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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부러워하는 단 하나의 여자는

잘난여자 조회수 : 32,096
작성일 : 2019-03-10 21:26:29

자기 스스로 잘난 여자입니다.
제 능력으로 돈 잘 벌어 스스로 독립하는 여자입니다.

지금의 제 결혼 생활이 만족스럽지만( 20년차)
이 혼인이 앞으로도 계속 견고하게 유지될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아요. 사람일은 모르는 거니까요.

배우자의 건강, 나자신의 건강, 예기치 못한 부부간의 애정
변화 등.. 인생은 너무 긴데 변수가 많지요.

예기치 않은 일이 벌어지면 내 스스로 독립이 안 되어 아이들 걱정하고, 아이들
먹여 살리느라 삶의 질이 떨어지는 직업전선에 몰리는 경우도 있고,
이도저도 안 되니 드러운꼴 참아가며 남편을 ATM 삼아 살아가는 경우도 있고.
위 두 경우를 비난하자는게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내가 준비되어있으면
마음의 상처는 있겠지만, 돈 없어서 구차하지는 않겠지요.

항상 스스로 독립하려고 애씁니다.
이런 여자들은 남의 돈(친정, 시댁, 남편 돈) 으로 꽃같이 사는
여자들 별로 부럽지 않아하는 듯.

스스로 성취가 없는 삶이 뭐가 부럽겠어요.

IP : 119.67.xxx.175
9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9.3.10 9:27 PM (223.38.xxx.225) - 삭제된댓글

    스스로 성취감있는 삶
    좋은 말이네요
    근데 사람마다 성취감 느끼는 포인트는 다 다르다는 점...

  • 2. 맞아요
    '19.3.10 9:30 PM (175.198.xxx.197) - 삭제된댓글

    아래 공부도 못하고 박색인데 성형하고 시가 돈으로 10년 공부하여 전문대교수한다는 여자보다 스스로의 힘으로
    공부 잘하고 자력으로 성공해서 경재자립을 이룬 여자가
    제일 좋지요.

  • 3. 결국은
    '19.3.10 9:30 P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경제력, 돈으로 귀결해가나 싶으니 씁쓸해요.

  • 4. ...
    '19.3.10 9:31 PM (106.102.xxx.202) - 삭제된댓글

    스스로 성취 가능성 제로인 여자들이 남편복 부모복 타령에 사주팔자 어쩌구 하는거죠

  • 5. 네네
    '19.3.10 9:32 PM (220.85.xxx.184)

    여자든 남자든 경제적으로 스스로 독립할 능력을 갖추는 건 정말 중요한 일이예요.
    제가 늘 하는 말이지만 부모 없어도 살고 남편 없어도 살고 자식 없어도 살지만 돈 없으면 못살아요.

  • 6. ㅇㅇ
    '19.3.10 9:34 PM (49.1.xxx.120)

    내가 보기에 저렇게 살아보고 싶은 사람 딱 한명 있음... 친구도 많고 밝고, 천성적으로 순하고, 외모도 예쁘고, 자기 할일 자기가 똑부러지게 해서 자기가 원하는 직업과 삶을 사는 ....
    근데 부러움이1%면 보고 있으면 행복한 느낌이 99% .....

  • 7. 요즘
    '19.3.10 9:34 PM (124.49.xxx.61)

    강유미 부럽더군요.유툽

  • 8. 스스로
    '19.3.10 9:34 PM (14.39.xxx.40) - 삭제된댓글

    노력해서 전문직으로 돈버는
    착한 사촌동생있어요.
    힘든 상황에서도 열심히 공부해서.
    근데 백수남편이 빨대꽂고
    시집의 바운더리내에서만
    살아요. 백수남편이 애를 드잡이해요.

  • 9. 잘난여자
    '19.3.10 9:37 PM (119.67.xxx.175)

    경제력으로 귀결되는게 왜 씁쓸할까요..남편이 돈 못 벌고 살림 안하면 바로 이혼해라 소리 나오는 곳이 82지요. 우리가 인간답게 살아가려면 돈 없이 되는게 있나요..
    시골에서 농사짓고 쌀, 부식거리등을 자급자족해도 돈은 필요하잖아요.

    우리는 땅을 딛고 사는 속물들이잖아요. 스님들도 신부님들도 최소한의 돈이 있어야 활동을 하시죠.

  • 10. ...
    '19.3.10 9:37 PM (175.113.xxx.252)

    저두요.. 솔직히 그런 분들은 부러워요...솔직히 저는 본인들이성공한 사람들이 부러운거 중에 원글님 말하는 그런 이유가 커요..

  • 11. 돈이죠
    '19.3.10 9:37 PM (218.154.xxx.140)

    부모 없어도 살고 남편 없어도 살고 자식 없어도 살지만 돈 없으면 못살아요. 2222222
    공부도 예술재능도 인성도 결국 자본주에서 모든건 돈으로 귀결.
    돈은 신이기 때문입니다.
    솔까 신이 바빠서 엄마를 대신 보내주었다는데,
    그 엄마 없어도 돈있으면 살아요.ㅎ

  • 12. 삶에있어
    '19.3.10 9:39 PM (223.39.xxx.190)

    경제력이 가장 기본이 되야 하는것 아닌가요??
    먹고 살아야죠;;;;
    그게 왜 씁쓸한지 모르겠네요.

  • 13. ...
    '19.3.10 9:40 PM (1.235.xxx.248)

    전문직의 능력녀가 백수남자 빨대 꼽힐확율은
    높지 않아요. 오히려 드물고
    그 반대를 찾는게 훨훨~~~ 빠름.

    가끔 극단예를 드는건 난독일까요?
    정신승리일까요?

  • 14. ㅇㅇ
    '19.3.10 9:43 PM (116.37.xxx.240)

    맞는 말..

    시댁부자인거보다 남편이 똑똑해야 하고

    제 주변엔 사업하는 사람이 없어서

    일단 똑똑하면 직업도 반듯 큰 사기는 덜 당하고 생활력도 좋고

  • 15. 맞아요
    '19.3.10 9:44 PM (59.6.xxx.30)

    여자든 남자든 경제적으로 스스로 독립할 능력을 갖추는 건 정말 중요한 일이예요.2222
    가장 중요한건 정말 경제력이에요....누군가에게 의지해서 사는거 말구요 ㅎㅎ

  • 16. 영국전총리
    '19.3.10 9:44 PM (116.37.xxx.60) - 삭제된댓글

    토니 블레어의 부인이 변호사로 열정적으로 일하며 인터뷰할때마다 여자들의 경제적 독립을 주장했죠. 어릴때 아버지가 바람피워 이혼하고 경제적 능력이 없던 엄마 밑에서 힘들게 크면서 느낀 바인가봐요.

  • 17. 동감
    '19.3.10 9:56 PM (211.248.xxx.19)

    82에서 이제 남편복 팔자좋은 여자가 최고다
    이런 글 좀 그만 봤으면...

  • 18. 공감
    '19.3.10 10:03 PM (59.6.xxx.30) - 삭제된댓글

    결혼하신 분의 이런 자각이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은 남편복 팔자좋은 여자가 최고다...하며 우기거든요
    원글님의 이런 현실감있는 깨달음에 공감합니다

  • 19.
    '19.3.10 10:06 PM (49.167.xxx.131)

    제자신은 남편의지하며 살다 지금 뭘하려해도20년 전업 무능한 저라 진짜 비참했는데 제 딸만은 원글님 생각처럼 능력있는 여자였으면 좋겠더라구요. 누구에 의한 삶이 아니라 주체가되는 삶 결혼은 안하더라도 능력은 있어야한다고 항상 얘기해야해요.

  • 20. ..
    '19.3.10 10:11 PM (183.98.xxx.95)

    여기오다보면 저랑 정말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이 계셔서 놀라고 갑니다

  • 21. 맞아요
    '19.3.10 10:12 PM (125.252.xxx.13)

    여자든 남자든 경제적으로 스스로 독립할 능력을 갖추는 건 정말 중요한 일이예요.33333

  • 22. 공감
    '19.3.10 10:17 PM (59.6.xxx.30)

    결혼하신 분의 이런 자각이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은 남편복 팔자좋은 여자가 최고다...부럽다 하면서 우기거든요
    원글님의 이런 현실감있는 깨달음에 공감합니다

  • 23. 맞아요
    '19.3.10 10:27 PM (115.137.xxx.76)

    주변에 남편이 아파서 쓰러진 분이있는데
    부인이 능력이 아주 좋아요 애들도 부모덕에 다 해보고 훌륭하게 자라고있는거같고..그때 생각들더라구요 남편이 아파쓰러져도
    여자능력이있으니 미래가 어둡진않겠다 싶더라구요
    암튼 능력이 최고같아요 ㅜㅜ

  • 24. . .
    '19.3.10 10:32 PM (110.70.xxx.125)

    저도요. 의사마누라 회장마누라 다 소용없지 싶어요. 자수성가한 사람이 저였으면 좋겠어요. 뭘하든 당당해지는거 같아요.

  • 25. 맞아요
    '19.3.10 10:37 PM (125.191.xxx.148)

    스스로 어떤분야든 능력을 갖추기 까지 노력은 누구도 대신할수도 없죠~!
    돈도 중요하지만 그런 의지를 갖고 노력하는것 중요하다봐요
    당당할 수 있거든요

  • 26. ㅇㅇ
    '19.3.10 10:48 PM (82.43.xxx.96)

    경제독립이 인간독립의 출발점이죠.

  • 27. ..
    '19.3.10 11:03 PM (175.116.xxx.93)

    본인이 돈많이 벌면 굳이 가방에 관심없음.

  • 28. 맞아요~~~~~
    '19.3.10 11:31 PM (221.160.xxx.170)

    의사마누라. 의사딸
    그개 다 뭔데요???
    본인이 의사여야 대단한거죠.
    저두 여기서 뭐가 좋은 팔자니 어쩌니 하는거
    너무 한심해보여요..

    중요한건.
    본인이!!!
    능력있는 것!!!

  • 29. bee
    '19.3.10 11:57 PM (126.141.xxx.220)

    그러게요
    제발 누구복 누구복 아니면 얼굴 타령 그만 좀 했으면 싶어요.


    에휴 나도 빨리 능력있는 엄마가 되어야 하는데...반성합니다...

  • 30. .......
    '19.3.11 12:10 AM (211.178.xxx.50)

    자수성가한 사람이 저였으면 좋겠어요22222

  • 31. ...
    '19.3.11 12:14 AM (173.63.xxx.4)

    그것도 정신승리의 일종이죠. 본인 능력도 그게 일반 직장인이면 길지 않으니까요. 전문직 되긴 쉽나요?
    아무리 본인 능력중요해도 부모님을 일단 어느 정도잘만나야 하는건 진리임. 정신,공부머리,체력등.
    보통 능력있어 부럽다고하면 한달에 돈 일이백 버는게 아니잖아요. 전문직으로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 그게 참 어렵거든요. 다들 아니까 누구덕이라도 보고 싶고 그런거죠. 노력해도 늘 그타령인 사람도 많아요.

  • 32. 안수연
    '19.3.11 12:14 AM (222.235.xxx.37)

    결혼하신 분의 이런 자각이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은 남편복 팔자좋은 여자가 최고다...부럽다 하면서 우기거든요
    원글님의 이런 현실감있는 깨달음에 공감합니다2222222

  • 33. 음 여자도
    '19.3.11 12:15 AM (124.56.xxx.35)

    자기 앞가림 정도는 할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많이는 못벌더라도 생활비 정도는 벌 정도는 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능력좋고 직업좋으면 당연 최고이겠지만요


    남편만 혼자 벌고 아내는 결혼후 한번도 돈 못벌어 봤다면
    좀 문제있어 보입니다

    돈을 많이 벌고 못벌고 문제가 아니라
    사회성이 없거나 생활력이 없어 보입니다

  • 34. ..
    '19.3.11 12:19 AM (14.63.xxx.109)

    제가 시댁 친정 다 경제력 받쳐주고 그냥 가만히 있어도 먹고 사는데 전혀 지장없는 사람인데 어쩌다보니 희한하게 자수성가라는걸 하게 되었어요 그 성취감 말로 표현못해요 어디서나 당당하고 특히 떵떵거리게 잘사는 시댁도 제앞에서 눈치봅니다. 제가 남편보다 성공하고 오히려 남편을 이끌어주고 있으니까요

  • 35. 완전 공감
    '19.3.11 12:36 AM (182.226.xxx.200) - 삭제된댓글

    82 오면 유독 팔자타령 잘난남자타령 많이 봐요
    마치 과거로 회귀한듯한..

    문맥 못읽고 전문직도 부모덕이라는 글 보니 황당..
    꼭 전문직만 능력 있는거 아니잖아요.

    사람은 누구나 홀로설 수 있어야한다는게 제 가치관인데
    원글님의 이상향도 그러하다니 간만에 속 뻥 뚫리는 글이네요 ㅎㅎ

    암튼 평생 성취감이란거 모르는 옛날 사람들 82에 유독 많아요.

  • 36. 잘난여자
    '19.3.11 12:46 AM (119.67.xxx.175)

    전문직, 자수성가도 좋지요. 떼돈 벌면 더 좋겠지요. 그런데, 그게 쉽나요. 늙어서까지 돈 버는 남자들, 가장들처럼 여자들도
    그렇게 살면 서로 좋지 않을까요.

    여기서 또 남자들은 집안일을하네, 안 하네, 애를 낳네, 안 낳네..는 얘기할 필요가 없어요.
    결혼은 옵션이니까요.

    남자들도 돈 번다고 자기 의식주 해결 못 하면 늙어서 짐짝됩니다. 인간이라면 성별을 떠나 자신의 몸을 건사할 줄 알아야합니다.

  • 37. 신자유주의가
    '19.3.11 12:50 AM (175.209.xxx.48)

    시스템의 문제를 개인에게 돌려서
    소수가 부를 독점하는 사회를 개혁하려는
    노력을 하지 못하게 하지요.

    성공이나 행복이 개인의 문제만이 아니라
    구조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평가 받지도 않고 부와 권력을 상속 받은
    소수의 지배계급을 어떻게 개조할 것인가죠.

    룰을 바꿔야 합니다.
    성공한 소수가 독식하는 구조의...

  • 38. ...
    '19.3.11 1:17 AM (117.111.xxx.52) - 삭제된댓글

    그래서 애 없는 전업한다는 젊은 새댁들 너무 이해가 안가요.
    남편이 원해서 전업한다는 여자들은 더더욱 이해가 안가요.
    어째서 자기 삶을 남에게 의지하고 결정하죠?
    그러다 운 나쁘면 남편이 배신하고 다른 여자를 사랑하네 불륜이네...
    아이들 생각해서 굴욕을 참고 독립을 준비하며 그때서야 남편몰래 뒤로 돈 모으고 자립할 만반의 준비 하라는 댓글 달리고
    아니면 atm으로 생각하고 바람나든 뭐하든 참고 무시하면서 돈 받고 살라는 댓글 달리고
    왜왜왜 여자들이 젊은 나이에 자신의 삶의 주체성을 남편에게 의존하면서 시작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가요.
    배신당할까봐 무서워서 자기 일 가지라는 얘기가 아닌건 아시겠죠.
    어짜피 다 개인의 선택인데 남의 가정과 남의 삶에 왈가왈부하거나 감놔라배놔라 하는거 웃기단식의 댓글 달리겠지만...

  • 39. 지당하신 말씀
    '19.3.11 1:39 AM (125.134.xxx.134)

    입니다. 전 제딸이 누구의 아내나 엄마보다 자기존재가 더 강한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차라리 백수나 전업주부 남편 먹여살려도 지가 잘난게 최고죠. 최지우 김태희 처럼 지 능력으로 오백억 이상 만들고 빌딩 올린 여배우가 부럽지 어제 하이라이트글에 올라온 그 성공한 사업가 부인인 여배우가 독보적으로 부럽지는 않아요.


    물론. 꼭 성공해야하고 돈을 많이 벌어야하고 대단히 잘나야한다는건 아니고요. 남편과도 친구같거나.편한 동생같은 사이가 좋아보이고 시댁도 어느정도 거리감이 있는게 나아보이구요.
    내 남편이 이렇게 잘났어요 보다 나도 어디가서 이거 저거 해서 인정받고 살아요가 나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체력 집중력 인내심이 강하게 박힌 여성분들을. 존경합니다. 사회생활과 조직생활에서 필수요소이기도 하고 쓰러져도 일어날수있는 바탕이 되니까요

    제 딸과 조카가 성인이 되는 세상은 많이 달라져있을꺼예요
    또 다르게 살길 바래요

  • 40. 현실은
    '19.3.11 4:43 AM (175.215.xxx.163) - 삭제된댓글

    여의사보다 의사 마누라가 잘 살고
    능력 좋은 여자보다 남편 잘만난 여자
    친정 부자인 여자가 잘 살아요
    이상하죠 뭐가 잘못된 걸까요

  • 41. 부러울 거 없어요
    '19.3.11 4:51 AM (211.197.xxx.18) - 삭제된댓글

    각자 자기 나름의 생활이 있는거니까요.
    무라까미 하루끼가 미국에 있는 동안 왜 당신 아내는 집에 있냐고, 일 안하냐고 물어서 곤란했다고.
    내 아내는 집에서 충분히 자기 할 일 하고 있는데, 나는 아무 불만이 없는데, 저들이 왜 저러나라고.

  • 42. 뉴질랜드
    '19.3.11 5:17 AM (122.62.xxx.207)

    이 나라는 일을 해야 수당을.더 줍니다.
    세계 최초로 여성에게 투표권을 줬고(1800년대)
    총리도 30대여자(결혼안하고 파트너로 살면서 아이 낳음)
    내무부.법무부.외교 장관자리는 여성
    어딜가나 당당하게 일하는 여성들이죠.
    힘도좋으니 부럽습니다.

  • 43. 뉴질랜드도
    '19.3.11 6:20 AM (210.217.xxx.70) - 삭제된댓글

    전업 부러워해요.

  • 44. 참나
    '19.3.11 6:34 AM (118.42.xxx.226) - 삭제된댓글

    말이 시가 되느니라

  • 45. 백번 맞는 말씀
    '19.3.11 7:08 AM (108.28.xxx.27)

    능력이든 건강이든 자신에게 드는 보험이 최고죠.

  • 46. ㅇㅇ
    '19.3.11 7:08 AM (223.33.xxx.120)

    여자든 남자든 본인능력이 있어야죠..배우자 한사람이 아프니까 딱 나타나더군요...보면서 절대로 내가 하는일을 그만두거나 뭐든지 준비하고 배워야겠다는 생각 뼈저리게 느꼈어요..

  • 47. 공감이요.
    '19.3.11 7:39 AM (175.116.xxx.169)

    누구의 도움없이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 때 당당하고 편안한거지,
    자기가 능력없어서 남에게 의지해서 살아야하는 삶은 기본적으로 불안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나,내 의지가 아니라 타인에 의지,타인의 삶에 의해 내 삶이 좌지우지 된다는 말이니까요.

    팔자 타령, 타인에 의존하는 복타령 하는 사람치고 인내심갖고 치열하게 사는 사람 못봤어요.
    옆에 그런 사람 있으면 말은 안하는데 진짜 짜증나요.

  • 48. 잘난여자
    '19.3.11 9:09 AM (223.38.xxx.23)

    하루키 부인을 예로 드셨는데, 물론 부부간의 합의가 중요하죠.
    그런데, 그 혼인이 견고하게 유지되었을 때 이야기입니다.
    하루키 정도야 아파도 인세로 먹고 살수 있고, 혼인이 불가피하게 깨져도 경제적으로 타격이 크지 않겠죠.

    보통 사람중에 그런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내 인생의 패는 내가 쥐고 있어야한다는 이야기입니다.

  • 49. ...
    '19.3.11 9:55 AM (223.38.xxx.206) - 삭제된댓글

    부모 잘 만나는 게 진리라니요. 대다수가 그렇다해서 그게 진리입니까. 부모님이 고등학교까지만 제대로 지원해 줬고 대학부터 장학금 받고 4년 내내 알바해서 다닌 자수성가한 사람은 뭔가요 그럼. 여성도 자수성가 가능해요.

    저는 육아를 선택해서 중간에 주저 앉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후회는 않습니다.

    전문직까지는 아니고 일반 직장인 이었지만 내 기술있고요. 20년까지밖에 못 다니고 작은 회사로 옮겼지만 그래도 그 동안 제 기반 다 닦았어요. 남편과 제가 일군 재산에서 제가 순수하게 노동으로 이룬게 60% 넘어요. 쌓았던 커리어로 작은 월급이나마 받고 있죠.

    퇴직금 받은 걸로 노후준비도 제가 다 했기 때문에 제가 지금은 적게 벌어도 남편이 너무 고마와 합니다. 저도 지금 탄탄하게 벌어주는 남편에게 고맙고요.

    전문직 아니면 다 소용없다. 해 보고 하는 말씀이신가요? 저는 의사부인 안 부럽습니다. 내가 이룬 내 재산 내 가정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든 떳떳하고 시부모든 친정 부모든 저에게 함부로 못합니다.

  • 50. ...
    '19.3.11 10:01 AM (223.38.xxx.206) - 삭제된댓글

    부모 잘 만나는 게 진리라니요. 대다수가 그렇다해서 그게 진리입니까. 부모님이 고등학교까지만 제대로 지원해 줬고 대학부터 장학금 받고 4년 내내 알바해서 다닌 자수성가한 사람은 뭔가요 그럼. 여성도 자수성가 가능해요. 

    저는 육아를 선택해서 중간에 주저 앉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후회는 않습니다. 

    전문직까지는 아니고 일반 직장인 이었지만 내 기술있고요. 20년까지밖에 못 다니고 작은 회사로 옮겼지만 그래도 그 동안 제 기반 다 닦았어요. 남편과 제가 일군 재산에서 제가 순수하게 노동으로 이룬게 60% 넘어요. 쌓았던 커리어로 작은 월급이나마 받고 있죠고요  퇴직금 받은 걸로 노후준비도 제가 다 했기 때문에 제가 지금은 적게 벌어도 남편이 너무 고마와 합니다. 저도 지금 탄탄하게 벌어주는 남편에게 고맙고요.

    전문직 아니면 다 소용없다. 해 보고 하는 말씀이신가요? 저는 의사부인 안 부럽습니다. 내가 이룬 내 재산 내 가정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든 떳떳하고 시부모든 친정 부모든 저에게 함부로 못합니다.

  • 51. 성취같은 거
    '19.3.11 10:02 AM (104.222.xxx.46) - 삭제된댓글

    안 부러워요. 별로.
    거기서 거기 아닌가요?
    성취했다고 하는 여자들, 자기 아이 자기가 못 키워서 가슴치는 건 어떻고요.
    다 장단점이 있어요.
    그냥 먹고 살만하고 별 탈 없고 평화로운 가정에서 행복한 기분으로 살면 최고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 52. ...
    '19.3.11 10:05 AM (223.38.xxx.206)

    부모 잘 만나는 게 진리라니요. 대다수가 그렇다해서 그게 진리입니까. 부모님이 고등학교까지만 제대로 지원해 줬고 대학부터 장학금 받고 4년 내내 알바해서 다닌 자수성가한 사람은 뭔가요 그럼. 여성도 자수성가 가능해요. 

    저는 육아를 선택해서 중간에 주저 앉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후회는 않습니다. 

    전문직까지는 아니고 일반 직장인 이었지만 내 기술있고요. 20년까지밖에 못 다니고 작은 회사로 옮겼지만 그래도 그 동안 제 기반 다 닦았어요. 남편과 제가 일군 재산에서 제가 순수하게 노동으로 이룬게 60% 넘어요. 쌓았던 커리어로 작은 월급이나마 받고 있고요.  퇴직금 받은 걸로 노후준비도 제가 다 했기 때문에 제가 지금은 적게 벌어도 남편이 너무 고마와 합니다. 저도 지금 탄탄하게 벌어주는 남편에게 고맙고요.

    전문직 아니면 다 소용없다. 해 보고 하는 말씀이신가요? 저는 의사부인 안 부럽습니다. 내가 이룬 내 재산 내 가정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든 떳떳하고 시부모든 친정 부모든 저에게 함부로 못합니다.

    내 인생의 패는 내가 쥐는 거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 53. ...
    '19.3.11 10:11 AM (223.38.xxx.206) - 삭제된댓글

    그리고 성취 이루었다고 자기 아이도 못 기른다는 얘기 어느 정도 맞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저도 중간에 멈추고 월급 적은 직장으로 옮겼습니다.

    그래도 제가 그 전에 이룬게 없었다면 지금처럼 당당할까요. 저는 지금은 초등아이에게 집중하고 있지만 나중에는 또 어떨지는 모르죠. 아이는 저에게 더할 나위 없는 엄마라고 해 주었어요. 그래서 대기업 때려쳤어도 행복했습니다. 저는 두 마리 토끼 잡은 듯 합니다.

  • 54. ...
    '19.3.11 10:14 AM (223.38.xxx.206)

    그리고 성취 이루었다고 자기 아이도 못 기른다는 얘기 어느 정도 맞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저도 중간에 멈추고 월급 적은 직장으로 옮겼습니다. 

    그래도 제가 그 전에 이룬게 없었다면 지금처럼 당당할까요. 저는 지금은 초등아이에게 집중하고 있지만 나중에는 또 어떨지는 모르죠. 아이는 저에게 더할 나위 없는 엄마라고 해 주었어요. 그럼 된 거라고 생각해요.

    두마리 토끼를 잡는 건 불가능하다 다들 이야기하지만 저 같은 사람이 많아지면 여자도 일과 가정을 다 갖는게 당연한 세상이 언젠간 오겠죠.

  • 55. 저도 동감
    '19.3.11 10:26 AM (221.141.xxx.186)

    결혼생활 오래 하고
    부부사이도 화목하지만
    부부가 동등한 관계가 가장 건강하다 생각해요
    어느한쪽이 의존하는 관계가 되면
    저울추가 기우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도
    내가 잘나야
    남편에게도 자식에게도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나 자신에게도 당당해서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살수 있는 기틀이라고 생각합니다

  • 56. 좋은 댓글들
    '19.3.11 10:41 AM (221.157.xxx.183)

    원글님 의견에 동의해요.
    살아 보니 스스로 당당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노인이 되어도)노력해야 한다고 절감 하고 있어요

  • 57. ;;;
    '19.3.11 10:53 AM (59.13.xxx.24) - 삭제된댓글

    성취가 거기서 거기라니. 우리나라는 정말 결혼하고서 자기 일 유지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구조인지 다 알잖아요. 그건 결혼하지 전엔 몰라요. 그래서 아무리 보잘 것 없는 일이라도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은 대단한 겁니다. 그것은 그 일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왔다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그 노력이 없이는 절대 지금 내 손 앞에 주어지는 것이 없어요. 인생의 주도권이 자기에게 있다는 것 만큼 든든한 것은 없어요.

  • 58. 알까?
    '19.3.11 11:06 AM (175.192.xxx.43)

    않해본 사람들은 죽었다깨도 이해할수 도 없고
    그런 세상이 존재하는지조차 모르는것들이
    경제적,정서적 독립이죠.

    한 인간으로 이 세상을 내 의지대로 살아가는 가치.

  • 59. 살림도 그래요
    '19.3.11 12:08 PM (144.48.xxx.36) - 삭제된댓글

    "그래서 아무리 보잘 것 없는 일이라도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은 대단한 겁니다."
    그것도 일이거든요.거기다 양육은 대단한거죠. 아이와 함께 하는 그 시간, 아무것도 대체할 수 없어요.
    일 가지고 성취한 사람도 전업 굉장히 부러워하는 경우 많아요.
    그리고, 서양에서도 점차 다시 전업 부러워하는 사람 많아졌어요.
    일본도 그렇고.
    서양도 그런 칼럼들 많아요. 누가 수퍼우먼 할 수 있다고 했나, 이렇게 힘든 줄 알았으면 프리랜서나 다른 직업 찾을 걸. 전업주부 부러워 질투난다. 이런 글들.

    주부 꿈꾸는 일본 여성들

    http://www.hankookilbo.com/News/Read/201601140455282774

  • 60. 글쎄
    '19.3.11 12:21 PM (38.69.xxx.202)

    좋은 배우자를 잘 고르는 것도 능력 아닌가요.
    뛰어난 자식 낳아 잘 키우는 것도 능력이구요.
    근데 이상하게 사람들은 질투가 나서 그런지
    그런 능력을 인정하고 싶어하지않죠.
    그저 운이니 배우자, 자식이 잘나서 그러니 하면서...

  • 61. ////
    '19.3.11 12:32 P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글쎄요 그 좋은 배우자 고른다는게 결국 직업이나 돈 버는 능력 아닌가요?
    내가 그거 있으면 남자에게 절절매고 애교 부리고 남 비위맞추고 남자에게 잘보이려고 애 쓸 필요 없는데요.
    우선 인류는 여자나 인종이나 다 자유를 위해 싸워왔고.
    자유가 있는건 없는것보다 훨씬 좋은거죠. 내가 선택을 할 수 있고 남의 선택에 의해 좌지우지되며 남 탓을 안해도 되니.
    그러니 여기 여자들이 맨날 운 탓, 사주탓, 남편탓, 부모탓, 수저탓을 하더라구요.
    근데 내 인생인데, 내 탓 하는 사람을 한명도 못본듯.

  • 62. 자유를
    '19.3.11 12:49 PM (175.209.xxx.48)

    외치려는 자.

    기대지 마라.

  • 63. :::
    '19.3.11 12:59 PM (59.13.xxx.24) - 삭제된댓글

    여기서 주제는 여성의 경제적 능력과 그로 인한 인생의 주도권이 중요하다는 것이지, 독립할 수 없어 전업하는 경우는 제욉니다. 원글의 의미도 그렇고요.

  • 64. 전업도
    '19.3.11 1:14 PM (38.69.xxx.202)

    나가서 일하지 않는다고 돈 못벌지 않아요.
    재테크 잘하는 전업도 많아요.
    부동산이나 주식 투자 잘해서 재산 불리기도 하고
    알뜰하게 살아서 마구 새는 돈 모으기도 하고
    열심히 일해서 돈버는 것도 좋겠지만
    전업이라고 돈 못벌고 집에서 노는 무능한 사람으로만
    취급하는 건 아니라고 봐요.

  • 65. 그래서
    '19.3.11 1:21 PM (141.223.xxx.32)

    어른들 생각이 중요합니다. 특히 부모님. 중학생 즈음일 때 아버지가 집안 살림살이는 다른 이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거니 네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었어요. 덕분에 당연히 내 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었고 전공하여 예순이 넘어서도 내 일을 하고 있어요.

  • 66. 재테크는
    '19.3.11 1:26 PM (141.223.xxx.32)

    개인한테는 경제적으로 이득이 되겠으나 전체 사회에 생산적인 일을 하는 건 아니지요. 원글님의 일을 한다는 의미가 돈만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아이들한테도 앞으로 너희들이 하는 일이 본인 뿐만 아니라 너희가 속한 사회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합니다.

  • 67. ㅇㅇ
    '19.3.11 1:39 PM (223.33.xxx.133)

    원글님이 말하는 의미를 모르는분이 계시네요? ㅡㅡ;;

  • 68. 지나친 페미들...
    '19.3.11 1:56 PM (43.245.xxx.176) - 삭제된댓글

    "내가 그거 있으면 남자에게 절절매고 애교 부리고 남 비위맞추고 남자에게 잘보이려고 애 쓸 필요 없는데요."

    남자에게 잘해주는게 꼭 그래서라고만 생각하는 지나친 페미들 생각 아닐까 싶네요.
    서로 사랑하고 화목하게 지내고 싶으니까 그렇게 하는거죠. 여자만 그런가요?
    남자도 여자 비위 맞춰줘요.
    아직 결혼을 안하신 분인가...
    했어도 불행한 분인가...
    한쪽으로만 생각이 지나친 듯 싶네요.

  • 69. ——
    '19.3.11 2:14 PM (175.223.xxx.29) - 삭제된댓글

    강남에 가보세요 얼마나 모든 건물이 성형외과고 모든 지하철이 성형으로 도배되었는데 거기에 남자성형은 별로 없는지. 그게 자기 힘으로 사는 성의 자유와 권력이에요. 여자가 더 권력 클수록 여자에게 강요되는 외모 가중치도 적어요. 한국은 여자가 남자 서포트역할 아나운서 기상캐스터 승무원부터 해서 서비스해서 남자에게 얻어먹어야하는 사회적 포지셔닝으로 강요하고 거기에 익숙해진거에요. 페미라서가 아니라. 북한에
    사는 사람들은 또 그 수령님이랑 준위기가 자발적이고 옳은거라 생각하겠죠. 그러니 그러고들 살지.

  • 70. 당연하지만
    '19.3.11 2:18 PM (175.113.xxx.77)

    자기 주도적 삶의 정의를 반드시 뛰쳐나가 돈벌어야 환산되는 머리들로는 그렇죠
    나가서 돈버는 생활 20년 해보세요
    그게 수천만가지 삶의 방식 중 그렇게 뛰어난 방식으로 남는건지..
    단편적인 생각들이 한심하네요
    독립에 대한 정의도 잘못되었구요

    자기 독립이란 경제적 독립을 말하지만 그건 상대방과의 상호작용에서 전혀 주는게 없이
    뺏기만 할때 경제적 의존이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상대에게 정량화된 금전을 주지 않는다고해서
    경제적 독립이 아니라고 말할 수 없어요
    막말로 남편 외벌이였다가 갑자기 벌이가 없어져서 어쩌고..
    일이란 건 닥치면 다 하게 되어 있습니다. 20년간 가족 봉사 한 여성이 느닷없이 나가서 부양할만한' 돈을
    버는것은 힘들겠지만 20년간의 뒷바라지를 의존적 삶이라고 단편화 하는 심술보는
    도대체 얼마나 뭘 어떻게 악다구니치며 벌어대고 살아야 생기는 인식인가요?
    웃겨요

  • 71. 당연하지만
    '19.3.11 2:20 PM (175.113.xxx.77)

    상사와 싸워대며 나가서 돈버는 삶을 사는 고달픈 회사생활.. 이게 독립적인 삶이라고
    생각해본 적 없어요
    친정엄마 평생 아버지 그늘 밑에서 가정경제 관리했지만
    막상 한 가정을 주도적으로 관리하고 이끌고 기획하고 움직였던건
    어머니였지 나가 돈버는 아버지라고 생각해본 적 별로 없네요
    그냥 나가서 돈 버는게 훨씬 편하다는걸 알기에 나도 그렇게 살고 있지만..
    그렇게 관리에 공력 들이는 노력과 수고로 나가서 별면 월급만큼은 벌어요
    뭘하든간에..

  • 72. 방랑인생
    '19.3.11 2:49 PM (210.91.xxx.56) - 삭제된댓글

    자기생계는 자기가 해결

  • 73. ㅇㅇ
    '19.3.11 2:53 PM (223.33.xxx.56)

    나가서 돈버는게 뭘 훨씬 편해요? 진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그 노력과 수고는 밖에서도 더 합니다..

  • 74. 부질없다....
    '19.3.11 2:54 PM (175.223.xxx.74)

    현실은 친정 부모가 물려준 자기 이름 건물에서 따박 따박 세 받는 여자가 승리자~그 여자가 일을 하는지 안하는지는 그 다음 얘기고요..

  • 75. 성취의 정의를
    '19.3.11 2:58 PM (43.245.xxx.176) - 삭제된댓글

    돈으로 인한 경제적 독립이라고 보는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을거고 모은 걸 돈과 자신이 한 뭔가를 사회를 위해 기여했다고 보는 시각이면 전업은 한심하다고 볼 수 밖에요.
    전업이 없어지면서 서양에서 자원봉사할 사람도 줄어들고, 그 사회에 자원봉사로 하던 기여하던 인구가 줄어들었죠.
    그런 건 기여 아닌가요? 그것도 사회적 기여고, 그런 걸 하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도 있고.
    무엇보다 자식을 직접 키우는 기쁨, 성취감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어요.
    저한테는 그랬네요.
    자식 키우면서 여자는 정말 자식들 잘 키우라고 신이 보낸 존재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물론, 자식이 크고나면 다른 일이지만.
    각자 성취의 개념이 다릅니다. 자기가 만족하면 되는거라고 생각해요.
    자기 능력껏 성취하는거지 이거 해야 한다, 돈 벌어야 한다, 이거는 아닌거라고 생각해요.

  • 76. ..
    '19.3.11 3:02 PM (112.186.xxx.45) - 삭제된댓글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예요.

    제가 생각하는 독립적인 삶이라 함은
    기본적으로 경제적 독립이 담보되어 내 사고 체계 자체가 그 무엇에 의존해서 기능하지 않는 상태인거죠.
    함께 사는 가족, 특히 배우자와는 상호 독립과 의존이 다 같이 있다고 보고요.

    인생의 어느 시점에라도 독립적인 삶이 가능하다 생각해요.
    원글님도 지금이라도 인생 2모작 시작할 수 있어요.

    제 친구들 모두 지금의 저를 부러워하지만
    솔직히 애들 키우면서 울며불며 직장 다닐때 편안한 전업이었고,
    지금도 저를 부러워만 하지 본인이 일을 하는 불편을 감수하려 하지 않더라고요.

  • 77. ..
    '19.3.11 3:04 PM (112.186.xxx.45)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예요.

    제가 생각하는 독립적인 삶이라 함은
    기본적으로 경제적 독립이 담보되어 내 사고 체계 자체가 그 무엇에 의존해서 기능하지 않는 상태인거죠.
    함께 사는 가족, 특히 배우자와는 상호 독립과 의존이 다 같이 있다고 보고요.

    인생의 어느 시점에라도 독립적인 삶이 가능하다 생각해요.
    원글님도 지금이라도 인생 2모작 시작할 수 있어요.

    원글님이 말한 스스로의 성취가 있는 사람이 제게 해당됩니다.
    제 친구들 모두 지금의 저를 부러워하지만
    솔직히 애들 키우면서 울며불며 직장 다닐때 친구들은 편안한 전업이었고, 그 즐거움을 많이 누렸죠.
    지금도 저를 부러워만 하지 본인이 일을 하는 불편을 감수하려 하지 않더라고요.

  • 78. 옳소!!!
    '19.3.11 3:20 PM (39.7.xxx.96)

    자수성가한 사람이 저였으면 좋겠어요333
    33333333333

    82처음 왔을때 20대였는데
    그때 제일 충격받았던게
    드러운꼴 참아가며 남편을 ATM 삼아 살아가는 경우였어요.

    저런 비참한 삶은 살지 않겠다
    굳게 다짐했죠.

    전 제가 제 능력으로 성공하고 싶어요.

  • 79.
    '19.3.11 3:21 PM (211.51.xxx.10) - 삭제된댓글

    오로지 나 자신. 한 인간. 철저하게 독립적인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잘 나가는 남편을 둔 아내 - 시집 잘 간 여자
    공부잘하고 좋은 대학 간 아이의 엄마 - 자식 잘 키운 여자.
    이렇게"도" 살면 좋겠지만 이게 "전부"인 삶에 내가 없는 인생은 싫어요.
    전문직에 큰 돈 버는 여성이 중요한게 아니라,
    당장 무슨 일이 벌어져도 돈 앞에 무너지지 않을 힘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딸에게도 말합니다.
    너의 능력과 경제력을 먼저 갖추라고.
    네 인생의 주체는 네가 되어야 한다고.
    남자나 결혼. 자식은 선택이라고 얘기합니다.
    아직 어리지만 단단한 생각을 하고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80. 그렇게 성취한
    '19.3.11 3:21 PM (43.245.xxx.176) - 삭제된댓글

    사람들, 몇 명은 자식 자신이 못 키워서 뒤늦게 엄청 노력했어요. 여자로서, 아내로서 그런 못다한 죄책감, 후회 많아요.
    그래도 너무 부지런한 사람이고 열정적인 사람이라 뒤늦게나마 남들 하는 거처럼 해보려고 노력 많이들 하더군요.
    그 성공이나 거 성취한 후에요.
    하지만, 이미 아이의 어린 시절을 지나간 버린 후고...
    그래도 그 노력 정말 높이 삽니다.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후에라도 열심히 하더군요.
    이미 지나 버린 세월 되돌릴 수도 없고...
    그런거예요...
    두 가지 다 못 가져요...
    저만 해도, 파트 타임도 아니고 시간에 비하면 고소득, 정말 한 두시간 나가서 일하고 오는데도, 그 준비하며, 오가는거하며, 아이 시간 맞춰 데리러 가는 거며 등등, 아프지 않고 건강한 아이였어도, 그 기간동안은 허구한날 외식, 아니면 사가지고 들어가기, 아이 생일도 제대로 못 챙겨...등등... 정말 풀타임들은 어찌 사나 싶더군요. 정말 쇼핑할 시간도 없더군요. 집에서 일하는 시간이 많아서.
    원글이 말한 경제적 성취한 우리 엄마, 늘 전업 부러워했어요.
    다행히 엄마가 항상 집에 있었어서 엄마의 부재는 없었지만, 엄마가 엄마의 직업을 딸이 내가 하는 거 절대 반대했어요.
    다행히 성향이 달라서 나도 생각도 안해봤지만요. 오히려 아버지가 원하더군요.
    엄마가 절대 반대했던 생각 나요.
    엄마 소원대로 편안하게 사는 딸이 되었네요.
    하고싶은 거 다 해보고 편하게 사는 딸, 엄마 소원 풀어줬네요.
    저도 내 인생, 나름 저 하고 싶은 거 다 해봐서 성취하고 산 거 같아요.
    꼭 직업을 가졌고, 돈을 번다고 성취한 거 아니란 거 말하고 싶어서요.
    이혼할 거 대비해서 이거저거 해야 한다면, 사는 동안, 참 불안하겠다... 싶네요.
    그런 관계라면 아예 그런 관계를 깨는 게 낫지 싶은데...
    차라리 당당하게 혼자 사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 81. 이거
    '19.3.11 3:24 PM (43.245.xxx.176) - 삭제된댓글

    "지금도 저를 부러워만 하지 본인이 일을 하는 불편을 감수하려 하지 않더라고요."

    말로만 부러워하는거예요. 진짜로 부러워하지 않아요...

  • 82. 하...
    '19.3.11 4:11 PM (175.213.xxx.203)

    43님 글 읽으니...
    그런건가요...두가지 다 못 가지는거죠...

    저는 전업입니다
    82든 어디든 자본주의사회에서 잉여라 불리우는...
    그간 뭐라 불리든 전 열심히 살았고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지금 사실... 아주 좋습니다
    이젠 살림도 어렵지 않고 아이들도 손이 안가고...
    그래서 나만의 시간과 취미도 가질 수 있고 경제적으로도 안정되어가고..
    그런데 1 % 뭔가가 부족합니다

    농담으로 왕비팔자 아닌 무수리라 그런지...
    어린아이들 키우느라 바쁠땐 오히려 보람을 느꼈는데
    이제 여유 있어지니 나의 사회적 능력없음이...아쉽습니다

    문득 뭐라도 일을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경제적으론 별 의미 없어요 )
    20년간 주부로 열심히 살았으니 이제 누리고 살아도 되지않나 싶기도 하고(남편이 그러네요)

  • 83. 윗 님
    '19.3.11 4:27 PM (43.245.xxx.176) - 삭제된댓글

    "이제 여유 있어지니 나의 사회적 능력없음이...아쉽습니다" - 아쉬워 할 거 없어요. 어차피 정년까지 얼마 안 남았어요. 남들도.
    "20년간 주부로 열심히 살았으니 이제 누리고 살아도 되지않나 싶기도 하고(남편이 그러네요)" - 좋은 남편이에요. 누리고 사세요.
    취미생활 열심히 찾아보시고. 학창시절 뭐를 잘했더라... 뭐를 좋아했더라... 잘 생각해 보시고 찾아보세요.

  • 84. 윗 님
    '19.3.11 4:34 PM (43.245.xxx.176) - 삭제된댓글

    "이제 여유 있어지니 나의 사회적 능력없음이...아쉽습니다" - 아쉬워 할 거 없어요. 어차피 정년까지 얼마 안 남았어요. 남들도.
    "20년간 주부로 열심히 살았으니 이제 누리고 살아도 되지않나 싶기도 하고(남편이 그러네요)" - 좋은 남편이에요. 누리고 사세요.
    취미생활 열심히 찾아보시고. 학창시절 뭐를 잘했더라... 뭐를 좋아했더라... 잘 생각해 보시고 찾아보세요. 취미생활 하신다니. 그걸 더 열심히 해보세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만큼. 성취감 못 느끼면 어때요. 그냥 재밌으니 한다. 이러면 된거예요. 계속 할 수 있는 마음. 그래서 더 발전할 수 있는 단계. 그러다 사람들하고 같이 할 수도 있는 그런 모임도 만들고. 그러면서 재밌게 지내면 되죠. 돈이 없어야 걱정이죠. 님이 그렇게 살 수 있도록 뒷받침 해주는 남편이 있는데 무슨 걱정인가요. 감사하는 마음 갖고 열심히 살면 돼요. 성취한 여자도 돈에 매여, 일에 매여, 취미생활도 못하고 인생 다 지나갈까봐 대강 정리하고 있는 사람들 있어요. 그놈의 경제적 성취란거 하다가 남은 인생 허비할까봐서요. 뒤늦게 취미생활 시작한 사람들 꽤 돼죠. 그나마 죽는 날까지 돈에 매이는 거 하기 싫은 사람들이 결정한 일들이에요.

  • 85. ㅇㅇㅇㅇ
    '19.3.11 4:52 PM (175.223.xxx.29) - 삭제된댓글

    하긴, 82는 과반수가 전업인 곳이고 별 초이스가 없으니
    반응은 이해되요 ㅎㅎ 하지만 선택을 할 수 있는 아이들 세대한테 내 선택과 똑같은걸 강요하진 말아야죠.

  • 86. ㅇㅇㅇㅇ
    '19.3.11 4:53 PM (175.223.xxx.29) - 삭제된댓글

    댓글들 보니 여자는 이래야하고 저래야하고 평생 그래오던 울 할머니 생각나네요. 비슷한 말씀 하실꺼에요. 근데 마들이나 친척들 보기엔 제일 안쓰러워요.
    자기라는 사람이 없으니 깔끔떨며 다른여자 흉보고 등등 82에서 많은 남 흉보고 욕하며 자아를 챙기려는... 그런 패턴으로 평생 사셨어요.

  • 87. 와 윗님
    '19.3.11 5:56 PM (175.223.xxx.232)

    저희할머니와 똑같은세요. 본인은 똑똑하고 고고하고 깔끔하고 남의 작은 흉도 참지 못하고 욕해야하고 남 외모품평...다리가 굵다 휘었다 피부가 검다 얼굴이 크다 머릿결이 거칠다ㄷㄷㄷㄷ

  • 88. 여튼
    '19.3.11 6:02 PM (110.70.xxx.144)

    자기 만족이고 전업이든 직장맘이든 스스로가 행복하면 되네요.

  • 89. ..
    '19.3.11 6:15 PM (220.83.xxx.188) - 삭제된댓글

    애들 키우느라 전업하기로 결정하고
    애들 다 키운 다음에 주변 둘로보년 잘나가는 직장맘 보면 부럽죠.
    근데 그 친구들은 직장 다니면서 애 키우면서 고생고생 한거 모르는건 아니지만
    이제 와서 나이 먹은 사람 써주는데는 허드레 일이고
    그런거 해봤자 버는 것도 성에 안차고
    잘나가는 직장맘 비슷하게라도 될리는 없고
    그러니 그냥 부러워할 밖에요.
    말로만 부럽다고 하는건 아니고
    실제로 넘 부럽지만 이제 와선 암만 노력해도 그런 자리까지 갈 수 없고 진입장벽 낮은 일은 하기 싫고...
    그런거죠 뭐.

  • 90. ..
    '19.3.11 6:17 PM (220.83.xxx.188)

    애들 키우느라 전업하기로 결정하고
    애들 다 키운 다음에 주변 둘러보면 잘나가는 직장맘 보면 부럽죠.
    근데 그 친구들 직장 다니면서 애 키우면서 고생고생 한거 모르는건 아니지만
    이제 와서 나이 먹은 사람 써주는데는 허드레 일이고
    그런거 해봤자 버는 것도 성에 안차고
    잘나가는 직장맘 비슷하게라도 될리 절대 없고
    그러니 그냥 부러워할 밖에요.
    말로만 부럽다고 하는건 아니고
    실제로 넘 부럽지만 이제 와선 암만 노력해도 그런 자리까지 갈 수 없고 진입장벽 낮은 일은 하기 싫고...
    그런거죠 뭐.

  • 91. 이제와서...
    '19.3.11 6:47 PM (175.211.xxx.192)

    자존감있게 잘 사는 법을 찾기 쉽지 않아요... 그래도 노력중 입니다...

  • 92. 자존감은
    '19.3.12 2:49 AM (109.236.xxx.78) - 삭제된댓글

    남이 세워주지 않아요. 내가 현재 내 자리에서 하고 있는 일, 무엇이 됐던, 내 존재에 대한 자존감은 내가 만드는거예요. 누가 뭐가됐느니, 얼마를 버느니, 그래서 그 사람이 더 성취감이 있는 삶을 사느니...이런 거 쓸데없는 자존심 싸움일 뿐이에요.
    뭘 하던 안하던, 내가 당당하면 됩니다. 내 삶에 대해서. 그게 내 삶의 주체가 되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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