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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월 300벌기가 어려운거였군요 저는 제 월급이 되게 하찮은 줄 알고 살아왔는데

월 300 조회수 : 8,454
작성일 : 2019-03-14 09:05:30

82 죽순이 오래 하다보니 월 천은 우습고

남편이 외벌이로 월 600버는데 애들 학원에 뭐에 돈 나가는거 우습다고 남편 월급 적다고 한탄하는 글도 자주 봐서

월 300버는 저는 월급이 너무 적다고 제 월급이 너무 하찮다고 생각하고 살아왔어요

남편도 300 저도 300 월 600 버는데 양가 용돈도 소액이지만 드리고 있고 해서 남는건 550 정도 인데

이 550으로 대출도 갚고 학원도 보내고 옷도 사고 다 하고 살지만

82쿡에서는 550너무 적다 그 돈으로 어떻게 사냐 나중에 늙어서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 양가 용돈 줄여라 다들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제가 되게 가난한 줄 알고 살았는데 아까 베스트 글 읽고 나니 저랑 비슷한 분도 많다는걸 알게 됐네요


애들 둘 키우면서 양가에서 도움 전혀 안 받으면서 아등바등 맞벌이 하기 너무나 힘들어요

남편 출근이 빨라서 아침에 제가 애들 먹이고 입히고 학교 보내고.

어린이집 다닐땐 좋았는데 학교 다니니까 오히려 , 일찍 끝나서 더 힘들고 방학때도 힘들고

진짜 어찌어찌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어요.


울면서 출근할 때도 많아요.

일 다 못해서 집에 가지고 와서 하면서 애들 안잔다고 짜증낼 때도 많고요.

근데 제 직업이 정년 보장된 직업이에요. 그래서 남들이 다 아깝다고 해서 그만두지도 못하고(물론 돈 때문에도 못 그만두지만) 이렇게 힘겹게 다니는데

감사한 마음으로 다녀야겠네요..

IP : 121.133.xxx.6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3.14 9:13 AM (115.90.xxx.58)

    아무렴요. 얼마나 힘든 일인데요 ^^
    절대 작은 돈 아니에요! 정년보장된다니 너무 부러워요 : )
    세상이 돈이 다가 아닌데, 부모님도 챙길 수 있고 얼마나 좋은가요.

  • 2. 그냥이
    '19.3.14 9:14 AM (175.118.xxx.16)

    많이벌지만 불안정한거 보다
    적지만 정년보장이 더 낫지않나요

  • 3. 저도
    '19.3.14 9:15 AM (121.133.xxx.121)

    연봉 6천정도니 계산상으론 월 5백이지만
    실수령액은 3백 조금 넘어요.
    이 나이에 사표 내고 나가면
    어디가서 설거지 밖에 더 하겠냐
    일에 감사해야지 하면서 열심히 다닙니다.

  • 4.
    '19.3.14 9:17 AM (58.237.xxx.136) - 삭제된댓글

    아고 장하세요~~토닥토닥~~
    월300이면 굉장한 거라고 봐요...
    살림까지 하면서 직장 다니시는 멋진 분이세요.
    건강 잘 챙기면서 행복하게 직장 잘 다니시길요...
    힘내세요 홧팅~~~!!!

  • 5. 월200도
    '19.3.14 9:18 AM (39.113.xxx.112)

    힘들어요. 진짜 ...월300 우습게 아는사람 솔직히 정말 잘난 사람이거나 돈 한푼 안벌어본 사람이라 생각해요

  • 6. 설겆이
    '19.3.14 9:25 AM (218.154.xxx.140)

    네 맞아요. 삼십후반 사십대 들어서면
    정말 식당 밖에 없더군요.
    그것도 서빙은 젊은애들 쓰니
    주방 그것도 기술 없으면 설겆이 당첨.
    실제로 이런 테크탄 아주머니들 많을듯..

  • 7. ..
    '19.3.14 9:31 AM (175.223.xxx.33)

    어려운 분들 많아요. 평생 지하전전하다가 자녀 결혼 앞두고 LH에서 대출받아 오래된 주택 2, 3층으로 이사가며 긴장하고 기뻐하는 분들도 많아요. 2프로대 대출이자도 그들에게는 선뜻 신청못하는 거에요.

  • 8. ..
    '19.3.14 9:44 AM (218.148.xxx.195)

    대단하신거죠 여자가 200도 힘들고 300 이라니..
    쓰기만하면 돈 무서운줄 몰라요 벌어봐야 알죠
    원글님 대단하신거죠

  • 9. ㅡㅡ
    '19.3.14 9:46 AM (175.192.xxx.43)

    맞아요,
    돈벌기 쉬운일 아니예요.
    300 버는게 우습다고 하는 사람이면
    돈 한번 안 벌어봤거나
    직업군이 틀려서 연봉의 단위가 틀리거나 겠죠.

  • 10. ...
    '19.3.14 9:56 AM (59.8.xxx.95) - 삭제된댓글

    돈 벌기 쉽지 않죠.
    나이들수록 더 느낍니다. 젊을때야 어디든 못갈까, 뭘 하든 그 돈 못
    벌겠어 생각했지만 나이드니 일자리 구하기 쉽지 않고 정년 보장된 직업군이 제일
    부러워요. 저도 쉰 넘었는데 세후 350정도 받다 작년에 이직하면서 세후 300받아요.
    이것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다닙니다. 저는 혹시 몰라 캐드도 배웠고, 타일이랑 도배
    학원도 등록했어요. 더 나이들면 해 보려구요.

  • 11. ㅇㅇ
    '19.3.14 10:02 AM (72.234.xxx.116)

    돈 한 번도 안 벌어보고 남의 돈만 써본 사람들이 200이든 300이든 돈버는거 우습게 알죠. 그 사람들 당장 나가서 일자리라도 구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 12.
    '19.3.14 10:03 AM (135.23.xxx.42)

    돈 벌기 쉽지 않죠 - 2222
    근데 쓰기는 엄청 쉽더라구여 ㅎㅎ.

  • 13. ..
    '19.3.14 10:31 AM (203.235.xxx.174) - 삭제된댓글

    최저임금에도 감사하면서 다니는사람이 대부분입니다..ㅠㅠ

  • 14. 가을엔
    '19.3.14 11:11 AM (218.157.xxx.93)

    올해 사립대 입학한 아이 국가장학금 9분위라 한푼도 못받는다네요, 서운하기도 했지만 새삼 남편이 참 대단하다고 느꼈어요,추우나 더우나 한 직장 30년 가까이 꾸준히 출근하는것도 그렇고,,여기엔 고졸이어도 대기업 생산직에 다니면서 연봉 빵빵한 분들도 많거든요, 그런거 보고 자괴감 느끼고 그랬는데

  • 15. 현실
    '19.3.14 11:33 AM (175.118.xxx.47)

    4,50대이상 여성 태반이 최저시급일자리도 구하기힘듭니다
    그래서 이혼도못해요

  • 16. ㅡㅡ
    '19.3.14 12:27 PM (221.147.xxx.167)

    월 300이 작다구요~?
    외벌이면 빠듯한거 맞지만 맞벌이면
    굉장히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 17. 3년이면 1억
    '19.3.14 2:51 PM (210.183.xxx.241)

    월 300만 원씩 벌어서 그대로 저금하면 3년이면 1억 넘어요.
    큰돈이죠.

  • 18. ...
    '19.3.14 3:34 PM (223.39.xxx.70)

    출근빠른 남편이랑
    애둘낳은 유부녀 월급이 같다면
    일단 남편보다 훨 좋은직장입니다.
    어깨펴세요.
    월300실수령이면 실제 님연봉은 훨씬높은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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