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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이한테 잘못된 가치관? 주입하는지 봐주세요

.. 조회수 : 2,579
작성일 : 2019-02-20 14:33:51
5살아이인데
시골쥐와 도시쥐 책을 좋아해서 여러번 읽고
자기는 시골쥐가 좋대요. 시골에서 살고싶대요
그래서 제가
“그래? 엄마는 도시가 좋은데...”
하니까 그담부터 자기도 저랑 떨어지기싫어서 그런지
“나도 도시가 좋아” 하더라구요
그리고 또 거미줄에 파리가 걸려서 거미가 널 먹겠다고
무섭게 위협하고 파리는 열심히 노력해서 줄 끊고 도망가는데 자기는 파리가 좋고 거미는 무서워서 싫대요
근데 제가 “사실 거미는 익충이야..책에선 무서워보이는데
원래 해로운 곤충도 잡아먹거든. 오히려 파리가 안좋은 병균들을 옮기고 다니기도 한단다” 얘기를 했는데..
동심파괴 하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너무 낭만적이지않게 얘기해주나요?
책 내용 맥락상 보면 시골쥐와 파리 관점에서
쓴건 맞아요. 그쪽에 감정 이입되는게 맞는건데
제가 이런얘기를 하지않는게 더 나을까 싶어서요.


IP : 223.62.xxx.8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2.20 2:36 PM (175.223.xxx.210)

    도시 좋아요.
    팟캐스트 검색해서 '도시의승리'라는 책에 관한거 들어보세요.
    읽어보시면 더 좋고.

  • 2. ...
    '19.2.20 2:38 PM (211.36.xxx.57) - 삭제된댓글

    저도 상당히 건조하게 말해주는 편이라
    그 부분은 괜찮은데
    여기서 굳이 문제는 님이 아이 의견에 정면으로 반박하는거같아요
    어른중에도 그런 사람은 싫잖아요
    아이 의견 먼저 수용해주고 님 의견 얘기하는건 어떤가요?

  • 3.
    '19.2.20 2:40 PM (175.223.xxx.210)

    예를들어 천 세대의 가정이 사는데
    단독주택 천 세대로 흩어져서 사는것과
    아파트 한 단지에 천 세대에 사는경우.

    전자가 더 넓은 땅을 택지로 쓰기위해 밀어버여야하고
    난방비 더 들고.
    물건을 배송해도 배송차가 뿜는 배기가스가 더 많고...

    인간 숫자가 줄어들면 모를까
    정해진 인구가 사는데는
    지구 입장에서는 도시가 더 낫다
    뭐 이런거로 시작하는 책이에요.
    (물론 거주하는 사람 입장에선 단독이 더 좋겠죠.)

  • 4. ..
    '19.2.20 2:40 PM (223.62.xxx.80)

    에고..제가 아 그렇구나..한 다음에 얘기하긴 하는데 아이입장에선 뭥미? 싶을수도 있을수도 있을것 같아요ㅠ아이 의견에 먼저 공감해줘야겠네요ㅠ

  • 5.
    '19.2.20 2:42 PM (223.62.xxx.194) - 삭제된댓글

    각자 선택에 관해 왜, 이유를 설명하면 되죠.
    이런 저런 의견 펴내는데 익숙해지면 좋죠.

  • 6. 웬지
    '19.2.20 2:44 PM (112.148.xxx.109)

    저런상황이 반복되면
    내생각을 얘기하려기보다
    엄마 마음에 드는 답변을 하게 될것겉아요
    아이가 왜그렇게 생각하는지 말하게하고
    긍정적으로 호응해주세요

  • 7. 곤충
    '19.2.20 2:46 PM (223.38.xxx.33) - 삭제된댓글

    저도 5살 엄마... 이런 갈등(?)을 평소에 많이 하는데
    아직은 되도록 이런 해석은 안해주려고 노력해요
    그냥 지금 펴져있는 책 맥락으로만 이야기...
    그럼 아이가 종종 물어보더라고요 거미는 나비를 잡아먹으니 나쁜 곤충이냐고... 그럴 때에만 제 생각 얘기해주고요.
    일단은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스스로 가져보면 좋겠어요
    저는 책도 좋아하지만 엄마 취향 성향 경험담 쏙쏙 다 받아들이는 아이였거든요. 결코 좋은 영향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저도 도시가 좋지만 ㅎㅎ 그런 주제를 비트는 토크(!)는 초고학년쯤 돼서 조금씩 시작해보려고요.

  • 8. 눈높이가 달라요
    '19.2.20 2:55 PM (110.5.xxx.184) - 삭제된댓글

    아이는 시골쥐가 좋다고 하는데 그것에 대해 왜 그런지 아이의 생각을 듣거나 엄마도 시골에 대한 좋은 점을 이야기하거나 나누기 전에 딱 잘라 엄마는 도시가 좋다고 하시면 so what? 이렇게 되지 않나요.
    당연 좋아하는 이유는 많은 세월 지나면서 보고 배운 것이 많은 엄마가 할 말이 많겠죠.
    그런데 그런 지식과 배움과 경험을 바탕으로 엄마는 뭐가 좋다라고 해버리면 아이가 비집고 의견을 나눌 여지가 없어지죠.

    두번째 파리와 거미도 그래요.
    아이 입장에선 쫓는 자 쫓기는 자, 잡아먹힐까 두려운 마음같은 단순한 구조에서 바라볼 뿐인데 거기에다 익충이니 병균이니 하면 밸런스가 안 맞죠.

    저라면 시골이 좋다는 아이에게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먼저 들어보고 싶다고 얘기해 주고 아이가 얘기해 주면 엄마도 그런 거 좋아한다고 맞장구도 쳐주고 한 다음 엄마는 이러이러해서 도시가 좋다고 하겠어요. 하지만 둘 다 장단점이 있으니 공존하고 상생하는 방향으로 이야기할 것 같아요.
    파리와 거미도 먼저 그렇게 쫓아오는 거미가 있으면 엄마도 무섭다고. 그렇지만 무서운 거미 뿐 아니라 귀엽고 예쁜 거미도 있고 파리에겐 그렇지만 다른 면에서 좋은 일도 하는... 알고 보면 무서운 게 전부가 아닌 거미들도 있더라 하면서 이야기 나누었을 거예요.

  • 9. ........
    '19.2.20 3:02 PM (211.192.xxx.148)

    발달단계에 맞는 책을 읽으면
    점차 동화적 상상이 과학 만화의 과학적 현실로 되겠죠.

    거미와 파리 얘기는 아이가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다면 책에 나온대로, 작자 의도대로, 그냥 읽어주는게 나을 것 같아요.

    사사건건 엄마가 반론이나 정정을 제기하면 애가 입 닫을것 같고요.

  • 10. 공감
    '19.2.20 3:27 PM (114.124.xxx.38)

    아직 어리니 일단 공감먼저. 자기가 의견 냈는데 바로 부장 당하면 앞으로 상대 의견을 먼저 듣지 본인이 먼저 이야기 하기 힘들어 질 것 같아요...

    저라면 시골이 좋다면 왜 좋냐고 물어보고..아직 어려서 아마 의견을 못 낼 수도 있어요. 책 보면서 "맞어 여기 시골쥐 처럼 시골에서는 이런거 저런거 할 수 있으니 시골이 좋겠다. 우리 **는 시골이 좋구나. 아빠는 어딜 좋아할까? 동생은 어딜 좋아할까 우리 이따 물어보자" 하면서 다른 의견도 들을 수 있게 해요.

    파리도 일단 아이가 그러면 그러네 거미가 파리 죽이려고 하네. 가엽다 파리해주고 다음에 잠자리가.파리 잡아먹는 책이나 아니면 위생 관련 동화에 파리 종종 등장하니 그 때 거미 이야기 다시 꺼내도 되구요.

    어릴 땐 일단 공감이 중요한 것 같아요

  • 11. ....
    '19.2.20 3:36 PM (112.220.xxx.102)

    공감능력부족...........

  • 12. 무명
    '19.2.20 4:28 PM (110.70.xxx.54)

    일단 공감부터.
    아이가 지금 하는 생각들, 들은 이야기, 배운 내용은 좀만 지나면 다 까먹어요.
    그저 시골이 좋아? 왜? 그래서 시골이 좋네. 엄마도 시골이 좋다. 라고 엄마가 공감해주면 그 만족감과 행복한 느낌이 오래갈텐데...
    설사 그 느낌 역시 잊는다해도 적어도 부정당한 느낌은 쌓이지않겠죠

  • 13. ..
    '19.2.20 5:35 PM (125.131.xxx.96)

    아.,,공감능력..하나배워갑니다..

  • 14. ..
    '19.2.20 5:44 PM (223.62.xxx.80)

    네 매사 그런건 아니고 거의 수용해주죠..
    그래도 어쩌다가 제가 저렇게 반응할때가 있는데
    맞나 찜찜하긴 하더라구요
    저의 친정엄마가 너무 바쁘셨어서 책읽어주신 기억이 없기도 하고...나이대 맞게 잘 반응해줘야겠어요. 좋은 조언 주신분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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