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일단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지금은 고통 없이 행복합니다 ㅎ
일요일부터 시작된 통증에 화요일에 처음 치과를 갔었어요.
엑스레이도 찍어보았으나 특별한 소견이 발견되지 않으니 잘 관리 하고 쉬면 나을거란 말을 듣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기가 막히게도 그날 저녁부터 엄청난 진통이 왔어요.
그래서 그때 82쿡에 글을 쓰고 목요일 아침에 갈 치과 예약을 잡아뒀습니다.
목요일의 예약을 기다리며 수요일을 진통제로 견뎌내는데.....
이날 밤에는 통증이 너무나도 심해 눈물이 나고 미쳐버릴것 같았습니다
처음엔 한쪽 윗 잇몸 부근만 아팠었는데 이젠 그 바로 아래 부분까지 아픕니다
정말 참을수가 없어서 수요일 밤에 응급 치과진료 하는 곳을 갔습니다
치주염인것 같다는 소리를 듣고 연고만 바른채 돌아왔죠..
고통은 그대로이더이다 ㅠㅠㅠㅠ
그 고통에 뒤척이며 쪽잠을 자고 목요일 아침 일찍 예약해둔 병원에 갔습니다
목요일의 치과의사 슨상님이 제 이를 살펴보시고 하시는 말씀이 참 놀라웠습니다
이갈이가 원인이네요. 미미하게나마 치주염으로 발전될 가능성도 있긴 하지만 주 원인은 이갈이 입니다.
띠용
맞아요 제가 어릴때부터 이갈이를 하거든요.
몇년 전 치과의사 한분이 잘때 착용할 수 있는 이갈이 교정기를 맞추는게 어떻냐고 넌지시 물어보신 적 있습니다
그땐 진통도 없고 이게 뭐 심각한거겠거니 해서 그냥 흘겨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금니 한개가 이갈이의 하중과 충격을 못버티고 약해졌다더군요
엑스레이를 보니 그 이가 잇몸으로 약간 파고들어간 것이 보입니다 ㅠㅠ
신경이 죽었다네요...
이 어금니는 신경치료를 한 후 몇개월 뒤 크라운으로 씌워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갈이 교정기를 맞추기로 하고 나왔습니다.
어제 신경치료 후에는 고통이 너무 심해서 진통제를 좀 먹고 버텼습니다.
그렇게 금요일이 되었는데... 진통제가 없어도 멀쩡합니다 ㅠㅠ 고통은 씻은듯이 사라져 다시 사람답게 살수 있습니다. 행복하네요...
초딩 저학년때 충치 때문에 대공사를 한 이후엔 치통을 겪어보지 않아 이게 치통인지 잇몸의 아픔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실력 좋은 치과의사를 만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이번에 느꼈습니다. 마지막에 만난 실력 좋은 치과의사 슨상님 덕분에 살았네요.
그리고 일상생활의 작은 습관 하나가 나의 신체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놀랍고도 무서워진 순간이었습니다.
제가 몇일 전 남겼던 글에 치아 균열에 대해 이야기하신 두분이 계셨는데, 그렇잖아도 인레이 처리한 제 어금니 중 한두개가 치아 균열 소견이 있다고 12월에 한국에서 방문했던 치과에서 그렇게 이야기 하긴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치아 균열이 주 원인은 아닌거 같아서 지금은 아니지만 올해 안으로 치아 균열 소견이 보이는 이도 수리해 볼 생각입니다. 잇몸 스케일링도 하구요. 올해는 이에 돈을 많이 투자해야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