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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전남친 여동생 때문에 속상한 기억

ㅡㅡ 조회수 : 7,297
작성일 : 2019-02-15 20:58:29
남친네 좋았던 형편이 갑자기 사정상 어려워졌던 시기가 있었어요.
여동생 소위 명품족 쯧...
생활비 줄이느라 오래된 다세대로 들어가 힘들던 시절
여동생이 노트북으로 뭘 한참 보더래요.
그러더니 시무룩 노트북 끄려고 해서 남친이 슬쩍 보니까
명품 선글라스를 보고 있었다네요.
한 7년전인데 30만원대였었대요.
사고 싶음 사라고 남친이 말하니 여동생이 아니라고 거절...
남친은 안쓰러서 그런 거 하나 못 살 정도 아니다 버럭하며 결재...

당시 저랑 만나면 김밥천국 다녔어요.
명품선글라스는 커녕 만나서 일년 되도록 립스틱 선물도 못받아 봤죠.
심지어 사준다고 백화점 간 걸 진짜 필요없다고 제가 우겨서 돌아 나왔어요.
근데 30 넘는 명품 선글라스가 뭐 급한 거라고 사준건지
그걸 또 나한테 얘기하는 모토가 여동생 불쌍하다 ㅠㅠ
명품 선글라스가 뭐 필요하냐 그간 쓰던 거도 있을텐데 라고 했더니
비싼게 좋은 거라 태양을 바라봐도 눈이 안부시다고 변론까지...ㅎ

짐작하건데 나이 삼십 훨씬 넘어 직장도 남친이 힘써서 넣어준 데서
일못해 잘리고 제대로 수입도 없는 백수면서...
오빠 앞에서 그렇게 신파를 찍는 배우마냥 착한 남친 동정심 일으킨거죠.
그 상여우짓 눈에 보이는데 남친은 지 여동생 불쌍하다니 쩝...

그뿐이 아녜요.
카드값 큰 액수 갚아달라고 무릎 꿇고 남친 앞에서 운 적도 있구요.
술 먹고 맨날 정신 놓고 뻗어서 친구들이 전화하면 남친이 데리러 가서 업고 오고요.
나이차이나 많이 나면 이해하죠.
세살 차이예요 에혀

밑에 아이패드 빌려갔다는 얌체 여동생 얘기 읽다가 첨으로
저도 속풀이 해봅니다.

이런 경우 종종 있어요 주변에도...
제 친구는 남친 여동생이 그렇게 오빠랑 데이트를 하더래요.
여친은 정작 데이트 하자면 여동생이랑 선약 있다고...
그게 여러번 반복되니 기분 안좋죠.
온갖 여우짓으로 오빠한테 선물 사달라 하고...
아니 그럼 자기도 연애를 하면 될텐데
알고 보니 엄마가 다른 배다른 여동생이었대요.
당연히 제 친구는 이별 고했구요.

그 여동생들의 심리는 뭘까요?



IP : 115.161.xxx.1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본인은
    '19.2.15 9:00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오빠 없어요?
    남편여동생도 아니고 남친 여동생한테 뭐 그리 샘을 내요?

  • 2. 원글
    '19.2.15 9:01 PM (115.161.xxx.11)

    이런 글 나올줄 알았네요.
    샘이라니 선글라스가 없으면 안되는 생필품도 아니고
    생활비 어려워 집을 줄여갔는데 백수가 돈 벌 생각은 커녕
    그런 사치품 사려는 게 정상적인가요?

  • 3. 철딱서니없는
    '19.2.15 9:05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여동생이 귀엽다는데 어쩌라는 겁니까?
    돈이 없어 안사주면 마는 거고요. 사줄 능력되니 사주는거지요.
    난 참고 안바라는데 여동생은 왜 오빠 등을 치니?
    그런 생각을 왜 하냐고요?

  • 4. ..
    '19.2.15 9:06 PM (211.36.xxx.75) - 삭제된댓글

    누가봐도 샘아닌데 첫댓글 이상 하네요
    저 친오빠 있으니 오해마세요
    보통의 남매지간은 형제처럼 자라서 여우짓은
    상상도 안가네요 형편 안좋아 져서 다세대 이사
    갔으면서 고급선글에 카드빚 갚아 달라는게 정상아니죠
    저런집 결혼하면 시누노릇 한다고 설치죠

  • 5. ..
    '19.2.15 9:07 PM (211.36.xxx.75) - 삭제된댓글

    첫댓글이 삥뜯는 여동생인가 보네요
    왜 흥분하고 난리니???
    찔리니????

  • 6. ㄴㄴ
    '19.2.15 9:09 PM (182.227.xxx.59)

    첫댓...ㅉㅉ
    별그지같은게 시누노릇 할뻔 했네요.

  • 7. 에휴
    '19.2.15 9:15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정말 그지같은 댓글들이 설치는 구나. 한심.

  • 8. 헐...
    '19.2.15 9:15 PM (116.45.xxx.163)

    남친 여동생이 아니라
    뭐 흡사 여친같네요
    숨겨둔 여친인데 여동생이라고ㅋㅋㅋ
    집안의 가장같은데 잘해어지셨어요

  • 9. ㅇㅇ
    '19.2.15 9:18 PM (223.62.xxx.112)

    첫댓글 진짜ㅋㅋ 여지없는 댓글이네..

  • 10. 123
    '19.2.15 9:19 PM (117.111.xxx.4)

    첫댓글 같은 사람도 있군요
    본인이 이 여동생처럼 굴었나보네요
    울시누가 했던짓이랑 똑같아요
    불쌍한척 오빠 오빠 하니 저리 넘어가는거에요
    누울자리보고 다리 뻗는
    강하게 나가지 않음 계속 호구노릇 해야 해요
    이걸 질투나 샘으로 본다니

  • 11. 삥뜯는
    '19.2.15 9:38 PM (223.38.xxx.60)

    그지들이 댓글을 달았나
    백수가 30짜리 썬글래스라니~

  • 12. ....
    '19.2.15 9:53 PM (58.148.xxx.122)

    이상해요...
    현실남매는 그런게 아닌데....

  • 13. ㅡㅡ
    '19.2.15 10:35 PM (49.174.xxx.237)

    근데 김밥천국서 먹기 싫음 원글님이 좋은 레스토랑서 내든가 립스팃 안 사주면 원글님이 사면 되지 여동생 사주는 게 어때서요? 님이 와이프도 아니잖아요.

  • 14. 초승달님
    '19.2.15 10:47 PM (218.153.xxx.124)

    요점은 그정도로 궁핍한 남자 경제사정을 말한거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동생에게는 무리해서 쓴 점.
    내용에 원글이 뭐해준지는 안나왔으니 원글비난은 섣부르다봅니다.

  • 15. 동생복
    '19.2.16 9:08 AM (125.177.xxx.144)

    동생이 안스럽고 귀여운가 보죠
    결혼하면 어짜피 마누라가 다 막을텐데
    여친이 남 가정사에 이래라 저래라 하기도
    님은 헤어지면 끝이지만 결혼전까진 여동생이 아직 더 우위에요

  • 16. ..
    '19.2.17 8:37 AM (70.187.xxx.9)

    님이 속상할 게 뭐에요. 이미 헤어진 집구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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