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성적은 잘 안나오지만 아주 쪼금, 안심이 되요

아들과 수다 조회수 : 1,589
작성일 : 2019-02-21 11:17:16

맞벌이하느라고 어릴 때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으로 돌려서 키운 고딩 아들입니다

소심하고 말수도 별로 없고 운동을 좋아하지도 않고 집에서 게임만 열심히 하고요

심리적으로 안정이 안 되어서 그런 것 아닌가 싶고, 일하느라고 어릴 때 집에서 애를 끼고 안 키우고 그래서 그런가, ,

자책도 많이 했습니다

좀 외향적이면 안심이 되었을 것 같기도 한데 말이에요


어제는 밥먹고 옆에 눕혀놓고 얘기하다가 친구 얘기를 하더군요

친구 얘기를 안해서 친한 친구가 없는건가 하는 걱정을 사실은 많이 했습니다

친한 친구가 2명이 있는데 반은 다르지만 동아리활동에서 만나서 같이 게임하고 유치한 농담도 하고 그런답니다

친구 한명이 맹장염으로 입원한 적이 있는데 병문안갔다는 얘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병문안 갈때 뭐 사갔냐고 했더니 그냥 갔답니다

지들은, 남자애들은;;;;; 여자애들처럼 그런거 안한다고요

그래서 다음에 그런거는 말해주면 특별용돈 줄테니까 친구 간식이라도 사가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많이 친하지는 않지만 같이 어울리는 반 아이들 얘기,등등 듣고 있으니

그래도 내가 걱정했던 만큼은 아니것 같고 해서 마음이 좀 놓입니다


아들이 성적은 잘 안나오지만 가야할곳은 꼬박꼬박 갖다오고 밥먹고 나면 식탁정리도 잘 도와주는 착한 아들이에요

성적만 좀 나오면 더 좋을텐데,,,믿고 기다려볼렵니다


IP : 118.221.xxx.16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심
    '19.2.21 11:22 AM (39.7.xxx.231)

    글 읽으며 제 마음도 편해집니다.
    원글님 아들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 2. ㅇㅇ
    '19.2.21 11:24 AM (175.114.xxx.164)

    친구 병문안도 갈 줄 알고 할 일 착착 알아서 하고
    착하고 성실하네요

  • 3. 맞아요
    '19.2.21 11:26 AM (211.114.xxx.15) - 삭제된댓글

    저는 이번에 대딩이되는 아들 대딩이 딸 키워요
    딸은 그만 하라고 해도 뭔가 찾아서 해야해요 그래서 공부도 잘했고 재수에 삼수 원하는 대학 갔어요
    정말 집안이 어려워 사교육 못시켰어요 인강이 다죠 재 삼수도 독재 했어요
    아들은 순딩이에 집안일도 잘 도와주고 간도 작아서 학교 생활을 어찌 할까 무척 걱정 했어요
    중학교 졸업 할때는 너무 말이 없어서 학교 담임이 나이스에 말이 없고 친구들도 별로 없고 어쩌구
    고등 올라갈때는 초등 부터 어을리던 애들은 다 한 학교 되었는데 자기만 먼곳 다른곳 되었다고
    울먹거리는데 어찌나 맘이 아프던지
    그런데 걱정 했던것보다 잘 다니더라고요 참 신통 방통했어요
    여전히 성적이야 뭐 별루죠
    그런데 고3되어서 저희 형편이 조금 좋아져서 학원을 돌리고 그래서 이번에 4년대학 갔어요
    물론 수도권은 아니고요
    기숙사도 떨어져서 자취해야 하는데 어제 물업

  • 4. 우리집 아들 같네요
    '19.2.21 11:32 AM (211.114.xxx.15)

    저는 이번에 대딩이되는 아들 대딩이 딸 키워요
    딸은 그만 하라고 해도 뭔가 찾아서 해야해요 그래서 공부도 잘했고 재수에 삼수 원하는 대학 갔어요
    집안이 어려워 사교육 못시켰어요 인강이 다죠 재 삼수도 독재 했어요
    아들은 순딩이에 집안일도 잘 도와주고 간도 작아서 학교 생활을 어찌 할까 무척 걱정 했어요
    중학교 졸업 할때는 너무 말이 없어서 학교 담임이 나이스에 말이 없고 친구들도 별로 없고 어쩌구
    고등 올라갈때는 초등 부터 어을리던 애들은 다 한 학교 되었는데 자기만 먼곳 다른곳 되었다고
    울먹거리는데 어찌나 맘이 아프던지
    그런데 걱정 했던것보다 잘 다니더라고요 참 신통 방통했어요
    여전히 성적이야 뭐 별루죠
    그런데 고3되어서 저희 형편이 조금 좋아져서 학원 돌리고 그래서 이번에 4년대학 갔어요
    물론 인 서울이나 수도권은 아니고요
    기숙사도 떨어져서 자취해야 하는데 어제 물어보니 자기 할 수 있을거라고 공부를 조금 더 열심히
    할걸 그랬다고 그럽니다
    아이 인성만 좋다면 잘 크는것 같아요
    남편은 저렇게 졸업하고 목표 생기면 이런 저런 길이 있다고 알려주고 하면 되잖겠냐고 합니다
    기본 인성만 좋다면 크게 문제 될건 없는것 같아요

  • 5.
    '19.2.21 11:40 AM (211.109.xxx.92)

    글이 잔잔하니 너무 좋아요
    저는 고등 딸 있는데요
    전업주부로 어릴때부터 곁에서 최선 다 했어요
    아이가 몸이 많이 약했거든요
    근데 지금도 여전히 몸이 약하고요 아이도 좀
    버릇없고 저도 에어지 소진한 기분이예요 ㅜ
    이럴줄 알았으면 맞벌이 할걸 하는 생각도 들구요
    자책감에 온 마음이 오그라들때도 있어요
    원글님 글 보니 잔잔한 일상이 떠올라 맘이 편해지네요
    원글님 성정이 고와보여요^^

  • 6. ㅇㅇ
    '19.2.21 11:46 AM (223.62.xxx.248)

    아ㅠㅜ 정말 글 잔잔하니 좋네요
    사실 저도 맞벌이라 애 학원 뺑뺑이로 키울 것 같아
    넘 걱정되거든요

    아들이 잘 커줬네요 기특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5645 신혼집 동네 고민 다시 써요 13 다시 2019/02/22 4,295
905644 20년 가까이하던 취미생활에 손이 안가요 ㅠㅠ 5 ㅜㅜ 2019/02/22 2,881
905643 재밌는 미드 추천해주세요~~ 복 받으실 거에요^^ 48 부탁해용 2019/02/22 6,656
905642 리혜의 메이저밥상 중고로 구입했어요. 1 2019/02/22 2,204
905641 아이 대학보내신 선배맘님께 여쭙니다. 10 톡톡 2019/02/22 2,834
905640 2-3일 풀떼기만 먹었더니 크림듬뿍 든 케이크 엄청 땡겨요 2 .. 2019/02/22 1,569
905639 머리 기르는 중이에요 5 미용실가고파.. 2019/02/22 1,511
905638 10년 지나서 이해가 간말 9 ㅇㅇ 2019/02/22 5,544
905637 티비 얹을 티비대 추천좀해주세요 4 모모 2019/02/22 1,293
905636 집에서 거울 보고 나오는데 밖에서는 못 보겠어요 3 중년 2019/02/22 1,750
905635 딸의 진로 고민 7 금요일 2019/02/22 2,094
905634 커피맛 나는차tea개발좀 했음 좋겠는데 3 누군가 2019/02/22 1,637
905633 남편 후배 와이프가 부럽네요. 7 2019/02/22 7,973
905632 캔디 만화책이 여러 종류던데.... 12 소장가치 2019/02/22 2,127
905631 아이 친구들이 아끼는 향수를 깨뜨렸어요ㅜㅜ 11 ㅇㅇㅇ 2019/02/22 4,617
905630 도미조림을 게걸스럽게 먹는게 뭘까요? 11 ㅇㅇ 2019/02/22 6,060
905629 미세먼지 감염원 차단용 kf94마스크 저렴하게 나왔네요 달이 2019/02/22 880
905628 1월 난방비 작년이랑 비교하면 어때요?? 5 .... 2019/02/22 2,115
905627 임신초긴데 기력이 넘 딸려요.. 7 ㅇㅇ 2019/02/22 2,796
905626 형제들 회갑, 칠순 때 28 ㅜㅜ 2019/02/22 8,286
905625 밀레 냉동고 황당하네요 1 777 2019/02/22 2,154
905624 민간분양하는 아파트에 임대주택은 어떻게 신청하나요? 1 ?? 2019/02/22 1,031
905623 젓갈 다이어트할렴 먹지 말아야겠죠? 7 ㅇㅇ 2019/02/22 2,245
905622 조현아 애들은 지금 남편이 키우는건가요 12 조현아 2019/02/22 5,817
905621 60대 중반 종합보험에서 해지환급률 따져야 하나요 2 ... 2019/02/22 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