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자연분만 할 줄 알았는데...
당연히 자연분만 할줄 알고 살았어요
출산예정일 2주쯤 남기고 첫내진을 했는데..
속골반이 타원형으로 찌그러진 모양이라 난산이 예상된다고
내진 소견은 제왕절개라고 하시네요
진통이와서 자연분만 시도해도 제왕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골반 모양에 덧붙여 한 말씀이
출산시 뼈가 벌어지는데 나이들면 힘들다고
노산이라 더 제왕추천한다고 하시는데..
제가 노산이긴 하지만 신체나이가 좋은편이라서요
괜찮지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이제껏 임신기간이 정말 수월했었는데
너무나도 갑자기 수술이라니....
이래저래 머리가 복잡하고 갈팡질팡하네요
82언니님들 이미 겪어보신 입장에서
어떤 선택을 추천하실건가요?
1. ...
'19.3.15 12:45 AM (113.107.xxx.50)2nd opinion 들으려면 돈이 많이 들까요?
2. ..
'19.3.15 12:45 AM (222.237.xxx.88)자연분만이 가능하다고 했어도 자칫 제왕절개로 넘어가는데
처음부터 제왕절개 말씀하셨으면 그냥 수술하세요.3. 제경우는
'19.3.15 1:11 AM (175.223.xxx.125)의사들 말한 대로 되었어요. 친정 친가 외가 통털어 제왕한 여자가 한 명도 없어서 저도 당연히 자연분만이라 생각했는데 의사가 골반도 좁고 양수가 많아서 먼저 터질 거라 결국 수술하게 될 거라 했어요. 결국 의사 말대로 됐고요, 바로 수술 안 들어가고 시도는 해보겠다고 버티다가 아기한테 응급상황이 와서 집중치료실에도 들어가 있었어요ㅠ 저 때문에 위험했던 것 같아서 너무 미안했어요.
하나의 출산방식에 집착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마음대로 안 된답니다. 산모와 아기가 둘 다 무사하면 된 거예요..4. .ㅈ.
'19.3.15 1:22 AM (175.117.xxx.148)제왕절개 추천해요.
5. ...
'19.3.15 1:23 AM (175.119.xxx.144)댓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제왕은 생각도 안했어서 마음이 무겁네요ㅠ
다른 병원도 가서 내진 한번 더 받아볼까 생각도 해요ㅠ
잘 생각해보겠습니다.6. ...
'19.3.15 2:01 AM (222.109.xxx.122)아이 안전이 제일.우선이니 다른병원에도 그렇게 얘기하면 의사말 따를거 같아요
7. 고집
'19.3.15 2:19 AM (139.193.xxx.171)피울 이유가 있나요
상황이 그렇담 제왕절개 해야죠8. 555
'19.3.15 2:27 AM (218.234.xxx.42)의사선생님들 내진 정확해요.
저는 ****할거다. 한대로 정확하게 되었어요.9. 555
'19.3.15 2:28 AM (218.234.xxx.42)자연분만 고집하실 일이 아니에요. 산모와 아기가 모두 위험할 수 있는 일이라서요.
수익측면에서 병원도 수술할수록 손해보는 구조라 수술하지 말아야 하는 산모한테 수술 권할 일은 절대로 없구요.(과잉진료같은 개념 아니라는 뜻)10. ...
'19.3.15 2:47 AM (65.110.xxx.41)저도 체격 좋고 골반 크고 친정엄마도 자연분만하셔서 당연히 그럴 줄 알았는데 의사 왈 제왕 갈 가능성이 큰 산모라고 하대요 당시에는 자연분만부심??? 이런 게 있어서 아쉽고 서운했는데 결국 날짜 잡아 제왕 하게 됐어요
제왕 하고 보니 애가 탯줄 목에 감고 있고 너무 커서 자분 했으면 옛날이면 산모 애기 둘 중 하나 잘못될 상황이었다고 하네요 천만다행이었죠 의사 하라는 대로 하는 게 속 편합니다
심지어 초음파 내진 다 하고도 애기 심박수 떨어져서 완전 응급 제왕한 식구도 있어요 분만이 쉬운 거 같아도 목숨 걸고 하는 거에요...11. ..
'19.3.15 4:07 AM (117.111.xxx.179)정말 자연분만을 원하신다면 다른 병원도 가 보세요
저는 원래 다니던 병원을 사정상 잠시 못 가게 되어 다른 병원에 갔더니 애기가 탯줄을 감고 있고 애기 몸무게도 많이 나가 자분은 힘들거라고 겁을 주더라고요
원래 가던 병원에서는 아무 문제 없다고 했고 자연분만했어요
근데 이건 골반 문제라 혹 모르니 의사 말 따르는 게 맞을지도 모르겠어요12. 나무
'19.3.15 4:56 AM (125.143.xxx.15)낳고나면 분만방식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의사말 듣고 건강하 출산하세요. 38에 애 낳았는데 애가 커서 일주일 전에 유도분만으로 낳았는데 전 골반엄청 좋다고 했는데도 낳는 과정은 참 함들더라구요. 확실히 부부관계시 느끼는 것도 달라지고 약간 기침하면 소변 새기도 하구요. 그냥 깔끔히 제왕할걸 그럈나 싶기도 해요 가끔은..
13. 제왕절개
'19.3.15 6:36 AM (61.102.xxx.208) - 삭제된댓글자연분만 고집할 이유가 전혀 없어요 출산은 촉각을 다투는 응급상황의 연속이라고 보시면 돼요... 위험부담은 1도 없게 하는게 최고의 선택이에요...
14. sara
'19.3.15 6:54 AM (223.62.xxx.179)저 어제 애낳았어요
자연분만이었는데 마지막에 울면서 수술해달라고 빌정도로 난산이었어요. 어찌해서 자연분만 하긴 했지만, 진작 수술할걸 후회했습니다..ㅜㅜ
자연분만 고집하지 마시고 수술하세요..의사말 들으세요..15. .........
'19.3.15 7:58 AM (108.41.xxx.160)그냥 낳을 수 있는 데도 제왕절개 시키죠. 돈이 되니까
16. 그렇궁요
'19.3.15 7:58 AM (211.36.xxx.139)분만만 받아주는 병원 잘 없을 걸요, 진료에서 이익 남기는 거지 출산으로는 수익이 안나요. 그래서 다니던 병원에서나 애 받아주지 막달 가까이에는 다른병원으로 못옮겨요.
17. ..
'19.3.15 9:02 AM (223.62.xxx.162)님 같은 경우는 꼭 수술하세야 합니다. 큰 문제 없다는 일반인도 열 몇시간 용써야 겨우 애 나오는데 골반이 변형된 상태라면 님도 애도 ㅇ위험하죠.괜히 용쓰다 나중에 수술하지 마시고 첨부터 의사말 들으세요
18. ...
'19.3.15 9:02 AM (112.148.xxx.81)의사말 들으세요.
산모 건강 중요해요...19. ᆢ
'19.3.15 9:10 AM (175.117.xxx.158) - 삭제된댓글애머리 끼여서 나오기 힘들어요 ᆢ잘품어서 잘 낳는것까지 해야죠 뭐가 그게 고민거리라구요 ᆢ
20. ㅁㅁ
'19.3.15 10:07 AM (14.177.xxx.49)진통만 빡시게 하다가 나중에 제왕절개하면 산후회복이 몇배로 더뎌요 ㅜ ㅜ 아이만 미숙아가 아니면 의사쌤 말대로 날받아서 제왕절개하는편이 백만번 낫습니다. 저도 자연분만 모유수유 만이 당연한 정답인듯 외치고 다녔었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몸이 따라주지않으면 인공적인 방법 또한 자연의 순리라는걸 이제야 깨닫네요~ 제왕절개한아이 지능이 자연분만한 아이만 못하다?? 분유먹인 아이 면역력이 떨어진다??? 다 필요없습니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낳고 배불리 먹여서 잘자고 잘 노는 아이가 장땡입니다. 분만은 시작일뿐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으시니 벌써부터 힘빼고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순리대로 하세요^^ 순산하시고 행복한 육아 하시길 기원합니다
21. ^^
'19.3.15 10:32 AM (202.30.xxx.24)에효. 저도 자연분만 철썩같이 믿고 있었어요. 골반 엄청 큼..... 쓸 데가 없었네요. 평생 갖고 산 이 엉덩이가 -_-
애 낳는 거는 진짜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라 그냥 하늘의 뜻이에요.
제왕절개 생각도 없다가 제왕하게 되는 사람 얼마나 많은데요.
심지어 자연출산 책 쓴 유명한 사람도 책에다 썼더라구요. 첫째 둘째 자연출산 순조로웠는데 결국 셋째는 수술.... ^^;
자연분만 자연스럽게 되어서 회복 빨리 되고 모유수유 하고 그러면 좋지만, 제왕절개로 아이 안전하게 낳고, 모유수유 (이것도 사실 마음대로 되지는 않지만 처절하게 노력하면 되긴 해요 ㅠㅠ ) 하시고 나중에 아기한테 화 안내고 잘 놀아주는 게 더 중요합니다~~~~
분만 방법에 너무 집착하지 마세요. 애기 낳아서 키우는 과정은 정말 내 '집착'을 버리는 과정인 듯 해요 ^^;;;22. 저
'19.3.15 10:43 AM (223.39.xxx.245)골반도 크고 젊었어도 아기 머리가 커서 난산 끝에
제왕절개했어요 ㅜㅜ
그래서 둘다 제왕절개수술로 낳았어도 똑똑하고
주사때문인지 모유 안나와 분유로 키웠어도 면역력도
좋았어요. 너무 걱정마세요
장점도 있어요23. 아이낳고
'19.3.15 11:01 AM (211.36.xxx.10) - 삭제된댓글부부생활 하다보면 아 내가 수술한게 얼마나 다행인가 하실겁니다
24. ...
'19.3.15 12:17 PM (175.223.xxx.125)그냥 낳을 수 있는 데도 돈이 되니까 수술 권한다는 말 듣지 마세요. 아시아 아기들이 머리 둘레가 큰데 산모 골반은 좁아서 자연분만 어려운 케이스가 상대적으로 더 많다고 들었어요
25. 아루미
'19.3.15 12:25 PM (182.214.xxx.181)의사말 들으세요.
돈때문에 제왕 권하는거 아니에요.
그리고 생각 보다 수월해요. 전 둘다 제왕했어요.
저는 다시 한다고 해도 제왕할것 같아요.26. ...
'19.3.15 3:37 PM (119.82.xxx.199) - 삭제된댓글제왕하세요. 작년 12월에 애기 낳는데 저도 노산초산인데 키가 커서 해보자고 의사샘이 그러셔서 자연분만시도하다 애 머리가 내려오다 걸려서 20시간 진통하다 제왕했어요. 원래도 출산방식에 별 집착없었지만 낳고 나니 그냥 건강하게 낳는게 최고다란 생각만 들더군요. 님같은 경우라면 반드시 제왕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