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한테 선택권을 줄때는 제대로 주세요.

조회수 : 2,483
작성일 : 2019-03-23 16:14:31
아까 식당서 부부와 중등아이가 앉았는데
아이한테 먹고싶은걸로 고르라고 하면서 아이가
뭘고르면 이건 지난번에 먹었는데 맛없었어.
두번째 다른걸 골랐더니 이건 이집 전문으로 하는게 아닌데
이거 어때? 하면서 결국 자기들 원하는걸로 고르는거에요.
얘는 그냥 포기하고 먹는데 표정은 안좋더라구요.
차라리 그럴꺼면 고르라는말을 하지 말던지요.
저희 엄마가 이건 이런이유로 안되고, 저건 저런이유로
안된다 이러니 매사 의욕이 없어지고
엄마몰래하게 되더라구요.
이왕 시킬꺼면 제대로 맘에 안들어도 선택을존중해주세요.
본인이 스스로 결정해봐야 늘어요.
IP : 223.38.xxx.8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9.3.23 4:16 PM (175.223.xxx.90)

    제 조카랑 식당가봐서 아는데
    저렇게 자기가 고른 걸 안먹더라구요.
    자기가 생각한 것과 다르다고 하면서.

    그래서 완전히 새 음식 다시 시켰음.

    저 부모도 시켜놓고 안먹을래 그러는 경우를 겪어봐서
    기존에 먹어보고 실패안할 메뉴로 골랐을 수도.

  • 2. 맞아요..
    '19.3.23 4:17 PM (221.154.xxx.186)

    선택이 쌓여서

    인생이 되는거죠.

  • 3. ...
    '19.3.23 4:26 PM (183.90.xxx.65)

    경험상 애들 어릴땐 선택권 줘도 안먹어서 유도하듯 시키는데..
    중딩 정도면 책임수반 선택권 줘야겠죠.

  • 4. dlfjs
    '19.3.23 4:36 PM (125.177.xxx.43)

    저도 그런거 질색이에요
    차라리 괜찮은거 두개중에 하나 고르라 하던지

  • 5. 선택이
    '19.3.23 5:37 PM (125.176.xxx.243)

    자유같죠?

    모르면 선택권이 괴롭습니다

  • 6. ㅇㅇ
    '19.3.23 5:41 PM (221.154.xxx.186)

    그니까 시행착오란 말이 나오죠.

    최단 지름길만 가려고 하고
    별로인 선택을 해서 책임진 경험이 적으니,
    선택회피로
    고인물처럼 늘 그자리에 있게 되는거죠.
    네, 저도 불안땜에 선택회피 반성합니다.

  • 7. 음..
    '19.3.23 5:43 PM (14.34.xxx.144) - 삭제된댓글

    언니네 보니까 조카들 7살 정도되면 무조건 1인1인분씩 애들도 무조건 1인분씩
    스스로 선택해서 먹게 하더라구요.

    그리고 선택한건 지가 알아서 먹기
    주르르~갈라먹기 이런거 말고
    자기가 선택한 음식은 자기가 먹기
    못먹으면 싸가지고 가서 집에서 먹기
    이런식으로 자기 선택에 대해서 존중해주고 결과도 지가 책임지도록

    맛이 없다? 그러면 다음에 다른거 시켜서 먹도록하고 일단 자기가 시킨건 먹기

    이런식으로 모든 음식, 물건 이런거 자기 스스로 선택하도록 하다보니까
    초등학교 3~4학년 되면 뭐든지 척척 선택해요.

    책도 사고싶은 물건도 이거 내가 할 수 있는건지 생각하고 필요한건지 생각하고
    선택하고 뭘 살때도 즉흥적으로 사는것이 아니라
    생각했던 디자인이나 내용이나 이런거 확인한 후 사더라구요.

    그리고 선택을 안하면 못먹게 하거나 못하게 해요.
    무조건 스스로 선택하도록 어릴적부터 취향을 만들어 가도록 했거든요.

    옷도 음악도 관심사도 취향이 너무 분명해졌더라구요.

    그리고 어릴때는 다양한걸 놔두고 선택하라고 하면 힘드니까 항상 2~3개중에서 선택하도록
    만들어 주구요.
    햄버거 10가지중 하나 선택하라고 하지말고 2~3가지중 선택하라고 하고
    장난감도 수십가지중 선택하라고 강요하지말고 2~3가지 가격대나 사줄수 있는 범위에 맞는
    장난감중 선택하라고 하면 선택을 잘하더라구요.

  • 8. 글쎄요
    '19.3.24 2:22 PM (211.212.xxx.141)

    그렇게 선택해서 별로였더라도 본인이 다 책임을 진다면 괜찮은데 안그러더라구요. 맘에 안든다고 한 입 먹고 버리고요.
    책임은 부모가 지잖아요.돈내는 걸로..
    그러다보니 그 다음 선택할때도 애는 자기 맘대로 할뿐 신중함을 전혀 배우지 못했어요. 책임은 부모가 돈내는 걸로 지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6556 그린북 보신분 4 궁금 2019/03/23 1,915
916555 폐경 후 자연임신 한 케이스가 있나요? 15 ㅡㅡ 2019/03/23 12,090
916554 올리브유 대신 해바라기유 대체 가능한가요 ? 3 ... 2019/03/23 3,251
916553 건조기 9키로 질문드려요(위치도요 실외기옆에) 8 으앙 2019/03/23 2,756
916552 고등아이들 교과서 놓고 다니나요? 2 ... 2019/03/23 1,175
916551 요즘도 학부모회장이 4 학부모회장 2019/03/23 1,922
916550 외국에 있는 아들이 배가 아프다는데요 9 진주귀고리 2019/03/23 1,795
916549 어른들 편한신발 브랜드 뭐가 좋을까요 6 .... 2019/03/23 4,235
916548 군인이 아기로 보인다는 글에 동감이요 10 ... 2019/03/23 3,363
916547 16도 짜리 맥주가 다 있네요 11 어머나 2019/03/23 2,519
916546 면셔츠 구멍 난 거 수선 될까요? 5 수선 2019/03/23 1,797
916545 닭가슴살 요리 알려주세요. 18 닭슴 2019/03/23 2,761
916544 아들이 기숙사에서 주말이라 집에 왔길래 4 음료 2019/03/23 4,606
916543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중고사이트에서 사려는데요 4 쪼요 2019/03/23 2,149
916542 정준영이폰 공장초기화해서 10 나참 2019/03/23 6,580
916541 영화 더 포스트 완전 소름 감동이었어요 3 감동 2019/03/23 2,124
916540 식기세척기에 일반세제 넣어도 되나요 ? 6 우웅 2019/03/23 2,131
916539 서울 시설좋은 사우나 2 사우나홀릭 2019/03/23 3,366
916538 '민주-정의' 창원서 후보 단일화…보수vs진보 후보 누가 이길까.. 5 재보선 2019/03/23 799
916537 비올때 방수운동화? 고어텍스 트래킹화? 어떤거 신고 다니시나요?.. 9 추천좀 2019/03/23 5,016
916536 지역명품 인스턴트 음식요 1 살리 2019/03/23 879
916535 66년생 국민연금 총납부횟수 궁금해요. 3 .연금 2019/03/23 3,341
916534 나경원이 일제강점기에 살았으면 11 ... 2019/03/23 1,421
916533 이케아에 요즘도 강아지모양 런치박스 2 몽쥬 2019/03/23 1,245
916532 문대통령의 식을줄 모르는 인기 15 난이 2019/03/23 2,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