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식 알바하다 아이들 덕에 웃은 기억

happy 조회수 : 4,057
작성일 : 2019-03-20 16:01:35
마트서 시식 알바 한 적이 있어요.
이쑤시개에 조리한 시식물 꽂아두고 시식하는 분에게 구매 유도하는 ㅎ
별별 사람 다 있구나 알게 된 경험이랄까요.

암튼 페이 세서 갔다가 오랜 못하겠다 지쳐갈 때쯤
한 6살쯩 보이는 남자애가 다가 오는 거예요.
부모로 보이는 분들은 저만치 서있고...

그런 경우 살 맘은 없고 우리 애가 먹고 싶으니
알아서 주란 의미죠 ㅎ
암튼 시식대에 얼굴만 달랑 보일 정도의 키에 두손으로 시식대를 잡고는 눈만 말똥말똥
아무 말을 안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웃으면서 이거 줄까요? 하니까
그제서야 네~하는데 귀엽더라고요.
직접 이쑤시개로 찍어서 아이에게 가까이 내밀었죠.

그 다음 행동에 깜짝 놀랐네요 ㅎㅎ
아이가 손 내밀어 받으란 의미였는데
제가 내민 응식을 얼굴을 내밀어 입으로 쏘옥~
어찌나 귀엽던지요.
그리곤 잘 먹었습니다 하고는 쪼르르
기다리던 부모에게로

아이들은 참 귀엽구나 새삼 느끼며
왠지 그날 남은 근무가 즐거웠어요.
뭐 그랬다고요.
한번씩 그 꼬마가 입으로 쏘옥 받아먹던 게
생각나 혼자 미소지어요 ^^
.
.
.
히나 더 추가
동네에 유치원을 알바하던 곳을 지나서 가는 꼬마가 있었어요.
매일 할머니랑 지나며 저한테도 인사하고 가던...
시식을 일부러 많이 주기도 했죠.
절 따르며 안기고 어찌나 이쁜지 일주일 알바 동안 친해졌어요.

한번은 할머니가 하시는 말씀이 유치원서 우리 이모
진짜 이쁘고 멋있다고 자랑을 하더래요.
문제는 꼬마가 이모 없는 아이였다네요.
할머니가 이상하다 그러며 물어보니까

매일 보는 우리 이모 있잖아
이쁘고 옷도 멋있게 입은 이모
네...그 이모가 저였어요 ㅎㅎ
일주일만에 정이 푹 들어서 한번씩 생각나요.
IP : 115.161.xxx.1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분이신듯
    '19.3.20 4:05 PM (221.166.xxx.92)

    원글님이 엄마가 된거겠지요.
    그 때 그 순간은요.

  • 2. ㅋㅋ
    '19.3.20 4:06 PM (220.79.xxx.102)

    귀엽네요. 어린애가 그러면 귀엽죠.
    어른이 그랬으면 황당했겠죠? ㅋㅋ

    시식 담당하는 분들이 하는 대화를 지나가다 들었는데 여기 오래있으면 암걸린다고... ㅎㅎ

  • 3. ㅎㅎ
    '19.3.20 4:08 PM (37.120.xxx.166)

    귀엽네요 ㅎㅎㅎㅎ

  • 4. 원글
    '19.3.20 4:13 PM (115.161.xxx.11)

    아 전 미혼이예요. ^-^
    예전에 잠깐 했던 알바구요.
    아이들도 보니깐 유독 사랑스런 애들이 있더라고요.
    아이 특유의 사랑스러움에 절로 미소가 ㅎㅎ

  • 5. ㆍㆍ
    '19.3.20 4:44 PM (122.35.xxx.170)

    이쁘고 옷 멋있게 입는 이모님
    저도 시식 좀 주세요ㅋㅋ

  • 6. 아나로그
    '19.3.20 6:24 PM (39.7.xxx.116) - 삭제된댓글

    귀여워요^^

  • 7. lovemonica
    '19.3.20 7:35 PM (175.223.xxx.47)

    애기들 너무 귀엽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3852 방금 엠비씨 실화탐사대에서 조두순 얼굴 공개했어요 15 ... 2019/04/24 4,324
923851 본질적 자아와 본성이 같은 맥락인가요? 2 2019/04/24 788
923850 주방세제 마크? 주방세제 2019/04/24 501
923849 파타야 살인사건 처벌 궁금해요 4 ... 2019/04/24 2,116
923848 혹시 행운의 아이템 아는 거 있으신가요? 8 YO 2019/04/24 1,892
923847 가정폭력글 보니 제가 6학년 때 쓴 거짓 일기 생각나네요. 16 .. 2019/04/24 6,013
923846 가장 궁금한 살인사건의 가해자인데요... 3 ... 2019/04/24 2,696
923845 혹시 요도내시경 해보신분계시나요? 4 김윤희 2019/04/24 1,917
923844 딸아이의 초경 생리대 18 오렌지1 2019/04/24 4,816
923843 세대차이인가.. 3 82 2019/04/24 1,218
923842 사는게 힘드니 5 .. 2019/04/24 2,977
923841 윤지오한테 돈보낸 분들 여기에도 계시나요? 39 여기 2019/04/24 7,948
923840 시험기간에 학원요 7 ... 2019/04/24 1,270
923839 오늘 조두순 얼굴공개 하는거 맞죠? 4 .. 2019/04/24 2,068
923838 고혼진화장품 ... 2019/04/24 1,505
923837 (비숑 만세) 개 있는 집 과외 간다던 사람 입니다 7 과외슨생 2019/04/24 3,900
923836 쌍둥이.이 기사 보셨어요?헐 27 소름 2019/04/24 22,542
923835 어휴 발악발악하네요 2 오신환 2019/04/24 1,362
923834 독하지 않은 비타민제 추천 바랍니다 5 비타민 2019/04/24 1,533
923833 힘들어요 ㅠ .. 2019/04/24 712
923832 일반고 고1들 엄청 공부하나요? 14 고1 2019/04/24 3,748
923831 불청 오현경 운동화 16 ㅇㅇ 2019/04/24 7,928
923830 고3인데 번아웃된 상태인것 같아요. 9 지금 2019/04/24 4,338
923829 자한당, 임이자 미혼인데... 젠더감수성 논란 9 머니투데이기.. 2019/04/24 1,910
923828 곰취쌈을 미친듯이 먹었어요. ㅜㅜ 6 마야 2019/04/24 3,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