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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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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조건을 꽤 갖추니 결혼도 생각중인데

.... 조회수 : 5,559
작성일 : 2019-03-26 00:32:18
30대 중반 남자입니다.
자랑은 아니고 객관적으로
말씀드리면

상당히 안정적이고 벌이가 꽤 좋은직업이랑
서울에 누구나 들어오길 갈망하는 지역에 아파트
제주와 강원도에 월세받는 집 각각 한곳씩 있고
억소리나는 차도 갖고 있습니다.
서울집은 부모님 도움도 컸지만 나머지는
제 투자등으로 일군 재산이구요

그전까지는 이런 저런 상황 주변에 숨기듯있었는데
올해 차 구입하고
다른 저의 상황 그냥 다 페북 카톡등에 오픈했거든요
원래도 집꾸미는거 좋아해서
집도 잘 꾸미고 요리도 혼자 해서 만들어먹는거 올리기도하고
차 여행 등등
사진들좀 찍어 올리다보니
과거 지인들 다시 연락도 하게되고

대학교 지인통해서
직장통해서
동호회 통해서
소개팅 맞선 주선이 매주마다 들어오네요
전에도 없진 않았지만
지금은
모든 주선 다간다고 치면 금토일 매일 한두건
나가도 될정도로 많이 들어오는 편이구요

대부분 안한다하지만
어쩔수 없이 나가는 경우에도
상대방 여성분도 20대 이쁜 아가씨이거나
30대 골드미스인 여성분들

단 한번도 제가 먼저 에프터 한적없지만
높은 확률로 다시 만나자고 여성분쪽에서 연락이 오는데

늘 망설이네요

저는 제가 물질적 조건은 갖췄다고 생각하지만
정신적으로는 아직 미성숙하고
준비가 안된거같다고 여기고 있거든요

모르던 남과 만나 같이 살고
서로 맞춰주고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고 기르고

이런것들을 내가 과연 잘 수행할 수 있는지
그런것들 잡념이 생기고

만남자리가서 상대여성과의 그런 것들을
그려보면
잘 그려지지가 않네요..

소개자리 나가서
만나는 순간 뭔가 전혀다른

이여자다 싶은 그런게
정말 있는거겠죠?




IP : 106.102.xxx.10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3.26 12:35 AM (147.47.xxx.139)

    결혼을 하고 싶으면 그 중에 좀 맘이 가는 분 몇 번 만나보세요....
    만나는 순간? 글쎄요.... 외모가 아닌 이상 그게 한 번에 될까 모르겠네요.
    그래도 조건 좋으니 높은 확률로 좋은 분들이 나오겠죠....
    남자 잘못 만나 꼬이는 여자는 많아도, 여자 잘못 만나 꼬이는 남자는 확률이 적으니까... 손해볼 건 없을 듯

  • 2. 먼저
    '19.3.26 12:40 AM (223.62.xxx.131)

    에프터 한적이 없다는건 이 여자다 싶은
    느낌이 없어서죠?

    저도 한때 조건 반반한 님과 같은
    남자들 많이 소개팅이나 맞선에서 뵈었는데 ㅋㅋㅋ
    다들 눈높아서 더 못사귀더라구요

    하도 오래 혼자있다보니 무성애자 같이
    되어 버리기도 하구요

    진짜 웃긴 소리일수도 있지만
    마음의 눈으로 사람을 보려고 노력해보세요
    ㅋ 힘드시겠지만

  • 3. 결혼
    '19.3.26 12:40 AM (125.176.xxx.243)

    쉬운 것이 아니고 어렵죠
    그냥 결혼이 아니고 행복하게 사는것 말입니다

    많이 준비해도 문제가 생길 때 많은데

    님은 아직 아닌 것같습니다

  • 4. ---
    '19.3.26 12:40 AM (223.38.xxx.39)

    님이 일군 그 재산 생판 남이었던 사람과 가족이 되서 공유하고 나눠써도 괜찮다고 생각되는 사람이면 결혼하세요.

  • 5. ....
    '19.3.26 12:46 AM (106.102.xxx.106)

    이여자다 싶다라는게 정확하게 무슨 느낌인지 모르겠어요. 그냥 잠깐만나 서로 예의 갖추고 웃고 대화를 하지 뭔가 텅텅 빈느낌을 많이 받는다고나 할까요..

  • 6. ㅇㅇ
    '19.3.26 12:47 AM (39.7.xxx.175)

    인위적인 만남 맑고 예를 들어 취미활동 등으로 자연스러운 만남에서 인연을 찾아보심은 어떨까요?
    조건 때문에 혹시라도 사랑없는 속물근성의 여자와 결혼하게 될까봐 노파심이 들어서요

  • 7. ....
    '19.3.26 12:49 AM (106.102.xxx.106)

    동호회는 몇군데 해봤는데 더 속물적인 분들이 많으신거 같아요. 평일은 어차피 시간이 많이 나는게 아니고 소개아니면 어디서 자연스럽게 사람을 알아가고 만나야 할지...봉사활동이나 종교활동같은게 좀 더 나을까요

  • 8. ㅇㅇ
    '19.3.26 12:54 AM (220.81.xxx.93)

    평생 마주보고 살아야하는데
    결정적으로 미친듯이 지독하게 좋아야합니다.

  • 9. ...
    '19.3.26 12:58 AM (147.47.xxx.139) - 삭제된댓글

    근데 무슨 직업인지 궁금하네요. 사업하시나요?
    저 돈 잘 버는 직업 갖고 싶은데, 뭘 해야될 지 모르겠어서...

  • 10. ...
    '19.3.26 12:59 AM (147.47.xxx.139) - 삭제된댓글

    근데 무슨 직업인지 궁금하네요. 사업하시나요?
    저야말로 혼자 살 각오해야 하므로,
    돈 잘 버는 직업 갖고 싶은데, 뭘 해야될 지 모르겠어서요. ㅜ

  • 11. ㅁㅁㅁㅁ
    '19.3.26 1:26 AM (161.142.xxx.93)

    자산 일군 것처럼
    사람 과의 만남도 자연스레 하시다 보면
    준비 여부와 관계없이 이 사람하고는 뭘해도 좋고 헤어지기 싫고 그런때가 와요.
    그때 결혼하면됩니다. 암것도 계산되지 않고 걍 좋은 사람 만나시면 될것 같아요.
    만남을 게을리 하지만 않으시면 됩니다.
    자산 일군 과정도 그러셨을 거잖아요. 사람 만남도 별게 있는 것 같지만 사실 별거 없어요.

  • 12. ...
    '19.3.26 1:33 AM (223.62.xxx.104)

    이 여자다라고 느낌을 받아서 결혼하는 남자도 있고, 평생 그런 느낌 모르고 살아가는 남자도 있어요. 확률적으로 후자가 더 많은 거 같아요. 제 경험 상 주위를 보면 꼭 미친듯이 사랑해서 결혼란다기 보다 상황이 결혼하기 좋고, 이만하면 안정적인 결혼이 가능해서 결혼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듯 합니다.

    제 주위는 직업적으로 성공하거나 집안이 좋은 사람들이 많은데 결혼한 케이스 모두 조건을 1순위로 두고 결혼했네요.. 기타 성격과 외모도 어느 정도는 봤지만요.

    저는 사랑 찾느라 아직도 결혼을.. 저처럼 필 꽃히는 사람 찾는 케이스가 가장 결혼이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에효.

    그리고 질문이 있는데 ㅋㅋ
    제가 만나는 남자가 실직 상태에 미래가 좀 불투명해요. (전 직업은 좋았고요) 저와의 관계를 친구로 설정해놓으면서 다른 남자는 못만나게 하고 있고요.. 이 남자가 경제적으로 안정된다 할지라도 저와 남친/여친이 될 지는 확정 지을 수 없어요. 게다가 저와의 스킨십을 피하는 상황 ㅠ 이거 같은 남자로써 무슨 심리인지 좀 알 수 있을까요

  • 13. ...
    '19.3.26 1:35 AM (223.62.xxx.104)

    윗 댓글 사람이고요. 남자가 실직 상태여도 제가 돈을 많이 벌기 때문에 저와 함께라면 미래 걱정은 없어도 될 상황.. 이에요 이걸 어렴풋이 얘기해줬고요 저 외모도 이 사람이 마음에 든다고 했는데.. 날 그리 좋아하지 않으면서 다른 남자는 못만나게 하는 이 개 같은 상황은 뭐죠-_-

  • 14. ...
    '19.3.26 1:38 AM (223.62.xxx.104)

    윗 댓글러 입니다. 저도 선을 한 100번 넘게 봤네요. 선 보면 아무래도 외모에만.. 치중하게 돼요. 첫 눈에 뿅~ 해야 그 다음 만남이 이뤄지더라고요. 자연스럽게 만나면 싫어도 계속 만나야 하고 그러다 정도 들고 하잖아요? 하지만 선은.. 외모가 절대적이에요 외모가 본인 타입인 여자 위주로 만나면 마음이 동하실 겁니다 ㅋㅋ

  • 15. 저도
    '19.3.26 2:44 AM (139.193.xxx.173)

    선보고 1달만에 결혼
    그간 수없이 선을 본 선녀였는데
    결혼이 무섭고 싫어 피했는데
    가장 아닌? 조건의 어저씨에게 꽂혀 ...
    보면 즐겁고 입에 저절로 마소가 걸려요
    그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이 즐겁고 편하고 계속 만나고 싶고
    그런가죠 좋다는 그 느낌
    뭐든 다 해주고 싶고 사랑스럽고....
    남편도 제가 가장 귀엽고 사랑스러워 만에 들었다고 ㅋㅋㅋ
    25년 지났어도 둘이 닭살 떨며 너무 좋아하며 살고 있어요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고 아끼고 ... 가장 행복한 시간이 되죠
    점점 더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어가는거고요
    결혼은 그런거라 생각해요

  • 16. 일단
    '19.3.26 4:17 AM (220.120.xxx.216)

    스스로가 원하는게 뭔지 알아야 상대를 찾죠.
    회사에서 사람하나 뽑으려도 해도 어떤 역할을 할건지 ,필요요건 우대사항이 있는데
    무작정 면접보고 아 느낌이 안와 이러고 있는꼴인데요...
    모쏠이면 이해합니다..

  • 17. ㅔㅔ
    '19.3.26 5:55 AM (221.149.xxx.177)

    질문있으시단 윗댓글러님... 나갖기엔 어느 정도 아쉽고 남주기에도 이쉬운, 보험으로 킵 해두고 싶은 상대인 거죠. 백번씩 선보셨담서 그걸 왜 몰라 ㅜ

  • 18. ...
    '19.3.26 7:34 AM (222.106.xxx.125)

    인연은 따로 있더라구요.
    지금은 30대중반 남자는 늦은게 아니지만 저 결혼할때 17년전 남편이 35살.
    시부모님 등쌀에 온갖 선을 다봤다고 해요.
    근데 저 만나고 계속 보고 싶어서 ㅎㅎ 매일 퇴근하고 집앞으로 와서 만나고 4개월 만에 결혼했어요. 저도 남자 별로 안좋아하고 다른 남자는 느끼하고 무서웠는데 남편은 안그렇더라구요ㅋ
    선 계속 보시고 그 와중에 어느순간 뇌리에 종을 울리는 여자분이 나타날거에요. 꼭 나타나길요~
    님이 경제력 되시니 너무 재력보고 달려들거나 사치 심한 여자분이나 싸가지 없는 여자는 걸르세요.

  • 19. ㅇㅇ
    '19.3.26 9:06 AM (121.160.xxx.12)

    스스로가...정신적으로 준비가 안되셨음
    그냥 어린친구들이랑 연애하시면 될것같아요ㅎㅎ
    저라면 완전즐기고 살것같은데~~
    압박받지마시고 40까지는 여유있게 즐겨보세요~~

  • 20. radio나무나무
    '19.3.26 10:39 AM (119.194.xxx.119) - 삭제된댓글

    30대 초반 여성이예요. 저도 비슷한 고민을 했던 터라 댓글 남겨요.
    자연스러운 만남이 어려운 시기예요. 20대연애하고는 또 다르기도 하고..
    내 생활의 여유가 따로 있다보니 누군가를 애써서 "결혼"이라는 종작치로 가는게
    뭔가 억지스럽고 그런거겠죠. 잘하고 있는 건가..싶기도 하고.

    근데 보면, 그런 어떤 누군가 뿅! 이게 있는 것 같진 않고... 그건 결국 만들어 가는 것 같더라고요.
    삶의 지향점이나 가치관에 대한 단단한 정서와 믿음 같은 것들을
    둘이 함께 맺어 가는 게 관계의 핵심일 것 같아요.

    저도 어릴 땐 어떤 사람이 나와 맞는 지를 엄청 봤는데
    요즘에는, 제가 먼저 정서적으로나 상황적으로 멋진사람이 되야 겠다고 생각해요.
    스스로가 단단하고 좋은 사람이라면,
    언젠가 분명 저와 같은 좋은 사람이 저를 알아봐 줄 수 있을 거라고 믿거든요.

    어른들이 눈을 밝히라는 말씀이 이제는 아주 조금은...이해가 되더라구요.

  • 21. radio나무 나무
    '19.3.26 10:51 AM (119.194.xxx.119) - 삭제된댓글

    30대 초반 여성이예요. 저도 비슷한 고민이긴 하지만 약간의 생각을 보태 댓글 남겨요.
    자연스러운 만남이 어려운 시기예요. 20대연애하고는 또 다르기도 하고..
    내 생활의 여유가 따로 있다보니 누군가를 애써서 "결혼"이라는 종작치로 가는게
    뭔가 억지스럽고 그런거겠죠. 잘하고 있는 건가..싶기도 하고.

    근데 보면, 그런 어떤 누군가 뿅! 이게 있는 것 같진 않고... 그건 결국 만들어 가는 것 같더라고요.
    삶의 지향점이나 가치관에 대한 단단한 정서와 믿음 같은 것들을
    둘이 함께 맺어 가는 게 관계의 핵심일 것 같아요.

    저도 어릴 땐 어떤 사람이 나와 맞는 지를 엄청 봤는데
    요즘에는, 제가 먼저 정서적으로나 상황적으로 멋진사람이 되야 겠다고 생각해요.
    스스로가 단단하고 좋은 사람이라면,
    언젠가 분명 저와 같은 좋은 사람이 저를 알아봐 줄 수 있을 거라고 믿거든요.

    어른들이 눈을 밝히라는 말씀이 이제는 아주 조금은...이해가 되더라구요.

    저는 오히려, 만나는 분들마다 '이런 대화 하시는 분 처음 봤다'는 식의 애프터가 많았어요.
    살다보니 이게 강점이 될 수도 있구나...하는 맘으로 이제는 제가 주도적으로
    저와 꽉찬 대화와 분위기(?)를 나눌 수 있는 분인가 아닌가를 가리려고 해요.
    어쩌면 제가 현실을 몰라서 철이 안난 거일지도..;;

    여하튼, 글쓴이님의 공허함과 그 고민을 알것 같아요.
    자신 나름의 기준과 행복을 찾는 방법을 꼭 발견하시길 바라요. 30대 미혼남녀, 파이팅 ㅎㅎ!

  • 22. 울 남편
    '19.3.26 1:38 PM (112.164.xxx.98) - 삭제된댓글

    처음 만난날,
    그냥 결혼하지요 하대요
    여태 결혼 생각 한번도 안해봤는데 저라면 그냥 해도 좋겠단 생각들더래요
    남편 36살에 결혼했어요
    저는 능력없고, 많이 딸리고 그냥 나 하나만 괜찮아았어요
    그런데 결혼하고 20년이 넘은 지금도 울 남편 저 높이 쳐줘요,
    늘 한결같이,

  • 23.
    '19.3.26 10:03 PM (211.36.xxx.122)

    많이들 그렇게 결혼하고 후회하더군요

    이사람이다, 이때다 싶을때해도 늦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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