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가 아이한테 잘못된 가치관? 주입하는지 봐주세요

.. 조회수 : 2,568
작성일 : 2019-02-20 14:33:51
5살아이인데
시골쥐와 도시쥐 책을 좋아해서 여러번 읽고
자기는 시골쥐가 좋대요. 시골에서 살고싶대요
그래서 제가
“그래? 엄마는 도시가 좋은데...”
하니까 그담부터 자기도 저랑 떨어지기싫어서 그런지
“나도 도시가 좋아” 하더라구요
그리고 또 거미줄에 파리가 걸려서 거미가 널 먹겠다고
무섭게 위협하고 파리는 열심히 노력해서 줄 끊고 도망가는데 자기는 파리가 좋고 거미는 무서워서 싫대요
근데 제가 “사실 거미는 익충이야..책에선 무서워보이는데
원래 해로운 곤충도 잡아먹거든. 오히려 파리가 안좋은 병균들을 옮기고 다니기도 한단다” 얘기를 했는데..
동심파괴 하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너무 낭만적이지않게 얘기해주나요?
책 내용 맥락상 보면 시골쥐와 파리 관점에서
쓴건 맞아요. 그쪽에 감정 이입되는게 맞는건데
제가 이런얘기를 하지않는게 더 나을까 싶어서요.


IP : 223.62.xxx.8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2.20 2:36 PM (175.223.xxx.210)

    도시 좋아요.
    팟캐스트 검색해서 '도시의승리'라는 책에 관한거 들어보세요.
    읽어보시면 더 좋고.

  • 2. ...
    '19.2.20 2:38 PM (211.36.xxx.57) - 삭제된댓글

    저도 상당히 건조하게 말해주는 편이라
    그 부분은 괜찮은데
    여기서 굳이 문제는 님이 아이 의견에 정면으로 반박하는거같아요
    어른중에도 그런 사람은 싫잖아요
    아이 의견 먼저 수용해주고 님 의견 얘기하는건 어떤가요?

  • 3.
    '19.2.20 2:40 PM (175.223.xxx.210)

    예를들어 천 세대의 가정이 사는데
    단독주택 천 세대로 흩어져서 사는것과
    아파트 한 단지에 천 세대에 사는경우.

    전자가 더 넓은 땅을 택지로 쓰기위해 밀어버여야하고
    난방비 더 들고.
    물건을 배송해도 배송차가 뿜는 배기가스가 더 많고...

    인간 숫자가 줄어들면 모를까
    정해진 인구가 사는데는
    지구 입장에서는 도시가 더 낫다
    뭐 이런거로 시작하는 책이에요.
    (물론 거주하는 사람 입장에선 단독이 더 좋겠죠.)

  • 4. ..
    '19.2.20 2:40 PM (223.62.xxx.80)

    에고..제가 아 그렇구나..한 다음에 얘기하긴 하는데 아이입장에선 뭥미? 싶을수도 있을수도 있을것 같아요ㅠ아이 의견에 먼저 공감해줘야겠네요ㅠ

  • 5.
    '19.2.20 2:42 PM (223.62.xxx.194) - 삭제된댓글

    각자 선택에 관해 왜, 이유를 설명하면 되죠.
    이런 저런 의견 펴내는데 익숙해지면 좋죠.

  • 6. 웬지
    '19.2.20 2:44 PM (112.148.xxx.109)

    저런상황이 반복되면
    내생각을 얘기하려기보다
    엄마 마음에 드는 답변을 하게 될것겉아요
    아이가 왜그렇게 생각하는지 말하게하고
    긍정적으로 호응해주세요

  • 7. 곤충
    '19.2.20 2:46 PM (223.38.xxx.33) - 삭제된댓글

    저도 5살 엄마... 이런 갈등(?)을 평소에 많이 하는데
    아직은 되도록 이런 해석은 안해주려고 노력해요
    그냥 지금 펴져있는 책 맥락으로만 이야기...
    그럼 아이가 종종 물어보더라고요 거미는 나비를 잡아먹으니 나쁜 곤충이냐고... 그럴 때에만 제 생각 얘기해주고요.
    일단은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스스로 가져보면 좋겠어요
    저는 책도 좋아하지만 엄마 취향 성향 경험담 쏙쏙 다 받아들이는 아이였거든요. 결코 좋은 영향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저도 도시가 좋지만 ㅎㅎ 그런 주제를 비트는 토크(!)는 초고학년쯤 돼서 조금씩 시작해보려고요.

  • 8. 눈높이가 달라요
    '19.2.20 2:55 PM (110.5.xxx.184) - 삭제된댓글

    아이는 시골쥐가 좋다고 하는데 그것에 대해 왜 그런지 아이의 생각을 듣거나 엄마도 시골에 대한 좋은 점을 이야기하거나 나누기 전에 딱 잘라 엄마는 도시가 좋다고 하시면 so what? 이렇게 되지 않나요.
    당연 좋아하는 이유는 많은 세월 지나면서 보고 배운 것이 많은 엄마가 할 말이 많겠죠.
    그런데 그런 지식과 배움과 경험을 바탕으로 엄마는 뭐가 좋다라고 해버리면 아이가 비집고 의견을 나눌 여지가 없어지죠.

    두번째 파리와 거미도 그래요.
    아이 입장에선 쫓는 자 쫓기는 자, 잡아먹힐까 두려운 마음같은 단순한 구조에서 바라볼 뿐인데 거기에다 익충이니 병균이니 하면 밸런스가 안 맞죠.

    저라면 시골이 좋다는 아이에게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먼저 들어보고 싶다고 얘기해 주고 아이가 얘기해 주면 엄마도 그런 거 좋아한다고 맞장구도 쳐주고 한 다음 엄마는 이러이러해서 도시가 좋다고 하겠어요. 하지만 둘 다 장단점이 있으니 공존하고 상생하는 방향으로 이야기할 것 같아요.
    파리와 거미도 먼저 그렇게 쫓아오는 거미가 있으면 엄마도 무섭다고. 그렇지만 무서운 거미 뿐 아니라 귀엽고 예쁜 거미도 있고 파리에겐 그렇지만 다른 면에서 좋은 일도 하는... 알고 보면 무서운 게 전부가 아닌 거미들도 있더라 하면서 이야기 나누었을 거예요.

  • 9. ........
    '19.2.20 3:02 PM (211.192.xxx.148)

    발달단계에 맞는 책을 읽으면
    점차 동화적 상상이 과학 만화의 과학적 현실로 되겠죠.

    거미와 파리 얘기는 아이가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다면 책에 나온대로, 작자 의도대로, 그냥 읽어주는게 나을 것 같아요.

    사사건건 엄마가 반론이나 정정을 제기하면 애가 입 닫을것 같고요.

  • 10. 공감
    '19.2.20 3:27 PM (114.124.xxx.38)

    아직 어리니 일단 공감먼저. 자기가 의견 냈는데 바로 부장 당하면 앞으로 상대 의견을 먼저 듣지 본인이 먼저 이야기 하기 힘들어 질 것 같아요...

    저라면 시골이 좋다면 왜 좋냐고 물어보고..아직 어려서 아마 의견을 못 낼 수도 있어요. 책 보면서 "맞어 여기 시골쥐 처럼 시골에서는 이런거 저런거 할 수 있으니 시골이 좋겠다. 우리 **는 시골이 좋구나. 아빠는 어딜 좋아할까? 동생은 어딜 좋아할까 우리 이따 물어보자" 하면서 다른 의견도 들을 수 있게 해요.

    파리도 일단 아이가 그러면 그러네 거미가 파리 죽이려고 하네. 가엽다 파리해주고 다음에 잠자리가.파리 잡아먹는 책이나 아니면 위생 관련 동화에 파리 종종 등장하니 그 때 거미 이야기 다시 꺼내도 되구요.

    어릴 땐 일단 공감이 중요한 것 같아요

  • 11. ....
    '19.2.20 3:36 PM (112.220.xxx.102)

    공감능력부족...........

  • 12. 무명
    '19.2.20 4:28 PM (110.70.xxx.54)

    일단 공감부터.
    아이가 지금 하는 생각들, 들은 이야기, 배운 내용은 좀만 지나면 다 까먹어요.
    그저 시골이 좋아? 왜? 그래서 시골이 좋네. 엄마도 시골이 좋다. 라고 엄마가 공감해주면 그 만족감과 행복한 느낌이 오래갈텐데...
    설사 그 느낌 역시 잊는다해도 적어도 부정당한 느낌은 쌓이지않겠죠

  • 13. ..
    '19.2.20 5:35 PM (125.131.xxx.96)

    아.,,공감능력..하나배워갑니다..

  • 14. ..
    '19.2.20 5:44 PM (223.62.xxx.80)

    네 매사 그런건 아니고 거의 수용해주죠..
    그래도 어쩌다가 제가 저렇게 반응할때가 있는데
    맞나 찜찜하긴 하더라구요
    저의 친정엄마가 너무 바쁘셨어서 책읽어주신 기억이 없기도 하고...나이대 맞게 잘 반응해줘야겠어요. 좋은 조언 주신분들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5162 조현아 아들 학대했다네요. 9 .. 2019/02/20 20,074
905161 김상경씨 연기 왤케 잘해요? 26 즐겁다 2019/02/20 4,505
905160 검찰이 드뎌 반격에 나섰네요. 6 역시 개검 2019/02/20 2,581
905159 사모님소리가 괴로운이유 20 사과 2019/02/20 7,119
905158 미성년자녀 연말정산 공제 나눠서 되나요? 4 1111 2019/02/20 1,175
905157 한우 등심 원래 질긴가요? 3 2019/02/20 1,996
905156 노스포) 영화 사바하 봤어요 15 글쎄 2019/02/20 5,338
905155 엄마들이 아이 점수 물어볼때 6 오엄마 2019/02/20 1,637
905154 치매면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구별을 못하나요.???? 7 ... 2019/02/20 1,651
905153 어제 불청에 조하나씨 이쁜가요? 25 시청후기 2019/02/20 5,858
905152 공부 안시키는 부모와 시키는 부모 7 지난 일 2019/02/20 4,332
905151 생닭,수산물 생물 사러면 1 시장 2019/02/20 591
905150 우리나라 이미지 갖고 돈버는 중국제품들 Nuga 2019/02/20 841
905149 지하철에서 저도 모르게 짜증냈어요 1 노인네들.... 2019/02/20 1,582
905148 미용실 트리트먼트는 다르네요. 7 .. 2019/02/20 4,630
905147 소매치기 만난 경험 3 유럽에서 2019/02/20 2,133
905146 저는 사모님 소리가 좋아요 9 은근 2019/02/20 2,229
905145 친구에게 빌려준돈 힘겹게 반 받았어요 27 ㅠㅠ 2019/02/20 9,286
905144 동네마트에도 파슬리가루 팔까요? 3 ... 2019/02/20 662
905143 미스터션샤인에서 일본군 연기하던 배우! 대박이네요. 5 봄이 오나봄.. 2019/02/20 3,315
905142 미용실 머리 자르거나 다듬으러 얼마나 자주 가세요~? 3 davm 2019/02/20 2,058
905141 이번기회에 소외된곳도 집값 좀 올랐으면.. 9 ... 2019/02/20 2,151
905140 끼니로 피자 몇 쪽 드세요 13 ㅇㅇ 2019/02/20 2,907
905139 최민수강주은 동상이몽에서 콩나물밥 문의 2 ㅇㅇㅇ 2019/02/20 2,854
905138 모짜렐라 치즈) 정말 품질 좋은 거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1 치즈 2019/02/20 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