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옆자리 상사분한테 표현할 수 없는 냄새가 나는데
그 냄새가 항상 스물스물 저에게 다가와요.
이게 무슨 냄새일까싶어 안계실때 자리에 가서 맡아보면 안나고
걸어놓은 옷도 킁킁거려보니 안나더라구요.
계실때만 꼭 나는데 정체를 모르겠는거예요.(6개월쯤 되었어요)
그러다 사무실 막내직원하고 밥먹으면서 전자담배 얘기가 나왔는데
그 냄새가 전자담배 냄새인듯하다네요.
(직원은 남자고 담배 안펴요)
직원 표현에 의하면 유통기한 오래 지난 싸구려 향수냄새 같다고.
네..그런 냄새 비슷한데..
독하다거나 시큼하다거나 썩은내라던지 그런게 아니고
단내 담배냄새가 묘하게 섞여서...제 표현력이 짧네요..
속이 뒤집히는 냄새가 나요.
일하다가 휴지로 코를 막아도보고(이럼 두 손을 쓸수 없으니 잠깐동안)
부채로 휙휙 바람도 만들어 저어보고
그래도 계시는한 냄새는 계속 저에게..
담배도 얼마나 자주 피시는지ㅠㅠ
담배 피러 한번 나가면 몇십분..
냄새때문에 속도 울렁, 머리도 아프니 사무실에 그분 계시면 괜시리 짜증이 나요.
(물론 짜증 표현 안합니다.)
다른 직원들도 전자담배 피는데 책상이 떨어져 있어 그런지 전혀 몰랐거든요.
이분한테만 유독;;;;
스프레이 방향제 가끔 뿌려도 그때 잠깐이고
이럴때 우째야되는지.흑흑
사실 방법은 없어요..참아야죠;;
사무실에 여직원이 없고 막내 직원 빼고는 다들 애연가들이라 말할데가 없네요.
82에 그냥 수다 떨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