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맘이 힘든 상황이예요.
십년전 돌아가신 아빠가 오늘 새벽 꿈에 나오셨네요.
보고파도 그간 흐리게 한번 나온 게 다여서 늘 그리웠는데
오늘 꿈엔 선명히 제앞에 계셨었어요.
비오는 컴컴한 밤에 골목에 있던 제앞에 우산 쓴 남자가
있길래 다가가보니 절은 시절 환하고 깨끗한 얼굴의
미소 짓는 아빠인거예요.
아빠??? 아빠!!! 흑흑흑ㅠㅠ
미동도 없이 우산 든 아빠를 붙잡고 서럽게 울다가
흑흑대는 제 소리에 놀라서 깼어요.
여전히 흑흑대느라 깨고도 한참을 눈도 못뜨고...
살아계셨을 때 많이 사랑주셨던 분인데
딸이 안쓰러워 찾아오신 거였을지...
현실의 지금 제 모습이 한심해서 너무 부끄럽고 죄송하네요.
어쩌면 조용히 주변 피해 없이 죽을까 생각도 했던 요즘인지라...
아빠...암으로 돌아가시며 고생 많으셨어요.
아빠 계실 땐 당연하다 생각했던 것들이
안계시면서 다 제가 보호 받고 사랑 받았다는 걸
뒤늦게 깨닫고 그립네요.
그곳에선 고통없이 잘 지내고 계시리라 믿어요.
저 다시 힘내 보도록 할께요 ㅠㅠ
꿈에 오랫만에 아빠가 나오셨어요
ᆞᆞ ᆞ 조회수 : 2,000
작성일 : 2019-03-10 15:57:48
IP : 115.161.xxx.1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ㅜㅜ
'19.3.10 4:08 PM (221.140.xxx.139)저도 요즘 엄마 생각이 많이 나는데..
힘드셔서 아버님이 힘내라고 와주셨나봐요...2. 원글
'19.3.10 4:22 PM (115.161.xxx.11)그러게요.
그리웠던 아빠 얼굴을 보니 정작 눈물만 나서
대화 한마디 못한게 후회되네요.3. 아버님께서
'19.3.10 4:31 PM (211.215.xxx.107)원글님 돌봐 주실 겁니다.
사랑받는 따님이시니 잘 되실 거예요4. 원글
'19.3.10 4:36 PM (115.161.xxx.11)감사합니다. ㅠㅠ
5. 행복한라이프
'19.3.10 4:47 PM (39.7.xxx.186)저도 그리운 아빠가있어요 벌써 5년차예요 ㅠㅠ 아빠
6. 원글
'19.3.10 4:52 PM (115.161.xxx.11)그리운 아빠...저도 나이 들었지만 아버지가 아닌 아빠네요.
토닥 토닥7. ..
'19.3.10 8:46 PM (183.100.xxx.248)아버지얼굴이 깨끗하고 환하게
보인건 좋은뜻이라고 합니다
원글님 잘되실거 같네요8. 원글
'19.3.13 6:01 PM (115.161.xxx.11)감사합니다 ㅠㅠ
아빠가 아프시던 얼굴이 아니라서
깨고나서도 맘은 좋았어요.
우느라 대화 못한 게 아쉬워서
눈물은 계속 났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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