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목요일에 오신다고 통보하는데 숨이 막혔어요

00 조회수 : 17,792
작성일 : 2019-02-26 22:53:17
잊고 있었어요 금요일이 휴일이란걸
순간 어딜 가야겠다 어디가서 잘데없나 그생각만 들고 급하게 친구에게 일박이일 여행가자고 했어요. 친구가 안된다고 했는데 저 혼자서 강원도 숙소를 검색하고..
혼자라도 어디를 갈까 고민하고 있어요. 도저히 4일 내내 같이 있을 자신이 없어서. 이틀은 벗어나고 싶어서요.

모든 연휴를 딸과 같이 보내야하는 엄마 ㅠ
우리나라는 연휴도 뭐 이리 많은지 설연휴때도 연휴 시작 전날부터 저에게 오겠다고 통보하길래 제가 가겠다고하고 연휴 둘째날 가서 마지막날 왔어요. 근데 연휴 첫날 아침부터 출발했냐고 ㅠㅠ

어릴땐 얼른 결혼해서 엄마 좀 안보고 사는게 꿈이었어요 남편이 싫어한다고 핑계대면서 집에도 못오게 하고..

곧 결혼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참고 참았는데 제가 30대 후반이 됬어요 ㅜㅜ 엄마는 당연히 공휴일 연휴면 그 전날부터 저에게 와요 ㅠ

숨막혀 죽을것 같아요.
이런글쓰면 문 열어주지 말라 연락 끊으라는 댓글 달리겠죠

그냥 한달에 한번 이틀정도만 본다면 평화로운 사이에요. 그 이상이 되면 제가 죽을것 같아요. 저는 생각이 많고 남 상처받을 말은 안하는 스타일. 상처 잘받는 성격.
엄마는 머리에서 안거르고 상처주는 말. 무시하는 말 마구하는 스타일 .. 성향이 너무 안맞아요.

그런데 나이들수록 점점 더 저에게 기대려고 하시는데,
저는 어쩔수 없으니 엄마를 보는거지, 엄마에 대한 안좋은 기억과 원망이 많아서 평생을 우울하게 지내서,
엄마의 노후를 돌봐드릴 마음이 전혀 없어요. 돈을 드릴수는 있어요.

숨을 못쉬겠어요ㅡ 어릴때부터 엄마 쎈 기에 눌려서 ,
늘 주눅들고 어둡고 내 의견도 못말하고 ..
내가 무슨 말만하면 이상한애다 윽박지르고..

성인되고 울고불고 한적도 많은데, 그래서 정말 많이 나아지긴 했는데, 저에게 울면서 외롭다고, 엄마 친구들은 다들 딸과 놀러다닌다고,

연휴만 되면 들떠서 저에게 오겠다는 엄마
연휴 전날부터 마지막날까지 같이 보내야한다고 생각하는..
연휴에 본인 혼자 지내는건 전혀 생각조차 안하는..
정말 숨막혀요

혼자 1박2일 어딜 갈까요 ㅠ
IP : 175.223.xxx.166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9.2.26 10:59 PM (221.140.xxx.139)

    아무곳이나 가세요 동해 겨울바다도 좋고
    멀리 부담스러우면 도심 호캉스로 가시구요.

    세상엔 참 다양한 관계들이 있나봐요...
    사람들이 다양한 만큼 그렇겠죠.

    그럼에도 참 잘컸잖아요.
    이제 전처럼 움츠러들지 말고 엄마와의 관계도
    님이 이제 어른이고 엄마는 노약자에요..
    어릴 때처럼 움츠러들지 마세요

  • 2.
    '19.2.26 10:59 PM (110.70.xxx.246)

    오지말라하세요 여행간다고 그래도 오시면 그냥 떠나세요.

  • 3. 오지말라고
    '19.2.26 11:00 PM (211.36.xxx.183) - 삭제된댓글

    문자보내고
    어디든 도망가요.
    못갈건 뭔가요.

  • 4. ㅁㅁ
    '19.2.26 11:01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찜질방이라도
    일단 튀셈

  • 5. ㅇㅇ
    '19.2.26 11:03 PM (211.193.xxx.69)

    막무가내로 들이닥치는 엄마에 비해서 님이 너무 여린게 문제네요
    문 꼭 잠궈놓고 다른데로 피신해 있으면 되지 뭐가 어려운가요?
    어렸을때부터 엄마로부터 상처를 받았다면서 마흔살 가까운 지금까지도
    연휴에 엄마를 보는게 걱정이라는 글을 올리고 있다니..좀 한심해요.
    엄마가 뭐라하건 생 난리 치면서 내 맘대로 좀 살아보세요. 그렇게 한다고 엄마 안 죽어요.
    난 도대체 나이 먹을대로 먹고 자기 엄마한테 질질 끌려다니는 사람 이해를 못하겠음...

  • 6.
    '19.2.26 11:03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같이 있으면 뭘하는데 부득불 같이 있으려고 하나요?
    이해가 안가네요.
    그래봐야 엄마 나이 육십 안팎일 것 같은데, 답답합니다.
    자식한테 치대는 부모는 대체 왜 그러는걸까요.
    엄마 이상하다고 좀 얘기 하세요.
    어렸을때 무방비로 넌 이상한 애다.. 소리 숱하게 들어놓고서
    이제는 님이 엄마에게 좀 해도 괜찮아요.
    엄마 이상하다고, 그러지 말라고. 나도 좀 살자고..

  • 7. ...
    '19.2.26 11:04 PM (59.15.xxx.61)

    다른 집 딸들은
    연휴에 남친이랑 보낸다고 하세요.

  • 8. 님엄마
    '19.2.26 11:05 PM (223.39.xxx.30)

    왠지 푼수같아요 기쎄고 딸에게 윽박지르면서 또 딸하고 놀생각에 들뜬다니.. 원래 기쎄고 큰소리치는 스타일은 자식않찾지 않아요? 이상하네요

  • 9. T
    '19.2.26 11:06 PM (14.40.xxx.224) - 삭제된댓글

    경주도 좋고 부산도 좋고 아니면 서울시내 호텔도 좋아요.
    연휴엔 여행 계획을 잡으세요.
    한두번 연습하면 엄마도 익숙해지실 겁니다.

  • 10. .....
    '19.2.26 11:09 PM (220.127.xxx.135)

    원글님,,,마음 너무 잘 알아요...(저희 엄마 너무 똑같 ㅠ.ㅠ)
    찜질방같은곳으로 튀라는데 그거 안된다는거 너무 잘 알죠
    일단 오늘은 튈 지언정 후폭풍이 아주 어마어마 하다는거
    다른딸들은 다 엄마랑 여행다니는데 넌 왜 같이 안가냐고 아주 레파토리

    전 다행히? 일찍 결혼해서 애들핑계 남편핑계 시가 핑계로 최소한의 만남을 유지하고 있지만...

    님 상황에서 제일 좋은건
    친구랑 한달전에 미리 여행 예약했다
    친구가 예약해서 변경도 안된다..이런식으로 혼자라도 여행을 가는 방법입니다..

  • 11. 그맘
    '19.2.26 11:10 PM (125.177.xxx.105)

    충분히 이해돼요
    먼데가기 싫으면 가까운 호텔이라도 가세요
    엄마랑은 그동안 연락안하면되죠

  • 12. 그냥
    '19.2.26 11:10 PM (110.14.xxx.175)

    사이좋은 모녀도 연휴를 무조건 함께하지 않아요
    일 생겨서 못보겠다고 통보하고 어디가세요
    엄마가 얼마나 화낼까
    이런 걱정하지 마세요
    숨이 막히는데 거절못하는 상황이 더이상한거에요

  • 13. 돌직구
    '19.2.26 11:12 PM (220.83.xxx.47) - 삭제된댓글

    돌직구로 말하면 안되나요? ㅠㅠ 이제와서 왜 이러냐고 ㅠㅠ
    연휴땨 거짓말 하세요. 직장 나간다고. 못쉰다고.
    혼자 여행 다녀오세요~ 바다든 산이든 한적한 곳에서 시원하게 쉬고 오세요

  • 14. ...
    '19.2.26 11:17 PM (121.138.xxx.47)

    선약 있다고 하세요.
    직장에 프로젝트가 있어서 연휴 내내 출근해야 한다고 하시든가요.

  • 15. ㅇㅇ
    '19.2.26 11:22 PM (210.99.xxx.61)

    언제까지 스트레스 받으며 회피하며 사실건가요. 직면하세요. 휴일 친구들과 즐기고 싶다. 한달에 1박2일 정도만 보자구요. 그 엄마는 친구도 없나 다 큰 딸집에 눌러 붙게.

  • 16. ...
    '19.2.26 11:27 PM (223.33.xxx.198)

    제발 꼭 여행이나 호텔 가세요
    딱 10번의 연휴만 그렇게 해보세요
    엄마도 포기합니다

  • 17. 싫다고
    '19.2.26 11:28 PM (122.38.xxx.224)

    말해요...

  • 18. ..
    '19.2.26 11:29 PM (115.139.xxx.43)

    몰래 이사가서 연락 끊으면안되나요?

  • 19.
    '19.2.26 11:37 PM (118.40.xxx.144)

    진짜 힘드시겠어요

  • 20. 아이구
    '19.2.26 11:38 PM (93.82.xxx.169)

    님도 여러번 같은 주제로 글 쓰셨죠?
    여기분들 정성어린 조언듣고
    그동안 님 행동에 변화가 있었나요?
    님 엄마도 안바뀌듯 님도 못변해요.

  • 21. 엄마한테
    '19.2.26 11:40 PM (118.221.xxx.165)

    여행간다고 해도 엄마가 오시는거에요?
    안오시면 그냥 거짓말만 하고 개기시고
    그래도 올라오시면 호캉스 피신하시던가
    아님 낮엔 친구랑 놀고
    밤엔 찜질방이라도 가세요
    어머니한테 솔직히 얘기도 해보세요
    이번엔 혼자있을 시간도 필요하니 나 내비둬라...

  • 22. 제리맘
    '19.2.26 11:47 PM (1.225.xxx.86)

    저는 이해가 안되네요
    요번 연휴는 친구랑 3박4일 제주도가요
    엄마 오시지마세요
    추석에는 홍콩가요
    엄마 오시지마세요
    왜 말을 못해이해가 안되네요

  • 23. 제리맘
    '19.2.26 11:49 PM (1.225.xxx.86)

    돌지구를 날리세요
    연애도 하고 친구도 만나고 여행도 가야되니 연휴에 오지마시라고
    그 나이에 바보도 아니고

  • 24. 딱한번만
    '19.2.26 11:51 PM (211.109.xxx.203)

    거절해보세요.
    돌직구로요.
    그럼 일이 풀립니다.
    고통이 반이 줄어듭니다.
    본인을 아끼세요

  • 25. ....
    '19.2.27 12:31 AM (223.38.xxx.40)

    글 보니 처음은 아닌거 같은데 대비를 안 하시나봐요 목록 주욱 만들어 놓으셔야죠 회사 워크샵 친구 누구 멀리 이사 갔는데 아이 돌잔치 결혼식 등 없는 친구도 만드셔야죠 홍콩가요 대만가요 제주도가요 강릉가요 아 그냥 이리 저리 친구랑 다닌다 하세요

  • 26. 정말...
    '19.2.27 1:31 AM (49.1.xxx.190)

    이해가 되면서...또 이해가 안되요.
    그냥...싫다, 오지마시라...이 말을 왜 못하나요?
    어릴땐 상처 받고 30대가 되서도 아직도 그리 엄마에게
    훠둘리는건 님 탓이예요.
    네...알아요. 자식으로서 그 원초적인 죄책감..참 극복하기
    힘들다는거...
    근데 그 죄책감도 결국 환상이더군요.
    나 스스로가 나를 가둔.
    별거 아니고 결국 엄마도 적응해요.
    처음이야 난리 좀 나겠지만.
    황금같은 연휴시간을 엄마 때문에 내 집을 비우고
    도망가는 생활 언제까지 하실건데요.
    돌직구 날리세요.
    어릴때부터 상처받고 살갑지 않다가 이제와서 왜이러시나,
    다른집 딸들은 어릴때부터 엄마와 관계가 좋았겠지..
    엄마랑 같이 노는거 불편하고, 하나도 안 즐겁고, 싫다.
    오지 마시라, 오시면... 나 집에 없을거다.
    ....라고 말하고 실제로 실행에 옮기세요.

  • 27. ㄱㄴㄷ
    '19.2.27 1:37 AM (221.153.xxx.168) - 삭제된댓글

    주변에 언니도 있고 모든걸 함께하려고는 않으니 똑같은 경우는 아닙니다만,
    저는 50넘은 싱글이고 30대를 부모님이랑 살았는데 엄마랑 참 안 맞았어요
    마흔 넘어 독립을 했고, 엄마는 그제사 그나마 제가 같이 살만한 딸이었단걸 느끼셨나봐요
    근데 제가 숨이 막히는 겁니다. 자기 중심적인 분인걸 본인은 잘 모릅니다.
    당연한듯 우리집에 와서 머무를 계획을 잡고 계시길래 고민하다가 말씀드렸습니다
    엄마 오는게 불편하다고, 난리났습니다. 자식에게 거부당했다는 게 믿기지 않았나봅니다
    하루, 길어서 이틀정도는 모를까 힘들다고. 제가 속내를 보이지 않고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엄마는 오지 않았고 물론 저에 대한 서운함도 꽤 지속되었습니다.
    지금 생각은 그때 잘 했다는 겁니다. 자기 중심적인 만큼 자존심도 있으셔서 여간해서는 오시겠단 소리
    안하십니다. 일주일에 한두번 그것도 반찬 가져가라 정도입니다. 주변에 언니들이 있어 다행이지요
    사이 나쁘지 않습니다. 만나면 웃고 떠듭니다. 늘은 아니어도 이제 혼자되신 엄마가 측은합니다.
    죄책감 들 때도 있습니다. 엄마에게 할 수있는 것은 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미 시도했는데 그래도 소용이 없었다면 모르겠습니다만 아니라면 제가 했던 과정을 거치셔야
    끝이 납니다. 내가 숨을 쉬어야 엄마도 보입니다.

  • 28. 어머니가
    '19.2.27 2:34 AM (124.53.xxx.131)

    님의 이런 마음을 아실까요?
    아마도 님 엄만 다른사람들에게
    딸이 최고야 하며 딸자랑 많이 할거 같고
    님이 그렇게 압박감을 느끼는지 전혀 모를거 같네요.
    지금이라도 알리세요.
    여기 지금 느낌 절반만이라도..
    기진맥진 하면서 다 맞춰주는거
    님에게도 어머니께도 독 아닐까요?
    아무리 모녀라 해도 성인인데 ..
    곧 불혹인데...
    님도 좀 이상해요

  • 29. ㅎㅎㅎ
    '19.2.27 2:41 AM (183.98.xxx.202)

    결혼하시면 안되겠네요 님 남편까지 엄마에게 저당잡힌 삶이 되겠어요
    거절못하는 착한 딸로 인정받고 싶은 맘도 있나봐요

  • 30. 웃기네요
    '19.2.27 8:48 AM (117.111.xxx.7)

    그런분들 주위에는 왜 딸과 놀러다니는사람이 많을까요
    현실에는 애들이 중딩만되도 부모랑 안다니는데

  • 31. ㅇㅇ
    '19.2.27 10:15 AM (211.227.xxx.248) - 삭제된댓글

    이해가 안감.
    저 부모님이랑 같이사는데,-여기서 욕하는 부모랑 같이사는 과년한 미혼처자-
    서로 터치 일절 안합니다.

    물론 기본적인건 하죠. 평일에 늦게들어오면 연락드리고 이런거,
    하지만 휴일에 여행 이런거, 전 그냥 통보하고 갑니다.

    님이 너무 받아준거 아니에요?
    저는 평소에도 대놓고 말하는 편인데요.
    엄마한테 대놓고 말을하세요. 나 엄마랑 연휴 같이 보낼 생각없으니 오지말라고.
    그리고 문잠그고, 당장 어디라도 가시고 연락받지마세요.

    도대체 이런걸 왜 받아주나요? 모든 연휴를 엄마와 함께한다구요?
    주변에 엄마랑 다니는 딸들은 한두달에 한번 정도 영화보거나 식사하는 정도겠죠.
    일년에 한번쯤 여행 가거나요.

    님이 받아들일수 있는 선까지만 용납해야하는데, 님은 그거 안되는거 같으니.
    일절 다 받아주지 마시고 당장 여행이라도 떠나세요.

  • 32. 여지를
    '19.2.27 10:24 AM (175.120.xxx.181)

    보이니 그러죠
    오지마라 왜 못해요
    바쁘다 하고 끝하세요
    답답하네요
    만만하니 그러구만

  • 33. 로베르타
    '19.2.27 10:33 AM (58.233.xxx.9)

    말을 해도 안 듵으니까 원글님이 고민하는 거겠죠ㅜ

  • 34. 그냥
    '19.2.27 11:59 AM (222.116.xxx.27) - 삭제된댓글

    돈은 걱정 없는듯하니요
    제주도 비행기표 사서 제주도 오세요
    그리고 그냥 바다보면서 쉬다가 가세요
    아무 연락도 하지마시고
    그냥 여행갑니다, 이렇게 문자만 보내시고요
    일말의 여지도 주지 마시고요
    핸드폰을 무음으로 돌리시고요
    몇번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친구 의지하지 마시고 혼자 시간보내는거 연습하세요
    여행혼자 오는 사람 많아요
    함덕에 자리잡고 몇일 보내면 됩니다,

  • 35. 아니
    '19.2.27 1:59 PM (211.243.xxx.103)

    말씀을 하세요
    혼자있고싶다고

  • 36. 제 딸이
    '19.2.27 2:11 PM (218.50.xxx.154)

    님처럼 말못하는 스타일인데 정말정말 짜증 답답 저랑 성격 안맞아서 저도 같이 살기싫어요
    일단, 말을 하세요 말을!!!!!!!!!!!!!!!!!!!!!!!!

  • 37. ㅇㅇ
    '19.2.27 2:16 PM (121.168.xxx.236)

    거절해보세요.
    돌직구로요.
    그럼 일이 풀립니다.
    고통이 반이 줄어듭니다.
    본인을 아끼세요 ..222

    엄마들이 착각을 하는 게 자식 특히 딸이 자취를 하면
    본인 아지트가 생겼다고 생각을 하더라구요
    주변에 지인 둘이 딸이 학교나 직장 가 있는 동안
    딸 방에 가서 청소도 해주면서 쉬고 오겠다고 희망에 차있었는데
    딸이 신경질 내니까 서운하다고 난리...
    그래도 더 이상은 딸 집을 본인들 아지트로 생각 안하더라구요

  • 38. wii
    '19.2.27 2:28 PM (220.127.xxx.18) - 삭제된댓글

    이 정도면 엄마가 연락와도 그냥 오지 말라고 어디 가야 된다고 통보만 하세요. 어디냐고 하면 회사에서 어딜 간다든지 핑계대시고 그래도 엄마가 오면 동네 찜질방이라도 가세요. 그렇게 집 미워 놓으면 집에 가실 거잖아요. 그럼 그때 돌아오세요.
    이게 이렇게까지 고민할 일인지 이해 불가에요.

  • 39. 결핍
    '19.2.27 2:28 PM (110.70.xxx.66)

    딸 엄마들 너무 착각 하는게 딸들 마음을 너무 모른다는것.
    딸도 품안의 딸이지 에~구

  • 40. 이럴려고
    '19.2.27 2:31 PM (222.101.xxx.68) - 삭제된댓글

    딸이 좋다고들 한건가..

    남편이나 아들자식은 자기 마음대로 안되니
    만만한게 딸지식이라고 참..

    주말만 가짜남친 잠깐 집에 들이세요.
    엄마가 보고 충격받으면 욕은 좀 먹을망정 다신 안오시겠지요.

    엄마랑 같이 있는게 그렇게 괴로우면
    착한딸 컴플렉스에서 벗어나야지요..욕 좀 먹어도 안죽어요.

  • 41. 호캉스
    '19.2.27 2:34 PM (39.117.xxx.148)

    비즈니스급 호텔이라도 가세요.
    서울 사시면 도미인 호텔 좋아요.
    크기는 작지만 사우나도 있어서 투숙객들 누구나 이용하는 욕탕도 있고요..일본온천느낌..
    조식이 좋아요.
    지난 주 혼자서 도미인에서 뒹굴뒹굴...온천 두 번 이용하고 조식 맛나게 먹고..스트레스 풀고 왔어요.
    친구랑 여행간다 하시고 혼자서라도 즐기세요.

  • 42. 말만 들어도 소름
    '19.2.27 2:35 PM (175.116.xxx.12)

    무슨 딸이랑 놀러를 다녀요? 그 딸들은 다 백수인가.. 말되요?
    회사다니는 딸이랑도 못놀고 집에서 애키우는 딸이랑도 못놀아요. 말이 되는소릴.
    엄마가 저렇게 들러붙으면 너~무 싫을듯

  • 43. 00
    '19.2.27 2:36 PM (119.201.xxx.67)

    저도 목요일날 딸집에 가는데 좀 찔리네요.
    근데 저같은 경우는 사전에 딸한테 물어봅니다
    딸이 다른 약속이 잡혀있을 수도있고
    아니면 뭐 만사가 다 귀찮거나 하면 못가는거죠

  • 44. ..
    '19.2.27 2:41 PM (211.36.xxx.82)

    솔직하게 할말하고 한동안 보지 마세요

  • 45. ..
    '19.2.27 2:57 PM (115.137.xxx.41)

    딸 엄마들 너무 착각 하는게 딸들 마음을 너무 모른다는것. ..222

    저도 딸 엄마ㅎㅎ

  • 46. ......
    '19.2.27 2:58 PM (121.128.xxx.180) - 삭제된댓글

    이해하긴 어렵지만 (그거 거절이 왜 어려워 속끓이는지)
    딸이 싫은 표현을 안하니
    그저 얘도 나랑 노는 게 좋은가보다..
    착각하고 그러는 거 아닐까요

  • 47. .........
    '19.2.27 3:09 PM (211.193.xxx.69)

    위 댓글에도 있던데
    착한 딸 컴플렉스입니다.
    그리고 대개 이런류의 컴플렉스는 어릴때 부모의 충분한 사랑을 받고 자라지 못해서
    무의식의 한가운데서 늘 그 사랑에 목말라하죠.
    무의식적으로 사랑을 갈구하고 있는 상대한테 어쩔수 없이 복종하는 심리상태이죠
    원글님은 엄마의 속박에서 벗어나고 싶어 발버둥을 치지만 엄마를 내치지 못하는 명백한 이유가 설명되네요

  • 48. 조건
    '19.2.27 3:42 PM (160.135.xxx.41)

    부모.자식간이지만,
    성인이고 서로의 생활이 있는데,
    그 생활에 조건 없이 무조건 들어오는 것도 안되고, 들어오게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니 강하게 내의사를 말을 하기가 힘들면, 조건을 내밀어 네고를 하세요.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을 상대가 원하면, 칼자루는 내가 쥐고 있습니다.

    나라면,

    1. 황금연휴에 내가 방콕을 하던, 거리귀신을 하고 있던 내맘이고 내구역인데,
    그 구역을 침범하여 다른 생활을 원하면,

    엄마에게 조건을: 집에서는 같이 있고 싶지 않으니 호텔에 가서 2박3일 지냅시다.
    모든 비용은 엄마가 지불하는 조건에서 황금연휴 보내겠으니, 답을 주세요.
    원하시면, 카드번호와 비번 같이 몇시까지 보내세요. 예약을 해야하니.
    그시간 이후까지 카드번호와 비번이 안오면 연락 사절입니다.

    그시간까지 카드번호와 비번이 안오면, 엄마전번 수신 거절로 올려놓으세요.

    그시간까지 카드번화외 비번이 오면, 님은 진심으로 엄마하고 즐겁게 5성급 호텔에서 룰루랄라 하세요.

  • 49. 아이구
    '19.2.27 4:21 PM (116.32.xxx.53)

    글만 읽어도 정말 답답하네요.

    어차피 말로 해봐야 님 어머니께서 더 기가 쎄시다 하니
    그냥 전화를 받지 마세요.
    거의 받지 마세요.
    받지 마시고
    10에 6~7 은 받지 마시고
    계속 전화 오면 톡으로 왜그러냐고 바쁘다고 하세요

    사람 사이에 연락이 뜸해지는 길은 연락을 안하고 안 받는 길이 가장 쉽고
    간단하고 확실하게 전달이 됩니다.

  • 50. 저는
    '19.2.27 4:32 PM (112.153.xxx.134)

    제친정엄마도 자식듳을 들들볶는 스타일이예요. 대학때 주말에 데이트나 놀러나가면 무슨 패륜아처럼 막 쏘아부치고.. 집에서 본인 수발들어야한다고 생각해서 참 재미없고 우울한 젊은 시절을 보냈는데요. 40대중반인 요즘은 전화도 무시하고 안받아요.. 그러면 하루에 10번도 넘게 집요하게 전화하시고 어쩔땐 남편한테까지 연락하시는데 그래도 안받았어요.. 10번넘게 벨이 울려도 안받고.. 받아도 시큰둥하게 받고.. 그런게 계속되다보니 엄마도 좀 눈치를 보고 그래요. 부모자식간도 인간관계중 하나인것 같아요. 내가 조절할수 있어요

  • 51. ...
    '19.2.27 4:45 PM (121.169.xxx.75)

    아들이나 딸이나 어느 정도 자라면 다 독립해야지요.
    상황이 되면 몸 뿐이 아니라 마음까지도.
    엄마는 이런 딸의 마음을 알라나요?
    안다면, 또 엄마가 딸을 조금이라도 존중한다면,
    딸이 쉬는 날 함부로 함께 하자 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저는 아들 뿐이지만, 아들의 생각을 아는 한도내에서는 터치하지 않으며 살고 있어요.
    님의 부모님은 정말 딸의 마음상태를 몰라서 그럴거라고 생각되네요
    표현을 하세요. 엄마에게 솔직하게 얘기하세요.
    처음엔 당황하고 충격 받으시겠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달라진 상황을 받아들이실 겁니다.
    정상적인 부모님이라면요.
    이렇게 딸이 당신 때문에 숨막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것에 더 당혹스러워 하실지도.

  • 52. ..
    '19.2.27 4:49 PM (42.82.xxx.252)

    저랑 같네요....온갖 정성은 아들한테 바치면서, 얼굴만 보면 무시하고 온갖 이상한 이야기로 만날때마다 싸우면서..저한테만 바라는...누구딸은 이러더라..누구딸은 그랬다더라...

  • 53. 연습하면 늘어요
    '19.2.27 7:44 PM (220.123.xxx.2)

    싫어요
    싫어요
    안돼요
    안됩니다
    이번엔 혼자 시간 보내고 싶어요
    다른집 딸들 부러우면 그집 딸 불러서 노세요
    약속 있어서 안돼요
    할일 있어서 안돼요
    안돼요 안됩니다
    저도 쉬어야해서 안돼요
    계속 반복 또 반복
    끝까지 거절
    저 집에 없어요 비번 바꾸고 핸드폰 꺼놓고 호텔 가세요

    관계를 읽는 시간
    책 추천 합니다

  • 54. ...
    '19.2.27 8:07 PM (125.252.xxx.13)

    글 보니 처음은 아닌거 같은데 대비를 안 하시나봐요 목록 주욱 만들어 놓으셔야죠 회사 워크샵 친구 누구 멀리 이사 갔는데 아이 돌잔치 결혼식 등 없는 친구도 만드셔야죠 홍콩가요 대만가요 제주도가요 강릉가요 아 그냥 이리 저리 친구랑 다닌다 하세요 22222

  • 55. ...
    '19.2.27 9:12 PM (221.141.xxx.236)

    아니 왜 말을 못하는거에요?
    회사 워크샵 간다, 친구네 집에 놀러가기로 했다,
    친구랑 여행간다 등등 핑계 댈것도 많구만
    거짓말 하는게 싫으면 요새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그냥 혼자 좀 쉬고 싶다. 엄마 있으면 신경쓰이니까 그냥 혼자 있고 싶다
    엄마가 뭐라뭐라 하면 이런거 때문에 혼자 있고 싶다고! 그냥 좀 그런가보다 하면 안되냐고! 다른 집 엄마들은 딸 눈치 보면서 조심한다는데 엄마는 왜 늘 날 들들 볶냐고! 이렇게 지르세요
    이런 얘기한다고 부모자식 연 끊기는거 아니니까 걱정말고 거절을 하세요

  • 56. 알아요.
    '19.2.27 9:20 PM (124.54.xxx.89)

    원글님 마음.
    뜷린 입인데 왜 여기 댓글에 나온대로 말을 못하는지.
    원글님은 이미 엄마의 정신적 노예이기 때문이죠
    방법을 알아도 쓸 수가 없어요.
    원글님 혼자서는 그럴 힘이 없어요.

    상담을 좀 길게 받으세요.
    지금 상태로는 결혼 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지만
    저런 엄마는 결혼해서도 안 좋은 영향을 줍니다.
    제 주변에는 자식들 모두 이혼시키고 손주들도 다 줘버리게 하고 자식들 끼고 사는 분들도 있어요.

  • 57. 말을
    '19.2.27 9:52 PM (125.177.xxx.106)

    해야죠. 상처받은 것에 대해..엄마도 상처 준 것을 알아야해요.
    서로 싸우고 상처주더라도 사실을 알고 엄마도 깨달아돼요,
    그리곤 엄마에게 끌려다니지 않고 내가 원하는대로 살아야죠.
    저도 사주를 보면 부모를 멀리 하라고 나오더라구요. 대신
    기본 자식 도리는 합니다. 생활비도 대구요. 저 진짜 효녀였는데
    지금은 그게 다예요. 물질적인 거만 하지 감정적인 건 안해요.

  • 58. sss
    '19.2.27 10:07 PM (122.35.xxx.174)

    나라면, 엄마 싫어한다고 분명히 말하고 싫은 사람과 함께 연휴 보내고 싶지 않다고 말할래요
    연휴의 뜻은 연달아 쉰다는 건데, 엄마랑 있는 것은 내게 쉬는 게 아니라고 ,
    엄마 사람 끊임없이 상처주는 사람이란거 알아야 한다고.

  • 59. ..
    '19.2.27 10:08 PM (59.6.xxx.158) - 삭제된댓글

    왜 그냥 담담하게 "이번 연휴엔 저 혼자 조용히 쉬고 싶으니, 오지 마세요"라고 말하지 못하는지?

    처음이 어렵지 눈 딱 감고 한 번 말해보세요.

    엄마와의 관계를 근본부터 파헤치거나 그러지 말고, 그냥 이번 연휴엔 혼자 쉬고 싶다고만 하세요.

  • 60. ㄱㄱ
    '19.2.28 12:44 PM (122.35.xxx.174)

    진상은 호구가 만든다라는 말...진리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8382 요즘 남자들이 전업 와이프한테 잘해주는 건 맞는거 같아요. 18 2019/02/27 5,483
908381 김정훈 부모님은 너무 속상하실 듯.. 31 ... 2019/02/27 15,987
908380 전라도 광주 단독주택 3 ... 2019/02/27 2,417
908379 이 싣발 편 할까요? 2 .... 2019/02/27 669
908378 마사지샵 환불 조언부탁드려요 5 환불 2019/02/27 1,847
908377 줄눈, 입주청소, 탄성? 요즘은 뭐 이리 돈이 마니 들까요 8 새집 2019/02/27 2,764
908376 이재명 '친형 강제 입원' 재판 주 2회 강행군 5 이재명 김혜.. 2019/02/27 549
908375 중고물품 사고 산가격의 배로 파는사람들 19 불쌍타 2019/02/27 3,716
908374 사후세계나 혼이 있다는 정황을 겪어보신분 계신가요?? 2 ..... 2019/02/27 2,793
908373 홈드라이클리닝 세제좀 추천부탁드려요 ..... 2019/02/27 1,116
908372 요즘 80년대 레트로가 대센가봐요 어제 1 2019/02/27 1,306
908371 피아노 잘 아는 분들, 이정도 즐기며 치려면 어느정도 쳐야 하나.. 7 2019/02/27 1,738
908370 더바디샵 향좋고 오래가는거 추천부탁드려요 ~ 3 2019/02/27 1,628
908369 SBS 김현우 앵커 어떠세요? 12 2019/02/27 5,174
908368 모공이 유난히 사라져보일 때는.....이유가 뭘까요? 6 .... 2019/02/27 2,842
908367 현미쌀이 가짜가 많다고 하던데 17 82님들 2019/02/27 3,766
908366 초등 영어교사 논란에 36 ... 2019/02/27 3,564
908365 코 마스크 써보신분...계실까요? 1 2019/02/27 487
908364 초등 입학식에 옷 뭐입고 가나요?ㅜㅜ 10 .. 2019/02/27 2,687
908363 카톡알림 ㅎㅎ 3 자니? 2019/02/27 1,269
908362 유럽인들은 영어 어떻게 배우나요? 8 .. 2019/02/27 2,611
908361 한유총 "유아교육 사망", 국회 앞 대규모 집.. 14 국민말들어라.. 2019/02/27 1,021
908360 혹시 연극 대학살의 신 보신분 계세요? 2 ..... 2019/02/27 418
908359 싫으면 안가는게 낫겠죠? 4 소심 2019/02/27 1,184
908358 인어아가씨 보다가 김성민씨 이때 괜찮았는데 왜 그렇게 인생이.... 9 ... 2019/02/27 5,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