM (39.7.xxx.61)

    전 학교다니는 내내 아침먹는게 고역이었는데요. 먹으면 속이 부대끼구요.
    엄마는 열심히 챙겨 먹이셨는데 진짜 힘들었어요.
    저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 33.
    '19.3.26 9:22 AM (125.132.xxx.156)

    저도 최근 직장 그만두고 아이 아침 챙겨주는데 행복해요
    아침부터 돼지고기 목살 구워 계란후라이 야채샐러드 이렇게 줬는데
    매일 너무 잘먹어서 행복하고 미안해요

    근데 큰녀석은 대딩이라 늦잠자고 후다닥 나가 사먹어서 얄밉네요 ㅎㅎ

  • 34. 원글
    '19.3.26 9:24 AM (125.186.xxx.133)

    아이가 한번 뱃속 안좋아서 안먹고 갔는데
    배고파서 10시부터 울렁거리고
    선생님 말도 안들리고 그랬대요
    그래서 더더 잘챙겨야겠다 싶어요

  • 35. 저도
    '19.3.26 9:34 AM (119.200.xxx.27)

    원글님처럼 아침에 아이 밥챙겨주는게 넘 행복해요
    아침 시간어 바쁘니 다른 끼니처럼 반찬 이것저것 보단
    주로 국에 밥말아주거나(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옛날식 토스트, 한그릇 음식 해주는데
    접시 싹 비우고 든든히 학교가면
    세상 행복하고 아침부터 저리 잘먹는 아이 예뻐 죽겠어요
    오늘도 버섯 여러종류랑 야채 다져 계란풀어
    죽 한그릇 따뜻하게 먹여보내고
    기분좋게 하루 시작합니다^^

  • 36.
    '19.3.26 9:34 AM (119.200.xxx.27)

    옛날식 토스트x
    길거리 토스트

  • 37. ...
    '19.3.26 9:37 AM (110.70.xxx.83)

    자식일은 밥차려주는거, 빨래해서 옷 단정하게 입히는거,
    잠자리 깨끗하게 봐주는 거 등등등등
    모든게 소확행이라고 생각해요..
    엄마의 손길과 입김으로 아이는 크는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여러모로 많이 부족한 엄마인데
    그런 생각이 들어요..

    우리애는 샌드위치 한입에 우유 먹고 학교갔어요..
    고기 잘먹는 다른집 애들 부럽네요..

  • 38. 망고나무나무
    '19.3.26 9:37 AM (39.7.xxx.126)

    대단하십니다 ㅠㅠㅋㅋㅋ
    아침부터 소고기 ㅡ 있는집이시군요 ㅋ(농담이구요)

    아이가 몇시에 잠들면 스스로 일어나나요? ㅠㅠ
    아홉시에 잠들어도 일곱시 반에 제가 개워야하거든요 ㅠㅠㅠㅠ

  • 39. 원글
    '19.3.26 9:45 AM (125.186.xxx.133)

    10시에자요
    7시반에 알람 울리면 벌떡 기상
    아무도 없는 교실에 가있는게 좋대요
    큰애가 그러니 저학년 둘째도 따라하네요

    소고기는 매일 있는거 아니구요ㅋ

  • 40. ........
    '19.3.26 9:46 AM (222.106.xxx.12)

    애들이 잘먹어주나봐요 착하네요
    전 잠이 많아서 학교도 겨우가고
    뭐 아침에 먹으면 배아파서 못먹었어요ㅋㅋ
    키작아요 ㅜㅜ

  • 41. 저도요
    '19.3.26 9:58 AM (222.109.xxx.238)

    아침이 유일하게 온가족이 같이 밥먹을수있게 하려고 6시30분이면 아침식사를 같이했어요.
    모두 다 성인이 되었지만 그 시절 그렇게 해준 엄마한테 고맙다고 하더군요.
    공부도 집중할수 있어서 좋았다고 독립해서 있지만 집에와 있을때면 아침상에 눈 부벼가며 먹어요.

  • 42. 결핍감
    '19.3.26 10:11 AM (123.212.xxx.56)

    대가족인데,
    늘 누군가가 차려준 아침상이 있었어요.
    도우미든,엄마든,여튼,저보다 나이 많은 누군가가...
    잔병 거의 없고,
    소식해서 많이 먹지도 않지만,
    그냥 습관처럼,
    이제 내가 밥 차릴 순서구나...
    많이도 얻어 먹고 잘 자랄수 있었구나 해요.
    내가 받은거 내 아이한테 돌려주는거죠.뭐
    그래서 딱히 행복한지는 몰라도 힘들지도 않네요.
    아이가 행복해하는건 있어요.
    둘다 남자 아이에 식성이 완전 다르지만,
    한식,양식..골고루 차려주는대로 잘 먹고...ㅎ

  • 43. ㅉㅉㅉ
    '19.3.26 10:18 AM (211.219.xxx.129)

    121.176 님...
    소통 안되시는 분이네요.

  • 44. 저는
    '19.3.26 10:19 AM (101.235.xxx.46)

    어릴땐 오히려 잠때문에 아침안먹고 다녔고
    엄마도 도시락만 싸주셨지
    특별히 아침에 챙겨주시진 않았어요
    엄마도 뒤늦게 돈을 버셔야해서요.
    근데 다 커서 직장다닐때 엄마가 일 그만두시더니
    화장하고있으면 화장하면서 집어먹으라고
    집에 있는 반찬, 예를 들어 멸치볶음 같은거 넣고
    꼬마김밥같은거 싸서 주시는 거에요.
    내가 애도 아니고....그리고 아침에 화장하다 맡는
    김 비린내도 싫고요ㅜㅜ 짜증도 곧잘 났는데
    지금 생각하니 눈물나네요ㅜㅜㅜㅜㅜ엄마아...ㅜㅜ

  • 45. ..
    '19.3.26 10:30 AM (218.154.xxx.80) - 삭제된댓글

    아침에 너무 피곤해서 입맛도 없는데..
    한상 떡 벌어지게 매일 아침 차리는 엄마가 원망스럽던 시절이 있었어요.
    초등때는 저는 잘 일어나고, 잘 먹었었고요.
    정성껏 차렸는데, 안 먹고, 혹은 덜 먹고 가면 그렇게 서운해하시고..
    난 또 마음 불편해서 아침부터 짜증나고..;;;

    엄마가 얼마나 열심히 나를 키웠나..
    내가 고등아이 키워보니 심정은 알겠어요.
    우리 애들이 아침에 잠 더자고 싶으니, 안 먹고 싶다면
    너무 좋은 거 같은데 (애들은 배고프면 어떻게든 챙겨 먹으니)
    또 버릇이 너무 잘 들어..꼭 아침에 밥 먹고 가야 됩니다.
    워킹맘이라 출근 자체도 힘든데, 아침밥 5시반에 일어나서
    해야되는 것도 쉽진 않네요..ㅠㅠ 그놈의 밥밥밥

  • 46. 어렸을 때
    '19.3.26 10:43 AM (211.32.xxx.3) - 삭제된댓글

    맞벌이인 엄마, 시부모님도 바로 옆에 살아서 거의 시집살이나 다름없었는데
    항상 정성스레 아침상 차려주셨어요. 도시락 반찬도 친구들이 제 걸 제일 좋아했고요.
    그러나 저랑 제 남동생 입이 너무 짧고 먹는 걸 싫어해서 아침밥 먹는게 너무 고역이었다는...ㅜㅜ
    결혼해서 애낳은 지금은 저희 남매 둘 다 (너무)잘먹긴 하는데
    먹는 걸로 너무 까탈을 많이 부려서 엄마께 아직도 죄송해요...
    정말 안먹고 편식 심하고 마른 아이들이었거든요.
    엄마가 밥 안먹을거면 학교 가지 말래서 학교 안가고 식탁에 앉아있었던 적도 있다는ㅋㅋㅋ
    아휴 우리 엄마 얼마나 속터졌을까요... 본인도 출근해야 하는데 ㅜㅜ 엄마 미안해 ㅜㅜ

  • 47. 어린이들
    '19.3.26 11:45 AM (116.45.xxx.45)

    가르치는 일하는데
    아침에 밥 먹고싶지만 엄마가 시리얼이나 빵 준다고 배고프단 말 의외로 많이 해요.
    아이들이 시간이 없어서 굶는 건 중고등생이나 가능하고

    초등생 아침밥 제대로 안 주는 엄마들 아주 많아요.
    그게 좋다는 아이 본 적 없어요.
    배고프니 학교 앞에서 군것질하고
    식습관 안 좋아지죠.
    원글님 잘하고 계시는 거예요.

  • 48.
    '19.4.12 7:21 AM (58.146.xxx.232)

    글을 읽다보니 저까지 행복하네요ㆍ
    원글님 앞으로도 더 많이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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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865 시가문안(?)전화 남편이 하는 경우도 짜증나요 24 제경우 2019/03/24 5,786
916864 보험에서 생존축하금이란건 뭔가요? 3 .... 2019/03/24 2,870
916863 답글 20개 넘고 받고도 확 지워버리고 10 얌체인가 2019/03/24 2,334
916862 초5여아 피부트러블과 발육 1 ㄹㄹ 2019/03/24 2,337
916861 11:00 tmbc 스트레이트 하네요 4 mbc 2019/03/24 878
916860 고양이도 웃나요 13 냥이 2019/03/24 3,942
916859 욕실배수구 막힘은 방법없나요? 6 더 한강 2019/03/24 2,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