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같은 월세면 아파트 vs 투룸
살던 집은 투룸이였고 계약 만료 다가와서 집 알아보고 있는데
남편 직장 조건상 잠시 머물다 일년 뒤 정부대출 전세로 갈 예정이라
아파트와 투룸 중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파트는 1000/35 노옵션이고 18평, 관리비 5만 정도 나오구요.
대단지에 마트 병의원 등 근린생활 시설 매우 잘 되어 있습니다.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장만해야 합니다. (전세로 옮길 때도 아파트로 갈 것입니다)
투룸은 천차만별이긴 한데 애 놓고 살 만한 구조는 1000/40 이상 밖에 안 보이네요. 관리비 없는 곳도 있고 5~7만 정도 받는 곳도 많습니다.
투룸도 주차는 됩니다만 밀집지역에 건물만 있네요.
풀옵션이라 가구는 따로 장만하지 않아도 됩니다만 이전에 살던 곳이 투룸이라 집 같지 않은 구조, 생활쓰레기 무단투기, 주변환경 등에 제가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으며 살았는데 내색을 안해서 그런지
남편은 굳이 아파트에 들어가야 하냐고 도대체 잇점이 뭐냐고...집 보고 와서부터 이걸로 말다툼 중입니다.
제가 아기 두 돌까지는 남편 외벌이 시킬 예정이라 실상 월세 내야 하는 남편이 월세 아까워죽겠다느니, 아파트가 뭐가 좋냐느니 이런 소리를 할 때 꿀 먹은 벙어리가 되는데요.
82님들이 보시기엔 어느 쪽이 나아보이세요?
제가 뭘 잘 모르고 아파트로 가자고 미는 걸까요?
1. 아파트
'19.2.23 8:16 PM (121.125.xxx.242) - 삭제된댓글가전은 어차피 살 거잖아요.
대학생들 얘기 들어보면 풀옵션 짜증나는 경우 많대요.2. ...
'19.2.23 8:18 PM (219.250.xxx.231)아기 키우시면 무조건 아파트요~~
편의시설 가까워야 하구요.
병원 등등 가까울 수록 좋아요.
자잘하게 살림도 아이 달고는
집아래 쓰레기 버리기 간단한 장보기....
이런거 결코 만만한 일 아니예요.
아파트로 가셔요.3. 묻따
'19.2.23 8:18 PM (112.154.xxx.13)평생 아파트안살아본 사람들은
아파트의 장점을 모르니 그냥 빌라도
만족하며 살더라구요
애기와 함께라면 아파트가 더 살기
좋으실꺼에요
보안문제도 맘편하고 쓰레기 버리는것도
요일정하거나 장소있으니 깨끗하구요4. dumpling
'19.2.23 8:19 PM (119.201.xxx.56)네 어차피 구입해야 하는 것들이에요. 투룸 살아보니 결혼 전 밥 잘 안해먹는 직장인에게나 좋은 곳이고 가전상태나 구조나 결혼생활한다고 말하기엔 어설프더라고요.
5. 아파트
'19.2.23 8:20 PM (58.79.xxx.144)아기 키울거잖아요.
아기 키우면서 필요한 인프라는 아파트 근처가 훨씬 많죠.
아기 키우면서 잠깐 산책할 수 있는 작은 놀이터.
그거 무시하지 마세요.
아무것도 아닌것 같이 보여도 그땐 그게 숨쉬는 구멍입니다.6. dd
'19.2.23 8:20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아파트 가야죠 지금 가전사고 이사갈때 안사면 되죠
남자들은 그저 누울곳만 있음 될지몰라도
아파트가 여러모로 편하죠7. ---
'19.2.23 8:21 PM (223.62.xxx.116)당연히 아파트인데 월세 아까워서 남편이 저러는 거면 남편이 쪼잔하게 구네요. 아기 키우기 좋은 환경이 우선 아닌지. 우리 남편이 저렇게 쪼잔하게 나왔으면 나같음 애 낳기 싫었을거 같네요.
8. dumpling
'19.2.23 8:22 PM (119.201.xxx.56)아기 키울 것 생각하니 저도 아파트가 정답에 가까운 것 같은데...신랑이 가난하게 자랐다보니 아파트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을 못하는 것 같아요. 저는 빌라 상가 아파트 다 살아봤고 결혼 전까지 부모님이랑 같이 아파트에서 살았거든요. 제일 걸리는 점도 분리수거 장보기 이런 건데..그냥 밀고 나가야겠습니다 ^^
9. 아파트
'19.2.23 8:24 PM (58.79.xxx.144)우리 큰애 키울때 그때 생각나서 맘이 그러네요...
투룸 빌라에서 키웠는데 산후우울증이 말도 못해서
젖먹이 떼놓고 일하러 갔잖아요.
진심으로 그 숨쉴 구멍이라도 조금 있었음 나았을지도...10. dumpling
'19.2.23 8:28 PM (119.201.xxx.56)그 정도인가요? 안그래도 제가 아파트 환경에 익숙해서...
고만고만한 애 키우는 사람들이 아파트에 모여서 아기 데리고 나오는 건 다 이유가 있는 거다 라고 설득해야겠어요. 월세도 더 저렴한데 굳이 투룸 밀고 갈 이유는 아무리 봐도 없고 남편이 그냥 억지부리는 것 같아요 --;11. wj
'19.2.23 8:30 PM (121.171.xxx.88)당장 얼마 더 들어가는 것만 계산하지 말고 아이를 키울 환경을 봐야죠.
저도 결혼전 아파트 안 살아봐서 그냥 집형태가 다르다고만 생각했는데 막상 아파트 살아보니 여러가지 달라요.
큰아이키울때 놀이터 나가 놀아본적이 없어요. 주택가라서 놀이터에 청소년이 더많았어요. 담배피는 사람도 많고, 애 어른없이...
매일 싸우는 소리 나서 나가보면 주차문제로 싸우는거구요...
택배온다고하면 종일 집을 지켰어요.
몇년후 아파트 가서 살게되니 택배는 경비실에서 맡아주고, 주차문제로 싸우는 사람도 없고... 아이랑 놀이터에 놀다보면 아이도 자연스레 친구가 생기구..
말그대로 환경이 달아요.
지금 돈들어갈거만 보지 마시고 아이키울 환경을 보세요.
돈 아까우면 애는 어떻게 낳아요? 돈 많이 드는데..12. 남편이
'19.2.23 8:39 PM (125.142.xxx.145)아파트보다 빌라가 싸서 빌라 선호한다는데
빌라도 월 40이상은 줘야 살만하다면서요?
아파트랑 빌라랑 월세 가격 비슷해 보이는데
남편은 왜 빌라만 가려고 하는 건가요13. ㅇ
'19.2.23 8:39 PM (124.199.xxx.177) - 삭제된댓글신생아 예방주사며 병원갈 일이 얼마나 많은데요.
병원 정말 가까워야 하구요.
내 몸 하나 병원 가는 것과 다르죠.
애 데리고 가려면 애 기저귀가방에 젖병에
애 살림만 가방 따로에
애 안아야죠
바람막이로 싸줘야죠.
투룸 풀옵션 애기 빨래 널어놓을 베란다는 있나요?
날마다 아기 속옷 빨래천진데
아이 기저귀에 분유에 아이 살림만 해도 정말
이게 투룸 고집할 일인가요?
할 말 왜 못하나요?
남의 아이 키우나요?
남편은 그 집에 안살아요?
혼자 살면 월세 안내고 살 수 있었대요?
왜 할 말 못하나요?
월세 아깝긴 아깝죠.
그치만 내 가족 같이 살 집이잖아요.
인색할 데서 인색해야지
그러다 정떨어지겠네요.
다른데서 아끼자고 하고 아파트로 가세요.14. 아파트는
'19.2.23 8:41 PM (125.142.xxx.145) - 삭제된댓글방이 하나인가요? 빌라는 장점이 투룸인 것 밖에 없는 것 같은데
15. 88
'19.2.23 8:55 PM (211.187.xxx.171)힘들어도 아파트 가시는게 여러모로 아이키우기 좋아요.
아이만 아니어도 투룸으로 선택하라고 하겠는데 6개월이면 한참 손갈때고 하니 자식 아내 위해서
한번 접고 가자 하세요.16. 아파트
'19.2.23 8:55 PM (175.215.xxx.163)아파트는 관리해주잖아요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품 버리기도 쉽고
씨씨티비 경비실 있어서 보안도 낫고
앉아서 쉴 정원과 놀이터도 있잖아요
아이 친구들도 많을테고...17. 풀옵션이란게
'19.2.23 8:56 PM (180.67.xxx.207)새건가요?
제대로 관리안한거면 상태 안좋을수도 있을텐데요
돈 보다 아이키울 환경생각하세요
투룸서 아이키우다봄
그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을텐데요18. ???
'19.2.23 10:22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아파트아파트.
19. 아파트
'19.2.24 4:27 AM (116.39.xxx.186)무조건 엘리베이터 있어야 하고요
병원, 마트 가까워야 합니다.
빌라 3층 살았는데요 아기 데리고 외출할 일 은근히 많아요
아기띠하고 계단 오르락내리락도 힘들지만 유모차는 정말 ...무조건 엘리베이터가 필수에요20. ...
'19.2.24 11:33 AM (119.64.xxx.92)그렇게 비교하면 당근 아파트고, 남편님이 약간 돌은거고요 ㅎㅎ
남편님이 원하는 조건, 가격을 놓고 비교해야죠.
지금 살고있는데는 어떤 조건인지도...21. ??
'19.2.24 12:46 PM (121.152.xxx.170)이 글에 써진데로 보면 아파트가 세가 더 싼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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