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 놈이랑 학년도 같고 라이벌 비슷한 조카가 있는데 영어 실력 이게 참 미스터리에요.
울 아들은 정말 단어 열심히 외우거든요. 아는 단어도 많고. 그런데 이 조카애는 객관적으로도 우리 애보다 단어도 문법도 낮은데 (문법 책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문법책이 너무너무 싫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동서가 독해에 필요한 문법만 조금 가르쳤다고 했어요. 우리 애는 과외에서 한권 다끝냈고요)
제가 지난 추석 때 쯤 대학생 누나가 모의고사 풀어 보라면서 프린트 해주고 시간체크 했거든요. 고1 모의고사로요(아~지금 중2에요.) 그런데 조카애는 하나 틀린 거에요. 울 애는 9개 틀리고...(조카는 5분 전에 다 풀었고 울애는 시간안에 못 풀었어요)
누나가 모의고사 문제중에 3점자리 문제를 해석 해보라고 했더니 모르는 단어는 스리슬쩍 넘어 가면서 독해 하더랍니다.
독해는 어물쩡 하게 해도 먼 말하는 지는 대충 파악하는 것 같더라고 누나가 그러는데 단어도 제대로 모르는데 그래도 빠른 시간안에 주제와 문장 구성 파악이 가능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