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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남편의 운동 어떤가요.

고민 조회수 : 4,963
작성일 : 2019-02-23 21:45:45
저희 부부의 고민을 고민 적어봅이다. 아무래도 혼자 고민하는 것 보담은 다른 분들의 의견도 듣고 싶어서요. 남편과 같이 같이 볼게요.

몇달전 남편이 테니스를 시작했어요.
토요일 일요일 오후라고 해서 그러라고 했었죠. 저는 한두시간 운동만 하는 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보니까 점심 먹으면서부터 정신이 딴 곳에 간 느낌인거예요. 점심 먹자마자 테니스치러 가서 저녁 늦게 어두울때에야 오더군요. 주말마다요. 저는 아이와 저녁 먹고 남편을 기다리는 거 자체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아이와 다른 지역에 놀러갈때도 점심즘되면 아이가 좀 더 놀고 싶어해도 짜증까지 내면서요(평소 육아를 열심히 하던 남편이었어요)
이건 아니다 싶어서 일주일 한번으로 줄였습니다. 바로 된 건 아니고 많이 싸웠어요.

1. 제가 궁금한 게 있어요. 남편 말로는 남편이 운동한다고 하면 다른 부인들은 좋아한다네요. 정말 그런가요. 남편은 평일에도 회사 헬스장에서 정기권 끊어서 운동하고 있어요.

2. 같이 운동하면 좋지요. 초반엔 저도 운동을 해 보려고 몇 번 연습삼아 가 보았어요. 다들 연배도 많으셔서(부모님뻘 되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저희처럼 아이가 어린 가족은 없었어요. 그리고 다들 너무 돈독하다고 해야 하나,,, 그냥 운동만 하는 곳은 아닌 거예요. 그래서 저는 포기한 상태입니다.

오늘은 월례회라면서 또 갔어요. 볼링장에 들렀다 온대요.
너무 화가 나서 적어봤어요. 주말에 자주 다투게 되니까 차라리 회사에서 일하는 평일이 더 좋다고 느껴질 때가 많아요.
우리 부부가 어쩌다 이리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해결된 분 있으신가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IP : 219.250.xxx.215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촉이
    '19.2.23 9:48 PM (59.28.xxx.194)

    좀 수상한대요 아무리 운동을 좋아해도 글치 미행을 해보시져

  • 2. **
    '19.2.23 9:52 PM (110.10.xxx.113)

    에고..
    힘들더라도 같이 다시 하세요..ㅠㅠ
    그래야 남편이 그만 두던지.. 할거 같은데..

  • 3. 고민
    '19.2.23 9:53 PM (219.250.xxx.215)

    댓글 감사합니다. 하지만 남편이 운동을 정말 좋아해요. 결혼전엔 마라톤도 풀코스로 여러번 뛸 정도구요. 머릿속에 온통 테니스로 가득 찬 느낌이예요.

  • 4. ..
    '19.2.23 9:53 PM (183.96.xxx.129) - 삭제된댓글

    갈수록 밖에 있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니까 그만두게 하지 못할거라면 포기하는게 빨라요

  • 5. ㅁㅁ
    '19.2.23 9:53 PM (49.196.xxx.235)

    아이가 몇 살인지? 전 주말에 서너시간 아빠랑 보냈으면 나머진 제가 맡아보고 남편은 뭘하던지 내비둬요.

  • 6. 테니스
    '19.2.23 9:53 PM (61.253.xxx.58)

    테니스에 빠지면 애인 생긴것처럼 푹 빠진다는 얘긴 몇 번 들었어요
    집에서 안 나가던 남편 골프에 빠지더니 말려도 주 5일은
    친구들만나 실내스크린에서 골프치고 옵니다
    골프 친지 10년인데도 그렇게 재밌나봐요 이혼까지 갈 정도로 여러번 싸웠는데도 안돼요
    저흰 골프가 애인입니다

  • 7. 운동
    '19.2.23 9:54 PM (114.205.xxx.101)

    운동 좋지요. 하지만 뭔가 좀...
    전에 살던 아파트 안에 테니스 모임 있었어요.
    세대수도 많지않고 그 회원들도 다
    친하게 지내고..
    한참 후에 거기서 만난 유부남 유부녀 바람나 결국
    이혼까지..
    물론 그 테니스 모임은 지금도 있고
    분위기 좋은데요.
    그 두 남녀만 떠났지요.
    여자는 이혼당했다하고 남자는
    이사가고...

    물론 원글님 남편분은 그저 운동이 좋아서 일 수도
    있어ㅛ.
    테니스 중독성있다 하는 사람도 가끔 있더군요.

    하지만 조심해서 나쁠거 없을듯 하네요...

  • 8. ㅁㅁ
    '19.2.23 9:55 PM (49.196.xxx.235)

    테니스가 스트레스 풀기에 아주 좋아요. 여자분들은 별로 없을 듯 한데.. 여름에 덥고 살타서리...
    술 먹는 거 보다 낫네요...

  • 9. ..
    '19.2.23 9:56 PM (222.237.xxx.88)

    연배도 많이 다른분들만 득시글한 곳에
    그리 용을 쓰고 나가는것은 어리다고 귀여워하니
    그 재미에 재롱부리러 나가는거나
    육아에 벗어날 궁리로 운동을 핑계 삼은거라 봅니다.
    한마디로 운동이 주목적으로 보이지 않아요.

  • 10. ㆍㆍ
    '19.2.23 9:56 PM (122.35.xxx.170)

    테니스에 미치면 답이 없어요. 마라톤하고는 또 다른 게 주로 복식으로 치거든요. 단식으로 쳐도 파트너랑 시간이 맞아야 하는 건 마찬가지지만, 복식의 경우 최소 4명이 필요해요. 4명 이상이라도 한 게임씩 쉬어가며 로테이션하는 형태로 진행하기 때문에 하루종일 대기하다 게임에 투입되었다 다시 한 게임 대기하며 쉬고.. 이런 식.
    답이 없어요. 말리면 싸움만 나요.

  • 11. 고민
    '19.2.23 9:56 PM (219.250.xxx.215)

    초3이예요.

  • 12. 품위있는 그녀
    '19.2.23 9:58 PM (221.163.xxx.110)

    운동한다고 하고 바람피던
    김희선 남편 생각나네요.

  • 13. ㅇㅇㅇㅇ
    '19.2.23 9:58 PM (221.144.xxx.198)

    최소한 아빠노릇은 해야지 주말 내내 자기 좋아하는 운동에만 빠져서 뭐하는 거래요?

  • 14. 고민
    '19.2.23 9:59 PM (219.250.xxx.215)

    제가 보기에도 테니스 중독이 맞는 거 같아요. 얼굴이 새까매져서 들어와요. ㅋㅋ 맨날 테니스 유트브 보구요;;;

  • 15. 지오니
    '19.2.23 10:01 PM (219.250.xxx.215)

    122.35님 답이 없다는 말에 좌절합니다 ㅠㅠ

  • 16.
    '19.2.23 10:01 PM (111.65.xxx.37)

    얼마나 재밌으면

    운동좋아하면
    그기분 좀 알거같기도해요

    처음엔 넘나 재밌어요.

    근데 하다보면 진짜 실컷하게 하면
    실증나기도할듯

  • 17. ..
    '19.2.23 10:02 PM (183.96.xxx.129)

    아이가 아주 어린거도 아니니 싸우기 싫으면 포기가 빨라요

  • 18.
    '19.2.23 10:05 PM (118.222.xxx.21)

    저희 남편은 테니스 베드민턴 두개다해요.우리 다자는 새벽까지 이용합니다. 전 사이가 별로라 그런가 암시롱 안네요. 본인 건강은 알아서 챙기니까요. 전 아이들 데리고 동네 자주 놀러다녀요. 같이가면 어서가자해서 우리끼리만 다닙니다.

  • 19. ㅇㅇ
    '19.2.23 10:06 PM (49.170.xxx.40)

    원래부터 운동을 좋아했다니..아직은 바람같은건 아닐수 있어도 ....남들보다 가능성이 높네요..

  • 20. ㅇㅇ
    '19.2.23 10:07 PM (49.170.xxx.40)

    근데 님은 남편이 바람필까봐 신경쓰이는거예요 아니면 가정에 소홀해서 그런거에요? 물론 둘다겠죠...?

  • 21. 고민
    '19.2.23 10:07 PM (219.250.xxx.215)

    저도 암시롱 안했음 좋겠어요. 너무 화가 나서 속이 벌렁벌렁 ㅠㅠ 암튼 부럽네요.

  • 22. 고민
    '19.2.23 10:08 PM (219.250.xxx.215)

    네. 외도는 염두에 두고 있지 않아요.

  • 23.
    '19.2.23 10:09 PM (117.111.xxx.116)

    제가 운동을 좋아해서 남편이해가 되네요 제남편도 가끔 삐지거든요 근데 운동하면 바람필수도 있다는 건 좀 그래요 제경우에는 솔직히 남자들 낄까봐 더 신경 곤두세우거든요 남자들 끼는거 정말 싫어해서요

  • 24. ...
    '19.2.23 10:09 PM (27.167.xxx.242) - 삭제된댓글

    테니스가 엄청 중독성 강한 운동이에요.
    다쳐도 깁스한 채로 약 먹어가면서 할 정도입니다.
    꿈에도 나오니까요.

  • 25. 고민
    '19.2.23 10:15 PM (219.250.xxx.215)

    네에. 댓글들 감사합니다. 익명의 힘을 빌어 맘을 털어놨더니 문제해결여부와 관계없이 마음이 편해졌어요. 신기방기.
    이제 아이를 재워야 할 거 같아서 내일 아침에 나머지는 다시 볼게요. 저희 남편에게도 한말씀 주세요(뭐라뭐라 해주세요)

  • 26. ㆍㆍ
    '19.2.23 10:21 PM (122.35.xxx.170)

    원글님 남편에게 할 말ㅡ
    테니스에 미치는 정도만큼 가족과는 멀어집니다.
    먼훗날 아들이 아빠를 기억할 때
    늘 스케줄이 테니스 위주로 돌아갔고
    테니스 못 치게 되면 화내던 모습만 기억할테니까요.
    저는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란 딸이라 지금도 그런 이기적인 아버지 모습이 몸서리치게 싫어요. 아직도 테니스광으로 늙어가고 있지만 본인이 아쉬울 때는 이것저것 같이 하자는데.. 솔직히 소름끼쳐요.

  • 27. ...
    '19.2.23 10:25 PM (112.153.xxx.134)

    남편도 테니스 좋아해서 칠려고 알아보고 몇번 나가봤는데 포기하더군요.. 테니스만 딱 기분좋게 한두시간 치고 오고싶은데 운동하고 밥먹고 볼링치러가고.. 또 술도 마시고.. 하루가 다 소비된다고 싫대요. 주말에 가족이랑 있는 시간이 없어진다고 주변 테니스장 예약해서 가끔 한두시간만 치고 옵니다...희안하게 한국는 운동한다면 친목이 너무 심해요. 골프도 애아빠는 3시간이면 치고 오는데 주변에서는 거의 하루종일...그냥 순수하게 운동만 하는게 아니라 주객이 전도된것 같아요..

  • 28. ㅎㅎㅎ
    '19.2.23 10:26 PM (49.196.xxx.235)

    울 남편은 내리막길에서 롤러 블레이드(스케이트) 탄다고 그러는 데 그래도 덜 위험한 거 하니 다행이랄까요. 나이 38세 됩니다.. 이미 무릎관절염에 부상도 입었었고, 장비도 많은 데 끌어안고 있어요. 롤러블레이드에 끼는 바퀴가 새걸로 백개는 있나봐요. 무료나눔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 ㅠ.ㅡ

  • 29. ,,
    '19.2.23 10:30 PM (211.243.xxx.103)

    일주일에 한번 아빠하고픈 운동은 해도 되지않을까요
    토요일 오후에 집에서 기다리지마시구
    아이와 함께 쇼핑이든 뭐든 사실 갈데 많은데요
    아니면 아이도 주말에 운동 하고싶은거 배우게해주셔도 좋아요 그나이대는 수영도 아이들끼리
    다니기도 하고 그랬는데요 집가까운곳에 있음요
    엄마도 뭔가 배우러다녀도 좋구요

  • 30. 뭐든
    '19.2.23 10:32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다 그래요.
    야구도 축구도 골프도 일단나가면 하루 다 소비하죠.
    부상은 덤이고.
    꼭해야한다면 평일로 바꾸라고 하세요.

  • 31. ㅇㅇ
    '19.2.23 10:44 PM (121.168.xxx.236) - 삭제된댓글

    그거 약 없어요
    저희 부부 싸움 90프로가 테니스 때문이였어요
    어디 놀러가도 빨리 집에 갈 궁리만 해요
    테니스 가려구요
    정신이 딴데 가있는 남편 보는 기분.. 진짜 기분 엿같아요
    제가 하도 ㅈㄹㅈㄹ 거리니까 남편이 라켓을 부러뜨리기도
    했지만 며칠 뒤에 나 이거 사도 돼? 하고 슬금슬금 오고..
    아들이 어린 아기였을 때 애기 데리고 가출해서
    언니집에서 자기도 했어요
    근데 전화 한 통 없었고...
    울고불고 악악 거리고 해도 남편은 피하기만 할 뿐 소용없었어요
    다른건 정신이 제대로 박혔는데 테니스 치는 거 앞에서는
    정신을 잃어요
    장모 환갑날. 점심 먹고 친정에서 다같이 있는데 테니스 치러간다고
    갔어요 아 새삼 열받네요
    그러다가 테니스 가기 전 애들과 놀아주고
    집안 청소하고 가는 걸로 타협..

    애들 데리고 1년에 한 번 전체 가족여행을 가곤 했는데
    저희 포함 두 집 빼고는 다 부부가 테니스를 같이 하더라구요
    애들이 어려도 어디 맡기고 치거나 둘이 번갈아서 치거나..
    저는 그 모임에서 소문났어요
    남편 테니스 못치게 하는 와이프라고.
    하여튼 같이 치거나 아내가 완전 단념하거나..

  • 32. ㅇㅇㅇ
    '19.2.23 10:45 PM (14.75.xxx.15) - 삭제된댓글

    님남편은 그냥외항적인 사람이예요
    운동도 핑계같고 사람만나는게 좋은것도있구요
    남편이 본다니
    애기아빠
    지금애들하고 안친해지면요
    나중사춘기땐 더 멀어져요
    .애들도 알거든요
    아빠가 자기들보다운동 더좋아한다는걸
    한달에 격주로 나가든지
    아니면 토요일 오후만 나가든지 하세요
    밖에서만 좋은사람되지말고요
    ㅇㅇ형님 ㅇㅇ친구 그런사람
    다 한때입니다
    집안식구들이 외롭다잖아요

  • 33. ㅇㅇ
    '19.2.23 11:03 PM (121.168.xxx.236) - 삭제된댓글

    부부싸움 원인 90프로가 테니스였다고 했던 사람이에요
    우리 남편은 내향적이고 술 노래방 이런 거 싫어해요
    친구도 친한 친구 몇명..
    여자가 많은 직장이라 직장에서도 얘기 나눌 사람이 별로 없다고.
    남편이 자긴 스트레스 풀 곳이 테니스장뿐이 없대요
    대신 딱 테니스만 치고 오겠대요 게임 끝나고 저녁 먹으러 가는데
    이 사람은 집에 와서 저녁 먹어요
    요즘은 사실 저녁 먹고 왔으면 싶어서 저녁 먹고 오라고 해도
    집에 와서 애들이랑 치킨 시켜 먹거나 하네요

  • 34. 흠.
    '19.2.23 11:04 PM (112.150.xxx.194)

    우리집 남편은 달리기(마라톤)에 미쳐서
    한참 연년생 키우느라 힘들때 틈만나면 나가고. 들어오면 피곤해서 쉬고싶고.
    그 증오가 아직도 남아있어요.
    자주 싸웠구요.
    그렇게 운동이 좋으면 좋은거 하면서 혼자 살아야죠.
    지금도 사이가 좋지도 않고.애들도 아빠 싫어해요.
    왜 이렇게 살아야하죠.

  • 35. 그러려니
    '19.2.23 11:35 PM (117.111.xxx.37)

    같이 있을때 도움되는 남편이면 원글님같은 반응
    집에 있으면 도움안되고 귀찮은 남편이면 나가는게 낫고요 ㅎ
    40대후반인 운동중독남편
    헬스 ㅡ수영 ㅡ골프 ㅡ등산ㅡ산악자전거 ㅡ탁구
    오늘 집에서 하루종일 탁구자세 영상만 뚫어지게 보며 연습하네요
    차라리 나가는게 나은데~

  • 36. ..
    '19.2.23 11:38 PM (175.116.xxx.93)

    원글은 주말 24시간 붙어있고 싶은건가요? 일주일에 한번 하는 것으로 했으면 몇시간을 하든 참견하지 않는 것이...

  • 37. ㅇㅇ
    '19.2.23 11:39 PM (221.153.xxx.251)

    일주일에 한번이면 허용해줘도 되지않을까요? 대신 한번만 가는 약속은 꼭 지키라고 하시근요. 잘모르는 분들이 바람얘기 하는데 테니스에 빠진거에요.ㅎㅎ 테니스 빠지면 약도 없어요.
    제남편은 일요일마다 골프 가는데 걍 포기했어요. 이젠 애가 좀 커서 학원가면 전 사우나 가고 쉬고 그래요. 애랑 밥 사먹거나 시켜먹기도 하구요. 어쩌겠어요 일하는 사람 숨통 트이는 하루라도 있어야죠

  • 38. ..
    '19.2.24 12:33 AM (114.204.xxx.159)

    중간에 있지만

    남편분 아이와 시간을 지금 저축 하지 않으면
    사춘기에 아이 엇나갈때 꺼내 쓸수 없어요.

    저도 헬스 해서 운동하고 난 뒤의 기분 이해하는데
    우선 순위가 바뀌면 안돼요.

  • 39. 에구
    '19.2.24 12:36 AM (125.177.xxx.105)

    공부도 다 때가 있듯이 아이와 함께하는것도 다 한때입니다.
    어렸을때 아빠가 아이와 함께한 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아빠에대한 애착이 커지겠죠? 아빠와 함께한 시간이 많은 아이들일 수록 자신감도 강해지고 건강한 정신을 갖게 된다는데 모른척하실건가요?
    자식농사가 별게 아니고 부모 자식간에좋은 관계를 맺는거라고 생각해요
    제 경우 아이들이 다 성인이 되고 나니 이런저런 후회가 많네요
    이담에 아이가 자라서 떨어져 살게 되더라도 자주 연락하고 그리워하는 사이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시길~

  • 40. 듣기론
    '19.2.24 1:11 A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요즘 테니스 배드민턴 이런게 불륜동호회라던데...

  • 41. dd
    '19.2.24 1:51 AM (218.148.xxx.213)

    테니스가 중독성이 심한 운동인것도 사실이고 팀으로 운영되다보니 친목성도 강하고 그러다 사고가 있는것도 사실이에요
    어쨌거나 어떤운동이든 시작하면 하루가 통째로 날라가니 방법없어요 아이가 초3 남아이면 아이도 데려가서 테니스 가르치라하세요 그리고 님도 그날은 온전히 하루동안 다른 취미 생활을 갖고 푹 빠지는게 방법이에요 그래야 화가 안나고 너그러워질수있어요 당분간 가족모두의 나들이나 이런거 포기하고 하루는 엄마랑 놀러가고 하루는 아빠랑 놀러가고 이런식으로 하는수밖에요 님 혼자 독박쓰고 애한테 짜증내는것보단 따로따로라도 이렇게 시간보내는게 더 나아요 특히 그나이대 남아는 아빠랑 둘이 꼭 시간보내야 하는데 이제 어디놀러가는것도 시들해지고 겜하는거나 좋아할 나이라 아빠랑 운동 다니는게 나아요 둘이 운동 보내놓고 님도 그날은 님만을 위한 취미생활에 푹 빠지세요

  • 42. ㅁㅁㅁ
    '19.2.24 9:02 AM (110.70.xxx.13)

    회사 선배가 테니스에 빠졌어요 그집 아이가 어릴 때 아빠 직업란에 테니스 선수라고 썼다더군요
    우리집 남편은 야구에 빠졌어요 심지어 맞벌이인데 저는 회사 아니면 육아인데 저는 어쩔 땐 일보다 야구를 앞에 놓더라구요.
    봄부터 시즌 끝까지 주말 종일을 야구에, 뒷날은 힘드니 뻗구요
    이혼하자 하다가 지금은 그냥 살아요. 남편이 운동 가면 좋아하는 거 우리집이 됐어요. 가족이 아빠를, 남편을 간절히 필요로 하는 시기는 길지 않아요. 파종 기간과 비슷. 그 시기를 놓치면 남편의 자리는 거의 없어져요. 아이가 초3인데 아빠가 야구가는 날만 기다려요. 엄마인 저와 더 즐겁게 보내니까요. 남편이 짐스럽고 이제와 친한 척 굴면 뭥미 싶어요. 자기 좋을 대로 산 대가는 본인이 치르게 됩니다. 저는 완전한 실패자가 되고 싶진 않아서 아이와 저의 삶에 집중하는 것뿐.

  • 43. ㅇ__ㅇ
    '19.2.24 9:31 AM (116.40.xxx.34)

    앨보 와야 그만 두겠구만..

  • 44. 아이
    '19.2.24 11:29 AM (222.113.xxx.47)

    초 3이면 테니스 가르쳐도 될 나이겠네요
    아이랑 같이 테니스장 딸려보내세요.
    애가 더 크면 아빠랑 쳐도 재밌을 거에요.
    기왕이면 원글님도 같이 하세요.

    저런 운동중독 남편과 시간 보낼려면 함께 운동하는 수 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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