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들이 기숙사에서 주말이라 집에 왔길래

음료 조회수 : 4,606
작성일 : 2019-03-23 19:14:41
밥 먹었니 묻고 딸기도 주고 고기도 주고 했는데요
아이가 엄마 그만 먹으라고 해 계속 뭐 줄까 그래 그러네요
시대가 변해도 애정은 먹을걸로 표현되나봐요
많이 준것도 아닌데 힘들어 하네요
IP : 175.120.xxx.18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3.23 7:27 PM (119.64.xxx.178) - 삭제된댓글

    저 대학생때 가출한적 있는데
    일주일만에 맞아죽을각오하고 집에 들어가
    제방에누워있는데
    아빠가 방문을 발로 차고 들어오더니 씩씩거리시며
    나와 밥먹으라고ㅜㅜㅜ
    상에는 그냥 평소 먹던 반찬에 제숟가락만 하나더 있는상황
    그날 정신 차렸어요
    제가 졸업하고 장사했는데 운이좋았는지 잘벌어서
    가난했던 아빠앞으로 집사드렸어요
    평생남의집에서 월세만 살았는데
    20년전 당시 삼천만원 천만원 대출끼고 사서 제가 다 갚았네요

  • 2. 윗님
    '19.3.23 7:37 PM (124.49.xxx.9)

    댓글 읽고 감동했어요.
    자식이 돌아오니 너무 기쁜데 표현하긴 쑥스럽고 ㅡ
    화를 내자니 불쌍하고ㅡ
    밥은 굶었나 걱정되고ㅡ
    그래서 괜히 역정내듯 밥 차려 주셨군요.
    효도한 자녀분도 참 보기좋고 뿌듯합니다.

  • 3. ...
    '19.3.23 7:38 PM (220.120.xxx.158) - 삭제된댓글

    저희아이도 고등 기숙사에서 귀가했는데 기숙사에서 넘치게 먹이나봐요
    집밥 별로 안먹네요
    지난주엔 버릇처럼 고기 샀다가 다 못먹어서 아이 기숙사 들어가고 냉동했어요
    평소같으면 2~3일치밖에 안되는 고기 핫도그 요구르트 다 남네요

  • 4. ...
    '19.3.23 7:48 PM (119.196.xxx.43)

    친정가면 엄마가 그래요
    잘먹는거 있으면 계속 리필해주시고ㅋ
    저도 본게 있으니 아들집에 오면
    아들이 고만먹자할때까지
    뭐주까계속 물어보고요 ㅋㅋ

  • 5. ...
    '19.3.23 7:56 PM (220.89.xxx.179) - 삭제된댓글

    좋겠다.
    난 친정가도 시가가도 먹으라고 권해주는 사람없는데..
    엄마도 나이드시고 귀찮아서 밥 사드려야 하고 시집 식구들도 시중만 드느라 동동거리다 찌끄래기 긁어먹는데..

  • 6. 우리아이도
    '19.3.23 8:05 PM (58.234.xxx.173)

    고등에 이어 올해 입학한 대학도 기숙사에 가 있는데
    톡으로 연락할 때마다 제일 먼저 튀어나오는 말이
    밥 먹었니? 예요
    저 자랄 때 부모님이 항상 모든 말에 앞서
    밥 먹었냐 물어보시는 게 지겨울 때도 많았는데
    제가 엄마가 되고 보니 자식이 한끼라도 밥 안 먹고 넘길까봐
    본능적으로 걱정이 되나 봐요
    자식들도 나중에 부모가 되면 그 마음을 이해하겠죠^^

  • 7. ㅠㅠ
    '19.3.23 9:04 PM (1.235.xxx.70)

    이런 훈훈한 부모가 밥먹으란 말이
    며느리는 왜 밥밥밥 거리냐 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5859 비빔양념알려준분 3 감사 2019/03/21 2,192
915858 화가 이름이 생각이 안나요.. 도마뱀 그림 2 송록 2019/03/21 1,388
915857 그냥 궁금해서 그런데 별 볼일 없는 여자가 열심히 공부해서 33.. 8 .. 2019/03/21 2,692
915856 총회갔다가 혼자 엽떡먹어요 피스풀~~~ 13 조아조아 2019/03/21 6,741
915855 수학 공부 역량 11 ... 2019/03/21 3,626
915854 꼬막데친거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반찬인가요..?? 7 ,, 2019/03/21 2,182
915853 수학학원 그만둘때 3 000 2019/03/21 2,244
915852 안희정 부인인 민주원씨의 세번째 글입니다 45 ㅇㅇ 2019/03/21 6,949
915851 욕실 환풍구(기) 막은 분 계신가요?(생활소음) 1 ... 2019/03/21 1,678
915850 광교 근처치과문의 궁금해요 2019/03/21 610
915849 스카이캐슬 귀요미 중학생 프로듀스 101에 출전 1 어마맛 2019/03/21 1,473
915848 남편들 카드 한달에 이정도 쓰나요? 31 ..... 2019/03/21 6,726
915847 사회복지 전공생 아동복지와 노인복지중 어떤 전공을 추천하시겠어요.. 3 ........ 2019/03/21 1,008
915846 베이비시터 처음 하는데 솔직하게 처음 한다고 말하면 4 47살 2019/03/21 2,464
915845 보통 상위 몇퍼센트까지 공부 못하지 않는다고 하나요? 12 궁금 2019/03/21 3,691
915844 엄청나게 추워요 7 어흥 2019/03/21 3,769
915843 우퍼스피커소리 어느정도나나요? ㅅㅅ 2019/03/21 2,525
915842 마트에서 기골이 장대한 중년 남자를 봄. 3 .. 2019/03/21 3,122
915841 학교 단위영재 수업 중학교가서 도움이 될까요? 6 2019/03/21 1,031
915840 한끼줍쇼 강민경 48 .... 2019/03/21 14,566
915839 황운하 "특검 환영한다"..한국당·검찰 싸잡아.. 뉴스 2019/03/21 987
915838 새 청바지 냄새 ㅡ보통은 새거 냄새 나나요? 2 2019/03/21 2,480
915837 이문호는 마약양성반응나왔는데 왜 구속 기각되요? 7 ㄷㄴ 2019/03/21 1,960
915836 믹스커피 한 봉이..흰쌀밥 반공기 정도라고 보면 되나요? 4 칼로리계산 2019/03/21 3,562
915835 호주패키지여행 여쭤요~시드니. 골드코스트 12 시드니 2019/03/21 1,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