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
좀 놀랐고 제 사연을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고
진심어린 댓글들을 달아주셔서 두 번 놀랐습니다.
내용은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까봐 지웠어요. 워낙 소심쟁이라....천천히 댓글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어보고
제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길을 찾아보겠습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1. 이명희
'19.2.27 2:04 AM (39.7.xxx.67)처럼해요
시댁가서 미친듯이 혼자 가서 아무에게도 알리지마세요
고함치고 예전에 왜 그랬냐고 난장판쳐요
아무일없어요2. 저도
'19.2.27 2:08 AM (182.209.xxx.230)가끔 그런 순간을 꿈꿔봐요. 그런데 이젠 병걸려 나약한 육신 그러나 정신은 아직도 제위에서 군림하는 시부모라 그럴수가 없어요.
이런 제가 너무 한심하고 바보같아요.3. ...
'19.2.27 2:09 AM (211.246.xxx.232)남편 형제는 없으세요?
왜 혼자만 고통을 짊어지고 계시나요.
남편과 진지하게 대화해 보세요.
나도 이제는 나이 들어가고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나도 힘들어서
이 상황이 감당이 안된다고.
제발 내 짐 좀 덜어서 같이 나눠지자고...
부모님 편찮으시면 요양사 부르든지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보내드리고
상황을 좀 정리하자고 하세요.
아니면 원글님이 어디 아프다고
확 입원이라도 해보세요.
한 큐에 상황 정리 될거에요.4. 차라리
'19.2.27 2:15 AM (182.209.xxx.230)제가 병걸려 누워있음 좋겠어요. 다른 형제들 있어도 큰아들이라 모든걸 감당하길 원하고 나눠서 짊어질 상황이 아니에요.두분 경제적 능력있어 내집두고 어디 가실 분들도 아니고 차라리 요양원
보내드릴만큼 거동 어려운 분들 아니니 더욱 애매해요. 남편 효자라 그런지 모든걸 자기가 떠안으려 히고 꿈쩍도 안해요. 그렇다고 한참 공부하는 아이들 두고 이혼은 꿈도 못꾸네요.5. ...
'19.2.27 2:32 AM (211.246.xxx.232)여기서 원글님이 빠지셔야 상황이 정리됩니다.
다들 원글님만 쳐다보고 있잖아요.
남편이 뭘 떠안을 수 있나요?
다 대리효도 하는거지...
애들 데리고 유학이라도 가시든가
어떻게든 여기서 빠져나가세요.6. 이혼이요
'19.2.27 2:35 AM (180.71.xxx.48)그냥 이혼하시는건 어떠세요? 어자피 그늙은이들 안변하고
남편도 자기밖에모르구 아들도 엄마힘들게하는데
님도 님만생각해보세요 홀가분하게 이혼해버리던가 별거해보자고7. ㅇㅇ
'19.2.27 2:56 AM (211.193.xxx.69)결혼 18년이니 아직 50도 안된 나이니군요
앞으로 몇십년은 더 그렇게 살아야 될 것 같은데 ...지금도 젊다면 젊은 나이예요
차라리 이혼을 권해드립니다
님 인생을 찾으세요
18년 결혼생활 종지부 찍으시고 위자료 받아서 이혼해서 애들 뒷바라지 하며 맘편이 여생을 보내세요8. ㅁㅊㄴ
'19.2.27 3:44 AM (180.226.xxx.59)이니 뭐니 온갖 소리 들어도 눈도 꿈쩍 하지말고
내 마음이 허락하는 만큼만 하세요
이제 심신이 아파서 암것도 못하겠다 하시구요
세상은 내가 있고 남편도 자식도 있는 겁니다9. 이혼했다...
'19.2.27 3:53 AM (221.141.xxx.218)죽어도 이혼은 못한다..싶으니
끌려다니며 속병 앓는거죠
이혼..헤어질 수 있다 생각하시고
아주 최소한의 도리,
명절.이랑.생일 땐 빼고는
아예 가지 않겠다...결심히고
남편에게 통보 하세여
차라리
이 글 링크를 톡으로 보내셔도 좋겠네요
남 남편...
절대 이런 상황인지 모를껄요
힘들다...힘들다 해도
절대 구체적으로 표현 안하면
절대....몰라요
글 차븐하게 쓰시니
말도 잘 전달 할 꺼 같긴 한데
차라리 이 글 링크 올려 읽어보라고 하세요
이혼 대신
나는 한 발 빠지겠다...하시고.
한 번 사는 인생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행복해도
가는.세월 넘넘 이쉬운데
왜 이리
지난 괴오와 미움에 갇혀 사는지
스스로에게 미안하지도 않으세요~?
생각이 바뀌고
그리고 행동이 바뀌어야 삶도 달라집니다.
욕..까짓..
해라 그래.....좀 더 강해지시길요.
능력 없고 부모 센 효자 남자 만나
결혼 한 건 결국 내 선택이었잖아요
그자체에 너무 몰입하지 마시고
앞으로의 삶애 더 무게 두시길요
힘.내새요...응원할께요~!10. 비슷한 경험
'19.2.27 4:02 AM (70.24.xxx.148)사람마다 해결책이 다른데- 제 경우에는 복수니 뭐니 같은 것보다, 그냥 연 끊는게 해결책이었어요. 그냥 이혼하시라고 권하고 싶은데요. 애들 때문에 이혼못한다 하지 마세요. 애들 입장에선 그냥 엄마가 용기 없어서 자기들 핑계 대는 걸로 밖에 안보여요.
해 본 입장에서 드리는 말씀인데- 그냥 아직 살 만하신 거에요(...) 죽을 것 같으면 벌써 헤어졌겠죠.
이혼 후에도 후유증 만만찮게 남아요. 이미 정신적으로 정상인이 아닌데 몸이라고 멀쩡하겠어요? 그렇게 못견디겠으면 빨리 헤어지세요. 저는 암세포가 어쩌고 해서 나이 마흔도 전에 인공 조기 폐경에 불임에 자궁 적출 대상이에요.
홧병이요? 전 성격 완전히 버렸어요. 스스로를 온전히 좋아할 수가 없네요. 친정 엄마가 순하디 순하던 애가 어찌나 광팍해졌는지, 내가 왜 널 뜯어말리지 않았는지 하고 지금도 눈물 지으십니다.11. 토닥토닥
'19.2.27 4:24 AM (124.50.xxx.87)감당할 수 없으면 버려야 합니다
시어른을 버리고 그게 안되면 남편까지도
버린다는게 이혼 절연이 아니라. 개야 짖어라 나는 간다는 마인드이지요.
미움받을 용기를 가지세요.
나는 나로 족하지 그들의 평가를 받는 대상이 아니라는 마인드.
그게 최고의 복수 입니다.
자녀분 케어로도 몸이 힘드실텐데...마음으로 안아 드려요12. 앞으로
'19.2.27 4:24 AM (116.39.xxx.186)저도 결혼 17년차입니다.
이건 아니다 싶을 때 참지 않고 일어서지 못한 제 자신이 가장 후회되고 원망되고요
중간에 교통정리 못하고 제 손을 빌어 효자짓 하던 남편이 원망스럽고 모지리에요.
자식은 내가 낳았으니 끝까지 손을 놓지 말아야 하지만
시부모는 남편과 인연을 끊으면 끊어질 고리잖아요.
앞으로도 살아온 만큼 17년 아니 그 이상 이렇게 살 수 있으세요?
참고 견디면 좋은 날이 온다고 믿으시는지요?
저도 82쿡에 조언을 구하며 현명한 회원들 고견 참고하고 새로운 답을 얻을 때도 많았지만
결국 해답은 제 자신만 알고 있더라고요
욕이 배뚫고 들어오지 않는다.
누울 자리 보고 다리 뻗는다.
이혼불사 각오로 덤비면 무서울 게 없다.
마음이 약해서, 정신이 강하지 못해 속으로만 끙끙 앓았지 액션을 취하지 않으니
다들 나를 등신으로 알고 상등신 취급을 했더군요.
아무쪼록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13. ....
'19.2.27 4:39 AM (122.62.xxx.207)장남이면 시부모 70 언저리 같은데...
이혼이 더 어려우실거같고
답이 없는데...남편이 변해야하는데
것도 어렵죠.
에고...어쩐대요.
이민이라도 권하고싶네요.14. ..
'19.2.27 5:26 AM (175.115.xxx.182)빨리 해결책을 찾지 않으면
원글님 암걸려 일찍 돌아가시겠네요
일단 해오던 며느리의 도리를 과감히 중단하시고
나 중심으로 철저하게 돌아가세요
거기에 딴지를 걸고들면
나 속병 나 죽을것같아서 그런다고 바락바락 대들며 풀어야죠
그리고 시댁에 발을 끊으세요
그동안 참고 살아왔을테니
님이 속병으로 시들어가는걸
효자 남편은 절대 모를겁니다
님 살길을 스스로 찾아야죠
미친척하고 터트리세요15. 우울증
'19.2.27 5:26 AM (107.77.xxx.9) - 삭제된댓글화가 너무 나는데 그 대상한테 정당하게 화를 내지 못하니 자기 자신을 학대하는 중이네요.
차라리 본인이 앓아 눕고 싶다는 말이 바로 그거죠.
본인을 위한 일이 무엇일까 생각해보세요.
시부모 남편 모두 자기 자신을 위해 살고 있는데 며느리 본인만 자기 자신을 모르고 자기 자신을 지키지 않고 속으로만 골병이네요
어떤게 본인을 위한 일일까요 아무도 나 말고는 나를 지킬 수 없어요16. 일단 원글님이
'19.2.27 5:35 AM (115.140.xxx.66)평화와 자유를 찾을 수 있는 길만 생각해 보세요
그러다 다 망가져요
그 스트레스 그냥 놓아두면 병걸립니다.
이혼은 안하더라도 시부모 관련된 일은 남편에게 다
떠맡기세요. 원글님과 원글님 가정만 돌보는 것으로 축소하세요
남편분은 자기 부모니까 어떻게 알아서 감당하겠죠
방법도 찾을테고.
님은 제발 손 떼세요
님이 건강해치고 정신 피폐해지면 다 끝입니다. 자기가 자신을 지켜야 해요17. ...
'19.2.27 6:49 AM (125.177.xxx.182)읽으면서 화가 납니다.
어찌 자식이 그리되고 본인이 그 지경인데도 참고 살수가 있는지요? 과거 조선시대에나 있을 법한 이야기군요
요샌 그리 안삽니다
내가 편해야 다들 편한거예요.
나 하자 참고 참고 또 참아 암이 걸려도 또 참으리라
그것도 시부모의 학대를...
미친년이 한번 되고 말지 왜 그러고 살아요? 같은 여자로서 자존심 상하고 굴욕적입니다
다 때려부수고 세상 미친년 타이틀 안고 건강하게 사는 길을 택하렵니다18. ..
'19.2.27 6:56 AM (211.205.xxx.62)아이가 adhd인걸 안 순간 저같음 다 뒤집었어요.
내새끼가 아픈데 그늙은이들 알게뭐랍니까.
시가에 관련된 모든 일은 끊으세요.
명절이고 노인네 병원이고 모른다 모른다만 반복하세요.
아이한테만 집중하고 님 건강만 신경쓰세요.
그늙은이들 님남편같은 사람들 이기적이라
님 죽어야 끝나요.
명분 확실하잖아요. 아이가 아프다. 난 이제 손턴다.
아무도 ㅈㄹ 못해요.
허튼소리하면 미친년이 뭔지 보여줘요.19. ...
'19.2.27 7:10 AM (218.49.xxx.66) - 삭제된댓글친정부모닝은 말씀 없으세요?
전 제 딸이 저러고 살면 오장육부가 다 뒤틀릴거 같아요.
염전노예가 따로 있나요? 돈못버는 아들대신 만삭며느리 쥐어짜고 산 그들이 악마지요.
처음부터 패는 님이 쥐었어도 스스로 노예이길 자처했죠.
알아서 기어주는데 사람 안바뀝니다. 지가 잘난줄알죠.
아휴 써봤자 뭐해요. 그저 남편 엎드려 모시고 시어른 극진히 모시다 가루가 되버리세요.20. wisdomH
'19.2.27 7:38 AM (117.111.xxx.134)시부모... 남인데.
남이다 남이다 외우세요.21. ...
'19.2.27 7:47 AM (218.147.xxx.79)결혼연차 비슷하고 합가는 안했지만 올가미같은 시부모와 중간역할 못하는 등신머저리 남편은 같네요.
전 6년됐을때부터 몇년간 발길 끊었어요.
뒤에서 죽일년 무슨년 별말 다 들려왔지만 난 팔려온게 아니니 니들한테 못맞춰준다, 내 목 쥐고 흔들 생각 말라하고 안갔어요.
그리고 몇년후부턴 다시 왕래했지만 전처럼 자주 가진 않고 딱 행사때만 갔어요.
명절에도 당일에 친정가려고 하면 온갖 ㅈㄹ을 하고 갈때 인사도 안받더니 그러지도 못하더라구요.
연세가 많아 재왕래하고 3년쯤 있다 돌아가셨는데 마지막은 아들집에서 보내고 싶어하셨어요.
근데 제가 거절했어요.
이것저것 만들어 문병을 갔는데 당신 생각보다 내가 늦게 도착했던거예요.
병실 들어서는 저를 보더니 얼굴이 갑자기 악귀로 변하더라구요.
예전에 저를 쥐고 흔들던 시절에 보던 얼굴이었어요.
제가 흠칫 놀라니 시모도 아차싶었는지 그 얼굴은 거두고 이제 왔냐고 아는 척을 하는데, 병든 노인이라고 측은지심이 커지고 있던 제 마음은 그 순간에 완전히 식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저랑 둘이 있을때 퇴원하면 니네집에 가고싶다고 얘길 꺼내려하길래 간호사한테 할말이 있었네요 하곤 외면하고 나와버렸습니다.
가끔 그때 일이 생각나는데 후회 안해요.
그때 시모를 받아줬으면 간신히 나았던 홧병이 도졌을거예요.
님도 그냥 참지 마세요.
남편한테 난 일하고 아이키우는 것만으로도 힘들고 장신 부모한테 받은 상처들이 아물지않아 더는 이대로는 못살겠다 선언하고 시가에 발길 끊으세요.
애들한테도 차근차근 설명하세요.
엄마가 18년을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는지, 그래서 니들한테도 원하는만큼 잘해주지 못했고 그게 너무 후회스럽다고...
그래서 이제 다르게 살려한다고...
막 우셔도 돼요.
아무리 사춘기라도 엄마가 그정도 얘기하면 대개는 알아들어요.
아이낳고 이대론 안되겠다고 욕먹으며 분가하신 분이잖아요.
그때 그러기 쉽지않은데 님은 하셨잖아요.
지금도 하실 수 있어요.
남편하곤 의논하지 마세요.
님이 정해서 통보만 하심 돼요.
님이 편해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22. 결혼
'19.2.27 7:48 AM (211.244.xxx.184)남편이 능력없어 시가로 들어갔다면 님친정이나 님이 집얻을 생각은 못했나요?
그리고 저는 이런상황들을 볼때마다 안타까운게 만삭직장인이 왜 본인몸 아프고 힘든걸 표현못하고 하라는데로 하고 살까 싶어요
더군다나 경제적 책임도 짊어졌음 더 당당했어야죠
꼭 남자가 집해와야 하는건 아닌잖아요
결혼당시 님이나 친정도움 받아 집 해가서 따로 사시지..23. ...
'19.2.27 7:56 AM (218.147.xxx.79)이어서...
제 아이는 제가 발길 끊었던 몇년을 기억해요.
올가미 시모는 며느리한테뿐 아니라 손주들한테도 올가미더군요.
구속하고 집착하고 쥐고 흔들려들고...
그래서 절 이해해줘요.
원글님네는 며느리가 희생해야 조용한 집인데 그런 희생 하지마세요.
누군가 한명 독박쓰고 나머지는 평화롭다..
그거 폭력이에요.
당하지마세요.24. ...
'19.2.27 8:03 AM (116.93.xxx.210)정신과 다니면서 약먹고, 상담도 받으세요. 이혼은 절대 못한다는 전제가 있으니까 남한테 휘둘리는 겁니다.
할만큼 했고, 당할만큼 당했으니 나는 빠지겠다. 내 애들 나자신 돌보겠다고 하세요.
이혼 불사하고 덤벼야 눈치라도 보죠.지까짓게 어딜가겠냐는 마음이 있으니 님한테 힘부로 합니다.
욕이 배 뚫고 안 들어 옵니다. 남 한테 좋은 사람으로 하고 욕 안먹고, 덜 먹으려고 하다가 자신 망가지고 애들 제대로 못 돌보고....
18년 살아본 남자 뭐가 두려우세요? 나이 먹을 만큼 먹었으면 자기문제 자기가 해결하세요. 하소연 해봤자 신세만 처량하고 해결되는 것도 없고.. 용기를 내세요.
저도 신혼초에 애기 낳고 ... 미친척하고 소리치고 해서 싸우고 해서 서로 조심하고 편해 졌어요.25. 일부러
'19.2.27 8:15 AM (223.62.xxx.149)결혼 25년차 합가 15년만에 분가5개월 차 입니다.
제게 15년 합가는 거의 원글님처럼 분노와암흑의 세계 였죠.
복수를 다짐 하기도 하고 제가 죽을 생각도 하고.
남들은 쉽게 이혼을 얘기 하지만 아이땜에 이 꽉 물고 버텼어요.
남편 아무리 힘들다 해도 그순간뿐.
장남으로 의무감.자기 부모가 더 불쌍하다고.
병원 응급실도 몇차례 실려가고
큰수술도 받았지만 남편은 제3자일뿐.
거기다 전 알콜 의존증까지 생겨서 술 없이는 하루도 살수도 없었고
분가도 남편 일 때문에 하게 됐고
다른 자식이 들어온다고 신나셨던 시어머니 다른 며느리가 안들어온다니까
그 분을 제게 막말로 다 푸시고 저는 멘붕.
정말 시부모한테 분노로 잠 못자고 분가 해서 3개월동안 시댁으로 출퇴근 밥순이 하고 제가 아파서 이제는 가끔 갑니다.
전 백일동안 108배 참회 기도로 저를 지탱했어요.
그러고 나니 제 안에 분노가 눈 녹듯이
조금씩 사라지더라고요.
지금은 그분들을 그냥 제 도리만 하고 동네 할머니라 생각 하니 편해요.
남편은 자기도 아프고 자기부모 뒤치닥꺼리 하더니 자기부모의 실체를 직접 보고는 저에게 시댁일 강요 안해요.
그리고 동네분들이 제 분가를 너무 환영했어요.
시부모님들이 상상초월 대단한분들이라.
저도 저 아니면 안되는줄 알았는데.
자꾸 남편을 시댁으로 보내세요.
본인이 조금이라도 느끼게.
사춘기 아이들도 엄마의 고통을 알기때문에 더 힘들게 할수도 있어요.
좀더 자신을 평안 하게 대하시면 아이들도 괜찮아질꺼예요.
힘내세요! 좋은 날 꼭 옵니다!26. 시가
'19.2.27 8:16 AM (112.158.xxx.60)에 가지말고 인연을 끊으세요.
남편도 경제적 이유가 아니라면 굳이 같이 사시는 이유가?
저는 8년차인데 웃으며 잘해주면 속을 뒤집어서
아예 안가고 남편도 그냥 시댁에 시자도 안꺼냅니다.
본인이 알아서 하구요.
인연을 끊으세요.노인들 광광대든말든 무시가 답.27. 걍
'19.2.27 8:19 AM (220.123.xxx.23) - 삭제된댓글본인이랑 아직 미성년자(맞죠?) 인 자식들만 생각하세요
병든 시부모요?? 어쩌란건지... 님 할만큼 햇어요
다른 형제들 한테도 통보하고 돈으로 떼우든 몸으로 떼우든 하라고 하고 딱 나눠서 하세요
18년을 당하고도 아직도 어떻게ㅜ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어쩝니까;;;;28. ,,,,
'19.2.27 8:21 AM (32.208.xxx.10)남편과 이혼할 용기가 없으면 아이들 유학 시킨다는 명목으로 이민 준비하시는건 어떤가요
지인이 유학 명목으로 아이들 데리고와 닭공장으로 영주권 받아 미국에 정착했어요
시간은 걸리지만 차근차근 준비하니 나중엔 남편도 가족들과 합치려 미국으로 들어오더군요
시집이 문제가 아니라 남편이 문제라 남편만 바뀌면 문제가 없어지더군요29. ㅜㅜ
'19.2.27 8:25 AM (211.179.xxx.85)저랑 비슷해서 댓글 달아요.
저도 받은 거 없이 맏며느리라는 이유로 시집 일 다 감당하고 살아요. 어느날 보니 남은 건 병든 몸과 피폐해진 정신이더군요.
님이나 저나 스스로 약자로 만들었어요.
이혼 못한다, 생각하니 할 말 못하고 자신을 파괴하고 있었지요.
이혼해도 된다, 내가 제일 중요하다, 생각할 수 있기까지 17년 걸렸고 그 마음 먹자마자 경제력 갖추기 위해 1년 준비했어요. 매주 가던 시집 이제 안가려고요.
글 보니 직장 다니시는 것 같고 남편에 대한 애정도 안남아있는 것 같은데 뭐가 무서우세요? 애들 핑계는 대지 마시고요. 피폐해지는 엄마 보는게 애들에겐 더 지옥이에요.30. ....
'19.2.27 8:27 AM (1.235.xxx.53) - 삭제된댓글제 친구가 그러고 살더니 실제로 암에 걸려 저세상간지 벌써 4년이에요.
31. 저도
'19.2.27 8:28 AM (125.182.xxx.180)어릴때 결혼하여 남편에게 속아 3년만 살고 분가 하자고 해놓고서 3년 지나니 딴말해서 7년 반이나 살고
제가 집안 뒤집어놓고 분가 했어요
시아버지 가 저에게 아들 월급통장 내놓으라네요
결혼전 본인이 관리 했다고 자기가 관리 한다고.....
이런 미친집에서 7년 넘게 살고 분가해도 노후안된 시부모 사는동안 우울했어요
남편 그동안 효자노릇하다 본인이 봐도 자기집이 이상하니 해도해도 너무한다고 이제 누나고 여동생이고 안봐요
저에게 야! 너! 친정엄마에게 전화해서 제욕을 무슨년
무슨년 하던 시아버지 기저귀차고 요양병원있어요
돌아가실때까지 안가려구요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아직도 몰라요
시댁과 연 끊고 사니 천국이 따로 없어요
이렇게 좋은세상을 우울하게 만든 시부모 이제 보기도 싫어요
남편 본인 부모가 얼마나 잘못했는지 알고
자기도 노후안된 시부모 30년동안 부양하다 지쳐 관심1도 없어요
시누들도 많아도 다 이상해요
명절에 음식하라고 시누가 적어놓고간 음식리스트
시아버지가 전해준적도 있네요
이세상 본인 없으면 아무의미 없는 세상이예요
시부모가 얼마나 나의 인생에 빛나야할 시기에
끔찍한 시간들을 만들어 왔는지 본인들은 몰라요
그정도 년차시면 이제 그만 하세요
원글님도 너무 힘들어 보이시네요.32. 안타까움
'19.2.27 8:29 AM (1.240.xxx.14)읽고 댓글달려고하니 내용 지우셨네요
성격 알것같아요.
내동생이면 용기도 없고 비겁하다고 욕을 욕을 해줬을것같네요.
누가 알면 어쩔건데요??
사는게 뭔가요?? 왜 살아요??
행복이 뭔지 아세요?
아이는 왜 키우세요?
내 아이가 나처럼 살길 바라세요?
불의에 아무말 못하고 참아가며 자신을 학대하고 사는걸 바라시는거에요??
답은 알고있으면서 행동은 못하시겠죠?
내 삶의 주인이 될 준비가 안되신거죠?
그럼 계속 노예처럼 살아야하는거죠?
답은 자기 자신만 알고 있어요.
행동도 누가 해주지 않아요. 나만 할수 있어요.
용기 내시고요.
아니다 싶으면 무시도 하시고요.
스스로를 막장드라마 주인공으로 만들지 마세요.33. 아이고
'19.2.27 9:01 AM (117.111.xxx.7)왜 노예살이를 사서하세요?
본인이 노예예요?34. ...
'19.2.27 9:15 AM (211.36.xxx.82)내팔자 내가 꼰다고
꼬인 인생 이제 부터 풀어보세요35. ....
'19.2.27 9:19 AM (211.36.xxx.193) - 삭제된댓글이만한 내용에 글지우신걸보면 말씀대로 나무 소심하시네요
36. ..
'19.2.27 9:38 AM (118.46.xxx.177)이런 글 썼다 지웠다,
한 일연 뒤 정도에 똑같은 하소연.
82에서 많이 봤어요.
본인은 하나도 변하지 않는
도돌이표 고구마의 네버엔딩 한풀이.37. 이런경우는
'19.2.27 9:44 AM (116.126.xxx.216)혹시 굉장히 가부장적이거나 부모가 편애하거나 한 집에서 성장하신건 아닌지요
댓글보시고 이제 행복하세요 안 늦었습니다38. ᆢ
'19.2.27 1:57 PM (211.243.xxx.103)다 버려야 내가 살수있을때는
다버리겠다 맘먹구
남편하고 해결보세요
동의안함 다 놓구 나가세요
알바라도 하면 내몸은 지킬수있습니다
인생 뭐있다고요
다 부질없습니다
그래도 미련이 남았담 어찌할수없구요
아직 덜당해서 참을수있는건지도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