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런 경우 제가 변상해주는 게 맞겠죠?

씨앗 조회수 : 4,347
작성일 : 2019-03-24 08:51:45

아이랑 김밥집에 가서 밥을 먹었어요.

그런데 아이가 다 먹더니 응가를 하겠다고..

화장실을 갔더니 옛날 화장실이더라구요 바닥에 쪼그려앉아서 싸고 위쪽에 손잡이 줄(철로 된거)을 잡아당기면 물이 내려오는 거 있쟎요.  별 생각 없이 애기 응가시키고 잡아당겼는데 툭 끊어지더라구요.


저도 20년전에 저희 집이 저 변기였고 12년을 살면서 썼는데 손잡이 줄 잡아당겨도 왠만하면 안 끊어졌는데...

물론 여긴 가게라 더 많이 사용하니 노후된 건 당연한 거겠지만... 당황했어요.


변상을 해야겠다 싶어 연락처를 남겨드리고 오니 연락이 왔더라구요

생각보다 비싼 금액은 아니었지만.. 그 정도로 노후화된거면 100프로 내 잘못이라고 해야 하나? ㅠㅠ 괜히 그런 생각도 들고..


그 줄이 원래 뻑뻑했거나 노후해서 잘 안되었던 거 같아요.왜냐면, 입구에 다라이에 물을 받아서 쓰게 해놨고, 저는 못봤지만.. 나중에 통화할때 주인장이 화장실 문에 주의하라고 메모 붙여놨다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문열때 메모를 못봤는데 붙여놨다고 하니 주인은 위험성을 고지한 것이고...-.-;


어쨌든 제가 손잡이 부품값은 변상해줘야 하겠죠?


IP : 116.42.xxx.2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3.24 8:58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와... 심하네요...
    잡아당겼는데 끊어질 정도로 노후된 걸 돈을 내라고 하나요.
    그냥 갈수도 있을걸 손님이 양심적으로 연락처까지 남기고 갔음 저같음 알려줘서 고맙다 하고 말겠네요.

  • 2. 씨앗
    '19.3.24 9:03 AM (116.42.xxx.24)

    사실. 그런 맘이 없지 않아요ㅠㅠ뭔가 억울한..근데 어쨌든 제가 힘을 가한 거니 책임있으니 반만 지불은 어떠냐했더니..뭐라하더라구요.

  • 3. 씨앗
    '19.3.24 9:04 AM (116.42.xxx.24)

    그냥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했어요 판단이 판단이 좀 헷갈리기도 했구요 댓글 감사해요

  • 4. ㅇ ㅇ
    '19.3.24 9:05 AM (115.137.xxx.41)

    그래서 사람들이 점점 미안하다는 말을 안하게 되는 거 같아요
    유감스러워서 미안하고 도의적으로 연락처 남겨놓으면
    상대방도 어느 정도 도의적으로 나와야되는데
    그래 니 잘 못이지 하면서 백퍼센트 뒤집어씌우거나
    바가지까지도 씌우는 거 같아요

  • 5. 씨앗
    '19.3.24 9:07 AM (116.42.xxx.24)

    그러게요 저만 그런 마음 갖는게 아니었군요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6.
    '19.3.24 9:14 AM (223.62.xxx.60) - 삭제된댓글

    관공서 지자체 화장실 문도 전철역 화장실문도 다 그래요
    마지막 고장낸사람들이 다 뒤집어써요!
    저도 한번 당한뒤로 조금만 고장난거같으면 조심합니다
    떨어지기 일보직전인 화장실문도 그대로 방치해서 인터넷민원
    낸적도 있어요

  • 7. 씨앗
    '19.3.24 9:15 AM (116.42.xxx.24)

    그러게요ㅠㅠ

  • 8. ???
    '19.3.24 9:43 A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통에 믈받아 쓰게 해 놨으면
    평소에도 줄은 안 쓴다는건데.
    그냥 넘어가도 될텐데
    주인 웃기네요.

  • 9. 으악
    '19.3.24 10:45 AM (220.85.xxx.28)

    그 김밥집 뭔가 대장균도 득실득실할 거 같아요

    근데 그 줄 같은거 한번에 세게 누르면 툭 끊어지고 그러더라구요
    김밥집에서 수리비로 얼마 불렀는데요?

  • 10. blue
    '19.3.24 10:45 AM (175.118.xxx.35)

    쇠줄이 끊겼다.. 나이롱줄 집에 있는거 가져가서 매달아놓고 오세요!! 주인이 님 좀 만만하게 본듯

  • 11. blue
    '19.3.24 10:47 AM (175.118.xxx.35)

    아님 끊어진 쇠줄 어딨냐 물어보고, 철사줄로 연결해주고 오세요~~

  • 12. 씨앗
    '19.3.24 10:55 AM (116.42.xxx.24)

    설명이 좀부족했네요 쓰다보니 빠진게있어서..쇠줄 위에 쇠줄이랑 직각으로 물통이랑 연결된부분까지 부러졌어요 ..이해가 되시려나요, 수리비는 17000원.부품값 그정도하더라구요 주인도 첨엔 밑에 줄만 끊어진줄알고 그냥가랬다가 위에거까지 부러진거보고 다시 변상해달라하셨어요

  • 13. 씨앗
    '19.3.24 10:57 AM (116.42.xxx.24) - 삭제된댓글

    줌인에 사진 올릴께요 보시면 아실거에요

  • 14. 씨앗
    '19.3.24 10:58 AM (116.42.xxx.24)

    그 부분도 쇠로 된거구요 큰돈은 아닌데 적은돈도 아니어서ㅠㅠ만원이하면 덜쓰리겠어요

  • 15. 옴마나
    '19.3.24 10:59 AM (123.111.xxx.75)

    주인 야박하시네요.
    변상해준다고 경우 있게 행동하셨는데
    제가 주인이라면 전화로 알려만 줄 거 같아요.
    금액도 크지 않고..
    단골될 수 있는 손님 하나를 놓친 거 같아요.

  • 16.
    '19.3.24 11:11 AM (125.132.xxx.156)

    주인 장사할줄 모르네요 손님 잃었네요

  • 17. 가을여행
    '19.3.24 11:23 AM (218.157.xxx.93)

    요즘 그런 화장실 시설로 영업하는곳이 있다니,,
    수십년된 옛날 맛집도 아니고

  • 18. ㅇㅇ
    '19.3.24 1:42 PM (110.12.xxx.167)

    그건물 화장실좀 고치지
    그런 시설로 영업하다니 너무하네요
    요즘은 화장실시설 안좋으면 안가게되던데
    손님한테 미안해해야 하지않나요
    비용 전액을 청구한거 보면 양심은 좀 없네요
    식당주인이요
    오래된 시설이라 조만간 보수했어야했을테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6311 족저근막염 팁 17 .. 2019/03/22 7,503
916310 다스뵈이다 합니다 6 ... 2019/03/22 597
916309 깍두기 밤새 절여도될까요? 11 ㅇㅇ 2019/03/22 2,322
916308 나이먹고 살찌면 목도 짧아지나요. 11 . 2019/03/22 3,808
916307 나은이건후 4 슈돌 2019/03/22 3,334
916306 차승원 요리하는 거 보니 해먹을게 늘어요 5 미역국 2019/03/22 5,568
916305 저는 ㅎㅎㅎ 열혈사제 시작합니다. 7 ㅎㅎ 2019/03/22 1,455
916304 이하늘이 베복한테 미아리 *녀라고 했나요? 3 2019/03/22 4,628
916303 김은경 환경장관 구속영장청구 22 ㅋㅋ 2019/03/22 5,265
916302 다스뵈이다 시작해요 10 2019/03/22 728
916301 스페인 하숙 오디오가 왜저래요? ... 2019/03/22 2,995
916300 이과 가고싶은 중 1 과학 어떻게 해야되나요? 4 잘모름 2019/03/22 1,128
916299 골 진짜 안 들어가네요 와~ 축구 2019/03/22 618
916298 적폐가 스스로 떨어져나갈거란 생각은 안했지만 8 ㅇㅇ 2019/03/22 764
916297 인덕션 냄비 뭐 쓰시나요? 1 인덕션냄비 2019/03/22 1,325
916296 (펌)교학사 엄벌탄원서 서명운동 3 복숭아 2019/03/22 885
916295 가입의사도 없는데 .. 기레기아웃 2019/03/22 665
916294 냉파하고 집파하고 절약과 미니멀라잎하자 10 미니멀 2019/03/22 5,344
916293 스페인 여행 질문요. 3 개나리 2019/03/22 1,668
916292 축구 보시나요들? 7 우움 2019/03/22 1,402
916291 자리 맡기에 대한 남녀 차이 6 자리맡기 2019/03/22 1,903
916290 백화점에서 산 양념 쭈꾸미가 상한거 같은데... 4 질문 2019/03/22 1,758
916289 자유한국당 탄핵해야 하지 않나요? 9 토착왜구놈들.. 2019/03/22 1,180
916288 집에서 택배보내는 방법 없나요? 6 ㅇㅇ 2019/03/22 5,915
916287 이온부스터 와 리프팅업 중에서 저는 뭘 사야할까요? 얼굴관리 2019/03/22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