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철들까요 고1아들
주변 친구 학원에서도 많이 듣고 고등 입학한지 얼마 안됐으니 긴장도 되겠죠
근데 말뿐이고 노력을 안해요
뭘 해주면 뭘하겠다..속아도 주고 넘기기도 하고
눈감아주고..그랬더니 거짓말로 교묘히 속이고 본인 이득되는것만 얻고는 그것하고 열심히 한다고 큰소리 빵빵
개학전 용돈얼마 주고 어떤운동화 사주고 친구들과 하루종일 놀고 와서 국어문제집 어디까지 풀어놓을꺼래요
안믿었고 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고 하니 사정사정
진짜 열심히 할거다 믿어달라 어쩌구 저쩌구
딱 정해진 시간 만큼 놀다와서는 문제푼다고 방에 들어가서는 한참을 있어요 그리곤 정한만큼 다했대요
그리곤 할거 약속 지켰으니 치킨 시켜달라 어쩌구 저쩌구
담날 청소하다보니 책상뒤로 종이 쪼가리들이 모여 있길래 모아 버리려다 이상해 펼쳐보니 세상에 정답지를 베켰나봐요
종이에 답을 쓰고 교묘히 틀릴 번호도 체크
일부러 오답내고 틀리게 하고는 오답노트 남겼네요 ㅠㅠ
순간 화가 치밀어 올라서 마음 가라앉히는데 한참 걸렸어요
그래놓고 뻔뻔하게 저리 행동했나 싶고
내가 자식 잘못 키워 저모양인가 싶구요
하나하나 조각 맞추고 보니 꽤 많이 그랬고
책상서랍 뒤져보니 또 조각들이 나와요
거기도 답지 써 있구요
이리저리 뒤져보니 하루이틀 한게 아니네요
그것도 모르고 방학동안 모자란 국어공부 많이 해서 문제집도 많이 푸는구나 했어요
학원갔다 돌아온 아이에게 조용히 잘못한거 거짓말 한거 실토하라니
딱두번 답지보고 썼다네요 또 거짓말이죠ㅠㅠ
그냥 포기하고 앞으로 너일은 너가 알아서 해라
백날 말해 뭐하냐 숨기고 거짓말 하는 자식 어찌 그걸 다 찾아내서 혼내고 혼낸다고 정신 차릴까 싶어요
고등입학하니 정신차리고 공부한다고 그리 큰소리 치더니만
결국 저딴짓을 한겁니다
차라리 하기 싫다하지 시간낭비 돈낭비 문제집은 뭐하러 사고
제대로 풀지도 않는걸 오답노트까지 만들고..
독서실도 친구랑 몇번을 갔는데 핸드폰 들고 다녔어요
뻔하네요 공부는 무슨 공부를 했을까 싶고..
꼴도 보기 싫어 싸늘하고 냉정하게 대하고 있어요
잘못했다고 안그런다고 입으로만 하고는 벌받아야 하니 너가 가장 아끼는거 하나쯤 내려놔라 하니 죽어도 싫대요
이런아이 고등되서 뭐가 달라지겠나요?
그냥 포기하고 알아서 하든말든 냅두는게 답이겠죠?
철이 들까싶고 개그맨 형 처럼 50넘어서 까지 알바나 하면서 형제 부모에게 빌붙을까 걱정입니다
1. 어쩌겠어요
'19.3.5 3:17 PM (110.70.xxx.194) - 삭제된댓글잔소리할수록 사이만 나빠지고 더 뺀질거리기만하니.
정신차리기 기다려야죠. ㅠ.ㅠ2. 과연
'19.3.5 3:20 PM (211.244.xxx.184)철들고 미래에 대한 생각이라도 할까 싶어요
정신 안차리고 50대까지 쭉 저러고 살것 같아요
한살 어린 동생은 과제하나만 놓치거나 수행 1점만 놓쳐도 등에서 식은땀 흘리는 아이인데..동생보다도 못해서 더 답답합니다3. 에혀
'19.3.5 3:24 PM (221.141.xxx.186)어른 된다고 철드나요?
우리 대부분이 철안든 사람들 아닌가요?
아이들이야 하물며요
그냥 믿고 기다려주고 대화하고 이해해주는게
잔소리 하는것보다는
더 빨리 아이가 성인이 되어 가는것 같아요4. ...
'19.3.5 4:44 PM (223.62.xxx.78)알아서 하는 자식도 두셨으니 선방하신겁니다...
5. 원글
'19.3.5 5:02 PM (211.244.xxx.184)저는 오히려 연년생 아들둘인데 형이 저모양이니 더 힘들어요
이번사건만 해도 동생도 알게됐는데 너무 한심한듯 그런시간낭비 대체 왜하냐고 ㅠ 동생에게 챙피한줄도 모르고
지금이야 형대접해줘도 나중에 과연 형 대접해줄까 싶어요
차라리 동생이 저러면 좀 더 나을것 같다는 바보같은 생각도 들구요
이미 학원에서는 형에게 가졌던 편견 동생에게서 싹 날렸다고 어찌이리도 다르냐는 소리 들었습니다
동생은 같은학원서 장학금 받고 플랜카드 붙고 형 레벨 보다 상위반 형이 훨씬 먼저 다녔어요
고등되면서 옮겨서 다행이다 싶은데 내년에 혹여 같은 학교 다니면 어쩌나 불안합니다
다행인건 중학교는 다른곳 나왔어요6. ...
'19.3.5 5:15 PM (113.10.xxx.6)경험상.......애들 학원 분리시키세요.
지금 1학년이라 변명이란것도 하지 더크면 변명이고뭐고 없어요.
자식 무서워요.ㅠㅠ7. !!!!!
'19.3.5 7:06 PM (58.79.xxx.167)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고1아들 있는데 우리 애가 공부하겠다는말 전 안 믿어요.
한 두번 속았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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