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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선생님계세요?-혈뇨때문에.

걱정많은마누라 조회수 : 3,644
작성일 : 2011-09-22 21:49:35

남편이 오늘 조퇴를 했습니다.

일많은 회사라 그런적이 없는데, 와서하는말이..

그동안 혈뇨가 있어서, 오늘 비뇨기과에 가서 진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결론은 이것저것 검사도 하고 초음파도 봤는데 큰병원에 가보라며 진료의뢰서를 써주더랍니다.

의사는 콩팥 한쪽에 무언가 보이고, 방광쪽에도 무언가 보인다고 했다고합니다.

그리고 남편말이 여자들 임신진단시약같은것으로도 검사를 했는데 의사가 그 검사로 암의 가능성을 얘기하더랍니다.

지금 남편과 저 모두 너무 걱정이 되서 서로 아무말도 않고 있어요.

내일 일단 대학병원에 교수특진은 아니더라도 일반의에게로라도 진료받기로 예약을 했습니다.

제가 궁금한것은 정말 그 임신진단시약같은(다른이름이 있겠지요)것으로도 어느정도 암 여부를 알수있는가하는것입니다.

물론 내일 대학병원에 가 진찰을 받을것이긴하지만, 무수히 많은 검사를 할것이고 그 결과까지 알려면 당장 하루이틀안에 알수는 없지않을까요?

매사 너무 긍정적인 성격에 남편인데, 오늘처럼 말이 없는걸 보니 저도 너무나 긴장이되고(남편앞에선 최대한 긴장한 모습보이지 않으려 애쓰고 있긴합니다만..) 병원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애간장이 다 녹아버릴거 같습니다.

 

참고로 혈뇨본지는 열흘정도 됐다하구요(정말 그동한 한번도 내색없더니..ㅠㅠ) 아까 잠깐 봤는데 색이 너무나 선홍빛이여서 기절할정도로 놀랬는데 남편앞이라 티도 못냈네요 ㅠㅠ.
IP : 182.211.xxx.20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일만가득하세요
    '11.9.22 10:10 PM (110.10.xxx.7)

    건강검진했더니 눈으론 안보여도 피가섞여나왔다고....걱정돼서 비뇨기과니 별거아니라고....비슷한 증상이겠지하고 들어오니 제맘이 다 무겁고 걱정되네요ㅠㅠ제발 별일 없었음해요 며칠쉬면 완치되는 가벼운 증상이길....

  • 걱정많은마누라
    '11.9.23 10:16 AM (182.211.xxx.208)

    생면부지 사람에게 이리 용기를 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가벼운 증상으로 웃을수 있게 된다면 님과같은 분 덕분이라 여기겠습니다.

  • 2.
    '11.9.22 11:03 PM (175.124.xxx.32)

    암 진단하려면 조직 검사까지 마쳐야 하지 않나요?
    그 의사님 너무 겁주셨네요.
    적혈구 백혈구 수치 가지고 암일지도 모르겠다고 하신 모양.
    맘 편히 가지시고 내일 내원 하시죠.
    암 아닐겁니다.

  • 걱정많은 마누라
    '11.9.23 10:17 AM (182.211.xxx.208)

    일단 대학병원에 진료를 갔는데 이것저것 검사에 결과만도 거의 2주나 걸린다고 하네요.
    맘편히 먹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

  • 3. 우선은
    '11.9.22 11:27 PM (175.192.xxx.9)

    대학병원에서 특진으로 제대로 진료와 검사를 받으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가족이 암과 무관한 줄 알고 살다 하나 둘 받아들이는 과정을 겪은지라 얼마나 심란하고 불안하실지 심정이 잡히는것 같아요 혈뇨나 방광암에 대해서 검색도 해보시며 맘에 무장을 하시기 바랍니다

  • 4. 요즘..
    '11.9.23 12:08 PM (119.192.xxx.21)

    얼마전 저희 사무실 과장님 한분이 말기암이라 해서 사무실이 발칵 뒤집혔어요.

    귀가 잘 안들려서 중이염치료 받는데 잘 낫지 않아서 이런저런 검사를 했다고 해요.
    비강(코감기 걸리면 콧물 모이는 곳??)쪽에 암인것 같다고 수술도 못하고 말기라고
    큰병원 가서 조직검사하라고 하더래요.
    그래서 사무실이 거의 두주정도 초상집 분위기였는데
    전신마취하고 조직검사까지 했는데 아무 이상 없었어요.

    요즘 작은병원들이 그렇게 '암' 이라고 단정하면서 큰병원으로 보내서 큰일이라고 하더니...
    원글님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저도 혈뇨 있어요.
    전 간과 신장 사이에 물혹이 있어서 나오는 혈뇨인데요.. 벌써 한... 5~6년 되었어요.
    물혹이라 수술하기도 애매하고, 크기도 애매해서 그냥 살아요. 가끔 염증검사만 하구요.
    첨에는 혹시 '신유신염'인가?? 그걸까봐 병원에서 난리였어요.
    결국 여러가지 검사 하고 그냥 물혹인걸 확인하고나니까
    "더 커지면 말리는 주사 놓고.. 일단은 그냥 둡시다."로 결과 나서 그냥 사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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