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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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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때 연예인 좋아하는건 지극히 정상적인 행동이죠?

.. 조회수 : 3,086
작성일 : 2011-09-24 00:31:58

 

 

딸아이가 고1인데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좋아해오던 남자배우가 있어요

나이가 좀 많은 배우인데 한류스타는 아니구요... 그렇게 주목을 많이 받는 배우는 아니고

그렇다고 무명도 아닌 배우인데 딸아이가 너무 좋아해서요

작품을 통해서 좋아하게 된거라 얼마 있으면 식을줄 알았는데 지금까지도 정열적인 팬입니다

근데 그냥 좋아하는게 아니라 배우의 모든 작품을 다 구해서 몇번씩이나 보고(한 드라마는 거의

서른번 가까이 돌려보는거 같아요...  ㅜㅜ) 인터뷰 기사를 다 찾아 읽고 사진을 모으고

아예 홈페이지를 따로 만들어 거기다 차곡차곡 정리하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글로 쓰면 별거 아닌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조금... 염려가 되거든요

스마트폰을 사줬는데 배우 사진이 정말 많은 -_-; 비중을 차지하고 있더라구요

어렸을떄 다들 한번쯤 해본 그런 단순한 팬심이겠죠? 그 배우가 패셔니스타로도 알려진 편이라

좋아하는 브랜드 등 몇번 언급을 한적이 있는데 또 브랜드 정보도 다 찾아보네요 ㅋㅋㅋ

또 배우분이 사실에 근거한 이야기인지, 아니면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인진 몰라도 루머가 좀 떠도는데

그런거 볼떄마다 자기도 좀 기분이 이상하다고; 자기 자신도 이상하다고 하네요

저도 고등학교떄 롤링스톤즈의 키스 리처드를 정말 좋아했던 적이 있는데 뭐 그렇게 다 지나가는 추억이겠거니

생각해도 되는거겠죠? 저는 솔직히 별거 아니라 믿었는데 옆에서 남편이 약간 과한게 아닌가 생각이 든대요

 

IP : 112.159.xxx.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열정이 부럽삼
    '11.9.24 12:33 AM (1.251.xxx.58)

    전 학창시절 그리 못했는데, 열정이 없어서 그런것 같아요.
    그 열정을 다른쪽으로 슬며시 돌려도 되겠네요.
    그배우가 패션쪽으로 잘한다면 님 애도 패션쪽으로 가라고 할수도 있겠고
    영화감독 해보면 어떻겠냐?시나리오 작가는? pd는? 하여튼 옆쪽으로 살며시 끌어주거나
    슬쩍 말만 해도 확 딸려올것 같은데요

  • 2. ...
    '11.9.24 12:35 AM (115.86.xxx.24)

    저는 그열정이 대4때 찾아왔더랍니다.

    저도 남들 다그럴때 못그런 제자신이 더 이상하게 느껴져요.
    그때 애들이 다 그렇지요.
    지금 말씀하신 증상들은 평범한데요?

  • 3. 추억만이
    '11.9.24 12:36 AM (121.140.xxx.174)

    저희 회사 근처에 M.net 이 있는데
    매주 목요일에 공개녹화가 있어요
    애들이 아침부터 줄서있어요.:)

  • 4. ..
    '11.9.24 12:38 AM (218.152.xxx.163)

    물론 학창시절 연예인 좋아하고 그러는거 당연하긴 한데
    그정도는 좀 과한것 같긴해요
    저도 중고딩때 영화 좋아해서 좋아하는 배우많앗는데
    그렇게 서른번씩 보고 홈페이지 따로 정리하고 그러지는 않았던듯해요 특히 고등학교 들어와선..
    그냥 하드에 사진 저장하기 정도밖엔..

  • 5. 445566
    '11.9.24 12:39 AM (111.118.xxx.118)

    그런 경험이 있는게 정상적인 거래요.. 심리학 교수님이 그러시는데요.. 사람은 누구나 다 우상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대요..단점은 안 보고 장점만 보고 무조건적으로 사랑할 수 있는 어떤 자기만의 우상을요... 그런데 그것 조차도 사랑을 하는 연습이래요...
    누군가를 사랑하는 연습요... 나이 다 먹고 까지 그러면 문제가 있지만....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하셨어요 그 교수님은요

  • 6. 바람이분다
    '11.9.24 12:46 AM (211.214.xxx.47)

    언제고 시들해지는 때가 오지 않을까 싶네요.
    배우 스케줄 알아내서 일일이 쫓아다니고
    집앞에서 죽치면서 밤새고 그러지 않아서 정말 다행인 것 같은데요?
    잔소리 하시면 따님이 반발심을 가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지나가는 말로 따님한테 '그 배우도 공부 열심히 하고 본분 충실히 하는 학생을 더 좋아하지 않을까'하고
    한마디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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