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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계사 흐름 속에서 일제강점기 다룬 책 추천 부탁드려요~~

조회수 : 726
작성일 : 2019-02-25 12:24:15

   강준만의 현대사 산책 육이오 편 읽고 있는데 한숨과 탄식밖에 안 나옵니다.

   일제강점기의 수난에 이어 왜 하늘은 이런 잔혹한 지옥도를 이 땅에 펼쳤는지....

   지옥이 따로 없어요. 일제강점기 때도 많이 죽어나갔는데 육이오로 또

   수없이 죽어나가고...

   어제까지만 해도 한 나라였고 한 동족이었던 사람들이 오늘은 서로 죽고 죽이고...

   그리고 전쟁 전선뿐 아니라 후방에서도 이념으로 빨갱이로 몰아 양민들 학살하고

   피에 굶주린 군인들이 빨치산 소탕한답시고 산 밑에 마을 양민들도 함께 학살....

  

    왜 하늘은 가해자 일본에 못지않은 시련과 수난을 이땅에 안겼는지....

    조선인들이 무슨 그렇게 큰 죄를 지은 것도 없는데....

    깊은 의문이 듭니다....


    이승만은 (저는 중도파임을 밝힙니다.) 정말 원래도 싫어했지만

    독재자뿐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을 학살한 학살자 더군요....

    이승만과 나라 세우기 가 아니라 이승만과 나라 망치기였으며

    이땅의 사람들을 학살한 도살자였어요...

    이승만 아니라 누가 했더라도 그보다는 나았을 듯요..

 

   원래는 근대사 산책 읽으려고 했는데 도서관에 그 시리즈가 없더라고요.

   현대사에 무지했던 제가 읽을 만한 근대사, 현대사 책을 찾아서 도서관에서 빌려 읽으려고 합니다.

   강준만 시리즈도 계속 읽을 것이고, 강만길 고려대 교수였던 역사학자 책도 읽고

   그리고 일제강점기를 전세계의 역사 흐름 속에서 객관적으로 조명하는 책도 읽고 싶어요.

    그 당시 일본군부의 사고방식, 일본역사의 흐름, 1,2차 세계대전의 흐름,

    유럽의 지배국과 피지배국 등등....

    역사에 해박한 82님들의 추천 부탁드립니다~~

    미리 깊은 감사 드립니다~~

  

IP : 39.113.xxx.8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2.25 12:30 PM (118.33.xxx.166)

    삼일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저도 관심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이후
    책 강의 유튜브 기행 등을 통해
    근현대사를 공부하고 있어요.
    82 능력자 님들의 훌륭한 댓글 저도 기대하겠습니다.

  • 2. ..
    '19.2.25 12:34 PM (106.240.xxx.43)

    현대사는 추천할만게 있는데, 근대사는 마땅찮네요.
    아직 인 읽어보셨다면 님웨일즈 [아리랑] 추천합니다.

  • 3. 원글
    '19.2.25 12:35 PM (39.113.xxx.80)

    현대사도 좋습니다. 마구마구 추천해 주시와요~~

  • 4. ...
    '19.2.25 12:38 PM (108.41.xxx.160)

    해방 후
    나라를 접수한 자들이 조선 말 대한제국 또는 일제강점기에 대한 연구를 격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연구나 도서가 발표되지 않았을 겁니다. 이제부터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 5. 현대사는
    '19.2.25 12:43 PM (106.240.xxx.43)

    한홍구, 대한민국사 (전 4권)
    이숙의, [이숙의 이런 여자]
    류춘도 저 [벙어리새]

  • 6. --
    '19.2.25 12:44 PM (220.118.xxx.157) - 삭제된댓글

    근현대사 다룬 역사책으로는
    한홍구 교수의 대한민구사 (전 4권),
    가볍게는 유시민의 나의 한국현대사 (현대사에 치우침),
    도올 김용옥의 신간 우린 너무 몰랐다 (호불호 있음),
    백과사전적 책으로는 남경태의 종횡무진 한국사 (전 2권, 2권이 근현대사),
    한중일 근현대사에 대한 쉬운 입문서로 굽시니스트의 본격 한중일 세계사 (현재 4권까지 출간)

    등을 추천합니다. 깊이와 호불호, 난이도가 다양하게 섞여 있으니 참고해서 선택하세요.

  • 7. --
    '19.2.25 12:44 PM (220.118.xxx.157)

    근현대사 다룬 역사책으로는
    한홍구 교수의 대한민국사 (전 4권),
    가볍게는 유시민의 나의 한국현대사 (현대사에 치우침),
    도올 김용옥의 신간 우린 너무 몰랐다 (호불호 있음),
    백과사전적 책으로는 남경태의 종횡무진 한국사 (전 2권, 2권이 근현대사),
    한중일 근현대사에 대한 쉬운 입문서로 굽시니스트의 본격 한중일 세계사 (현재 4권까지 출간)

    등을 추천합니다. 깊이와 호불호, 난이도가 다양하게 섞여 있으니 참고해서 선택하세요.

  • 8. 감사
    '19.2.25 1:05 PM (220.116.xxx.216)

    근현대사 역사책 리스트

  • 9. 역사
    '19.2.25 1:16 PM (182.215.xxx.29)

    저장합니다

  • 10. ....
    '19.2.25 4:02 PM (223.38.xxx.39)

    도올 김용옥책은 읽지마세요.
    중국시진핑찬양에 완전 꼴통꼰대에요.
    그리고 이승만이 각종 폭동과 시위에 무자비하게
    대처할수밖에없던 시대적배경이있었음도 생각해보세요.
    당시는 남한에 30만명정도의 남로당원들이 호시탐탐 김일성과 연계해서 남한사회를 공산화시키려고
    시기만 엿보던 시대였어요.
    실제 많은 국민들도 사회주의 공산주의에 대한 호감도 높았고요
    4.3제주사건이나 여순순천반란사건 대구폭동은 기본적으로 좌파공산주의자들의 사회전복적성격의
    폭동이었고,그냥 민주적으로 손놓고있었으면 99프로 남한도 공산화되었을만한 일련의 사건들이었습니다.
    해방후에는 남한에서조차도 좌익 우익 나뉘어저ㅕ 백주대낮에 상대편 암살하던 혼돈의 시대였고
    지금의 질서정연한 시위와는 달랐어요.
    좌파진영에서야 이승만이 철천지 원수겠지만
    오늘날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로 지켜질구있었던건 상당부분 이승만의 반공반일 신념덕이었습니다.
    물론 반민특위 일찍 해산시킨걸로 좌파역사가들은
    이승만을 친일파로 뒤집어씌우지만
    남한의 공산주의자들이 여기저기서 벌이는 시위가 너무 조짓적이고 막강하다보니 급한불부터 꺼야했던 절박함사정이 있었던거고요
    그당시는 실제 행정을 해나갈 사람들이 일제시대 행정에 몸담고 있던사람들밖에 누가있었겠나요.
    지금 대한민국이 공산국가가 아님에 감사하는 저로서는 이승만을 학살자라고 규정하기에는 시대적상황이 녹록치않았다는거 말씀드리고싶네요.

  • 11. ....
    '19.2.25 4:04 PM (223.38.xxx.39)

    시중에나오는 근현대사책이느 온라인에 좌편향유저들이 넘치다보니 요즘 좌쪽시각으로만 역사를 대하는 사람들 많이보는데,
    부디 원글님은 양쪽의 입장 다 살펴보고
    균형잡힌 시각을 갖길바래요.

  • 12. ....
    '19.2.25 4:09 PM (223.38.xxx.39)

    개인 이승만은 오히려 뼛속까지 반일주의자였어요.
    이승만이 미국거주시 1943년도에 펴낸 지저서 Inside out Japan은 미국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는데요
    이 책에서 이승만이 얼마나 일본을 싫어하는지
    일본의 침략주의적근성을 설명해가며 곧 일본이 미국을 침략할거라고 예언해서 당시 태평양전쟁후 미국서 베스트셀러가 된책입니다.

  • 13. 일제강점기는
    '19.2.25 11:02 PM (58.234.xxx.77)

    아니고 해방 후부터 육이오 정전협정 체결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책이 있어요. 소설이라고 되어있긴 한데
    제 생각엔 작가가 소설이라는 형식을 빌리고 싶었으나 역사의식과 민족의식이 너무 투철해 소설의 문학적 성과는 이루지 못했고 대신 훌륭한 역사서를 탄생시킨 것 같아요. 일단 그 시기를 쭉 연결해 다룬 책이 별로 없으니까 한 번 읽어보세요. 구양근作 붉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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