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변비 겪으신 분들, 얘기해봐요

얘기해봐요.. 조회수 : 3,525
작성일 : 2019-02-27 15:24:48
변비가 있어서 응급실 가신 분도 있다는데,

저는 변비가 생겨서 화장실 갔더니. 딱 항문까지 내려왔는데.

더 이상 안내려오는 거에요. 정말 놀랐어요. 힘줘도 안나오고.

그냥 변의는 있는데 안나오는 게 아니라, 딱 걸려서 안나와서요.

애기 출산할 때 밑에 걸려서안나오듯이요 ㅠ ㅠ

그래서, 어떤분이 댓글에 말씀해주신 대로, 샤워기로 뜨거운 물을

뿌렸어요.. 아 이건 무슨 경우인가. 관장을 해야하나. 생각도 들고.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요..

그랬더니 있는대로 힘주니까 나오긴 했는데.

야간용 손전등이 나오는 줄 알았어요..

변비가 웃을 일이 아니라 무서운 거네요.. 순간 공포를 느꼈어요.

변비로 어디까지 겪어 보셨나요?

마음의 준비를 좀 해두려구요.

IP : 223.62.xxx.1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9.2.27 3:31 PM (175.127.xxx.153)

    유산균 드세요

  • 2. 항외과
    '19.2.27 3:33 PM (121.154.xxx.40)

    가셔야 합니다
    너무 힘쓰다 혈압 올라요
    평소에 변비 있으시면 한이틀 변 못보셨다 싶을때
    병원에서 변비약 처방 받아놨다 드시고 주무세요
    지금 겪으신 상황이 좀더 심하면 꼭 항외과 가세요

  • 3. ..
    '19.2.27 3:34 PM (222.237.xxx.88) - 삭제된댓글

    그냥 앞으로 그런 일 안겪게 미리미리 잘 챙겨드세요.
    노인들이나 혈압 높은 사람은 변 보다가 곤란지경에
    혈압에 쓰러져 타계하는 일도 있잖아요.
    요새 변비약 광고를 노인이 한다고 흉보는데
    어린

  • 4. 변비
    '19.2.27 3:36 PM (211.227.xxx.137)

    저는 칼슘제 먹고 딱 그랬어요. 애를 셋이나 낳았는데도 변비가 더 힘들더라구요. ㅜ.ㅜ

    똥이 딱 거기에 걸려서 막 울다가 큰 애한테 전화했어요.
    큰애가 의대라서요. 119 부르고 병원가라고 난리더군요, 혈압으로 돌아간다고...

    지금은 매일 하루야채를 먹고 무조건 장운동에 힘을 씁니다.

    그리고 너무

  • 5. ..
    '19.2.27 3:36 PM (222.237.xxx.88)

    그냥 앞으로 그런 일 안겪게 미리미리 잘 챙겨드세요.
    노인들이나 혈압 높은 사람은 변 보다가 곤란지경에
    혈압에 쓰러져 타계하는 일도 있잖아요.
    요새 변비약 광고를 노인이 한다고 82쿡에서도 흉보는데
    어리고 짧은 소견에 뭘 몰라 그러죠.
    노인 변비가 얼마나 무서운건데

  • 6. 해결잘하시고
    '19.2.27 3:37 PM (124.5.xxx.26)

    평소에 의식적으로라도 가스 배출을 자주 하셔야해요 중요해요?
    글고 전 화장실 간지 하루가 지났다 싶으면
    바로 고구마 삶고 요거트 마셔요
    일박이일 이내로 해결을 해야지 안그럼 여러모로 고달파져요

  • 7. ㅇㅇㅇ
    '19.2.27 3:39 PM (203.251.xxx.119)

    표고버섯 말린거 차로 꾸준히 먹으면 변비 싹~

  • 8. ..
    '19.2.27 3:41 PM (58.237.xxx.103)

    맘의 준비가 아니라 심각성을 알고 싶은 거겠죠.

    집에 상비로 관장약 2개 정도는 놔두세요.
    다이어트 하면 한번은 무조건 경험하게 되어 있으니...
    응급실 갈 지경까진 일을 안 만들어야죠

  • 9. 약으로라도
    '19.2.27 3:41 PM (124.5.xxx.26)

    해결하시고
    평소 관리 잘하시고
    이번 한번뿐인거지..잘 아시겠지만 절대 약에 의존하는 버릇 들이심 진짜 클나요

  • 10.
    '19.2.27 3:45 PM (121.167.xxx.120)

    힘쓰고 누다가 걸려서 나오지도 않고 들어기지도 않고 기운이 빠져서 휴지로 부러뜨리고 속옷만 걸치고 기진맥진해서화장실 앞에 누웠어요
    한참 쉬었다가 기운 차려서 힘주고 해서 나머지까지 다 누웠어요 속이 시원 하더군요
    땀이 비오듯 하더군요
    대변보다가 혈관 터진다는 얘기 실감 했어요
    애기 낳고나서도 보름은 변을 못봐서 우유 먹으면 설사 하는 체질이라 우유 2리터씩 마셔도 안 나았어요

  • 11. 121.167님
    '19.2.27 3:56 PM (223.62.xxx.125)

    아.. 그럴 수도 있군요..

  • 12. 오늘 윈글님
    '19.2.27 3:57 PM (121.154.xxx.40)

    상황은 관장약으로 해결 않되요
    담부턴 꼭 체크 하시고 유념 하세요

  • 13. ..
    '19.2.27 4:00 PM (211.224.xxx.163)

    변비로 고생많이 했는데 결국 그게 스트레스가 원인인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애초에 매일 같은시간대에 화장실가는 습관, 물많이 먹고, 골고루 먹고 그런것도 중요하고요. 변비 오기까진 한번도 화장실가는걸로 어려움없었는데 스트레스 과하게 받으면서 갑자기 변비가 오더니 그 이후로 몇십년 쭈욱 변비,과민성 대장증후군. 잘 치료안되더니 스트레스 적어지고 하니 저절로 없어졌어요.

    치질 나아지게 하는 좌욕기도 변비에 도움될것 같아요. 만원도 안합니다. 변기에 올려놓고 쓰는 대야인데 거기에 따신물 담아 앉아 있으면 괄약근 혈행이 좋아져서 변비에도 도움될거예요.

  • 14. 키위요
    '19.2.27 4:00 PM (49.196.xxx.61)

    키위 두세개 정도 잘 들었어요

  • 15. 키위를
    '19.2.27 4:06 PM (121.154.xxx.40)

    하루 두알씻 꾸준히 드시면 도움 많이 되요
    곁들여서 테일러 푸른 세알

  • 16. ..
    '19.2.27 5:14 PM (180.71.xxx.170)

    전 그냥 유산균 먹어요.
    세 번 하늘이 노래지고 이러다 죽는구나 싶은 경험을 하고나서 그냥 하루 한알 먹어요.

  • 17. ...
    '19.2.27 6:24 PM (218.237.xxx.136)

    걸려서 나오지 않았을때 손가락으로 항문주의를 지그시 눌러보세요
    항문안쪽이 늘어나서 안나오는거예요

  • 18. 매일....
    '19.2.27 6:44 PM (58.123.xxx.202)

    빈속에 들기름 한수저씩 드세요.......
    장기적으로 드십시요.

  • 19. ..
    '19.2.27 7:15 PM (223.62.xxx.90)

    임신중인데 입덧보다 변비가 더 심했어요. 매일 유산균먹고 야쿠르트 윌 먹어줬더니 지금은 매일 편하게봐요. 유산균 드세요.
    그리고 그렇게 걸려서 안나올때 비데 있으시면 비데로 물을 좀 쏴주면 나오더라구요. 그래도 안되면 욕실바닥에 쭈구리고 앉아서 힘주면 효과있었어요.

  • 20. 화장실에서
    '19.2.27 8:20 PM (36.39.xxx.237)

    산통 느껴봤어요 ㅡ,.ㅡ

  • 21. 저도
    '19.2.27 9:25 PM (58.226.xxx.131)

    두번 경험있어요. 진짜 산통 겪었어요. 귀가 멍해지며 아무 소리도 안들리고 눈 앞이 노래지더라고요. 너무 힘들어서 변기에 앉아서 진통하듯 소리지르며 울었던 ㅜㅜ 그 뒤로 변비 무서워서 하루에 들기름 한숟가락씩 먹고요, 밥지을때 톳가루 넣어서 해먹고, 목이버섯 한그릇씩 매일먹고, 무가당 코코아가루 100퍼센트짜리 하루에 5티스푼씩 타마셔요. 물이랑 야채는 기본이고요. 이렇게 먹은뒤로 변비에서 해방됐어요.

  • 22. .....
    '19.2.27 10:22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진짜 더러움 주의

    --------------------------

    아기때부터 염소똥을 눴고 변비가 일상인 사람입니다.
    20대 후반에 2주동안 똥을 못 눴을때의 이야기입니다.
    속이 니글니글하게 가스가 가득차고 배가 묵직한데도 똥이 안마렵더라고요.
    저는 아예 변의가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날 친구가 둘*락s를 먹어보라고 추천해주더라고요.
    그 친구는 저 못지 않은 변비녀고요.
    먹고 나서 저는 정말 지옥을 체험했네요.
    뱃속이 몇배로 불어나 임산부처럼 배가 커졌는데 변의는 없음
    가스가 다 위로 올라오는지 헛구역질을 계속했고요.
    내과갔는데 변비약도 원인을 알고 처방해야지 아무거나 먹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암튼. 내과에서 얘기한 대로 많이 걷고 병원약 먹고
    슬슬 변의가 오는 겁니다.

    변기에 앉았는데 똥이 진짜 딱!!!!! 항문 한 5cm 부근에 걸려서 안나오는데
    헛웃음이 나오더라고요.
    있는 힘껏 힘을 줬어요. 기합까지 지르고 소리까지 질러가면서
    으아아아아아!!!!!!! 하는데도 1mm 나오고 2mm 들어가고. 감질나게 한 2cm 나왔다가 1cm 들어갔다가
    정말 어이가 없더라고요,.
    식은땀이 줄줄줄...
    그래 포기하자. 마음을 먹었는데

    똥이 글쎄 항문 부근에 딱 걸려가지고
    항문을 닫지도 열지도 못하는 상태 아시려나요?
    부끄럽지만 손가락으로 눌러봤더니 돌덩이같은 똥이 만져지더라고요.

    와... 이건 정말 응급실 행이다..
    열린 똥꼬 상태로 극심한 복통..
    그러나 앞에 막힌 딱딱한 바위똥 때문에 안에서 요동치는 똥들이 나오지 못함..

    의식잃기 전에 미친듯 검색을 했더니
    갓난 아기들 똥 안나와 고생일때.
    방법이 있더라고요.
    바로 좌욕을 뜨거운 물에다가 하고. 기름을 항문 주위에 면봉으로 살살 바르라고

    즉시 대야에 뜨거운물을 받아서 앉았는데
    3분만에 항문이 부드럽게 풀리면서
    아.. 힘주면 싸겠다 싶은..
    그 상태로 저는 면봉은 커녕
    바지 겨우 입고 어정쩡하게 주방으로 걸어가 손바닥을 국자처럼 만들어 식용유를 흠뻑 덜고
    다시 변기에 앉은 상태에서 식용유를 바르는 순간
    스르륵 뻥!!!! 하면서
    무언가 나오는데 끊기지도 않고 주우우우우욱
    원글님은 휴대용 손전등이요?

    저는 야구방망이 나오더라고요.
    변기물 표면에 1/3 정도 고개를 내밀고 있던 똥방망이
    물내리면 100프로 막히겠지.. 만.. 그래도 더 싸긴 해야겠기에
    눈 질끈 감고 물 내렸더니
    울꽉꿀꽉 고통스러운 소리를 내면서 변기물이 내려가더라구요
    막혔나 ? 싶어 조금 더 참다가 다시 물내려보니
    잘 내려가더라고요.

    그뒤로 힘줘서 싼 똥들은 뭐.. 바가지로 두 바가지 될 듯.

    암튼 똥을 다 싸고 화장실에서 걸어나오다가
    거짓말이 아니고 힘이 다 빠지고 온몸이 덜덜덜덜 떨려서 화장실 문앞에 옆으로 누워있었어요.
    삐삐삐 하고 현관문 비번 누르는 소리가 들릴때 겨우겨우 의식 차려서 화장실 앞에 던져놓은 반바지 추스려 입고요.
    남동생이 들어와 놀라 왜 그러냐고 응급실 가야하냐고 난리치는 것을
    똥 싸고 쓰러졌다고 하니 드럽다고 욕하던 기억이 나네요

    원글님. 근데 저는 작년 이후로 변비를 완전 해결봐서 요즘엔 매일매일 대변을 본답니다.
    물 많이 드시고 식사 든든히 드세요 ㅎㅎ
    참고로 이 글을 여성 커뮤니티에 세번째 쓰는거라서 어디서 봤다 싶으시면 제 얘긴 줄 아시면 됩니다. ㅎㅎ

  • 23. ㅎㅎㅎ
    '19.2.28 1:29 PM (58.237.xxx.103)

    윗님 대박!!!

    응급실까지 고민하고 놀랐던 남동생이 바로 사정 듣고 욕 드립치는 표정까지 그려지네요...얼마나 얼척 없었을까...아 웃겨ㅎㅎㅎ
    물론 본인은 생사를 넘나들었지만 겪어보지 않은 타인은 그 심정을 절대 모를테니...

  • 24. 오양파
    '21.10.11 10:35 PM (180.69.xxx.4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8442 중학생 책상 잘 샀다싶으신거 마구마구 알려주세요. 8 추천 좀 해.. 2019/02/27 2,559
908441 포털사이트에서 묶은지라고 쳐보세요 14 2019/02/27 4,953
908440 종편 들이 정상회담 중계 하는게 5 웰캐 2019/02/27 1,464
908439 오전에 있던 마켓컬리글 지워졌나요? 1 dd 2019/02/27 2,631
908438 변비 겪으신 분들, 얘기해봐요 22 얘기해봐요... 2019/02/27 3,525
908437 사주얘긴데요 목이 부족해서 14 사주 2019/02/27 5,924
908436 교복속에 입었던 흰 면티 셔츠 7 oo 2019/02/27 1,817
908435 쿠션 바르고 눌러주는용으로 쓸 팩트 추천해주세요~ 3 ... 2019/02/27 2,018
908434 눈이부시게 진짜 재밌네요ㅋㅋ 6 드라마 2019/02/27 3,045
908433 알바자리가 났는데 11 속상해요 2019/02/27 3,606
908432 오늘 부산날씨 어때요? 3 홍이 2019/02/27 760
908431 '마약혐의 구속' 버닝썬 직원, 김무성 사위와도 함께 투약 13 ㅇㅇㅇ 2019/02/27 4,292
908430 애틋하면서 달달로맨스영화 베스트오브미~ 2 ,. 2019/02/27 904
908429 북경 장기 출장에 고양이 데려갈 수 있을까요? 9 냥이 2019/02/27 1,551
908428 중딩 반편성은 어떤식으로 하는건지요? 7 반편성 2019/02/27 1,236
908427 고기함량이 보통 어느정도인가요?? 시판만두 2019/02/27 293
908426 후라이팬 몇개 두고 쓰세요? 어떻게 구분해서 쓰는지도요.. 4 초보 2019/02/27 2,312
908425 퀴즈)호칭 9 퀴즈 2019/02/27 640
908424 신축 아파트로 이사가는데요 5 nora 2019/02/27 3,131
908423 방송의 힘이 크긴 하네요 2 크크 2019/02/27 4,060
908422 6세 영어학원. 12 ..에휴 2019/02/27 3,733
908421 주변에 다 저에게 기대려고 하는 사람만 있을 때는 어떻게 해야하.. 6 ... 2019/02/27 1,961
908420 신박한 맞춤법 최신판 25 ..... 2019/02/27 4,185
908419 도토리묵은 보관어떻게 하나요? 5 루비 2019/02/27 1,678
908418 부끄럽지만 산수문제 좀 풀어주세요ㅠ 9 수포자 2019/02/27 1,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