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도 아무나 하나요..
하지 싶어요. 그때되면 진짜 마트캐셔나 해야겠죠..
지금 남편은 집안일과 거리도 먼 사람이고
출근 빠르고, 퇴근 늦고 저까지 나간다고 하면
애만 불쌍해지고 아줌마있지않는한 저만 동동거리며
치이고 살게 눈에 선해요.
양가부모님은 다들 멀리계시고 급하게 도움받을사람없으면
애낳고 맞벌이는 솔직히 많이 힘들잖아요.
어제도 어린이집 상담 갔더니 신학기 준비로 졸업하고 통합보육하는지라 왠만하면 집에서 봐주셨음 하는데 너무 많이 와서
힘들다고 하시고..주변에 어린이집, 유치원 오티는 애를
왠만하면 놔두고 오라네요(그럼 애는 누가보고..)
그나마 벌이 좀 되서 입주아주머니가 본격으로 책임지시거나
양가 어르신들이 손주사랑이 각별하셔서(요새 봐주신다는
할머니들 많이 없으심)라이딩 해서 애들 교육에 신경쓰지
않는한 솔직히 애들 어린이집서 엄마 7시 8시 까지 기다리거나 셔틀버스 타고 다니면서 학원전전하다 들어가는거잖아요.
주변 맞벌이 가정 보면 다들 할머니할아버지가 대신 봐주시겠다는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그나마 도와줄 사람들이 옆에 있어야 하는거지 엄마나 아이나
골병든다 생각해요.
1. 맞아요
'19.2.26 5:46 PM (1.232.xxx.157)그리고 학교 들어가면 방학이 문제에요;;
2. 맞벌이
'19.2.26 5:50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가정 상황따라 성향따라~ 정답이 있나요~
저는 제 성향따라가자면 전업주부 하고싶어요.
어릴때 항상 엄마가 집에 있는게 좋았고 그냥 그걸 보고 커서 그런지 엄마는 언제나 집에 있어주는 사람 이라는 생각이 커요. 이게 엄마는 여자니까 집에나 처박혀 있어라 이게 아니고 나한테 기둥같은 느낌? 집에오면 언제든 엄마 품에 안기는거 같은 느낌이 들고 그게 저는 좋았어요. 엄마가 외출해서 집에 안계시다고해도 엄마가 계신거나 다름없잖아요 그 상황에서는. 그게 좋았어요 저는.
그런 영향도 있거니와 저는 타인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이라 남과 조직생활하는게 너무 힘들고 버거워요. 그래서 어짜피 힘들거 집안 일로 힘들고 싶어요~ 내 울타리 안에서요. 저는 그래요~3. 아이가
'19.2.26 5:52 PM (223.62.xxx.216)발달이 느리거나 하면 더 답이 없어요.
특히 사회성 더 문제고요.
얻는게 있으면 잃는게 있어요.
어릴때 돌봄 못받은 아이들의 결핍들
중고딩 되면 여러가지 방향으로 투영되요.
여건만 되면 부모중 어느 한분이 돌봄 해주시는게 좋을듯 해요.
중등까지라도~요.4. 맞벌이
'19.2.26 5:52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가정 상황따라 성향따라~ 정답이 있나요~
저는 제 성향따라가자면 전업주부 하고싶어요.
어릴때 항상 엄마가 집에 있는게 좋았고 그냥 그걸 보고 커서 그런지 엄마는 언제나 집에 있어주는 사람 이라는 생각이 커요. 이게 엄마는 여자니까 집에나 처박혀 있어라 이게 아니고 나한테 기둥같은 느낌? 집에오면 언제든 엄마 품에 안기는거 같은 느낌이 들고 그게 저는 좋았어요. 엄마가 외출해서 집에 안계시다고해도 엄마가 계신거나 다름없잖아요 그 상황에서는. 그게 좋았어요 저는. 그래서 내 자식한테도 그 감정 느끼게 해주고싶고 집이 오롯이 편안하고 말 그대로 안식처가 되주는 그런 공간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요.
그런 영향도 있거니와 저는 타인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이라 남과 조직생활하는게 너무 힘들고 버거워요. 그래서 어짜피 힘들거 집안 일로 힘들고 싶어요~ 내 울타리 안에서요. 저는 그래요~5. ㅡㅡ
'19.2.26 6:02 PM (223.62.xxx.239) - 삭제된댓글시터비 비싸다
시부모,친정부모가 손주 돌볼 사정 안된다
하면 어린이집 하루종일 맡기면 되잖아, 돈 많이 못버는
니 능력이 없어서다 하겠지요ㅎ
시터비가 들든 조부모한테 돌봐주는 비용을 주든 하면
월300 안벌어오면 허무는 할거에요 (응애응애 하는 시기는)6. 저도
'19.2.26 6:08 PM (223.62.xxx.11)저도그런생각했었지만
막상 돈이급해 일을해야만한다면
당장알아보고뛰쳐나가야하지 않나요?
저두전업이고 알바나 하지만 늘 그런생각해요.7. ..
'19.2.26 6:08 PM (180.229.xxx.94)저도 10살까지 엄마가 집에계시다가 그후에 맞벌이하셨거든요 할머니할아버지 계셔서 혼자있는건 아니지만 엄마안계시니.되게 어색하더라구요 집이 저도 지금 일해요 12살 10살 7년전이니 6.4살짜리 어린이집보내고 풀근무한게 시간이 이리갔네요 애들이 엄마바라기에요 미안하고 짠하네요
8. 맞벌이 10년
'19.2.26 6:11 PM (61.82.xxx.218)전 맞벌이 10년 해봤는데 후회해요.
진짜 싱글맘처럼 도와주는이 하나 없이 어린이집과 시터에게 맡겨가며 일하면서 애 키웠어요.
남편은 정말 아무생각 없고 이기적인 남자라 일하랴 애키우랴 살림하랴 바쁜 아내에게 아침달라, 셔츠 좀 깔끔하게 다려 달라는 남자였구요.
그렇게 노예처럼 살다가, 그럼에도 아이들이 너무 안됐더라구요.
아줌마도 자꾸 바뀌고, 엄마 얼굴 잘 못보고, 아빠는 그야말로 의붓아빠 취급하고요.
그래서 맞벌이 접고 아이들 챙겼네요.
제 남편은 맞벌이 아내를 둘 자격이 없는 남자라 생각되요
남편도 동의했구요. 그냥 적게 벌어도 제가 집에서 아이들 챙기고 본인 챙겨 줬으면 좋겠데요.
전 커리어 이런거 필요 없어요. 돈을 벌려고 다닌거니까요,
다행이 남편이 이직해서 월급이 오르고 외벌이로도 살만하고, 남편은 제가 돈을 어찌 쓰든 신경 안쓰고, 월급 통째로 갖다주고
알아서 살림살고 애들 키우라하는 옛날 사람이네요.
그래서 전업의 장점인 편안함 여유로움 누리고 삽니다.
애들 어릴땐 진짜 붙박이로 도와주는 시터 남편의 도움이 있어야 맞벌이 가능합니다.
안그럼 원글님 말대로 엄마 골병들고 애들은 엉망으로 자라요9. ...
'19.2.26 6:18 PM (49.196.xxx.21)위에 10년 님 저희랑 비슷하시네요. 4년 정도 맞벌이 했고 올해부터 쉬네요 저는. 번것도 유치원비(외국이라 애 둘이 한달에 2백만원) 다 나가 남은 것도 하나 없고..
집에 있으니 좀 무기력하기도 하고 한데 유치원 1년 가량 잘 다닌 둘째는 누가 유치원서 때리고 어깨 쳤다고 무서워 하네요.
그것만 기억하나봐요.10. 윗님
'19.2.26 6:19 PM (223.38.xxx.96)ㄴ 윗님이 정답이네요
11. 글쎄요
'19.2.26 6:48 PM (112.223.xxx.37)그렇다고 맞벌이하는 사람들은 백프로 맞벌이할 여건이 맞아서 하겠나요. 여건이 안되도 힘들게 맞벌이 하는거죠.
백프로 맞는 여건이라는건 없어요 세상에.
말이 쉬워 맞벌이 맞벌이 얘기하는데 전 맞벌이 그자체가 참 대단하다고 봐요.
아이가 이상현상(?)을 보여서 커리어 포기한 여자분들 주변에 있는데 직장 그만두고도 뭐라도 집에서 준비하시더라구요.
아이문제, 정말 어쩔수 없는 문제로 그만둔 경우는 어쩔수 없지만 그런분들은 그냥 전업만 고집하는 사람들이랑 마인드가 달라요. 현재는 같은 전업이라해도.12. 맞아요.
'19.2.26 6:59 PM (112.158.xxx.60)지금 맞벌이 6살아이 키우는데
시댁 친정다 멀리있고
남편은 늘 바쁘고 저도 동동
몸도 골병들지만 정신도 골병들어요.
그치만 그만둘순없어 정년까지 다녀야해요.ㅜㅜ13. 맞아요
'19.2.26 7:09 PM (116.39.xxx.186)요즘 맞벌이 당연하다 하지만
맞벌이는 아이없을 때나 최소 아이가 아이가 중학생일 때나 가능하죠.
아이 낳아 키우려면 맞벌이는 글쎄요
아이가 독감걸리면 최소 5일 격리시켜야 해요
약봉지 들려서 어린이집? 학교? 못 보냅니다.
양가 부모님 처럼 긴급 상황에 도와줄 수 없으면 아이도 힘들고 다 힘들어요14. 맞아요
'19.2.26 7:12 PM (116.39.xxx.186)재량휴일도 늘어났고
경기도는 겨울방학이 거의 두달이에요.
제 주위에도 맞벌이 하다가 초등 들어가고서 전업된 사람 많아요 ㅠㅠ15. 맞아요2
'19.2.26 8:19 PM (175.213.xxx.82)각자 상황에 맞게 하는 거지요. 애들 어릴때는 월300 안되게 벌면 남는 것도 없고 참 자괴감 느껴지는 일 많죠. 저도 맞벌이할 때 몸도 마음도 참 힘들었어요. 오래 일하다 쉬니까 좋긴 하네요. 몸도 건강해지고 마음도 편하구요. 외벌이에 펑펑 쓰긴 힘들지만 제가 좀 아껴쓰니 그나마 살만하네요.
16. 음
'19.2.26 8:21 PM (211.36.xxx.126)솔직히 애봐주는 사람 없으면 힘든게 맞벌이죠.
아무나 못하는거 맞아요ㅠ17. ..
'19.2.27 1:45 AM (182.221.xxx.239)아이는 할미 할비에게 맡기고 출근해서 시간되면 점심먹고 커피마시며 업무강도 낮은일 하는 맞벌이도 있고
아이는 어린이집에 맡기고 동네엄마들과 수다떠는 외벌이도 있고
누가 더 힘든지는 속속들이 들여다 봐야되고, 사람마다 드는 힘도 다르기때문에 정답은 없어요.
맞벌이건 외벌이건 아기때는 잠깐이라듀 도와주실 할미 할비 계시면 그게최고. 아이가 유치부나 초등정도 됬을땐 보육 교육이필요해서 도와주는 사람 없이 맞벌이는 정말 답이 안나옵니다.
크든 적든 조금이라도 도움받으며 아이키우는 분들 계시다면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 전하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908234 | 결정사 가입비용 1 | 궁금 | 2019/02/26 | 1,852 |
908233 | 신제품 옷에 얼룩이 있을 때 사나요? 1 | STB | 2019/02/26 | 538 |
908232 | 구글에서 내 전화번호로 검색한다는 글 지워졌나요? 방법 5 | ... | 2019/02/26 | 2,177 |
908231 | 부동산 계약서 좀 아시는 분 계실까요...? 12 | 계약서 | 2019/02/26 | 1,759 |
908230 | 성장판 검사 해보신 분~ 2 | 키성장 | 2019/02/26 | 1,379 |
908229 | 남편에게 미역국했는데 칭찬받았어요. 9 | 미역 | 2019/02/26 | 3,084 |
908228 | 미대는 수시.정시 다 수학 버려도 되나요? 5 | 디자인과 | 2019/02/26 | 3,475 |
908227 | 물김을 아는분이 주셨는데 | ㅇ | 2019/02/26 | 520 |
908226 | 장애인 아들과 엄마, 택시와 충돌해서 엄마 사망 ㅠ 10 | 너무하네요 | 2019/02/26 | 4,006 |
908225 | (드라마)기자인 준하는 왜 약을 파나요? 5 | 눈이부시게 | 2019/02/26 | 2,228 |
908224 | 목소리가 나왔다 안 나왔다 하는 증상 아세요? 5 | 목소리 | 2019/02/26 | 1,047 |
908223 | 디스크 통증의학과 약먹은 후기.. 21 | 디스크 | 2019/02/26 | 4,539 |
908222 | 검찰, 손혜원 부친 독립유공자 선정 의혹도 수사 11 | ..... | 2019/02/26 | 1,496 |
908221 | 미인이면 나이 먹어도 덜 외롭나요 7 | ㆍ | 2019/02/26 | 4,363 |
908220 | 내가 속좁은것 같아 속상해요 31 | 꿈꾸는 오늘.. | 2019/02/26 | 5,997 |
908219 | 고졸&기술학원 or 듣보잡 대학이나 전문대 12 | 지지리 공부.. | 2019/02/26 | 3,118 |
908218 | 김정훈 아까워요.. 31 | apple | 2019/02/26 | 24,098 |
908217 | 딸 한테 전업? 맞벌이? 7 | ㄱㄱㄱ | 2019/02/26 | 2,271 |
908216 | 친일파 예술인들 3 | 100주년 | 2019/02/26 | 946 |
908215 | 혹시 임신때 갑상선 수치 높거나 낮으셨던 분 자녀 지금 어떤가요.. 2 | ㅁㅁㅁ | 2019/02/26 | 1,154 |
908214 | 쿠쿠밥솥 바닥이 자꾸 눌어요. 8 | 쿠쿠 | 2019/02/26 | 5,418 |
908213 | 지금 복분자주를 마시고 있어요 2 | 알딸딸 | 2019/02/26 | 636 |
908212 | 이동형 YTN 프로 ,중징계!법정제재. 16 | ㅇㅇ | 2019/02/26 | 1,996 |
908211 | 애견미용 배워보신 분 계신가요? 1 | 항상봄 | 2019/02/26 | 899 |
908210 | 결혼정보회사 가입하려면요 7 | ㅇㅇ | 2019/02/26 | 1,6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