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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도민들 식당가 시세

제주도민 조회수 : 5,993
작성일 : 2019-02-14 10:46:20

평생 제주에 사는 도민입니다. 육지에 간간히 놀러는 가지만 식당 시세는 잘 모르겠어요.

도민들이 먹는 음식점 시세 써볼께요..

일단 관광객이 많이 먹는 갈치조림, 전복요리, 회, 성게 비빔밥 등은 도민들도 가족들과 식당가서 흔히 자주 먹는 음식은 아닙니다.  부모님 생신이나 무슨 기념일,회식이나 모임이나 내돈 안주고 먹을때 주로 먹어요..ㅠㅠ (가족외식은 돼지갈비, 초밥, 돈가스 같은거..초중아이들있는 30-40대 저희또래로 씀)

다른이유없어요. 여기가 산지임에도 비싸기 때문이예요. 이 재료 자체가 고급이고 원래 비싸잖아요. 소고기처럼요. 수년동안 갈치 큰거 한마리에 2-3만원.이건 흔히 못먹는 비싼음식이라는 인식이 도민들에게도 있어요. 작년 아주싸졌다고 오랫만에 샀는데 손질안된거 박스채로 수협직거래로 산게 19미에 18~20만원쯤..

흑돼지 갈비 1인 18000  (180~200g) 4인가족가면 10만원쯤 먹어요.(술안먹었을때)

갈치조림 대 7-8만원(4명기준) 쥐치조림 대 5-6만원 (4인기준  이것도 맛나더군요..^^)

해물탕 6-7만원

돈가스, 파스타, 양식 9900~15,000원

성게비빔밥 15,000원

해물라면 8000~10000원

물회 10000~15000원 (전복, 한치, 성게, 자리등 ..제주에서 많이 나던 한치와 자리가 요즘 체철에도 안나옴)

보말칼국수 8천~만원

고기국수 6-7천원

관광객이 많이 안가지만 저희는 자주 가는 샤브샤브 15000-2만, 삼계탕 12000-15000원

칼국수, 비빔밥같은 비싸지않은 음식도 성게, 전복 등 비싼재료 좀 올려놓고 비싸게 파는것같아요. 설탕 100원 올랐는데 빵값은 500원 올리는것같은..

관광객들은 주로 관광지 근처의 식당이나 블로그 평을 보고 오시니 이금액보다 조금더 비쌀수도 있어요. 

(이게 대부분 돈주는 광고라는거 아시죠.. 양,맛,서비스까지 좋으면 다행인데 블로그 홍보만 믿고 영업하는 양심없는 식당들도 많아요.-도민이 저도 맛집 블로그글보고 갔다가 실망했어요ㅠㅠ)

몇년사이 제주는 역대 없던 부동산 광풍을 맞았어요. 말로만 듣던 부동산투기 판치고 이제 시내아파트는 일산보다 더 비싸요. 아파트 아니고 빌라 신축또는 5년미만이면  3억-4억이고 제일 줌심가는 4-5억이예요.

임대료도 굉장히 올라갔고 풍광좋은 바닷가땅도 굉장히 비싸고 건축단가는 육지가 평당3-400이라면 여기는 500만원이상이예요. 육지에서 이주해오신 많은 분들이  음식점,펜션등 정말 많이 하면서 포화도 되고 몇년사이에도 2-3천원씩은 다오른것 같아요 

음식이 전반적으로 비싸지만 맛이나 서비스가 정말 아닌곳, 원산지표기 속이는곳, 그램수 속이는 곳 이런덴 경쟁력 악화로 스스로 도태되었으면 해요..

위의 금액보다 10%가까이면 관광지쪽이라 조금더 음식값이 비싼거고 (이건 어느지역이나 마찬가지죠..그런데 제주는 바닷가 거의가 관광지이고 30분만 차타고지나도 관광지가 나오는게 함정--;;)

이글을 쓰는 이유는 관광객에게 바가지씌우는게 아니라 70만 도민에게는 자연스러운 생활물가라는 거예요.

다른 지역 음식값은 얼마인가요? (우리동네에 특별하게 싼집, 시장내 싼 식당말구요. 시내 번듯한 식당기준)정말 차이가 크게 난다면 제주도차원에서 도내에서 생산하는 식재료는 생산력 강화(횟감이나 흑돼지등)에 힘써서 가격을 안정시키려고 노력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제주토속음식특히 수산물들이 점점 고갈되고  많이 안잡히는게 가격인상요인이기도 해요. 제주도에서 작년에 비싼 횟값의 대명사 다금바리치어를 바다에 뿌렸던가? 그래서 대량생산을 기대한다는 기사를 본적같은데 이런 노력이 필요할듯해요..

싱가폴 갔을때 칠리크랩을 무려 4명가족이 30만원가까이 먹었어요..무지 맛있었지만 돈아깝기는 했어요. 그러니 다음한끼는 저렴한 야시장가서 3만원정도 먹고요 낮엔 토스트로 또 2-3만원 쓰고요.. .. 여행중 절반은 거하게 먹더라도 아침이나 점심은 소소하게 때우는 경우도 많지않나요?  매끼를 회먹고 흑돼지 먹고 갈치먹고 전복먹고 그러면 음식값이 엄청나게 나올테구요 다른 지역과 음식가격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는 모르지만 제주도음식값이  정말 바가지일까 궁금도 하고 도민으로써 방어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 글을 써봐요.~~


그리고 12900원?짜리 무한리필 고기뷔페, 7천원짜리 한식뷔페. 3천원짜리 짜장면 이렇게 특별히 싼곳도 제주시내에 있어요.

 






IP : 112.133.xxx.252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2.14 10:50 AM (110.70.xxx.24)

    그렇게 가는 맛집 이름 좀 알려주세요.
    저 연이어 제주여행 2회가는데 계획 좀 짜게요 ㅎㅎ

    호텔 빼고 비싸도 만족했던 곳은 서문수산이 기억에 남아요.
    현지인맛집 궁금합니다.

  • 2. ..
    '19.2.14 10:56 AM (175.223.xxx.159)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사는데 제주도 오일장 이용하세요. 아니면 이마트나 하나로마트 가셔서 일반 돼지고기사셔서 구워드셔도 육지보다 훨씬 맛나요.

    계란, 우유, 생선, 삼다수, 야채도 싱싱해서 조리해 먹으면 너무나 맛있습니다.

    그리고 비싸다해도 서울보다 양이 많고 재료가 좋아요.

  • 3. 대체적으로
    '19.2.14 11:00 AM (125.142.xxx.145) - 삭제된댓글

    동의해요. 제주도는 다른 지역보다 특히 관광객 식당과
    현지인 주로 가는 식당 가격 차이가 많아요. 관광객 대상
    식당 음식의 대부분이 갈치, 옥돔, 전복 등 고가 특산물인데다 단골 대상 영업이 아니기 때문에 10-20프로 더 높게 가격이
    책정되는 경향이 있는것 같아요
    제주도 여행 가려는 분들은 가기 전에 식당 정보 등 미리
    체크해서 예산 대략이라도 예측하고 가세요. 즉흥적으로
    아무 생각 없이 갔다간 식비가 예상보다 많이 깨질 수 있어요.

  • 4. 도민민
    '19.2.14 11:01 AM (59.8.xxx.239) - 삭제된댓글

    맞아요
    우리도 서울가면 서울 맛집 찾아갑니다,
    그러면 한끼 몇만원 십만원 넘는거 지불하고 먹고옵니다,

    놀러갔으니깐
    제주도에서 비싼건 정말로 일년에 몇번 안가는거 맞지요
    늘상 그렇게 먹고 어떻게 사나요,
    살림 규모가 있는데,
    놀러왔으니 좋은거 먹고 좋은데 보고 그러는거라 생각합니다,
    놀러와서 싼거먹고 돈 안 쓸려면 얼마든지 그렇게도 할수 있어요

    도민들은 새벽비행기 타고가서 저녁 늦게 오는 서울 여행을 갑니다
    하루 당일치기요
    쇼핑하고 먹고 그러고 오지요
    비행기 값은 2-5만원이 왕복이구요
    울 아이도 어제 왕복 4만원대로 갔다 왔어요
    그러고 가서 돈은 잠도 안자고 비행기 값 따로해서 30은 쓰고 옵니다,
    우리가 가서 쓴 돈도 돈입니다,
    그래도 가는 이유는 서울이라서 그렇네요
    서울이 공기도 안좋고 어쩌고 해도 서울이라서 사람들이 갑니다,
    제주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제주도라 오시는 겁니다,

    동남아랑 비교하지 마세요
    여기는 제주특별자치도, 대한민국입니다,
    오히려 관광지고, 섬이기기에 물가가 비싼거 당연합니다,

  • 5. 대체적으로
    '19.2.14 11:01 AM (125.142.xxx.145) - 삭제된댓글

    동의해요. 제주도는 다른 지역보다 특히 관광객 식당과
    현지인 주로 가는 식당 가격 차이가 많아요. 관광객 대상
    식당 음식의 대부분이 갈치, 옥돔, 전복 등 고가 특산물인데다 단골 대상 영업이 아니기 때문에 10-20프로 더 높게 가격이
    책정되는 경향이 있는것 같아요
    제주도 여행 가려는 분들은 가기 전에 식당 정보 등 미리
    체크해서 예산 대략이라도 예측하고 가세요. 즉흥적으로
    아무 생각 없이 갔다간 식비가 예상보다 많이 깨질 수 있어요.

  • 6. ...
    '19.2.14 11:03 AM (220.86.xxx.252)

    생활물가는 서울이나 제주나 비슷비슷하네요.

    사실 전 제주도 가서 해산물 살 때는 수협 위판장 경매할 때 가요. 새벽에요.
    제주, 한림 두군데 가봤는데, 정말 놀랍게 재미있었거든요.
    관광으로도 손색없고 쇼핑으로도 손색없구요.
    한참 갈치 안잡히고 비싸던 시절에 한림항에서 경매받은 거 바로 사서 서울로 부쳤어요.
    기절초풍하는 식당 갈치조림 가격이면 두툼한 갈치 10마리 사서 집에서 즐길 수 있거든요
    당연히 서울에서 찾기 힘든 품질의 낚시 바늘까지 물고 있는 싱싱한 것들이구요

    관광객용 식당만 찾아다니면 비싸다 하는 건 서울에서도 관광객용 식당 가는 것과 똑같은 거죠.
    제주는 섬이라 일반 물가도 비쌀 수 밖에 없는 곳이고...
    품을 팔면 가격이 낮아지고 시간이나 품을 아끼려면 돈을 써야하는 건 어디나 마찬가지인데 쉽게 비싼 곳을 가서 비싸다 투정하는 것처럼 보여서 전 제주 여행 투정하는 글은 알아서 거르는 편입니다

  • 7. 아인스보리
    '19.2.14 11:03 AM (125.142.xxx.145) - 삭제된댓글

    동의해요. 제주도는 다른 지역보다 특히 관광객 식당과
    현지인 주로 가는 식당 가격 차이가 많아요. 관광객 대상
    식당 음식의 대부분이 갈치, 옥돔, 전복 등 고가
    특산물인데다 단골 대상 영업이 아니기 때문에 10-20프로
    더 높게 가격이 책정되는 경향이 있는것 같아요.
    제주도 여행 가려는 분들은 가기 전에 식당 정보 등 미리
    체크해서 예산 대략이라도 가늠하고 가세요. 즉흥적으로
    아무 생각 없이 갔다간 예상보다 식비가 많이 깨질 수 있어요.

  • 8. 대체적으로
    '19.2.14 11:04 AM (125.142.xxx.145)

    동의해요. 제주도는 다른 지역보다 특히 관광객 식당과
    현지인 주로 가는 식당 가격 차이가 많아요. 관광객 대상
    식당 음식의 대부분이 갈치, 옥돔, 전복 등 고가 특산물인데다 단골 대상 영업이 아니기 때문에 10-20프로 더 높게 가격이
    책정되는 경향이 있는것 같아요
    제주도 여행 가려는 분들은 가기 전에 식당 정보 등 미리
    체크해서 예산 대략이라도 예측하고 가세요. 즉흥적으로
    아무 생각 없이 갔다간 식비가 예상보다 많이 깨질 수 있어요.

  • 9. 비싸긴하네요
    '19.2.14 11:04 AM (119.197.xxx.183)

    전반적으로 비싸긴하네요.
    느낌상 20-30%는 비싸요.

  • 10. 비싸긴하네요
    '19.2.14 11:05 AM (119.197.xxx.183)

    저는 인천 살아요

  • 11. 도민
    '19.2.14 11:14 AM (175.223.xxx.187)

    원글님.글 잘 쓰시네요.이하 동감입니다




    한 댓글 보며;;
    전 동네마트 다니는데 얼마전에 이마트 간만에 갔었는데.돼지고기.변색된 걸 팔더라고요. 고등어도 이상한 맛 나고요.;;
    하나로마트 가시는 게 나을듯요

  • 12. 요즘
    '19.2.14 11:21 AM (125.142.xxx.145)

    정보가 넘쳐나니 입맛, 예산 등 고려해서 음식점 정보
    체크하고 여행가는 게 여러모로 합리적이고 좋은것 같아요.
    제주도는 국내 여행지이긴 하지만, 해외 여행 가듯 여러
    준비를 하고 가는게 더 좋다고 생각해요.

  • 13. 11
    '19.2.14 11:24 AM (121.182.xxx.119)

    현지인식당도 비싸긴 하네요.
    관광지랑 하더라도 여타 다른 관광지보다 비싸기도 하고요
    섬이라 그렇다면 인정하구요.

    근데 비행기 타고서 가는데 다른 동남아랑 비교하지 말라는건 이해안가요
    제주도는 국내 다른관광지랑 비교가 아니라 동남아랑 비교우위가 있어야 가요.
    비행시간, 풍광, 청결도,혼자여행가능 등등..

  • 14. 상호명?
    '19.2.14 11:40 AM (112.133.xxx.252) - 삭제된댓글

    아까 어떤분이 상호명을 쓰셨던데..ㅠㅠ 써도돼나요?ㅠㅠ
    대체도 손님이 많아서 기다리고 내부도 복잡할수도. 관광지쪽도 아니구요.... 그냥 가족들과 한적하게 먹고 싶고 굳이 여기찾아 삥 돌꺼면 다른데 가시는게 나아요.. 이런 개인적 평가가 절대적이겠어요?ㅠㅠ

    양식 루스트
    5년정도사이에 무려 10곳이 넘게 생김, 인구많은 각 동의 중심거리에 하나씩 있움
    (도민이 만든 프렌차이즈?양식집인데 가격이 6900-9900원일꺼예요. 파스타,덮밥,돈가스, 샐러드 점점 가격이 내려가고 있네요)
    초밥 어떤분썼던데 저도 황금손가락..회가 정말 투툼한데 밥이 잘흐트러져서 불만
    물회 도두동 순옥이네. 연동유리네식당
    조림 연동 금돈지
    갈비 연동과 노형 태백산,.. 오일시장 입구 노형에 있는태백산은 천원-2천원쯤 비쌀듯. 규모가 크고. 여기는 매운 갈비가 맛있어요.반찬을 뷔페식으로 직접떠서 먹어요. 아이들은 갈비좋아하고 생고기는 집에서도 자주 구워먹으니 생고기 목살파는 돈사돈같은곳은 자주안감.

  • 15. 상호명?
    '19.2.14 11:44 AM (112.133.xxx.252)

    아까 어떤분이 상호명을 쓰셨던데..ㅠㅠ 써도되나요?ㅠㅠ 이중 도민도 관광객도 많이 알고 오는곳도 있어요.
    대체도 손님이 많아서 기다리고 내부도 복잡할수도. 관광지쪽도 아니구요.... 그냥 가족들과 한적하게 먹고 싶고 굳이 여기찾아 삥 돌꺼면 다른데 가시는게 나아요.. 이런 개인적 평가가 절대적이겠어요?ㅠㅠ

    양식 루스트
    5년정도사이에 무려 10곳이 넘게 생김, 인구많은 각 동의 중심거리에 하나씩 있움
    (도민이 만든 프렌차이즈?양식집인데 가격이 6900-9900원일꺼예요. 파스타,덮밥,돈가스, 샐러드 점점 가격이 내려가고 있네요)
    초밥 어떤분썼던데 저도 황금손가락..회가 정말 투툼한데 밥이 잘흐트러져서 불만
    물회 도두동 순옥이네. 연동유리네식당
    조림 연동 금돈지
    갈비 연동과 노형 태백산,.. 오일시장 입구 노형에 있는태백산은 천원-2천원쯤 비쌀듯. 규모가 크고. 여기는 매운 갈비가 맛있어요.반찬을 뷔페식으로 직접떠서 먹어요. 아이들은 갈비좋아하고 생고기는 집에서도 자주 구워먹으니 생고기 목살파는 돈사돈같은곳은 자주안감.

  • 16. 상호명?
    '19.2.14 11:46 AM (112.133.xxx.252)

    모임때 한번씩 가는데 해안가쪽 음식점은 해물 들어간 퓨전요리로 가격을 꽤 받아요. 인테리어도 꽤 신경쓰고요.. 그리고 보는 3-4인 어른 모임이면 술안먹고도 1인 2만원 쓰는건 당연하게 쓰네요..

  • 17. 고향
    '19.2.14 12:05 PM (124.50.xxx.31)

    갈때마다 느끼지만 관광지 간식류파는 곳들... 식당들... 카페들 대부분 외지인이 운영해요. 얼마전 국제학교 보내면서 내려오신 분 땅사서 카페 차리셨더라구요. 가서 보니 가격이 경기권 유명 카페거리보다 비싸더이다.
    그런곳... 블로그 인스타 보고 찾아가면 대부분 비싸고 변별력 없다고 봅니다.
    제주도민들이 갈치 해산물 저렴하게 먹는 분들은 대부분 직접 박스로 사다 먹습니다.
    옥돔 갈치 고등어 등등.... 평생 옥돔 사 먹어본 적 없지만 질리도록 먹은 이유는 집에서 보내주기 때문입니다.
    저도 티비에 나오는 갈치 조림 가격 보고 헉 했어요. 산지인데 그 가격이라는 건 어느정도 바가지도 상술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아이디어 값이구요. 같은 갈치 조림이지만 조그맣게 토막내거나 아니면 통으로 하거나.... 일단 유명세 타면 맛 가격 상관없이 많이 가고 사진 찍고 자체 홍보 해주니... 돈이 돈을 부르는 상황인 것 같아요.
    실제 오래 된... 아주 오래된 집들은 경쟁력 잃고 서서히 죽어가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럽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개발되는 이 상황들이 아쉬운 1인인데요.
    그럼에도 여전히 공기좋고 햇살좋은 오후 나트막한 담장과 밭들 사이로 넓게 펼쳐지는 광경은 지금도 너무 좋습니다. 아마 나이가 들어가는 반증인듯하구요.
    여기에 이름을 몰라 올리지 못하고 올리기 싫은게 정답이지만요....
    그냥 돌아다니다 작은 가게가 더 맛있는 경우 많아요.
    푸짐한 전복에 저렴한 가격...우연히 들른 집이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그러고 나서 친정 아버지가 제가 너무 좋아해서 제주시 해안도로 유명 식당에 갔었는데 가격비싸고 적은 전복량과 말라 비틀어진 해산물에 너무 화가 났었어요. 쪄서 냉동했다가 넣어준다는데 ....
    너무 블로그를 믿지 마시고 스스로 개발한다 생각하며 여행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여행과 관광 휴양으로 오는지에 따라서 돈의 쓰임이 달라질거라 봅니다.
    스스로 떠나기 전에 어디다 좀 더 포인트를 줄 건지 생각하고 오면 좀 더 편안한 여행길이지 않을까 싶네요.

    수십년전 그 좋다는 스위스를 다시는 가고 싶지 않았던 건 풍광이 싫어서도 아니고 재미가 없어서였어요. 제가 너무 젊어서인지.... 나이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힘든 여행보다 가끔 휴양지를 가고 싶은 걸 보니 때에 따라 다 다름을 느낍니다.

  • 18.
    '19.2.14 12:08 PM (39.7.xxx.158)

    저는 육지 사람이긴 제주도에 와서 살림을 시작해서 ㅎㅎ 물가비교가 잘은 안되는데요
    그래도 제주가 기본물가 비싼거 같긴해요
    우리 4인가족이 주로가는 식당기준으로
    칼국수/ 고기국수 7,000 ~7,500멸치국수 5-6,000
    제주산 흑돼지 왠만한 곳 전부 180그램에 18,000원
    (육지서 손님 올 때만 갑니다ㅜ)
    해장국 대부분 8,000
    돌솥밥 12,000~15000
    동네 집밥 정식 7,000
    돈까스 7,000
    등등

    제주도 유명 체인 해장국이 9,000원이 되면서 지역까페에서도 한바탕 욕하고 했었죠 ㅎㅎ

    월급도 많으면 괜찮을텐데 아마 제주도 평균월급이 전국꼴찌라서 도민들은 불만이 없을 수가 없을듯해요
    집값은 천정부지로 뛰어 올랐고 자연은 점점 훼손되고 제주 이미지가 아주 망삘이라 ㅜ

  • 19. ...
    '19.2.14 12:09 PM (124.50.xxx.31) - 삭제된댓글

    더불어 12만원씩 주고 4인가족 비행기 타던 시절이 있어서 7-8만원만 해도 저렴하게 느껴지고 드라마틱한 가격들 보면 너무 감사하죠.
    교통편이 주로 비행기이다 보니 이동경로에 돈이 많이 들어가서 아쉬운 맘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이만한 곳 드물지 싶습니다.

  • 20. 비쌉니다
    '19.2.14 12:18 PM (223.39.xxx.139) - 삭제된댓글

    각자맘인데 동남아 비교를 왜못하나요.
    검색하고 가지 여행을 그냥 가나요?
    육지 대비 다 비싸요.
    먹을만한 일인분 만원짜리가 어디있나요 대체 ..
    저는 육지처럼 갈치정식해서 만원짜리 못봤어요.
    특별자치시라 비싼거 알고 오라는 협박도 아니고
    비싼걸 비싸다고 못하는곳인가요. 대한민국 육지에서..
    국수도 8천원에서 만원이었어요.
    어디나 똑같겠지만...음식값이 비싸도 국내산이 아닌것도 있었어요.
    산지가 더 비싼건 분명 그곳 유통에 문제지요.
    땅이나 집값 오른것도 중국인이든 육지인이든 도민들이 수요가 있을때 팔았으니 비싼거고 주춤하면 싸지고 하는거고요.
    오래된 2대 3대가 운영하며 근 100여년된 노포 집들의 전통적인 유명 음식점도 보면 만원이면 소고기 듬뿍 들어간 국내산 국밥 먹습니다. 국내산이 다같은 국내산이냐 차별화가 안느껴집니다.비행기나 배편 밖에 없어서 돈모아 뜨네기들이 많이 찾아도 우리가 안찾음 다 소용없어요.
    철새같은 해외 여행객에 의존안해도
    우리나라 사람에게 친절하고 가격 대비 괜찮다면 우리나라
    사람들만 이용 잘해도 전국이 관광지라 비행기도 오래안타고 육지든 제주도든 자주 여행합니다. 아무렴 우리나라가 좋으니까요.
    찾아온 해외여행객들 보면
    지금은 여행 온듯해도 장기적으로는 일자리 찾아서 온거 같은 인상은 저만의 느낌일까요? 솔직히 해외관광으로 먹고 사는 나라들 보면 물가도 비싸고 내수 경기도 별로인거 같아요.

  • 21. 비쌉니다
    '19.2.14 12:21 PM (223.39.xxx.139) - 삭제된댓글

    검색하고 가도 여행중인 장소애서 한시간 이상을 운전해서
    갈수가 없더군요. 시를 넘나들고 읍경계를 넘나들어야해서요. 그리고 어디에 뭐있는지 모르기도 하고 대부뷴 허름해보이고 창문이 안갂아서 손자욱이 잔뜩 있는데를 거르다 보니 갈데도 별로 없구 그랬어요.

  • 22.
    '19.2.14 2:21 PM (182.226.xxx.159)

    루스트는 좀 많이 아주 별로지않나요?^^;;
    첨엔 괜찮았으나 점점 쓰레기 음식같은~~^^;;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관광와서 루스트는 아닌듯요~

  • 23. 서울보다
    '19.2.14 5:15 PM (61.84.xxx.134)

    많이 비싸요.
    서울은 맛집이면서 싼곳도 많아요. 제주는 맛도 없으면서 다 비쌈. 진짜 실망하고 옴.

  • 24. 서울
    '19.2.14 6:55 PM (59.15.xxx.86)

    우리가 제주도로 여행갈 때는
    국내 다른 여행지와 비교하는게 아니라
    동남아와 비교하게 됩니다.
    어짜피 비행기 타고 가거든요.
    여행 계획하는 심정이 그렇다구요.
    제주도가 살아남으려면 동남아와 경쟁해야 될듯요.

  • 25. 제주
    '19.2.14 7:06 PM (59.15.xxx.137)

    제주도 한국땅이고 물가도 한극 물가 반영받는데 동남아와 비교자체가 불가입니다. 제주도 사람들의 로망중 하나가 서울와서 아울렛 옷 싸게 사가는 겁니다. 공산품 다 비싸고 종류도 많지 않고 인터넷 쇼핑하면 택배비 더 내야하는 곳이 제주도예요.요. 대부분 토박이 도민들은 이웃 친척 문화가 아직도 강한 덕분에 채소나 귤 같은것 잘 나눠 먹고 집안에 어부나 해녀가 있으면 또 가끔 운좋게 많이 잡아온 비싼 생선으로 호강도 하고 그래요. 그래서 비싼 식당에 돈쓸일이 적을뿐인거죠. 몇년전부터 무섭게 오른 부동산때문에 정작 스트레스 받는 많은 사람들 또한 토박이 도민이기도 해요.

  • 26. .....
    '19.2.14 7:53 PM (223.62.xxx.217)

    제주가 얼마나 비싼지 모르나 서울도 땅값이 싼 것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적정가에 좋은 음식 파는 곳도 많아요.
    제주는 너무하다 싶은 가게들이 있고 이런 경험이 반복되니까 동남아나 차라리 괌, 하와이로 가게 되는거죠. 제주도가면 차라리 이마트, 빕스간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 27. 즐거운삶
    '19.2.15 10:42 AM (182.210.xxx.106)

    당연히 동남아와 비교하죠. 여행지 대 여행지로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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