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미역국했는데 칭찬받았어요.
"우와 이때까지 먹던거중에서 최고다!"
저 결혼한지 20년째에요.
20년간 한우 팍팍넣고 끓였던 저의 미역국이 한방에 완패당했네요.
비@고 당신이 이겼소...
1. ㅋㅋ
'19.2.26 9:32 PM (121.133.xxx.137)앞으론 편하게 꽃길만 걸으세요 하하
2. ...
'19.2.26 9:32 PM (58.148.xxx.122)저는 옛날에 갈비찜을 시판 갈비양념만 넣고 했는데
남편이 넘 맛있다고 갈비집 차리자고 난리치더라구요.
근데 제 입엔 인스턴트 맛 났어요.3. ㅇㅇ
'19.2.26 9:33 PM (49.1.xxx.120)헐 한우 팍팍 넣고 미역국 끓이면 아무리 못끓여도 비비고보단 백배 나을텐데요.
그냥 좋은 미역넣고 한우 팍팍넣고 참기름에 볶다가 육수 붓고 한참 끓여 국간장 액젓 간하면 비비고보다 백배 맛있음..4. 날날마눌
'19.2.26 9:34 PM (61.82.xxx.98)Msg의 승리지요
저도 종종 그렇게 애용합니다
불고기감사서 오지어볶음 냉동된거 사서 섞어서 구워버리고 새우사서 라면에 넣고 끓이고 ㅋ
적당히 편하게 살지요5. ...
'19.2.26 9:36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저도 오늘 남편 생일이라 미리 양지 푹 삶아 찢어넣은 육수와 고기 넣고 미역국 끓여먹었는데요.
횟집에서 회 시켰는데 스끼다시로 미역국이 딸려왔더라고요.
집에 미역국이 있어서 안먹고 버릴까 했는데 쪼금 열고 마셔보니 제가 한거보다 훨씬 맛있어요 ㅋㅋㅋ
애한테 먹였으면 당장 밥말아달라고 했을거에요.
낼 애 먹이려고 냉장고에 넣어놨어요 ㅋㅋ6. 아우~
'19.2.26 9:37 PM (223.38.xxx.171)다끓여놓은 국에 다시다 한숟갈 넣어보세요.
아주 끝내줘요~
걍 저는 한스푼 넣어요..7. 닭볶음탕
'19.2.26 9:42 PM (211.112.xxx.251)갑자기 오신 시부모님 해드릴게없어서 슈퍼 달려가서 닭하고 닭도리탕 양념사다 감자넣고 양파.
마늘만 추가해서 끓여드렸는데 시부모님이 너 장사하라고.. 기막히게 맛있다고..너무 칭찬하셔서 실은 산 양념이라고 실토했잖아요. 시골서 기른닭 잡아드시는 분들인데도요.8. ㅁㅁ
'19.2.26 9:43 PM (180.230.xxx.96)저는 한우넣고 토란대 고사리 해서 다시마육수로 해서
육개장 끓였는데 정~말 맛이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멸치다시다 한스푼넣었더니
햐~~ 음식점에서 사먹는 맛이 뙇 ㅎㅎ9. @@
'19.2.26 10:31 PM (122.36.xxx.68)전 명절때나 식구들 생일때마다 LA갈비를 꼭 했거든요
집에서 직접 파인애플,사과,양파 생강 다 갈아서 정성껏 양념을 만들어왔는데 지난 구정때는 체력도 딸리고 귀찮아서 백설갈비양념 사다가 맛간장이랑 반반 섞었어요. 거기에 마늘이랑 파 첨가했는데 식구들이 지금껏 먹은 갈비중에 최고라네요
저도 허탈했어요..10. 역국
'19.2.27 12:53 AM (175.211.xxx.182)미역국에 소고기 다시다 넣고 신세계 경험한 일인이요.
아무리 고기 많이 넣고 미역 좋은거 사다 끓여도 밍밍하더니11. wii
'19.2.27 1:45 AM (175.194.xxx.181) - 삭제된댓글저도 동생이 끓인 미역국에 감탄하는데 한우를 듬뿍 넣고도 다시다를 조금 넣더라구요. 아 이거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