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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가 세상을 보는 눈을 무의식중에

ㅇㅇ 조회수 : 2,888
작성일 : 2019-02-12 12:49:58

자녀가 그대로 닯는 경우도 많아요

저같은 경우 너무 학력 전문, 재산 전무한 부모님

이세상 모든 문이 자기에게는 다 닫혀있다고 생각했어요


저에게도 그 부정적인 시선이 그대로 내려와서

저는 대졸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원 진학등등  더 나은 기회로의 도전을 두려워하고 무서워하고

역시나 세상의 모든 문이 나에게는 안열릴거 같은 생각으로

괴로웠어요


결국 신앙과 주변인의 도움으로 어찌어찌

관문을 통과하고 뒤돌아 보니

아 ~ 내가 그래서 그랬구나...싶기도 하고


부모와 같이 살면

어쩔수없이 무의식중에 자녀도

부모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답습하게 되고

그렇지 않으려면 그고리를 끊으려면

 중간에 부모와 갈등을 필연적으로 겪어야 합니다.


자녀가 나보다 더 나은 인생 나은 능력을 가지길 바란다면

아이가 나와는 달리 더 진취적인 태도를 가져야 할거고

그렇다면 저와 친해서는 어려울거 같아요..

생각만으로도 서글프네요..



참 부모 자식간의 관계..

쉬운게 없어요..

IP : 61.101.xxx.6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무래도
    '19.2.12 12:50 PM (223.62.xxx.90)

    시야 형성
    도전 이런거는 영향을 받죠

  • 2. 경우가
    '19.2.12 12:51 PM (210.219.xxx.8) - 삭제된댓글

    많은게 아니고 그대로 닮는데요.
    사과나무엔 사과만 열려요.
    배가 안열리고.

  • 3.
    '19.2.12 1:03 PM (211.224.xxx.142)

    그래서 예술가집안 다 예술가고 서울대 주루룩 있는집안 그래서일거예요. 피가 있다느니 유전자탓이 아니라

  • 4. /-//
    '19.2.12 1:06 PM (39.7.xxx.232) - 삭제된댓글

    피 유전자 탓이 왜 없어요.
    사람 몸의 체질 병 그런게 다 유전되는데 거기에서 성격이 나오는거고 머리나 호기심 기질 다 유전되는데 어떻게 유전이 안되나요.
    거기에 양육방식 환경 자기의지 덧붙여지는거죠.
    유전 70 양육 30

  • 5. ㅇㅇ
    '19.2.12 1:08 PM (61.101.xxx.67)

    무슨 일이 생겨서 새끼 독수리가 병아리들과 같이 키워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새끼 독수리는 자기도 병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단지 자기는 여느 병아리와 조금 다를 뿐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리고는 병아리의 행동을 모방했습니다.
    이 새끼 독수리는 계속 자신이 병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아주 아름답게 생긴 멋진 새 한 마리가 창공을 차고 비상하면서
    높은 하늘을 향해서 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 새끼 독수리가 옆에 있던 병아리에게 물었습니다.
    "저게 무슨 새지?"
    그러자 병아리들이 대답했습니다.
    "새들 가운데 왕자인 독수리야.독수리만이 저렇게 높이 날 수 있어.
    그러나 우리는 병아리야. 우리는 날 수 없어.”
    이 말을 들은 새끼 독수리는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살고 자라다가 죽었습니다---

    이 우화가 전 너무 와닿더라구요

  • 6. 글쎄
    '19.2.12 1:14 PM (58.234.xxx.57)

    아이가 나보다 나으려면 친해져서는 어렵겠다 라고 생각하기보다
    원글님이 항상 세상을 보는 시선이 유연하고 수용적인 태도를 유지하면 될거 같은데요
    아이도 그런 태도를 고스란히 이어받을겁니다.

  • 7. ㅇㅇ
    '19.2.12 1:28 PM (59.6.xxx.74)

    그래서 저는 딸에게 이야기할때나 행동한 후에 가끔 생각합니다.
    내가 아이에게 미칠 영향을요..
    어쩔땐 제생각을 자꾸 주입하려고 하는 모습도 있고
    어떻게 하면 저보다 나은 사람으로 키울까..
    공부도 많이 하고 생각도 많이 합니다.
    제가 물려 받은 부모 유전자나 성향, 환경은 어쩔수 없다 생각하고 극복하려고 하구요.
    아이가 저를 좋아하고 따르고 엄마부심?이 있는 것 보면
    지금까진 잘하고 있다고 믿고 삽니다~

  • 8. 맞아요..
    '19.2.12 3:05 PM (175.193.xxx.88)

    어렵죠...자식앞에서 제스스로 의식할수 있는 말과 행동은 조심 할수 있겠지만, 무의식중에 습관처럼 굳어 나오는 제 나쁜습관이나 가치관들을 아이가 보고 배울까 제일 겁나요...

  • 9. ..
    '19.2.12 3:43 PM (210.179.xxx.146)

    좋은 글들이네요. 고민 하며 자녀 키우는 모습도 참 보기좋네요
    심지어 자녀 질투하는 부모도 많은 세상인데ㅎㅎ 고민하는 모습도 좋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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