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유치원의 종교색....

후~ 조회수 : 4,537
작성일 : 2011-09-23 15:47:03

올 해 6세인 저희 아이의 유치원을 내년엔 옮기려고 알아보는 중인데

오늘 오전에 상담하고 온 곳에서 한 가지가 걸려 의견을 구하고자 해요.

프로그램이나 교사 구성, 실내 모두 옮겨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어요.

그런데 그 원의 원장님이 독실한 기독교인 이신 것 같더라구.

홈피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으로 아이들을....' 이라 써 있어 어느 정도 짐작은 했는데

월게시판에 '예배' 라고 적혀 있어 물어보니 한 달에 두 번 원생 전원이 강당에 모여

예배를 드리는 시간이 있나봐요.  또 교사들이 기독교인인 건 당연하구요 매일

아침 아이들이 오기 전 모여 기도로 시작한다고 하더라구요.

대체적인 상담과 질문 후 제가 솔직히 이 원의 종교적인 색채가 어느 정도 인지 궁금하다.

저희 부부는 아이가 커서 스스로 자기가 원하는 종교가 생기면 그 종교를 존중해 주고 싶고

그래서 아이가 교육을 통해 인위적으로 종교를 교육받는 중에 함께 교육받길 원하지 않는다.

했더니 예배는 선생님들이 꾸미는 성격극과 찬송 그리고 기도 정도로 간단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안 믿으면 지옥간다 이런식의 이야기를 하거나 천당, 지옥 이야기를 하진 않는다

다만, 부활절이나 크리스마스 때 관련 된 행사는 한다 하면서 그냥 여러가지를 경험한다

생각하시면 좀 편하시게 받아 들일 수 있으실 꺼라고 하네요.

저는 성당에 적을 두고 있는데 (십년정도 냉담중이긴 하지만) 남편은 시어머니 영향으로 불교를

더 편하게 생각하나 무교이고 그래서 모태신앙 까지는 아니어도 가족이 모두 같은 종교를 갖고

있는게 아니어서 아이에게 특별히 어느 종교를 어릴 적 부터 갖게 할 만한 분위기는 아니예요.

상담 선생님은 종교 부분이 크진 않다고 하는데 예배를 드리는 정도면 제 생각엔 그 영향이

아주 크지 않다고 할 수도 없을 것 같고.... 당연히 식사 기도도 '아멘'으로 끝나는 기도로 한다고 하고....

다 마음에 드는데 그 종교 한 가지가 참 크게 걸려서 갈등 중이네요.

그런데 참 이상해요. 어느 원도 성당 부속이나 절 부속이 아닌 이상 종교색을 드러내지 않는데

기독교는 왜 이렇게 종교색을 많이 드러내는지..... 그리고 기독교인 원장님은 얼마나 많은지.....

제가 예전 기독교 원장님의 교육관을 보고 많이 놀란적이 있어 편안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나봐요.

우리 나라의 탈이나 천하여장군, 지하대장군을 보고 미신이라며 아이들에게 그런 수업 하지 말라고

이야기 해서 미신과 전통도 구별 못 하나 참 어이가 없었거든요. 개념 원장님들이 더 많으시겠죠?

아, 어찌되었든 결정 해야 할 텐데 걱정이네요~

IP : 110.9.xxx.18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11.9.23 3:48 PM (1.246.xxx.160)

    성당유치원으로 보내고 싶은데요.

  • 2. 어린이는
    '11.9.23 4:05 PM (175.117.xxx.11)

    스폰지 같아서 종교색 있는 곳은 비추. 종교가 순기능도 있지만 역기능 또한 어마어마하니깐요. 우리 문화를 알기도 전에 종교적 잣대로 난도질 하는 것 부터 배우면 안되죠. 교회부설 유치원 다니다가 한 때 그 기준에서 평가하는게 당연한 것 인줄 알고 부끄러운 행동도 한 경험자로 말씀드림.

  • 3. ....
    '11.9.23 4:11 PM (220.77.xxx.34)

    완전 말리고 싶음...아이들은 스폰지,백지 상태 맞구요.기독교원장에 기독교 선생님들에....
    저 반기독교 아니고 집안에 집사,장로,목사공부 하는 분들도 많지만 비추...

  • 4. ..
    '11.9.23 4:42 PM (121.148.xxx.172)

    성모회유치원으로 아이들을 보냈었는데 우리 아이들
    집에 와서 밥먹을때마다 하는 말이 점심식사전 성호 아멘을
    아멘 싫다고 항상 라멘이라고 했네요.

    그러고 셋째는 종교와 전혀 무관한 곳으로 보냈어요.

  • 5. ///
    '11.9.23 5:24 PM (121.160.xxx.19)

    저 어릴때 교회유치원 다녔어요. 그래서였는지 초등학교때까지 하나님이 있다고 믿었지요. 중학교를 기독교다니면서 삐딱한 시선이 생겨서 그때부터 종교가 싫어지긴 했는데 그 전엔 엄마라 갈등도 좀 있었어요. 교회 가지 말라는 엄마(집은 절을 안 다니나 불교를 좋아했음)와 왜 그러는지 이해못하는 딸이었죠. 유치원생은 정말 스펀지나 다름없다는 생각.

  • 6. 약간 경험
    '11.9.23 6:58 PM (116.37.xxx.37) - 삭제된댓글

    울 아들이 원장님이 세게 (?) 믿으시는 유치원을 다녔어요
    어느날 인류의 기원에대해 얘기가 나왔나봐요
    울 아이가 아는 척 좀 했는데, 선생님이 완잔 어이없어 하시며 하느님의 창조론을 열나게 .....
    아ㅣㅇ는 친구들 앞에서 창피햇나봐요 무안하기도 하고
    아이가 무척 혼란 스러워 햇어요'
    제가 기독교인이라면 뭔가 중심잡고 얘기해줬을텐데 저도 그쪽을 잘 모르고....

    그후 아이의 질문에 마뜩지 않은 상황들이 자꾸 생겨서

    결국 옮겼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014 스마트폰 질문이요.. 3 바다 2011/09/29 5,209
23013 영화 도가니를 보고나서.... 18 흠... 2011/09/29 7,700
23012 말린 추어 구할 수 있을까요? wjddus.. 2011/09/29 4,782
23011 매사에 진지한 거 어떻게 하면 나아질까요? 2 성격 2011/09/29 5,037
23010 실업급여 땜에 속터져요. 16 .... 2011/09/29 15,936
23009 북한, 그곳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 4 safi 2011/09/29 5,490
23008 임산부처럼 안보이는거 정말 우울하네요.. 8 사과향기 2011/09/29 5,571
23007 전원책 서울시장 선거 출마 고심 7 보람찬하루 2011/09/29 5,171
23006 방통위 "무한도전" 경고 확정 1 추억만이 2011/09/29 5,348
23005 여성부나,,여성단체들은 뭘 하고 있는걸까요? 5 우리나라 2011/09/29 5,323
23004 네비게이션 선택좀 도와주세요 1 사랑 2011/09/29 4,838
23003 튀김 미리 튀겨놔도 되나요? 3 집들이 2011/09/29 5,434
23002 투명 엘리베이터가 일반화 됐으면 좋겠습니다. 6 공포 2011/09/29 5,962
23001 선물용으로 공룡 프린트 된 티셔츠(아이용) 구입하고 싶은데 혹시.. 1 플리즈 2011/09/29 4,883
23000 아래글 중에 외국에서 중학교 시절 보낸 아이들을 읽으면서 7 호주 2011/09/29 6,129
22999 남편이 갈수록 좋아지신다는 분들, 궁금해요~ 81 푸른 2011/09/29 20,674
22998 지하철 자리양보 임산부 vs 어르신 2 초보맘 2011/09/29 5,382
22997 경희대한방의원 4 한의원 2011/09/29 5,477
22996 웃겨..한참 웃었네요.."재래시장 할머니까지 만나는 정상, 나밖.. 5 .. 2011/09/29 6,399
22995 나꼼수 오늘 녹화사진 인증^^ 1 ㅎㅎ 2011/09/29 6,134
22994 페인트 vs 벽지 3 할까 2011/09/29 12,563
22993 어떤삶을 살고싶으세요 ..? 3 망고스틴 2011/09/29 5,883
22992 거래처에서 갈 생각을 안합니다..ㅠ.ㅠ 13 미치겠네요 2011/09/29 6,832
22991 운동, 식이조절 전부 다 포기하고 싶어요 ㅠ_ㅠ 12 눈물난다 2011/09/29 7,359
22990 아주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맛있는 6 호두파이 추.. 2011/09/29 6,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