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성적은 잘 안나오지만 아주 쪼금, 안심이 되요

아들과 수다 조회수 : 1,715
작성일 : 2019-02-21 11:17:16

맞벌이하느라고 어릴 때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으로 돌려서 키운 고딩 아들입니다

소심하고 말수도 별로 없고 운동을 좋아하지도 않고 집에서 게임만 열심히 하고요

심리적으로 안정이 안 되어서 그런 것 아닌가 싶고, 일하느라고 어릴 때 집에서 애를 끼고 안 키우고 그래서 그런가, ,

자책도 많이 했습니다

좀 외향적이면 안심이 되었을 것 같기도 한데 말이에요


어제는 밥먹고 옆에 눕혀놓고 얘기하다가 친구 얘기를 하더군요

친구 얘기를 안해서 친한 친구가 없는건가 하는 걱정을 사실은 많이 했습니다

친한 친구가 2명이 있는데 반은 다르지만 동아리활동에서 만나서 같이 게임하고 유치한 농담도 하고 그런답니다

친구 한명이 맹장염으로 입원한 적이 있는데 병문안갔다는 얘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병문안 갈때 뭐 사갔냐고 했더니 그냥 갔답니다

지들은, 남자애들은;;;;; 여자애들처럼 그런거 안한다고요

그래서 다음에 그런거는 말해주면 특별용돈 줄테니까 친구 간식이라도 사가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많이 친하지는 않지만 같이 어울리는 반 아이들 얘기,등등 듣고 있으니

그래도 내가 걱정했던 만큼은 아니것 같고 해서 마음이 좀 놓입니다


아들이 성적은 잘 안나오지만 가야할곳은 꼬박꼬박 갖다오고 밥먹고 나면 식탁정리도 잘 도와주는 착한 아들이에요

성적만 좀 나오면 더 좋을텐데,,,믿고 기다려볼렵니다


IP : 118.221.xxx.16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심
    '19.2.21 11:22 AM (39.7.xxx.231)

    글 읽으며 제 마음도 편해집니다.
    원글님 아들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 2. ㅇㅇ
    '19.2.21 11:24 AM (175.114.xxx.164)

    친구 병문안도 갈 줄 알고 할 일 착착 알아서 하고
    착하고 성실하네요

  • 3. 맞아요
    '19.2.21 11:26 AM (211.114.xxx.15) - 삭제된댓글

    저는 이번에 대딩이되는 아들 대딩이 딸 키워요
    딸은 그만 하라고 해도 뭔가 찾아서 해야해요 그래서 공부도 잘했고 재수에 삼수 원하는 대학 갔어요
    정말 집안이 어려워 사교육 못시켰어요 인강이 다죠 재 삼수도 독재 했어요
    아들은 순딩이에 집안일도 잘 도와주고 간도 작아서 학교 생활을 어찌 할까 무척 걱정 했어요
    중학교 졸업 할때는 너무 말이 없어서 학교 담임이 나이스에 말이 없고 친구들도 별로 없고 어쩌구
    고등 올라갈때는 초등 부터 어을리던 애들은 다 한 학교 되었는데 자기만 먼곳 다른곳 되었다고
    울먹거리는데 어찌나 맘이 아프던지
    그런데 걱정 했던것보다 잘 다니더라고요 참 신통 방통했어요
    여전히 성적이야 뭐 별루죠
    그런데 고3되어서 저희 형편이 조금 좋아져서 학원을 돌리고 그래서 이번에 4년대학 갔어요
    물론 수도권은 아니고요
    기숙사도 떨어져서 자취해야 하는데 어제 물업

  • 4. 우리집 아들 같네요
    '19.2.21 11:32 AM (211.114.xxx.15)

    저는 이번에 대딩이되는 아들 대딩이 딸 키워요
    딸은 그만 하라고 해도 뭔가 찾아서 해야해요 그래서 공부도 잘했고 재수에 삼수 원하는 대학 갔어요
    집안이 어려워 사교육 못시켰어요 인강이 다죠 재 삼수도 독재 했어요
    아들은 순딩이에 집안일도 잘 도와주고 간도 작아서 학교 생활을 어찌 할까 무척 걱정 했어요
    중학교 졸업 할때는 너무 말이 없어서 학교 담임이 나이스에 말이 없고 친구들도 별로 없고 어쩌구
    고등 올라갈때는 초등 부터 어을리던 애들은 다 한 학교 되었는데 자기만 먼곳 다른곳 되었다고
    울먹거리는데 어찌나 맘이 아프던지
    그런데 걱정 했던것보다 잘 다니더라고요 참 신통 방통했어요
    여전히 성적이야 뭐 별루죠
    그런데 고3되어서 저희 형편이 조금 좋아져서 학원 돌리고 그래서 이번에 4년대학 갔어요
    물론 인 서울이나 수도권은 아니고요
    기숙사도 떨어져서 자취해야 하는데 어제 물어보니 자기 할 수 있을거라고 공부를 조금 더 열심히
    할걸 그랬다고 그럽니다
    아이 인성만 좋다면 잘 크는것 같아요
    남편은 저렇게 졸업하고 목표 생기면 이런 저런 길이 있다고 알려주고 하면 되잖겠냐고 합니다
    기본 인성만 좋다면 크게 문제 될건 없는것 같아요

  • 5.
    '19.2.21 11:40 AM (211.109.xxx.92)

    글이 잔잔하니 너무 좋아요
    저는 고등 딸 있는데요
    전업주부로 어릴때부터 곁에서 최선 다 했어요
    아이가 몸이 많이 약했거든요
    근데 지금도 여전히 몸이 약하고요 아이도 좀
    버릇없고 저도 에어지 소진한 기분이예요 ㅜ
    이럴줄 알았으면 맞벌이 할걸 하는 생각도 들구요
    자책감에 온 마음이 오그라들때도 있어요
    원글님 글 보니 잔잔한 일상이 떠올라 맘이 편해지네요
    원글님 성정이 고와보여요^^

  • 6. ㅇㅇ
    '19.2.21 11:46 AM (223.62.xxx.248)

    아ㅠㅜ 정말 글 잔잔하니 좋네요
    사실 저도 맞벌이라 애 학원 뺑뺑이로 키울 것 같아
    넘 걱정되거든요

    아들이 잘 커줬네요 기특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4182 전래동화같은 그림체의 웹툰 추천합니다ㅡ 2 청군 2019/02/21 731
904181 영화 '사바하'를 봤습니다. 13 ... 2019/02/21 5,948
904180 소고기 까맣게 변했는데 먹어도 될까요? 4 아렌버그 2019/02/21 5,715
904179 아침부터 딸이랑 한바탕했어요 7 슬퍼요 2019/02/21 3,131
904178 드라마 눈이 부시게..출연진들 운이 좋네요 10 ... 2019/02/21 5,249
904177 신발좀...봐주세욤^^ 2 ㅋㅋ 2019/02/21 1,406
904176 한해 한해 어울리는 옷ㆍ 컬러가 달라지네요.. 3 ㄱㄱㄱ 2019/02/21 2,285
904175 어떤 일을 선택 할까요? 6 고민중 2019/02/21 1,197
904174 왜그래 풍상씨..는 그냥 보다가 시청자들 암걸리라는 건지 11 보다보다 2019/02/21 3,775
904173 휴대폰이 왜이러죠 2 비어있는 태.. 2019/02/21 959
904172 납치당한 자식 찾으러 왔으나 쫒겨남 ^^* 9 개이야기 2019/02/21 3,433
904171 속보네요, 김관진은 불국속, 김경수는 구속하는 사법부 ㅋㅋ 25 ... 2019/02/21 3,653
904170 문재인대통령이 역사인식이 높아서 참 자랑스럽네요 18 ㅇㅇㅇ 2019/02/21 1,599
904169 청양고춧가루는 어디에 넣어야 어울릴까요? 1 2019/02/21 575
904168 고등학교 선택 도와주세요 3 ㅇㅇ 2019/02/21 1,300
904167 영어학원만 보내도 될까요? 2 ... 2019/02/21 2,078
904166 자녀 스피드 스케이팅 시켜보신 분 계시나요? 6 00 2019/02/21 1,182
904165 옷이 많은데 버리질 못하겠어요ㅠ 12 .. 2019/02/21 4,468
904164 아이 청약 통장에 목돈을 넣었는데 후회가 돼요 13 몰라요 2019/02/21 12,225
904163 렌지없이 우유데우기 뭘로 가능할까요? 14 휴대용 2019/02/21 2,602
904162 두 가지 타입중 어느 남자가 낫나요? 8 .... 2019/02/21 1,230
904161 (초강추) 용인 수원 동탄 오산 근처분들 꼭 가보세요 1 둥이엄마 2019/02/21 2,410
904160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거기는 뭐하는 학교인가요? 1 2019/02/21 1,069
904159 루미낙 냄비 3 초초보 2019/02/21 1,253
904158 안희정 부인 민주원씨 진짜 똑똑하네요 98 큰공감 2019/02/21 22,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