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지레, 라는 말 들어보신 분?

저지레 조회수 : 7,644
작성일 : 2019-03-06 15:58:53

저지레,라른 말을 친구가 물어봐서요.

저는 들어봤는데, 친구는 못 들어봤다네요.


사전을 찾아보면,

일이나 물건에 문제가 생기게 만들어 그르치는 일.


녀석은 그 나이에 으레 그렇듯이 온갖 저지레를 다 치고 다녔다.

상용이는 어느덧 여섯 살이 되어 곧잘 저지레를 하며 대문 안팎으로 쫓아다녔다.

고슴도치도 제 새끼 털은 고와 보인다는 것처럼

이건 아이가 무슨 저지레를 치기라도 하면 그게 무슨 장한 일이나 되는 것처럼 끌어안고….


저는 이제 애도 다 컸고,

반려동물도 안 키워서 쓸 일이 없는 말이라 안 쓰는데....

요즘은 저지레,라는 말 안 쓰나요?

IP : 182.222.xxx.141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써요
    '19.3.6 4:00 PM (221.163.xxx.110)

    쓰는데요..

  • 2. 그만
    '19.3.6 4:00 PM (112.165.xxx.28)

    알고 있고 종종 써요.

  • 3.
    '19.3.6 4:02 PM (121.130.xxx.40)

    많이 듣고 자랐죠
    얼마전 82 댓글 중 기억나는건
    남편이 요리한다고 생색내고
    설거지 미루는건 저지레라고 ㅋㅋ

  • 4. ㅇㅇ
    '19.3.6 4:02 PM (175.120.xxx.157)

    요즘은 잘 안쓰지만 모르는 단어는 아니죠

  • 5. 종종
    '19.3.6 4:02 PM (112.150.xxx.63)

    씁니다.
    울 조카들 조용~ 해서 뭐하나..보면
    저지레중

  • 6.
    '19.3.6 4:03 PM (116.122.xxx.111)

    어른등 세대에선 많이 쓴 단어라 많이 들어봤어요

  • 7. ...
    '19.3.6 4:08 PM (110.9.xxx.112)

    헉.. 전 처음 들어봐요. ;;;

  • 8. 저지레...
    '19.3.6 4:13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저지레 많이 쳐서 많이 들었고... ㅋㅋㅋㅋㅋ
    저치레 치는 환경에서 있는 상황이라 하기도 많이하구요..ㅋㅋㅋ

  • 9. ㅋㅋㅋ
    '19.3.6 4:15 PM (59.20.xxx.233)

    할머니가 쓰셔서 알았는데
    정겨운 표현 같아요. 저지른다고 저지레ㅎㅎ

  • 10. ..
    '19.3.6 4:17 PM (124.53.xxx.131)

    아장아장 하는 애기들이 뭔가를 만져서
    못쓰게 만들거나 흐트려 놓았을때 저지래 했다고 하던데요.

  • 11. 우리 애들
    '19.3.6 4:21 PM (121.155.xxx.30)

    키울때 시어머니가 쓰던데요
    결혼22년차고 애들 어려서 일 저지를때요
    그때 첨 들었네요
    서울이고향인 친정엄마한테선 못듣고
    충청도 촌 시어머니구요

  • 12. ㅁㅁㅁㅁ
    '19.3.6 4:22 PM (119.70.xxx.213)

    써요
    애기들 저지레 엄청나잖아요

  • 13. 원글
    '19.3.6 4:23 PM (182.222.xxx.141)

    답글들 재밌네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지레가 옛날 말인가요....?
    주로 어른들한테 들으셨다고...
    그럼 애들이나 동물들이 막 난장판 만들어 놓는 걸
    요즘엔 뭐라고 하나요?

  • 14. 알고 있어요
    '19.3.6 4:23 PM (182.215.xxx.156)

    재밌는 단어죠
    딸아이 어릴적 생각이 나네요
    저지래 엄청 났는데, 이젠 젊잖아졌어요

  • 15. ...
    '19.3.6 4:23 PM (221.151.xxx.109)

    책을 안읽는 사람이라
    몇년 전 82쿡에서 처음 들었어요

  • 16.
    '19.3.6 4:26 PM (163.239.xxx.50)

    지금도 강아지들 한테 써요.

  • 17. ....
    '19.3.6 4:26 PM (211.178.xxx.192) - 삭제된댓글

    저지레를 대신할 요즘 말이 생겨나서 저지레를 대신한다기보다는
    요즘은 그냥 비속어나 유행어,
    또는 의미가 훨씬 넓은 단순한 말(난리 쳤네, 난리 부려 놨네, 장난쳐 놨네, 일 저질렀네 등) 그 자리를 차지해서
    좀더 꼭 들어맞던 단어를 잘 안 쓰는 것 같아요.

  • 18. ㅇㅎ
    '19.3.6 4:27 PM (211.178.xxx.192)

    대신할 요즘 말이 생겨나서 저지레라는 말을 대신하고 옛말 자리로 밀어냈다기보다는
    요즘은 그냥 비속어나 유행어,
    또는 의미가 훨씬 넓은 단순한 말(난리 쳤네, 난리 부려 놨네, 장난쳐 놨네, 일 저질렀네 등) 그 자리를 차지해서
    좀더 꼭 들어맞던 단어를 잘 안 쓰는 것 같아요.

  • 19. 옛날말같아요
    '19.3.6 4:29 PM (112.154.xxx.44)

    들어봤지만 정작 내가 쓰진 않아요
    뜻만아는 사투리같아요

  • 20. ㅁㅁ
    '19.3.6 4:30 PM (222.118.xxx.71)

    글에선 봤는데
    말로 하는건 들어본적없고 써본적 없음

  • 21. ...
    '19.3.6 4:31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아기들 물건 꺼내고 어지럽히면
    저지레 한다고 하죠

  • 22. ..
    '19.3.6 4:32 PM (110.70.xxx.91) - 삭제된댓글

    어릴때 듣던 말이라 올드한 느낌이예요
    저는 안 썼어요
    좋은뜻도 아니고 어감도 안좋아서요

  • 23. ....
    '19.3.6 4:37 PM (110.47.xxx.227)

    책을 많이 읽어 본 사람이라면 자주 봤겠고, 책 읽기를 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낯선 말이겠네요.
    어휘력의 차이라고 봐야겠죠.

  • 24. .........
    '19.3.6 4:38 PM (39.116.xxx.27)

    경상도 내려와 살면서 처음 들었어요.
    어지른다, 사고친다 그런 뜻.경상도

  • 25. 원글
    '19.3.6 4:42 PM (182.222.xxx.141)

    재밌네요.

    어른이 되고, 어른만 있는 환경에서는
    저지레,라는 말을 쓸 일도 들을 일도 없으니
    어릴 때=옛날에 듣던 말이라고 생각하는 면도 있겠고

    ㅇㅎ님 말씀대로 정확한 단어, 문장을 구사하기보다는
    넓은 의미에서 들어맞기만 하면 되는 효율성(또는 대충대충)을
    추구하다보니 안 쓰는 말이 된 것도 있겠고.
    좋기는 딱 맞는 단어들이 더 많아지고, 더 자주 써서
    생각도 좀 더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하게 되면 좋긴 하겠네요.

  • 26. 바람
    '19.3.6 4:48 PM (124.49.xxx.239)

    저지레라는 말은 굉장히 나무라거나 아이를 탓할때 많ㅇ이 써서.. 저는 알아도 사용하고 싶지가 않더라구요.
    그 말을 들을 때의 처참했던 어린 마음이 떠올라서..

  • 27. 플랜
    '19.3.6 5:04 PM (125.191.xxx.49)

    강원도 사투리죠
    저지레 많이 들어봤어요

  • 28. 옴마마
    '19.3.6 5:05 PM (110.70.xxx.10)

    애를 키워서 그런가 저지레라는 말은 엄청 많이 들어봤고 쓰기도 쓰구요. 보통 아기들이 저지레 한다고 하죠 ㅋㅋ 부엌살림 다 꺼내놓는다던지 쌀을 쏟은 모습이 떠오르네요 ㅋ

  • 29. 이거
    '19.3.6 5:25 PM (211.188.xxx.201)

    표준어일걸요, 서울부모님 많이 쓰세요.
    노현정이 진행하던 우리말 프로 상상플러스에
    나왔던 것 같아요.

  • 30. 독서
    '19.3.6 5:43 PM (110.12.xxx.140)

    책 많이 읽는 사람에게는 익숙한 표현이죠
    요즘 작가들은 몰라서 못 쓸 듯하고.

  • 31. 저는
    '19.3.6 7:14 PM (59.6.xxx.151)

    충청도고 시가는 전라도인데 다 씁니디

  • 32. aa
    '19.3.6 9:38 PM (58.236.xxx.124)

    자주 씁니다.
    아이한테
    강아지한테

  • 33. ...
    '19.3.7 12:15 AM (61.99.xxx.159)

    특정한 지역 사투리는 아닌듯. .
    경상도가 고향인데
    어릴때부터 숱하게 듣고 자랐죠.
    강원도 전라도 충청도에서 두루 다 쓰는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1368 카레에 표고버섯 넣으면 너무 강할까요? 11 저녁 2019/03/07 2,595
911367 엄마와 함께있는 꼬물이들 ㅎㅎ 6 엄마랑 2019/03/07 2,741
911366 며늘이 만든 음식 먹을때마다 품평하는 시어머니 23 ... 2019/03/07 5,423
911365 간호조무사 근무조건이 정말 열악하네요 17 ... 2019/03/07 8,239
911364 친구들한테 제 보물 창고 가르쳐 줬네요 7 페민 2019/03/07 4,596
911363 lg퓨어공기청정기 동그랗게 원형으로 된모델쓰시는분 계신가요 13 은설화 2019/03/07 2,804
911362 공부 머리는 엄마한테 물려받는다. 93 ㅁㅁㅁ 2019/03/07 28,640
911361 편한거 싫어하는 분 계세요? 5 2019/03/07 1,290
911360 학습지 선생이 오셨는데요 4 질문 2019/03/07 2,054
911359 여자 혼자 국내 패키지여행하기 어떤가요 ? 6 50 2019/03/07 3,376
911358 중학생 아이 카톡 깔아줘야 하나요? 5 2019/03/07 2,021
911357 미운정도 중요한가요..? 3 미운정.. 2019/03/07 1,891
911356 기숙사 보내고 나니 한주가 너무 힘드네요 9 고등학생 2019/03/07 3,662
911355 새우등 터진 박나래... 23 2019/03/07 30,547
911354 전현무 한혜진이 82에서 글케 인기 쩔었나요? 9 나쁜년 2019/03/07 1,643
911353 남쪽 지역 꽃핀 곳 있나요 7 ㆍㆍ 2019/03/07 1,090
911352 놀면 일하고 싶고, 일하면 놀고싶고 5 ㅇㅇ 2019/03/07 1,307
911351 공기청정기 질문드려요~ 6 주부 2019/03/07 2,117
911350 영어 과외 어디서 구하나요 과외 2019/03/07 866
911349 동창여행 5명, 고가로 한 방에 몰아넣기, 등급 차이나게 예약하.. 9 코디네이터 2019/03/07 3,997
911348 7.80대 엄마들 두신분들. 엄마들 다 이런가요? 24 원래 2019/03/07 7,171
911347 더이상의 과학발전에 4 지키미 2019/03/07 631
911346 혹시 발지압판 쓰시는 분 계신가요? 4 베이 2019/03/07 921
911345 주방가전 몇가지나 가지고 계세요? 18 zz 2019/03/07 2,092
911344 장염인데 약을 먹어도 설사가 멈추질않아요 14 급질문 2019/03/07 6,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