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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땜에 싸웠어요.하소연 좀 할께요.

... 조회수 : 1,946
작성일 : 2011-09-23 16:52:44

오늘 마트갔다 오는길에 옆차선에 있던 차가 갑자기 저희쪽 차선으로 확 들어오는 바람에 사고가 날 뻔했어요.

그런데 그 앞차가 저희 아파트단지로 들어가더군요.

입구가 하나인데 가지도 않고 그냥 있는거에요.

"빵빵"하니까 그제서야 우리 동 주차장으로 들어가서 주차를 하네요.

그 차가 주차한 옆자리 주차공간이 좀 넓은 편이어서 자리가 비면 세우곤 하는데 잘되었다 싶어서

주차를 하려고 후진을 하는데 보조석에 앉았던 여자가 문을 벌컥 열고 나오는 거에요.

차 후진하는거 뻔히 보면서 문 벌컥 열고 나오니 앞에서 있었던 일까지 겹쳐서 화가 났어요.

문열고 나와서

"그런식으로 나오시면 어떡해요?'하고 버럭했더니

저보다 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거에요.

당신은 처음부터 운전 잘했냐?

문열고 나오는게 뭐가 문제냐?

그래서 문뿐만 아니라 아까 차선변경때도 놀랐고 아파트입구에서 가지도 않고 서 있어서 불쾌했다고 하니

그전에 있었던 얘기까지 몰아서 하지 말래요.

그냥 이껀으로만 얘기하래요.

그럼 아까 차선 문제는 문제 없었냐고 하니까

다들 그러면서 운전하는거지 자기네가 뭘 잘못했냐는거에요.

하다하다 어디 사냐고 물었더니 자기네는 상가 방문 온거래요.

그래서 아까 입구에서도 상가주차장에 세울까? 일반 주차장에 세울까? 고민하느라 서 있었던 건데

그걸 못 참고 빵빵거렸냐고 악을 쓰고 가네요.

자기가 잘못한건 다 그럴수도 있는거라는 사고에 기가막히고 코가 막혔어요.

진짜 별별 사람 다 있구나.싶습니다.

IP : 116.125.xxx.5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8282
    '11.9.23 5:29 PM (119.192.xxx.109)

    살다보니 개도 보고 꽃도 보고 뭐 그러니, 오늘은 정말 똥 밟았다 생각하세요.
    저도 예전에는 그런 사람들한테 컴플레인(?) 해봤었는데, 그거 소용이 없더라구요.
    그런식으로 행동하는 인간은 글러먹은 인간이에요. 그러니 말해봤자 소용이 없어요.
    운전이나 주차 저질로 하듯이, 댓꾸도 저질로 하잖아요.
    원글님도 나중에 인간 같잖은 인간 만나면 , 그래 그렇게 살다 죽으라 생각하고 그냥 무시하세요.
    무시가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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