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오늘 개학이라 기숙사 들어가고 이밤에 화장실 한번 열어보니 가관인거예요
그래서 모래 전체갈이 해주려고 가루가 다되가는 모레 싹다 비닐에 담고 화장실 욕실에 가져다 깨끗이 씻고
걸래로 보송보송 물기 다 닦고 새 모래를 담으려고 다용도실을 열었는데
모레가 다 떨어진 거예요 ㅜㅜ
어쩌죠?
모레 없는 화장실에서도 볼일 볼까요?
비상대책좀 ㅜㅜ
모래 없어도 일 볼 수도 있어요. 제가 키우던 고양이가 그랬어요. 화장실 문 열어두시고 혹시 응아를 누면 잘 했다고 칭찬해주시고 얼른 치워주세요. 소변을 보면 잘했다고 칭찬해주시고 물은 조금 있다가 아이가 나가면 끼얹으세요. 물을 바로 끼얹으면 나무라는 줄 아니 텀을 두고 끼얹으세요.
신문지 있으시면 잘게 잘라서 넣어주세요
지금까지 모래 써온 고양이면 힘들죠, 욕실 훈련은.
날 밝으면 당장 제일 가까운 동물병원이나 큰 마트 가서 사 와주세요~ 고양이는 오줌 제때 못 누면 금방 병나요! 그리고 온라인으로 싸게 많이 주문하시면 될 거예요
마트 문 열자마자 가세요.ㅜㅜ
다이소 모래라도....
장보는 고양이....
그리고 고양이 사료랑 모래 두 가지는 꼭 쟁여놓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