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부지런하기로 유명했던 외할머니와 중학교때까지 한방 쓰면서 나도 모르게 쓸고 닦고 정리하는 게 습관이 됐어요.
너무너무 아플 때 빼고는 아침에 눈뜨고나면 바닥에 등을 붙여본 적이 없어요. 낮잠도 안 자요.
늘어져있는 거 못 보고..정리정돈하면서 하루 시작하고 요리도 다 직접 합니다. 직장도 다녀요.
사십이 넘으니 이제 일하고 나면 몸이 힘들어요. 청소하고 나면 어깨도 아프고요.
남편도 제발 뒹굴거리면서 지내래요.. 더이상 치울 것도 없어 보인다고...
그런데 몸이 힘들어 안 하고 싶은데 자꾸 할 것이 떠오르고 눈에 뭐가 보이면 가만있지를 못하고 벌떡 일어나 치웁니다.
어디 따뜻한 나라 아무것도 없는 콘도에 한달정도 여행을 다녀와야할까요?
결말이 넘 뜬금없네요..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