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어학원을 다닙니다.
딸이고 c어학원 다닌지 3년차입니다.
지금까지 아무일 없이 잘 다녔는데 9월부터 자꾸 일이 생기네요.
9월에 새로운 아이(A)가 다른 브랜치에서 이쪽으로 왔다네요.
그런데 그 아이와 학교에서도 같은반인 남자아이(B)와 영어학원에서도 한반이 되었습니다.
이 둘이 죽이 맞아서 저희 아이와 저희 아이와 친한 친구(C)들을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C는 A와 같은 수학학원을 다닌다고 합니다.
A,B,C는 같은 동네에 살고 저희는 구도 다른 완전 다른동네입니다.
B와는 전에도 영어학원에서도 같은 반은 3번정도 한 적이 있어서 그래도 좀 아는 아이인데 B는 이번에 처음 본 아이라고 합니다.
A와 B가 짝짝꿍이 되어서 우리아이와 C를 밟아 버린다 그러고 쌍욕을 하는등 언어폭력을 가하고 학원 CTP(토론시간) 에도 항상 안좋은 코멘트만 주고 해서 계속 우리아이가 울고 오길래 추석전에 학원에 담당 한국 선생님께 조심스럽게 부탁드렸습니다.
무슨일인지 모르겠으나 저희 아이의 상황이 이렇다. 저희 아이말만 들을 순 없으니 양쪽말 다 듣고 선생님께서 적절한 조치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하니 선생님께서 알겠다고 하시면서 일일이 아이들 4명을 따로 부르셔서 이야기를 듣고 남자아이들이 잘못한걸로 결론이 나서 주의를 주고 토론시간 매너에 대해 설명해 주시고 걸로 일단락 지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희 아이가 아주 숨도 뭇 쉴 정도로 대성통곡을 하면서 오더군요.
학원 끝나고 내려오는데 뒤에서 A,B가 따라오면서 발로 차고 저희아이보고 "얜 몇학년인데 이렇게 작냐?" 하길래 저희 아이가 대꾸 안하고 내려오니 계속 1층까지 내려올때까지 발로 차면서 욕하고 따라 내려왔다고 하네요.(저희 아이가 좀 작긴 해요.) 때린건 B가 그랬다고 하네요.
그래서 학원 담담샘께 아이가 울면서 직접 전화를 했습니다.
거의 1달을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참았다. 내가 반을 옮기면 찌질이라고 애들이 더 놀릴꺼 같아서 참고 다녔는데 이제는 안되겠다. 괴롭힌 아이들을 어떻게 좀 해달라고 말씀 드렸어요.
그 후 저랑 통화하는데 담당쌤 말씀이 아이들마다 담당쌤이 달라서 그 아이들 담당쌤한테 이야기를 해 놓았고 그 아이들 어머니와 통화후 다시 저에게 전화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그게 어제 오후 8시반입니다.
오늘 3시까지 전화가 없어서 제가 학원에 전화를 했습니다.
아직 다른 담당샘들이 말씀이 없으시다고 하길래 제가 다시한번 부탁드린다고 그 어머니들과 통화후 전화달라고 하니 30분쯤 후에 전화가 왔네요.
B학생의 어머니는 죄송하다고 저에게 전해 주라고 하시면서 본인아이가 그런줄 몰랐다고 주의주겠다고 하셨다고 하는데 정작 때린 A학생의 어머니는 담당샘과 통화시 옆에 아이가 있었는데 아이가 그런적 없다고 했다고....
아이들이 사춘기에 접어드는 고학년이라서 나름 아이들 안 거드리려고 배려한다고 조심스럽게 선생님한테 부탁드린거고 그 쪽 아이만 잘못한게 아니고 우리아이도 잘못한게 있을꺼라고 제가 우리 아이 혼도 내고 했는데....
그래서 선생님께 다시 말씀 드렸습니다.
저도 이제 상대방 배려하지 않고 우리아이말만 믿겠다고..
중간에서 선생님이 힘드시겠지만 다시한번 그아이 담당샘께 그 아이가 그런일을 한적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했습니다.
일단 내일오전까지 연락 기다린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학교도 아니고 학원에 내돈 내가면서 다니는데 이런 피해를 봐야하는지...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참. C라는 저희 아이 친구는 A,B의 괴롭힘을 못이기고 학원을 끊었습니다.
정녕 학원을 끊는 방법 밖에는 없는 걸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