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과 주기적으로 신경전

이쁜 조회수 : 3,544
작성일 : 2019-03-20 23:39:29


남편이 보낸 톡이네요


:모든 부분에서 신경안쓸터이니
그냥 서로 터치 하지말자.
터치하면 감정 상하니깐.
너도 그렇지만.
나도 지치고 그래. 힘들다.

나랑은 대화가 안되지.
나도 너랑 대화가 안돼.

그러니깐 서로 신경쓰지말자....


남편은 이년째 골프에 빠져있어요
그래서 아침에도 출근전 골프
퇴근후에도 골프레슨 주말에도 한두시간 연습장

본인은 최대한 가정에 피해를 주지 않고 하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고요 .

덕분에 맞벌이하면서 제가 초등애둘 혼자 보다시피
하고 있고요 그렇다고 신랑에게 화를 내진 않아요
단지 예전엔 좀더 살뜰하게 챙겨줬다면
요즘은 바쁘다는 핑계로 덜 챙겨주긴 하네요
또 몸이 피곤한지라 잠자리도 좀 기피 하기도 해요
그렇다고 피하진 않고 수동적(?) 먼저 하자고 하진 않아요

남편이 퇴근후 집안일도 거드러 주고 아이들도 옆에서 함께 챙겨줄려고
할때는좀더 나은데 평상시에 피곤해서 아무것도 하기싫구요 ㅠㅜ

남편은 잠자리후에는 확실히 며칠은 굉장히 친절합니다

전 현재 저 문자에 대꾸할 말도 없어요
워낙 자주 듣고 첨엔 대화하자고 했다가 결국 다툼으로 이어지고
결론이 제가 좀더 친절(?) 본인 감정을 다 받아줄땐ㅌ
미안하다며 너랑 결혼한게 최고 라고 하는 남편이니까요

그게 한달에 두번정도 반복...

남편은 모르겠는데 전 너무 지쳐요 그리고 감정이 널뛰기 하듯
이랬다 저랬다 하는 남편이 무섭구요 ㅠ

물론 제가 슬그머니 이불로 들어가 안아주면 순간
풀릴게 분명해요 . ( 제맘은 대신 더 얼어붙어 가네요..)



IP : 121.148.xxx.3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실
    '19.3.20 11:43 PM (125.176.xxx.243) - 삭제된댓글

    안아줘도 안풀리는 부부 정말 많을 겁니다

  • 2. ....
    '19.3.20 11:43 PM (117.123.xxx.185) - 삭제된댓글

    미친... 맞벌이라는 부분 읽고 어이가 없다 싶네요. 남편은 그러니까 지가 치고 싶은 골프는 계~속 치고 맞벌이하는 와이프가 아이들 케어는 더 많이 하고~ 자기가 생각날 때는 잠자리도 해줘야 하는데 그렇게 안해주니 서로 터치하지 말자 이러고 있나요?

    원글님 슬그머니 안아주고 자시고 할 것이 아니에요. 저는 원글님 남편 솔직히 너무 이기적이라고 생각하고요. 집안일, 육아 분담 어느정도 확실하게 서로 합의 하세요.

  • 3.
    '19.3.20 11:47 PM (58.126.xxx.52)

    우리 나라 남자만 이런가, 외국도 다 이런가 한숨이 나요..
    남자들은 여전히 개인 생활, 아내와 틀어지면 혼자 살고 여자는 돈도 벌고 아이도 케어해야 하고 집안일도 다 해야하는 구도...
    한국남자들의 종특인건지..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들어요..

  • 4. 아...
    '19.3.20 11:48 PM (218.145.xxx.137)

    고구마...

  • 5. ㅇㅇㅇ
    '19.3.20 11:49 PM (49.196.xxx.246) - 삭제된댓글

    저는 그냥 제가 항우울증약 먹고 헬렐레 팔렐레?! 하게 지냈어요. 맞벌이하면서 남편이 육아 도와줄 형편이 안되어서..애들 유치원 일찍 보냈구요 (남편 직장병행 대학원)

  • 6. ㅎㅎㅎ
    '19.3.21 12:04 AM (119.196.xxx.125)

    자조적인 썪소입니다.

  • 7. ㅎㅎㅎ
    '19.3.21 12:04 AM (119.196.xxx.125)

    유구무언이네요.

  • 8. ..
    '19.3.21 12:21 AM (121.125.xxx.242) - 삭제된댓글

    사람들 사는 얘기 들어보면 가정도 직장과 마찬가지로 갑질을 견디는 생존현장 같아요.
    예를 들어 사장이 근로법을 어겼을 때(임금체불 등) 떠나도 갈 데 많고 자신감 넘치는 사람은 노동부에 신고하고, 그 직장 잘리면 인생 큰일날 위기를 느끼는 사람은 군소리 없잖아요.
    가정도 여자가 애를 낳는 순간부터 자동 을이 되는 거 같아요.
    맞벌이를 하며 독박살림, 독박육아 해도, 남자가 바람나도, 동의없이 시부모 데리고 들어와도, 애를 한부모가정에서 키우기 싫으면 을.
    을로써 사는 것도 성향에 따라 꼭 나쁘지만은 않아요.
    제 지인도 남자가 완전 쓰레기라 손끝만 닿아도 소름이 끼쳤는데, 이혼할 수 없다는 생각에 만지고 주무르고 같이 자고 하니까 감정도 누그러지고 남편도 약간 변했다고 하더라고요.

  • 9.
    '19.3.21 12:55 AM (125.138.xxx.67) - 삭제된댓글

    대단한 남편이네요. 놀랍네요;;;;;;
    원글님도 대단하구요

  • 10. 이기주의
    '19.3.21 2:51 AM (107.77.xxx.4) - 삭제된댓글

    극치인 사람인데요?맞벌이에 초딩 둘 혼자 케어? 골프에 미치면 보나마나 자기 버는 돈의 상당액은 골프로 들어갈테고.
    그런 사람은 왜 결혼 했대요? 골프나 치고 지네 엄마 해주는 밥 쳐먹고 살지?
    애들 낳아 길러주고 살림해주고 맞벌이해서 돈도 벌어 주고 잠도 자주는 착한 여자..
    님 할 말 하고 살아요. 여기 와서 여러 사람 고구마 먹이지 말고요.

  • 11. ㅇㅇ
    '19.3.21 7:51 AM (112.165.xxx.213)

    원글님 그맘 알아요.
    저도 그런남편과 살아요.
    그 남자의 기분에 휘달리지마시고,
    내 할일 하며 사세요.
    쇼핑으로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영화도보고..
    나 너없이도 잘산다. 이혼도 불사할수있다. 강하게 나가세요.때로는 불쌍한 아이다 생각하고 안아도 주시고요.
    그런놈들이 강자에게는 깨갱이더라구요.
    소중한 인생, 원글님은 엄마아빠의 귀한 딸이예요.
    한번씩 내 자존감이 걸레쪽처럼 너덜거릴지도 몰라요.
    종교도 도움이 될거예요.
    힘내요 우리~~

  • 12. 저랑 비슷
    '19.3.21 8:08 AM (124.50.xxx.58)

    저도 같은 상황이네요. 알고 보니 골프가면 치근덕대는 여자들이 있어요. 돈 냄새 맡고서.....거기에 홀딱 넘어갔더라구요. 전 한 4년 참다가 결정적인 증거를 알게 되서 이혼했는데요..(4년 참은 건...제가 할 일도 있고, 남편 꽁무니만 쫓아다닐 수 없으니까요.)
    님 상황은 지금 넘어갈까 말까한 상황같은데. 남편을 아이다루듯 하라는 말이 있죠. 나랑 동등한 관계라고 생각하지 마시고...밥 주고 잠도 자주고 용돈도 받고, 직장도 다니시면서 자기 앞으로 돈을 많이 챙겨놓으라고 하고 싶네요. 여기 댓글에는 강하게 나가라고 되어있는데 그러면 싸움만 되니까요. 남편없어도 될 상황이시면 강하게 나가세요. 그게 아니면 준비하자.....라고 생각하시고. 남편을 싸워서 바꿀 순 없어요.

  • 13. 이쁜
    '19.3.21 9:00 AM (121.148.xxx.34)

    모든 글들이 위로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맞아요 . 남편을 싸워도 바꿀수 없더라구요
    ㅁ한번씩 감정의 쓰레기통마냥 남편 말 다 받아서
    대꾸하고 대화하자고 제 의견 전달하면
    이미 본인은 프레임 딱 정해 놓고

    그래서 뭐~??
    내가 또 잘못했다 이거냐로
    받아치고


    기분 좋아질때면 너나 되니까 나랑 살아주지 하면서
    치켜주다 그러다 또 시궁창으로 밀어 넣고 .. 이게
    반복 되다 보니
    이젠 톡에 대꾸 조차 하기 싫어지나봐요

    이혼 할거 아니면 ... 그냥저냥
    이래도 저래도 흥 하고 살아야 하는데 .... ㅠ

    모든ㅌ감정을 주고 받는게 부부일까요??? ㅠ

  • 14. 물방울
    '19.3.21 10:12 AM (223.62.xxx.30)

    저는 그런 류의 더 이기적인 남자와 삽니다. 저도 얼마전에 자기 엄마 안좋아하고 자기집 행사할 때 생색낸다며, 우리 가정 쪼개놓은 내용의 카톡 보내고, 자기 명의카드 정지시켜 버렸더라구요. 우리나라 최고 대학 커플로 결혼 당시 2000만원 대출 받아서 방 얻고 반지도 10만원 짜리 커플링 하고 시작했어요. 둘이 벌면 남들처럼 살 수 있다고 진짜 열심히 살고 애들도 훌륭하게 키워내고 재산도 늘리고 지금까지 일하면서 살고 있는 여자한테 하는 짓입니다. 자기 기분 좋으면 너랑 결혼한게 자기 인생에서 제일 잘한 일이다. 다음 생에도 너랑 결혼 한다. 사랑한다. 난리도 아닙니다. 저 이번 일로 이 낭자랑 끝냅니다. 그 동안은 애들 때문에 참고, 맞춰주고 살았습니다. 이제 더 참고 봐줄 이유가 없죠. 이번에 강하게 나가니 남편 좀 놀란 눈치지만 제가 풀면 또 이기적으로 굴거라는 거 잘 압니다. 자기가 뭐가 문제인지 몰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3221 이런 경우 복비는 누가 부담하는건가요? 7 .. 2019/03/21 1,475
913220 구내식당 밥 간이 너무 짠데~ 13 ㅡ.ㅡ 2019/03/21 2,822
913219 콩국수 콩 삶는 법좀 알려주세요. 6 2019/03/21 1,570
913218 욕실매트깔아도 발에 물이 묻는건 어쩔수없는거죠? 7 차츰 2019/03/21 1,030
913217 유시춘 아들 마약사건났어요? 47 omg 2019/03/21 4,802
913216 운동기구 들이지 마시고 핼스장가세요. 6 ㅁㅁ 2019/03/21 4,914
913215 82에 기생하는 알바들은 43 궁금하다 2019/03/21 1,566
913214 공무원 배우자 출산휴가는 애기가 나와야만 쓰는건가요? 2 ... 2019/03/21 1,516
913213 4년 전엔 친환경이라 좋다고 했던 신문 1 ㅇㅇㅇ 2019/03/21 1,166
913212 미국 "문재인 대통령에게 중재자 요청한적 없다".. 28 미국 2019/03/21 3,809
913211 헹굼용 수세미 뭐가 좋나요? 5 ㅇㅇ 2019/03/21 2,250
913210 국물떡볶이에 진미채를 넣었더니 7 ... 2019/03/21 4,500
913209 마트 비누 추천해주세요 5 비누 2019/03/21 2,470
913208 지역카페에서 만나 만든 육아모임이 있는데요 2 동네 2019/03/21 1,232
913207 싱크대에 수세미 몇개 두고 쓰세요? 14 주방 2019/03/21 2,906
913206 타일보러가려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4 집수리 2019/03/21 1,033
913205 텀블러 싫어하시는 분 혹시 계신가요? 13 ㅇㅇ 2019/03/21 4,278
913204 오늘은 내 생일이에요 7 /// 2019/03/21 866
913203 아나운서 합격조건.. 학벌 좋을수록 유리한가요? 13 2019/03/21 5,453
913202 당뇨 걸리면 성격 이상해지나요? 4 당뇨병 2019/03/21 2,938
913201 부산 미용실 3 좋은날 2019/03/21 921
913200 불고기에 국물을 추가하려면 8 국물불고기 2019/03/21 1,585
913199 ebs 이사장 아들이 마약 밀수하다가 징역3년형이라는군요. 20 ㅇㅇ 2019/03/21 3,349
913198 문재인 대통령 신남방 정책 중국 언론 분석과 한국 기레기 3 ... 2019/03/21 668
913197 모임에서 술 안 마시면 돈 안 내나요?? 40 2019/03/21 8,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