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보고 왔어요 (스포 가능)

영화 조회수 : 5,077
작성일 : 2019-02-28 20:50:36

시간 때우느라 시간 맞고 좌석 있는 거라서 봤는데

생각보다 재밌게 봤어요.

비,강소라,이범수,고창석,민효린,이시언 등 나오는데

강소라, 의외로 잘 어울리고 잘했고

고창석은 웬지 모르게 비주얼이 좀 안 어울렸어요.

이시언은 감초 역할이긴 한데 딱히 연기 평을 하기엔 존재감이 별로 없었고

비는 정말 열심히 잘했는데 뭔가 그 인물과 딱 맞아 떨어지는 느낌은 아니었어요.(외견상)

왜일까...생각해봤더니 얼굴형과 체격이 너무 현대적인 느낌이예요.

시대극에 잘 어울리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의외로, 아니, 어찌 보면 당연히?

제일 안정된 연기력을 보여준 건 이범수. (이범수 연기 처음 봤어요)

목소리톤이 좋더라구요.

제가 전문가는 아니라서 다른 건 모르겠지만

연출력이 좀 아쉬웠어요.

예를 들면 강소라의 마지막씬이 조금더 임팩트 있게 아름답게 담길 수 있었는데...하는 느낌요.

정말 아름다울 뻔 했거든요. 얼굴이 예뻐서라기보다 그 장면이 그래요.

아무튼 어찌 보면 뻔한 얘기지만 그래도 경기 장면 보면서 조마조마 하기도 했고

눈물도 많이 나고 웃기는 장면들도 있었어요.

영화 끝나고 나오는데 어떤 커플이 '하여간 일본놈들 개새x야....' 그러는데

정말 딱 보고 나면 그 생각이 젤 먼저 들어요.

큰 기대 없이 보기에 괜찮았어요.

혹시 잔인한 거 못보시는 분 초반에 독립운동하다 잡혀 고문 당한 후 장면 나오는데

어휴...전 눈 감고 귀 막고 했는데도 그 장면이 너무 선명하게 남아 좀 괴롭네요ㅠ





IP : 220.85.xxx.18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2.28 8:52 PM (125.176.xxx.65)

    이범수

  • 2. 그렇잖아도
    '19.2.28 8:52 PM (125.180.xxx.52)

    생각보다 재밌다는 평이있어서 볼려고해요

  • 3. ..
    '19.2.28 8:58 PM (218.237.xxx.210)

    김범수라해서 가수인가 전 아나운서인가 했네요 ㅋ

  • 4. 저도
    '19.2.28 9:09 PM (175.213.xxx.82)

    재밌다고 들었어요. 기대없이 봐서 그런가... 주말에 아이들과 보러갈까봐요

  • 5. ...
    '19.2.28 9:10 PM (175.116.xxx.150)

    고창석씨가 엄복동 역할 했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 6. 김범수 누규?
    '19.2.28 9:11 PM (124.58.xxx.178)

    이범수 아닌가요?

  • 7. 앗,
    '19.2.28 9:12 PM (220.85.xxx.184)

    죄송해요. 김범수 이범수 헷갈리다 맞아 김범수야...이러면서 썼네요. 수정할게용

  • 8. ㅇㅇ
    '19.2.28 9:22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아이들하고 보러 갔는데 참 좋았어요. 애국심 고취 이런 거창한 의미는 아니지만, 뭔가 아이들이 느낌이 오는 게 있었던 것 같아요.

  • 9. ㅇㅎ
    '19.2.28 9:34 PM (222.234.xxx.8)

    꼭 보고 싶네요

  • 10. 중등아이들
    '19.3.1 11:25 AM (182.224.xxx.16)

    중등 아이들도 애국심이 고취되어 재미있게 잘 보더군요
    전 영화 외적인 부분들에 대해 생각이 많아 그런지 전반적으로 완성도도가 매우 높지 않다고 느꼈지만 .... ‘항거’ 보다는 아이들과 같이 보기 좋은 영화였어요

    맞아요 .... 비가 정말 열심히 연기는 했는데 .... 저희 아들은 감동적이었다고 .... 저는 비의 여러 작품들이나 노래를 봐서 그런가
    엄복동에 몰입이 안되고 ㅎㅎㅎ 너무 세련되었다
    심지어 헤어스타일도 참 현대적이고 ㅎㅎㅎ

    이범수는 왜 슈퍼마리오로 성형을 했을까 ... 본인이 만족을 하나 ...
    (심지어 이범수가 누군지 모르는 아이들도 슈퍼마리오 아저씨라고)

    명품조연들을 어쩜 이리 다 끌어 모았는가
    써니 멤버 들이 나외서 반갑기도 하고. 복동이 여동생은 정말 연기를 잘하는 구나 ....

    암튼 엄복동이란 인물을 재조명할 수 있어 전 강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8969 일본 여행 안가고 일본 제품 안 쓸려구요. 5 나부터 2019/02/28 1,891
908968 새 아파트에 반전세로 들어왔는데요.. 하자보수 관련 7 ㅠㅠ 2019/02/28 4,010
908967 상가주택앞에 주차금지표지판 불법인가요 3 주차 2019/02/28 4,914
908966 국회 찾은 정우성 "한국, 난민 수용 능력 충분..국민.. 43 난민?? 2019/02/28 4,718
908965 미스트롯이란 프로 1 티비조선 2019/02/28 1,783
908964 볼턴. 저 일 본놈같이 생긴 놈이요. 6 쭈구리 2019/02/28 1,868
908963 베트남 전쟁이 놀라운게요.. 11 잡담 2019/02/28 4,175
908962 요즘 목살을 가격 싸게 7 목살 2019/02/28 2,373
908961 아이들 초등-중등인데 미국에서 한국으로 역이민 혹은 귀임 하신분.. 12 미국 2019/02/28 4,133
908960 폭식 후 등이 아픈 이유가 뭘까요? 5 폭식 2019/02/28 4,573
908959 예비 중등 남자아이 수학학원 안다녀도 될까요? 5 결정 2019/02/28 1,921
908958 고등학교 문학 과목은 한학긴가요 두학긴가요 3 2019/02/28 643
908957 융자있는집 전세말고 매수도 꺼리나요? 6 맥주 2019/02/28 2,192
908956 설민석의 윤봉길의사 강의는 들을때마다 마음이 아프네요. 1 조선폐간 2019/02/28 2,356
908955 아래 오늘의 웃긴댓길 2 나무안녕 2019/02/28 1,341
908954 다시 일어 나길 2 파마 2019/02/28 731
908953 아침 공복에 커피 안좋을까요? 16 모닝커피 2019/02/28 6,309
908952 강마루에 스팀청소기 쓰는 거.., 1 ... 2019/02/28 4,778
908951 부산에 무섭다는 도로가 어디죠? 12 ... 2019/02/28 5,855
908950 일본의 Tristone Entertainment는 어떤 곳? B.. 고길 2019/02/28 638
908949 동료 결혼선물 뭐가 좋을까요 7 결혼선물 2019/02/28 1,488
908948 CD는 종량제 봉투에 버리나요? 5 ㅇㅇ 2019/02/28 3,061
908947 먹방 보기 불편해요 26 zaq 2019/02/28 7,445
908946 북미정상회담 성공의 구원투수는 문재인 대통령 2 ... 2019/02/28 1,226
908945 [펌]아픈 손가락을 드러내지말라 7 ... 2019/02/28 3,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