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아이가 고3인데
3년을 우왕좌왕하다 다 끝나가네요.
아이는 학원을 안다니고 집에서 인강으로 하는데
성적이 널을 뛰는 아이입니다.
솔직히 3학년 내신이 올라갈거라 생각지도 않습니다.
다만... 자기가 지금까지 받아놓은 성적이라도 유지해서 억울하지 않을정도의 학교에 갔으면 합니다.
정말 장님이 코끼리 뒷다리 만지듯..
지난 겨울 입시설명회를 다 쫓아 다니며 들었는데 아이는 학원을 안다니겠다고 해서
겨우 국어 한개만 대형강의 듣고 있습니다.
이제 개학을 앞두고 또 다시 고민입니다.
저는 국어 학원보내놓았으니 된건줄 알았더니
방학동안 수능특강(문학, 비문학, 화작)을 공부했었어야 했다네요.
항상 이런식으로 뒷북이네요.
처음 등록할땐 이런 식으로 1년 다니면 되는 줄 알았더니
중간고사때문에 계속다녀야 하는지 또 고민입니다.
국어를 잘하는것도 아니고 내신은 치열하고..
이런 상황에서
대형강의를 그냥 쭉 이어가는게 맞는것인지?
아님 내신전문학원으로 옮겨주는게 맞는것인지?
아이는 학원 그만두고 혼자해보겠다는데.....이제 2번의 시험으로 대학이 결정된다고 생각하니
선뜻 허락할 수가 없습니다. ㅠㅠ
항상 이런식으로 혼자한다고 그만두는 바람에 3년 내내 우왕좌왕하다 성적이 엉망이 되었어요ㅠㅠ
그래도 수시로 갈수 있는 대학은 잡아보고 싶구요
선배맘님들 이 시점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건가요 ㅠㅠ
제발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