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엄청난 명분이 있어도 전쟁만은 피해야 합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우리들이 그 전쟁의 희생자가 될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렇죠. 이서절에는 월북자 한명 없는 집안 찾기 어려울때죠, 지금은 돌아가신 포항공대 총장이 tv에 나와서 한말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한 반에 공부 잘하는 얘들은 모두 좌익이고, 공부 못하고 주먹질하는 얘들만 우익.
큰오빠는 끌려가서 인민군, 작은 오빠는 지원해서 국군 ㅠㅠ
담담하게 얘기하셔서 더 슬펐어요.
댓글 하나가 담담하니 맞네요...
평화를 돈으로 살 수 있다면 얼마가 됐던 그게 싼거라고.
집안에 인민군으로 간 사람이 하나라도 있으면 그 집안은 평생 숨도 크게 못 쉬고 살았어요.
어느날 갑자기 끌려가서 고문 당하고 간첩 가족이라고 발표되어도 저항 할 도리가 없었고요.
북한쪽 생존자들 가족도 정치적인 탄압을 받기는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평화적인 시대가 되고 민주정부가 들어서고 드디어 종전선언을 기대하게 된것은 정말 신이 우리 민족을 돌보신 것입니다.
어느 분 말대로 우리 국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이런 지도자를 둔 것은 정말 천운이어요.
박완서소설에도 나오죠
남학생집을 찾아가 등교를 권장하라고
나중에 알고보니 인민군 지원정책이었다고
박완서 집안도 오빠가 의용군에 입대했을 겁니다.
ㅠㅠ 배우의 이야기와 뉴스속보의 겹침에 마음이 많이 요동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