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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80대 엄마들 두신분들. 엄마들 다 이런가요?

원래 조회수 : 7,171
작성일 : 2019-03-07 15:10:05
지금 70대세요.
그런데 젊을때부터 꾸준히 제 스케쥴과 상관없이 아무때나 전화를 하세요. 제가 수업하고 있을때도 불시에 전화해서 (전 휴대폰으로도 일을 해서 중간에 전화오면 회원분들이 다 알게 되는 구조에요. 수업도 물론 끊기고요. 비행기 모드로 놓을수 없구요. )어머 오늘이었니 이것도 수십번이구요. 알려드려도 물론 소용이 없어요.
손주 핸드폰으로도 당연히 학교가는걸 아시면서도 아무때나 전화를 하시뇨. 중학교때부터요. 평일 낮에 수업받는다는걸 알면서도 말씀드리면 몰랐다고만 하셔요
제가 요즘은 강습받는게 있는데 당연하게 또 그시간에 하세요
예전에 제가 급하게 받아서 엄마 지금 시간이 없다고 했을때는
본인 기대하게 뭐하러 전화받냐고 화를 내고
전화를 안받으면 또 화를 내요.
지금 전화를 받을 수 없다고 문자를 보내도 화를 내요.
그렇게 너무 집착해서 한번 뒤집어진적이 있고 그 뒤 십년은 동생이 근처로 이사가는 바람에 저에겐 좀 나아지셨어요
그래도 아무때나 본인이 필요하면 전화를 하시는거 그거 그 연세의 분들은 대부분 그러시는 일인가요??
두시간거리를 주민등록 등본 니꺼 두시간 후에 필요하다 뭐 이건 (아벚 재산을 공동명의로 상속받아서 종종 이런일이 있어요 )약과구요.
사회생활 주욱 하신 분인데도 본인 위주로 저러는거 저거 그냥 본인 성격인가요. 나이두신 분들 특징인가요. 그렇다면 그냥 이해하게요.
아무때나 전화 걸어서 못받으면 그 뒤에 확 심성 틀어진 목소리로 뭐가 그렇게 급한 일이 있냐고. 그래서 설명해도 이해는 못해요. 자기 너무 급해서 전회한건데 뭐 그런식이요.
매번 설명하는것도 짜증나고 이십년을 어쩌면 저렇게 한결같이 ㅜㅜ
저뿐 아니라 애들에게도 그래서 제가 폰을 뺏어놓기 까지 했어요.
어떻게 살면 화요일 열한시 본인 일어났다고 아이가 학교 가 있다는걸 까먹죠. 그냥 손주가 너무 보고싶어서 그랬다는데 말이죠.
그 뒤로 태어난 손주들에겐 안그래요.
이제 학교다닌다는건 외워서요.
이젠 대학생인데 본인이 꼭 보고싶은 시간에 손주가 수업 들어가 있다는건 이해를 못해요.
대학생인데 학교 가냐는 말만.
정말 돌겠어요.
IP : 223.62.xxx.19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3.7 3:12 PM (70.187.xxx.9)

    다 그렇진 않죠. 그러는 분들만 평생 그래요. 원래 사람은 바뀌지 않아요.

  • 2. ..........
    '19.3.7 3:12 PM (175.203.xxx.148)

    전화 안받는다고 화내시면 그 다음부터는 더 전화 안받습니다.
    수신거부

  • 3. ㅁㅁ
    '19.3.7 3:13 PM (175.223.xxx.3) - 삭제된댓글

    당연
    다 안그렇단거 알잖아요

  • 4. ㅇㅇ
    '19.3.7 3:14 PM (121.168.xxx.236)

    치매는 아닌 거죠?
    저라면 수업 중에는 어머니 번호는 차단하고
    통화가능할 때는 해제해놓겠어요
    그리고 무미건조하고 짧게 수업 중이라 전화 못받아요..
    이렇게만 얘기하겠어요
    길게 설명해도 이해할 사람도 아닌 거 같구요

    친정엄마 시어머니, 둘다 저랑 통화하는 거 너무 좋아하고
    원하지만 제가 통화하기 힘들다고 하면 바로 끊고
    그 시간은 절대 안하세요 두분다 80 가까우십니다

  • 5. 수신거부
    '19.3.7 3:14 PM (117.111.xxx.196) - 삭제된댓글

    빈호 차단하세요.
    응급상황 생기면 112, 119에서 연락합니다.

  • 6. 어떻게
    '19.3.7 3:15 PM (221.141.xxx.186)

    다 그러겠어요?
    노인들이 다 그렇담 세상
    직장생활 학교생활 온전히 할수 있는 사람 있겠어요?
    원글님 어머님은
    젊으셨을때도
    세상이 자신위주로만 돌아갔었을것 같은데요?
    아무도 그러지 않습니다
    치매에 걸리신 친정엄마도
    아들에게 전화해 달라 하셔서
    아들 지금 직장이라 전화 못받아요 하면
    바로 수긍하십니다

  • 7. ....
    '19.3.7 3:15 PM (175.113.xxx.252)

    아니죠... 그냥 원글님 어머니 성격이죠..저희 부모님은 저런 성향이랑 반대인것 같아요..

  • 8. ㄱㄱㄱ
    '19.3.7 3:20 PM (125.177.xxx.152)

    50살면서 첨들어봅니다. 다그러다니 말도 안되구요

  • 9. 아니요
    '19.3.7 3:22 PM (45.248.xxx.77) - 삭제된댓글

    한번도 그런 적 없어요. 항상 배려하죠.

  • 10. ..
    '19.3.7 3:22 PM (175.212.xxx.213) - 삭제된댓글

    안 그런 거 아시잖아요. 부모님 시부모님 네 분 다 전화는 꼭 필요할 때만 시간 고려해서 하세요.

  • 11. ㅣㅣ
    '19.3.7 3:23 PM (49.166.xxx.20)

    폰을 두개 쓰세요.
    엄마용과 사무용으로.
    알뜰폰은 만원짜리도 있어요.

  • 12. ㅇㅇ
    '19.3.7 3:28 PM (220.89.xxx.124)

    20년 전부터 그랬으면 치매는 아니고
    그냥 이기적인거
    님도 아시잖아요

  • 13. .......
    '19.3.7 3:29 PM (210.210.xxx.212)

    저도 70대지만 아무때나 그렇게 전화하지 않아요.
    먼저 치매검사부터 받아보시기를 권유합니다..

  • 14. 흠.
    '19.3.7 3:29 PM (210.94.xxx.89)

    시부모님이 며느리는 한가하고 아들은 바빠서 아들에게는 전화하면 안 되는 줄 알고 며느리에게 전화해서 아들에 대해서 물어보는거 몇 번 하시길래 엄청 냉랭하게 아주 작은 소리로 전화받고 자리에서 개인 전화 불가능하다고 말씀 드렸더니 자제하시더군요.

    아무때나 전화하는거 습관입니다.

  • 15. 엄마 성격에
    '19.3.7 3:35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따라 다른거죠.
    원글님 어머니는 딸의 말에 전혀 귀기울이지 않는 스타일인듯하네요.
    우리엄마는 한술 더 떠서 버럭거리세요.
    집에있지 쓸데없이 돈쓰면서 어딜 돌아다니냐고
    돈좀 아껴쓰라고 ㅎㅎㅎ 아놔.

  • 16.
    '19.3.7 3:43 PM (183.98.xxx.142)

    전화 두개 안쓰세요??
    전 두갭니다 ㅋ

  • 17.
    '19.3.7 3:43 PM (211.206.xxx.180)

    자기 고집대로 하시고 계획이 점점 흐트러지기는 하셔도 그 정도는 아녜요.
    엄마도 직장생활 하시던 분이라.

  • 18. ㅎㅎ
    '19.3.7 3:48 PM (211.227.xxx.248) - 삭제된댓글

    직장생활 안한분도 안저래요.
    저건 좀 솔직히 이상한 성격인거죠.

  • 19. ddd
    '19.3.7 3:49 PM (121.148.xxx.109)

    저희 시어머니가 그래요 ㅎㅎㅎ
    며느리들한텐 당연하게 그러고
    직장 간 아들한테도 맨날
    딸한테도 그런데요.

    지금 바쁘다해도 잠깐만 하며 쓸데없는 남의 험담 주절주절

  • 20. ,,
    '19.3.7 3:50 PM (70.187.xxx.9)

    성격이 이기적이거나, 치매라서 기억력이 새 수준이거나.

  • 21. 나무
    '19.3.7 4:14 PM (125.143.xxx.15)

    우리 엄만 제가 운전하고 있을 것 같은 시간만 되도 전화 안해요. 전화받느라 운전 사고 날까봐요. 넘 예민해서 피곤하다 싶을때 있는데 원글님 어머님 같은 분도 있군요...

  • 22. 그거
    '19.3.7 4:15 PM (59.8.xxx.201) - 삭제된댓글

    빋이주니 그러시는거지요
    왜 자식이라도 남에게 폐를 끼치는 어른으로 만드시는가요
    전부 받아주지 마세요
    당연한듯 하잖아요
    시어머니, 친정어머니 절대 안그러십니다,
    자식도 자식 인생이 있는건데,
    주변에서 원글님 보면 답답해 보일겁니다,
    같이 어울리고 싶지 않은 사람

  • 23. ...
    '19.3.7 4:21 PM (220.86.xxx.164)

    전 한번 뒤집어 엎었습니다.
    별거 아닌 걸 근무시간에 전화해서 느릿느릿 말하길래 바쁜 시간에 겨우 이거 말하려고 전화했느냐고 일부러 화를 벌컥 냈어요.
    나중에 욕을 한바가지 하십디다.
    그래도 그 다음부터는 진짜 급한 일 아니면 전화 안하고 조심하시더이다.

    나이 들면 그냥 머릿속에서 생각나는 그때 바로 뭐든 질러야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나봐요.
    말이건 행동이건...
    참다 뒤집어 엎으니 그때서야 좀 뜨끔하는 경우가 왕왕 있더라구요.

  • 24. 기체
    '19.3.7 4:34 PM (61.79.xxx.165)

    나이라기 보다는 성격 탓이에요
    저도 별거 아닌 일로 업무 중에 전화받는 거 싫어해서
    저희 엄마 (70대 중반)는 저 퇴근 시간 이후로만 전화하세요
    그래서 혹시나 업무 시간 중에 엄마 전화오면 이건 진짜 중요한 일이구나 싶어서
    바로 받거나 부재중 뜨면 바로 콜백해요
    잘 말씀드려 보세요

  • 25. 혹시
    '19.3.7 4:47 PM (1.216.xxx.10) - 삭제된댓글

    부모님이 물려주실게 많으신거 아닌가 싶으네요

  • 26. 아뇨
    '19.3.7 4:53 PM (211.236.xxx.201)

    78세 울 엄니 전혀 안 그러세요.
    원글님 어머님 성향이신듯.

    암튼 힘드시겠네요. 뭐라 할 말은 없지만 어머니께서 상대방을 고려해주시길 기원합니다

  • 27. ,,,
    '19.3.7 5:21 PM (121.167.xxx.120)

    엄마 전담용으로 알뜰폰으로 하나 새로 장만 하세요.
    수업 시간에 전화 꺼두고 받을수 있는 시간에만 켜 놓으세요.

  • 28. 바람소리
    '19.3.7 5:27 PM (59.7.xxx.138)

    성격이에요.그리고 아마 변하지 않을거예요.
    딸하고 통화 안 되면 손자들한테 바로 전화해요. 기다림.. 그런 거 몰라요.

  • 29. ...
    '19.3.7 6:02 PM (27.175.xxx.20)

    저희엄마 80대신데 70대에도 그러신적 없어요.개개인의 특성인듯요.

  • 30. ㅇㅇ
    '19.3.7 6:44 PM (175.120.xxx.157)

    저희 엄마 칠십대 후반인데 일하셔서 바쁘니까 볼일 있을때만 하세요
    저 바쁘다고 하면 바로 끊고 전화 할때도 지금 바쁘냐고 먼저 물어요
    시어머니는 제 전화번호 몰라요 ㅋㅋㅋ

  • 31.
    '19.3.7 8:02 PM (74.75.xxx.126)

    저희 엄마랑 너무 비슷하세요. 80대 초반이신데 한 60대 초반부터 그러셨고 집착이 점점 더 심해지세요.
    제가 해외에 살아서 시차가 있는데 전화할 때 그런 건 완벽히 무시하세요. 제가 일하는 시간 같은 건 안중에도 없고 주말에는 꼭 전화해서 아이 학교 갔냐고 물으시고요. 그냥 개념이 없으세요. 내가 엄만데 그런 것까지 따져야 하나 하는 태도고 같은 이유 때문에 한 집에 있으면 방에 들어올 때 노크 절대 안 하세요. 노크는 좀 해 달라고 말씀드리면 무지하게 섭섭해 하시거나 못 하겠다고 딱 잘라서 거절하세요. 외출하면 여전히 제 서랍 뒤지고 일기 읽고 기타 등등. 하나부터 열까지 다 공유하고 싶어하세요. 저는 엄마 뱃속에서 나왔고 엄마의 분신이니까 모든지 나눠야 한다는 생각이세요.

    어느 날은 새벽부터 전화가 계속 오고 안 받으면 받을 때까지 수십 번 하시니까 부시시 일어나다가 혹시 뭔일 있나 싶어서 덜컥하는 마음으로 받았더니 다짜고짜 하루에 토마토 몇 개 먹냐고 물으시는 거예요. 지금 방송에서 봤는데 나이 들 수록 토마토가 그렇게 좋단다고 잊어버리기 전에 얘기해 주려고 전화하신 거라고요.

    또 한 번은 600명이 참가하는 학회에서 특별강연을 듣고 있는데 그 날 따라 제가 존경하는 발제자분이 나오길래 거의 맨 앞줄에 앉았어요. 전화기 진동으로 해 놨는데도 너무 계속 울리고 마침 그 날 아이를 엄마한테 맡겼기 때문에 혹시 무슨 일있나 싶어서 눈물나게 창피하지만 그 큰 강당을 가로질러 나와서 전화를 받았는데 엄마의 질문은 행사 끝나고 택시 타고 오냐 였어요. 밤에 여자가 택시 타는 거 조심해야 한다고요.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지만 노인들은 특히 안 변한다고 봐요. 제가 포기해야죠. 남편이랑 아이도 그려러니 받아들여야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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